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12 01:32:49

플라워혼

플라워혼
Flowerhorn cichlid, Hwa Luo Han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조기어강 Actinopterygii
베도라치목 Blenniiformes
키클라과 Cichli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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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종 쓰리스팟시클리드 Amphilophus trimaculatum? × 혈앵무? × ...[2]
품종
품종 플라워혼 Flowerhorn

1. 개요2. 역사3. 품종4. 사육5. 번식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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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클리드과에 속하는 여러 물고기를 교잡해서 탄생한 혼혈 물고기로 독특한 생김새와 화려한 무늬로 인해 관상어로 널리 키워진다. 성체는 25~30cm까지 자라는 대형어이며 수명은 약 8~10년 정도로 품종에 따라 더 짧은 경우도 존재한다.

국내외에서 플라워혼(Flower Horn Cilchild)라는 명칭이 널리 쓰이며 화 루어 한(Hw a Luo Han, 花罗汉) 혹은 줄여서 '루어 한'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행동이 마치 사람을 잘 따르는 것처럼 보여서 '워터독, 물강아지'라고도 부른다.[3]

2. 역사

※ 주의 - 플라워혼은 개인 브리더들 사이에서 번식이 되어 탄생된 품종인 탓에 정보와 그 출처가 명확하지 않을 수가 있다.

플라워혼은 1993년 말레이시아의 브리더들에 의해 처음으로 개량되었다.[4] 말레이시아 서부에서는 해당 물고기들이 'Karoi'(군함)라 알려지면서 인기를 얻었다. 해당 품종은 대체로 쓰리스팟시클리드(Amphilophus trimaculatum)와 레드테러시클리드(Cichlasoma festae)의 잡종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품종을 개발하는 자세한 과정은 알려진 바는 없다.

한편 대만 사람들도 거의 동시기에 플라워혼을 브리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만 사회에서는 이마에 튀어나온 혹과 긴 꼬리를 가진 플라워혼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다.

이듬해인 1994년에 중앙아메리카에서 레드데빌시클리드(Amphilophus labiatus)가 말레이시아로 수입되면서 초창기 플라워혼의 형태가 잡혔는데 초기 플라워혼은 인간의 얼굴이나 원숭이의 얼굴을 개량 목표로 삼았다. 해당 교배종들은 'The Human Face Red God Of Fortune'으로 불렸다.

1995년에는 'The Human Face Red God Of Fortune'과 대만에서 수입된 혈앵무가 교잡되면서 다섯가지 발색이 올라오는 차이센(Chai sen) 혈통이 탄생되었다.

1998년에는 금강혈앵무와 남미 시클리드인 그리니쉬 골드 타이거(Greenish Gold Tiger)의 이종교배를 통해 화 루어 한(Hw a Luo Han)이 탄생하는데 본 품종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플라워혼의 원형이다.

3. 품종

파일:플라워혼 종류.jpg
다양한 플라워혼의 종류[5]
플라워혼은 무늬 패턴, 혹의 크기와 체형, 번식된 농장 등에 따라서 그 분류와 명칭이 매우 다양하며 현재도 꾸준히 새로운 품종이 생겨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서로 다른 계통의 품종들 사이에서도 교잡이 이뤄지고 있는 편이다. 따라서 모든 품종을 여기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여 대략적인 계통 몇몇만 소개한다. 더 상세한 내용은 외국 포럼이나 플라워혼 동호회 등을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 쩬쭈(Zhen Zhu) 계열
    • 까말라우
    • 레드드래곤
  • 캄파(Kamfa) 계열
    • 클래식 캄파
    • 킹캄파(King Kamfa)
  • 골든 베이스(Golden Base)
  • 골든 몽키(Golden Monkey)

4. 사육

화려하고도 큰 대형어로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몸의 무늬가 화려하고 머리 위의 혹이 클 수록 고급으로 치는 경향이 있어, 중국 쪽에서는 몸의 무늬[6]가 한문처럼 보이는 개체는 굉장히 인기가 있다고 한다.

성격이 사나운 편이라 사람을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고 머리를 들이밀며 위협을 하는데, 보는 사람 입장에선 이게 사람을 반기는 것 같아 보이는 지라 물강아지 등의 별명을 얻으며, 사람 손을 타는 물고기라는 이름까지 얻고 있다.[7]

사육을 위해서는 덩치가 있는 만큼 적어도 200L(3자 광폭 또는 4자)정도의 큰 어항을 필요로 하며, 수질은 pH 7~8의 약알칼리성 수질을 선호한다. [8] 튼튼한 어종이지만 좋은 발색을 보기 위해서는 넉넉한 여과력이 필요하다.

유어시기엔 덩치도 작고 그다지 다른 어종에 대한 공격성을 보이지 않지만, 성장함에 따라 점점 그 성깔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특히 같은 플라워혼은 거의 합사가 불가능하다. 단독사육을 추천하는 어종이다.[9]

바닥재를 파헤치는 습성이 있어 유목이나 수석 등 장식물을 넣을 땐 확실히 고정시켜주어야 하며, 수초 또한 뜯어먹으므로 수조 내 레이아웃은 대부분 탱크항에 유목에 수석 정도만 넣는 경우가 많다.[10]

먹이는 대부분의 사료를 가리지 않고 먹으며, 일반적인 대형어 먹이[11]라면 뭐든 잘 먹는다. 달팽이도 잡아먹는 먹성을 자랑하므로 사료순치로 걱정할 일은 없으며, 생먹이 급여시에 발생하는 분진 및 물깨짐에 유의해야한다.

5. 번식

비슷한 처지의 하이브리드 시클리드인 혈앵무와는 달리 플라워혼은 번식이 가능하며, 발색이나 패턴, 혹이 거대한 개체로 고정을 시키기 위한 교배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체장이 10cm 이상이 되면 생식기의 모양으로 암수를 구분할 수 있으며 수컷은 V자형, 암컷은 U자형이다. 수질이 적당하고 암수 쌍이 잘 잡혔을 땐 암컷이 평평한 바위표면 등에 알을 붙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알을 도로 먹어버리므로 주의해야한다.

3~4일 후 알은 부화하며 부모는 치어가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 잘 돌본다. 갓난 치어의 먹이는 늘 그렇듯이 브라인쉬림프나 물벼룩 등을 주면 되며, 사료를 먹을만한 크기가 되면 따로 분리해서 키우면 된다.

6. 여담

  • 2017년 5월 7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수홍이 플라워혼을 집에 입양하는 모습이 방영되어 실시간검색어 1위에 플라워혼이 올라가는 등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 웹툰 '조의 영역'에서도 등장했다. 해수면 밑으로 가라앉는 버스를 덮치는 것을 시작으로, 주인공 일행의 버스가 물에 빠지자 위의 습성 설명이 잠깐 나오는데, "인간을 반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인간을 위협하는 행동이다" 라고 나오는 설명과 함께 버스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플라워혼은 열대어에 담수어인데 어째서 바다에 있는지는 불명.

[1] 사진은 국내에도 많이 보급 된 까말라우 품종.[2] 플라워혼은 혈앵무와 마찬가지로 정확히 어떤 종류의 시클리드들이 품종개량에 사용되었는지 명확하지 않다. 또한 새로운 품종이 계속 생겨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다른 종들과 꾸준히 교잡이 이뤄지고 있어 어떤 종들 사이의 잡종이라고 딱 집어 말하기는 어렵다.[3] 물론 이는 사람을 따르는 행동이 아닌 공격하는 행동에 가깝다. 플라워혼의 품종 개량에 쓰인 원종들이 워낙 성격이 사납고 영역성이 강한 시클리드들이기 때문에 생긴 일종의 문제 행동이다.[4] 일부 말레이시아의 브리더들은 1980년대 초반부터 플라워혼을 사육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5] 꾸준히 새로운 품종이 개량되어 현재는 사진보다 훨씬 많은 품종이 존재한다.[6] 블랙마크라고 부른다.[7] 애초에 어항에서 기르는 많은 어종들은 겁이 지극히 많은 품종들을 제외하면, 주인이 먹이를 주는 낌새만 보이면 밥달라고 달려든다. 그렇다고 그게 주인과 교감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단순한 조건반사일뿐.[8] 산성수질에선 발색과 혹의 크기가 줄어드는 등의 영향이 있다고 한다.[9] 드물게나마 합사에 성공한 사육자가 있다지만 흔하지 않을 뿐 더러 수조가 포화상태가 될 정도의 과밀이 아니면 합사는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보면 된다.[10] 사실 플라워혼이 선호하는 약알칼리 수질에서는 수초가 잘 성장하지 않는다.[11] 펠렛형 배합사료나, 밀웜, 냉동미꾸라지, 또는 고도비 등 소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