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애니 지금, 거기에 있는 나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스하라 레이코.2. 작중 행적
하무도의 최측근이자 해리우드의 2인자격인 여성. 사실상 모든 업무를 도맡아 하는 지휘관이다.[1] 하무도의 명령이 실행하기엔 여러모로 선을 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그에게 자주 진언을 하지만 바로 묵살되고 강제이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하무도에게 상사라는 경외심과 충성심을 가지는데 더 나아가 그를 이성으로도 좋아하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2] 이 때문인지 하무도가 라라루에게 좋게 대해주며 온갖 사탕발린 말로 구슬리려 할 때는 다소 질투하기도 했다.[3] 다만 그에게 충실하면서도 하무도가 자주 보이는 광기 어린 언행들 때문에 불안과 당혹스러움도 간혹 나타낸다.마츠타니 슈조가 살고 있던 세상으로 도망쳐온 라라루를 발견하는 것으로 첫등장. 처음엔 라라루만 도로 잡아가려 했으나 슈조가 라라루를 구하려고 해리우드로 덩달아 뛰어들면서 본의 아니게 슈조까지 데려오게 된다. 슈조로부터 라라루의 팬던트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하무도의 명을 받고 슈조를 고문하기에 이른다.[4]
작중에서 꽤 비중이 있는 젊은 성인 여성 캐릭터는 이 여자가 유일하다. 부하들에게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지도력과 판단력도 뛰어난 편. 말그대로 우수함을 자랑하는 군인이지만 상사가 하무도인 만큼 본인도 수많은 악행에 대해 책임이 생기게 되었다.[5] 결국 해리우드는 완전히 망하고 하무도가 꼼짝없이 물에 빠져 죽게 생기자 애타게 아베리아를 찾았지만, 정작 그녀는 모든 걸 체념했는지 씁쓸한 표정으로 그의 최후를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에는 바운더를 조작해서 슈조를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준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거절한 사라 웰링턴에게 언제라도 가능하다며 말해준 뒤 이제 자신의 역할은 끝났다며 죽음을 각오하지만 사라는 그녀를 살려준다.[6]
[1] 최고 자리에 있는 하무도가 중요한 업무들은 아베리아에게 거의 다 떠맡기기 때문이다.[2] 하무도가 아베리아를 충동적으로 때리다가 본인도 갑자기 놀라며 사과하기도 하는 등 그도 아베리아를 제 딴에는 아끼기는 하는 모양. 둘의 관계는 자세히 설명된 바는 없지만 하무도가 정신이 완전히 나가기 전에는 아베리아에게 정말로 잘해줬을 가능성도 있어보인다.[3] 다만 하무도가 라라루에게 잘해주는 건 어디까지나 라라루의 힘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 힘으로 해리우드를 움직이게 만드는 원료이자 자기 권력을 공고하게 만들 수단인 물을 확보하고 싶을 뿐이지 라라루를 좋아해서가 절대 아니다. 실제로 라라루가 회유에 넘어오지 않자 살벌한 얼굴로 위협하기도 했다.[4] 그러나 슈조는 채찍질을 동반한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끝내 굴복하지 않는 멘탈갑의 모습을 보인다.[5] 이렇게 보면 무능력한 상사 때문에 능력을 빛내지 못하는 유능한 부하라 볼 수도 있다. 다만 그녀가 하무도에게 워낙 충성심과 연정이 큰 탓인지 대놓고 미치광이인데다 제대로 하는 것도 없는 상사한테 반기를 들 수 있을 법한데도 용케 하지 않는다.[6] 사라가 하무도 일당에게 무슨 일들을 당했는지 생각해보면 하무도의 측근이자 동조자였던 아베리아를 용서해준 건 그야말로 대인배의 행동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