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03:50:30

플로렌티우스 바에니우스

파일:SR-npc-Florentius_Baenius.jpg
Florentius Baenius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DLC인 던가드에 등장하는 임페리얼 남성.

아케이 사제로서 이스란, 소린 주라드, 건마와 같이 사역한 일이 있었으나 이스란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듣고는 그와 갈라져서 따로 행동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미노른에 의해 세뇌를 당한 스텐다르 자경단에 의해 붙잡혀 리프튼에 위치한 룬발드{Ruunvald} 유적지의 지하 제단에 감금된 처지가 되었다.

조상의 항거지(Forebears' Holdout)에서 나방 사제를 구출한 후에 소린 주라드와 대화하면 플로렌티우스를 들여야한다는 이야기를 하며 이스란과 대화해 보라고 한다. 이후 룬발드(Ruunvald) 유적에서 그를 구출하면 된다.

구출된 이후 주인공과 나누는 대화를 보면 아케이의 응답이 이뤄진 것이라며 아케이에게는 후에 보은하겠지만 주인공에게는 어떻게 보상해주면 되겠느냐 묻는데 이때 던가드 요새로 가달라고 대답하면 어렵진 않은데 거기에 뭐가 있길래 그러는가고 되물으면 이스란이 도움을 요청한다고 대답해준다.

그러면 "이스란이!? 이게 무슨? 자네 장난하나?? 아케이께서 시키시던가? 이스란은 언제나 날 무시했단 말일세! 나를 한번도 존중한 적이 없는 인간이라고!"라고 어이없어 한다. 그래도 주인공이 "부탁입니다, 도와주십시오"라고 거듭 부탁하면 "이보게, 날 구해준 것은 고맙네만 자네도 알다시피 이 난리만으로 골 아픈 판에 또..예!? 아니 그런뜻이 아니라.. 맞습니다, 하지만...(한숨) 정말입니까? 진짜요?"라며 혼자 자문자답 후, "아케이께서 자네와 같이 가라고 하시는군. 동의하지는 못하네만 함부로 반항할만한 상대가 아니시니..걱정말게나. 아케이께서 인도해 주실터이니. 던가드 요새에서 봄세"라고 한 후 요새로 향한다. 나중에 던가드 요새에서 재회하면 아직도 못마땅한 듯 불평을 하다가도 "예? 아, 아닙니다"라고 자문자답한다. 이후로는 던가드 요새에서 별탈없이 생활한다.

선술했듯이 자신은 아케이와 직접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고 믿고있는데 소린과 건마의 대화 내용을 들어보면
소린: "저기 플로렌티우스 말이야. 아케이와 직접 대화한다고 하는데 사실일까?"
건마: "그럴리가, 디바인이 피조물들과 직접 대화한다는 말은 듣지 못했어."

라고 하기 때문에 신빙성에 의심이 가는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필멸자들의 생활에 관여하는 것은 데이드릭 프린스들이라서. 여하튼 진실은 저 너머에라고 봐도 될 듯. 하지만 플로렌티우스가 주는 임무 내용을 보면 오래 전에 분실된 던가드 유물의 위치를 알려주며 찾아오라거나, "도바킨의 친구가 뱀파이어들에게 납치당했다"며[1] 납치당한 위치까지 정확히 짚어주기도 한다. 필멸자가 자력으로 알아내기엔 한계가 있을 이런 정보까지 척척 알아내는 것을 보면 진짜 아케이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무언가 영적인 존재가 플로렌티우스에게 접촉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보인다.[2] 메리디아인 거 같은데[3]

달인급 회복술 트레이너이고화이트런의 다니카의 입지가 위험해졌다 '스텐다르의 아우라{Stendarr's Aura}'와 '뱀파이어의 파멸{Vampire's Bane}'이라는 주술을 판매한다. 둘다 파괴술 속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회복술로 분류되어있다. 참고로 스텐다르의 아우라는 이스란이 사용해서 유명한 주술인데 60피트 이내로 접근하는 모든 언데드에 10 데미지를 입히며 뱀파이어의 파멸 역시 반경 15피트내의 언데드에 2초동안 40 데미지를 가한다. 참고로 이 두 주술은 언데드 대항용으로서 일반 타깃에는 효과가 없다.

던가드 메인 퀘스트 종료 이후로는 여타 다른 던가드 맴버들과 마찬가지로 뱀파이어 잔당 소탕 퀘스트를 준다.

[1] 실제로 해당 임무에서 납치당하는 NPC들은 도바킨의 친구, 즉 호감도(Relationship Rank)가 높은 대상들이다.[2] 작중에 묘사된 바에 따르면 보통 디바인들이 필멸자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은 데이드라에 비해 상당히 간접적인데, 보통 앞으로 다가 올 사건에 대한 계시를 꿈으로 일러주는 방식을 사용한다. 예시로 팔크리스의 아케이 사제 루닐과 유리엘 셉팁 7세가 있는데, 루닐은 드래곤의 귀환에 관한 꿈을 여러 번 꾸었지만 드래곤이 뭔지 모르기에 그 꿈이 정확히 뭘 의미하는 지 알지 못 했고, 유리엘 셉팀은 오블리비언에 관한 꿈을 꿈으로서 머지 않아 오블리비언 게이트가 탐리엘 곳곳에 열릴 것을, 그리고 꿈에서 본 자가 디바인들이 점지해 준 운명의 인물임을 알 수 있었다. 제국의 역대 황제들이나 디바인 사제들 중에 이런 경우들이 있는 걸 보면, 디바인들과 긴밀하게 연결된 필멸자일수록 이런 신비한 일을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쩌면 플로렌티우스는 자신이 모시는 아케이와 직접 대화가 가능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아주 특이한 경우일 지 모른다.[3] 메리디아가 산 것과 활기를 관장하는데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누가 데이드릭 프린스 아니랄까봐 메팔라마냥 거짓말도 서슴치 않으므로 자신을 아케이라고 거짓말을 할 가능성도 마냥 배제할 수는 없다. 또 데이드라는 정말로 필멸자와 직접 대화하는 등 디바인들보다 훨씬 가시적인 영향력을 자주 행사한다. 또 메리디아가 자신이 아닌 아케이를 찬양하는 자를 속여가며 남 좋은 일을 하는 것도, 철천지원수 되는 몰락 발의 권역인 뱀파이어들이 대대적으로 활개를 치는 꼴이 보기 싫은 게 더 크기 때문이라고 해도 말은 된다. 다만 문두스가 어디까지나 디바인의 영역이기에, 데이드릭 프린스라 한들 신실한 디바인 사제를 꾸준히 속일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