최근 수정 시각 : 2025-10-18 21:40:34

라라루

파일:attachment/lalalu.gif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애니 지금, 거기에 있는 나의 히로인. 성우는 나즈카 카오리[1]/리사 오티즈.

옅은 하늘색 머리와 인간과는 조금 느낌이 다른 벽안이 특징인 소녀로, 목에 푸른 구슬 모양의 팬던트를 차고 있다. 외모는 어린 소녀지만 인간이 아닌 어떤 전설적인 존재.

2. 작중 행적

해리우드의 하무도로부터 도망친 후 현대 일본에서 석양을 보고 있다가 마츠타니 슈조와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곧 라라루를 쫓아온 아베리아 일행에 의해 도로 붙잡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버리게 되고 슈조가 그녀를 구하러 같이 뛰어들게 된다. 라라루를 잡아가기 전에는 애꿏은 사라 웰링턴이 자신으로 착각되어 납치된 상태였다.[2]

하무도가 그렇게나 라라루를 원했던 이유는 라라루가 펜던트를 통하여 물을 자유로이 조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3] 외모는 어린 소녀지만 본인에 의하면 몇 만 년 정도는 살아왔다고 한다.[4] 항상 과묵하며 대화보다는 제스처로 표현할 때가 많다.[5]

하무도는 그녀의 능력을 간절히 원했기에 라라루에게 환심을 사려고 애걸복걸했으나, 라라루는 언제나 그에게 냉담하게 대응해왔다. 이에 하무도는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다가 다시 라라루를 위로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6] 그러다가 슈조와 탈출할 때는 물을 대량으로 소환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하무도에게 도움이 되어버리고 해리우드가 다시 움직이게 되지만 그건 나중의 이야기.

슈조와 도망쳐 나와 자리바스에 도착, '라라'라는 가명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겨왔다가 사라에 의해 들키게 된다.[7] 이 소란으로 자리바스의 마을 주민들도 라라루의 정체를 알게 되고 슈죠와 라라루는 마을의 물이 있는 동굴에 숨어들지만 이를 숨겨준 시스의 부상과 라라루를 하무도와 교환하자는 조건으로 붙잡히게 된다.[8]

해리우드의 대대적 침공 이후 다시 붙잡힌 라라루를 슈조가 구하러 오고, 마지막엔 슈조를 구하기 위해 가지고 있던 모든 물을 소환하여 해리우드 그 자체를 파괴해버린다. 멸망한 해리우드에서 나와 절벽에서 슈조와 같이 마지막으로 석양을 구경하면서 기력을 완전히 소진한 탓으로 인해 서서히 몸이 사라지며 최후를 맞는다.[9] 유언으로 슈조에게 "언젠가는 다시... 함께... 저녁놀을 보자..."라는 말을 남긴다.

예전에는 인간을 위해 물을 제공해주기도 했지만, 처음에는 인간들이 감사해하다가 점차 당연하다는 듯이 물을 내놓으라며 횡포를 부렸고 결국 싸움까지 벌이는 모습에 질려버리게 되었다고 한다.

3. 기타

석양 보는 것을 좋아한다. 여러 가지를 떠올리게 되어서라고. 하지만 아침해나 태양 자체는 싫다고 한다.

원래 이름은 라라루가 아니고 라라·루이다. 가타가나 표기도 그렇고 영어 표기도 중간에 점이 하나 찍혀있다.

능력이나 운명을 보면 한국에서도 방송된 작품인 보스코 어드벤처가 연상되는 면이 있는데, 이게 의도된 건지 우연인지는 불명.

스티븐 유니버스의 Ocean Gem, Mirror Gem 에피소드와 라피스 라줄리의 캐릭터에 영향을 주었다.

[1] 데뷔작이다. 당시 아직 중학생이어서 그런지 연기가 많이 어설픈 편. 그래도 실재 대사는 별로 없었다(...). 또한 같은 감독의 용의 전설 레전더에선 판 역을 맡는다.[2] 이 때문에 사라에게 본의 아니게 원한을 크게 사버렸다. 사라는 라라루와 외모가 닮은 것 외에도 라라루가 지닌 펜던트와 비슷한 모양의 보라색 펜던트를 차고 있기도 했다.[3] 하무도의 이동요새 해리우드의 원료는 물이다. 그렇기에 지속적인 물 공급이 필요한데 물을 자유로이 조작하고 대량의 물도 순식간에 만들어낼 수 있는 라라루의 능력은 해리우드를 위시해 독재정권을 유지하려는 하무도에게 있어서는 꼭 필요한 능력이다.[4] 작중 시스한테서 나는 당신보다 몇 만 년이나 더 살았다고 언급한다. 하지만 쓸쓸한 게 뭐냐고 묻는 등, 사람의 감정에 대한 이해에선 약간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를 볼 때 인간의 형상을 하곤 있지만 인간과는 명백하게 별개의 종족인 듯하다.[5] 다만 후반부엔 꽤 대사를 많이 한다.[6] 라라루는 여태껏 하무도의 아래에서 그의 광기어린 야망을 위해 이용당하는 신세였고 그런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슈조가 살던 세상으로 직접 도망치기까지 했다가 도로 붙들려온 것이다. 그러니 하무도가 아무리 꼬드기거나 협박해도 말을 들어줄 리가 없었다. 그리고 하무도가 그녀에게 잘해주는 듯하다가 구걸하는 건 라라루와 펜던트가 동시에 있어야만 물을 다루는 그녀의 능력을 쓸 수 있기 때문이지, 라라루를 인간적으로 아끼거나 좋아해서 그런 게 아니다. 결국 자기한테 힘을 실어다줄 귀중한 도구로서 아끼는 것일 뿐이다.[7] 사라는 라라루와 외모가 닮았다는 이유 하나로 헤리우드에 끌려와서 온갖 끔찍한 일들을 당하다가 겨우 살아났으니 라라루에게 원한이 엄청나게 사무쳐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라라루를 보자마자 그녀 때문에 자신이 이런 꼴을 당했다는 생각이 북받쳐올라서 라라루에게 달려들어 마구 주먹질을 했지만 임신 증세 때문인지 얼마 못 가 기력이 빠져서 쓰러진다.[8] 그러나 이건 의미가 없는 짓이었는데 하무도는 자리버스 출신의 암살자들에게 한 번 생존의 위협을 당한 후 그들을 극단적으로 두려워하며 없애버리고자 벼르던 중이었다. 그래서 자리버스의 위치를 알아내고 라라루를 확보한 뒤 바로 자리버스 일대를 쓸어버리고야 만다.[9] 슈조가 두 번씩이나 자신을 순수한 마음만으로 구해준 것에 감동한 모양. 아주 오랜 시간을 살아온 존재지만 이렇게까지 그녀를 위해준 사람은 없었기에 자신이 소멸될 것을 감수하고 모든 힘을 써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