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당들.2. 상세
트레이너들이 포켓몬과 함께하며 유대를 쌓는 일반인, 레인저들이 파트너 포켓몬과 함께 생태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선역들이면 헌터들은 포켓몬을 불법 사냥으로 잡거나 살육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팔아치우는 악당들로, 포켓몬 세계관의 밀렵꾼들이다. 포켓몬을 그저 '돈되는 물건'으로 취급해서 레인저들과 최악의 관계이고, 지우를 비롯한 등장인물들 절대다수가 상당히 싫어하는 것을 넘어 증오한다.포켓몬스터 오렌지 제도편 라프라스와의 이별편에 나온 해적들이 하는 짓도 포켓몬 헌터다.
성도편 애버라스와 마기라스의 모자상봉 에피소드 때에도 밀렵꾼들이 나온다. 자칭 '포켓몬 헌터 브라더스'.
유명한 포켓몬 헌터로는 포켓몬스터 DP의 J가 있다. 로켓단 또한 작중 하는 짓들을 보면 포켓몬 헌터에 가깝다. 포켓몬으로 돈벌이를 하려고 시도하는 악당들인만큼 전설의 포켓몬이나 환상의 포켓몬 등 희귀한 포켓몬들을 주로 노린다. 또한 단순히 포켓몬들만 마구잡이로 포획하는 것 뿐만 아니라 포켓몬 포획에 방해가 된다면 자신의 포켓몬들로 사람들을 공격하는 등 사악한 일들을 서슴없이 벌인다. J처럼 주인이 있는 포켓몬까지 빼앗는 짓까지도 불사한다. 이들에게 자신들의 발목을 잡을 만한 조건만 없다면 살인도 불사한다.
포켓몬 세계관의 악당들인 만큼 말로는 대부분 좋지 않다. 대부분 여경에게 체포되고, J와 그녀의 부하들의 경우 아예 목숨을 잃었다.[1] 다만 극장판 파괴의 포켓몬과 디안시의 아르거스[2][3]나 DP에서 나온 물가시티의 찻집 주인장[4] 등 예외는 있다.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에서는 불카모스를 밀렵하는 포켓몬 헌터가 등장했으며 지우와 담죽의 활약으로 저지 되었다. 여기에서 담죽의 명대사인 용서 못한다, 인간 쓰레기놈!이 나왔다.
16기 극장판 이전을 다루는 <뮤츠 각성의 서장>에서는 덩크라는 포켓몬 헌터가 등장한다. 뮤츠에게 구해진 환자 연기를 하면서 버질 일행에게 접근하여 뮤츠의 위치를 찾게 한 다음 뮤츠를 공격한다. 하지만 처참히 패배하면서 몬스터볼이 뮤츠로 인해 부숴져 덩크는 체포되고 그의 포켓몬들인 마기라스와 2마리의 슈바르고는 자동으로 야생으로 돌아간다.
포켓몬스터 XY 12화에는 비비용을 전문적으로 노리는 포켓몬 헌터 '데이즈'(성우: 강호철)가 등장한다. 둥글둥글한 눈매와 네모난 턱선만 제외하면 와리오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12화 초반부에서부터 날개 색이 다양한 비비용들을 밀렵해서 여경에게 쫓기고 있었고[5], 인터넷을 사용해 수집가들에게 팔아치우는 포켓몬 헌터였다. 워낙 날개 색이 다양해서 식별을 위해 칩을 미리 붙여두었고 이를 시트론이 역이용해 아지트 위치가 발각된다. 한지우와 시합을 해 파트너 포켓몬 파르토로 지우의 개구마르를 눕히지만 그 과정에서 자기가 놓쳤던 분이벌레가 비비용까지 진화해서 그대로 반격당했고, 그러고도 정신을 못 차려서 자기가 직접 비비용을 잡겠다고 덤비다가 수면가루에 당해 무력화된 뒤 여경에게 체포된다.
XY 63화(성우: 김소형)에서는 로이의 오케이징, 나옹, 로사의 호바귀를 훔쳤지만 지우 일행과 재결합한 로켓단의 힘을 합쳐 다시 빼앗기고 만다. 후에 화이트와 베리에 의해 포획하여 체포된다.
포켓몬스터 썬&문 120화에서는 가이오가 포획을 시도하려는 포켓몬 헌터들이 등장한다. 며칠 동안 추격해서 독 상태로 만들어놨다며. 지우와 수련이 녀석들을 막아내고, 지우의 나몰빼미와 멜탄이 녀석들의 기지이자 퇴로인 잠수함을 공격. 나몰빼미가 보스의 시선을 끄는 사이 멜탄이 놈들의 잠수함의 표면인 방수처리를 먹어치워 잠수함을 고장내버리는 활약을 한다. 수련의 해독제로 회복한 가이오가에 의해 날아가 그대로 여경에게 체포된다.
포켓몬스터W 53화에서 스이쿤을 노리는 포켓몬 헌터들이 등장한다. 놈들은 스이쿤을 잡으려고 숲의 호수를 일부러 오염시켰다.(폐수와 각종 쓰레기 불법투척 및 독 타입 포켓몬들로 호수를 오염.) 몇날 며칠로 반복적으로 호수를 오염시키고 그것을 정화시키는 스이쿤과 싸워서 계속 지치게 만들어서 잡으려는 것이다. 고우의 몬스터볼에 잡히자 고우와 지우를 없애고 스이쿤을 빼앗으려고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회복한 스이쿤에게 얼려지며 여경에게 전원 체포된다. 여경에 말에 의하면 체포된 포켓몬 헌터들은 헌터들 중에서도 굉장히 악질적인 놈들이라고 한다.
포켓몬스터W 71화에서는 직접적인 등장은 없었으나 알로라지방의 라나키라마운틴에서 알로라 리전폼 나인테일을 밀렵한 포켓몬 헌터 일행의 비행기가 신오지방에 추락하여 그로 인해 탈출한 알로라 나인테일 개체 하나가 천관산에 눌러앉은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6]
W 80화에서도 연구원으로 위장한 포켓몬 헌터가 등장. 불카모스의 알을 노리고 나타난 것이다. 지우와 고우에게 실패하다가 광산에서 나온 지우와 고우를 기다리며 패거리들을 데려오며 불카모스와 황금인분, 지우와 고우의 포켓몬들까지 빼앗으려고 한다. 하지만 백운과 태화에 의해 실패 체포된다.
내 꿈은 포켓몬 마스터 10화(146화)에서 라티오스와 라티아스를 노리는 포켓몬 헌터가 등장한다. 사용 포켓몬은 삼삼드래. J처럼 오른팔에는 포켓몬을 석화시키는 장치도 장비하고 있다. 등장할 때마다 라티오스를 크게 상처입히는 등 J 못지 않은 굉장한 배틀실력을 가졌으며[7] 포획 직전에 적 반격 당해 꾀죄죄한 꼴이 되어 그렇게 놓쳐버린 라티오스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라티오스에게 향하는 라티아스와 지우 일행을 발견했고, 이들을 뒤쫓아 라티오스가 있는 동굴까지 당도하게 된다. 먼저 라티아스를 석화시키고 라티오스에게 라티아스를 구하고 싶으면 자신을 따라오라며 유유히 도망가는 척 유인하고, 지우의 스왈로, 웅이의 강철톤까지 손쉽게 석화시키며 선전하지만 라티오스가 지우의 지시를 따르자마자 바로 삼삼드래가 쓰러지고 석화 장치마저 파손되 석화시켰던 포켓몬들이 풀려난다. 그래도 도망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있었음에도 지금까지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자 제 분노(성질머리)를 참지 못하고 맨몸으로 돌진하다가 라티아스의 사이코키네시스로 포박되어 결국 뒤늦게 도착한 여경에게 체포된다.
극장판에서도 4기에서 세레비를 노리던 포켓몬 헌터가 있었고, 먼훗날 그 헌터는 세레비 정보를 찾으러 온 로켓단의 No.2에게 집과 포켓몬들을 전부 잃는다.
XY 시리즈 극장판(극장판 19기) 볼케니온: 기계왕국의 비밀에서 포켓몬 헌터가 등장한다. 야생 아마루스를 쫒다가 볼케니온을 발견하자 아마루스보다 진귀한 포켓몬을 발견했다며 대놓고 미사일을 쏘아대는데[8], 규모나 외형 정도만 빼고는 빼도 박도 못할 J를 연상케 하였다. 물론 볼케니온과 지우 일행의 활약으로 차량이 바위에 전복되면서 실패. 볼케니온의 말에 따르면 고원 내 포켓몬들은 인간에게 버려지거나 사냥당하다 달아난 상처가 있다고 하며, 이후 키미야가 포켓몬 헌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언급을 하는데, "포켓몬 헌터에게 포켓몬이란 그저 돈벌이 수단에 불과해."라고 말한다.[9]
극장판 모두의 이야기에 나온 제라오라의 과거 회상에서 자신이 불타 죽는데도 죽는 순간까지 광기와 탐욕을 버러지 않는 밀렵꾼이자 인간의 추악함을 잘 보여준다. 참고로 이 밀렵꾼들은 제라오라를 잡으려고 숲을 불태운거다. 제라오라는 그런 추악한 밀렵꾼들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인간들을 혐오하고 불신했다. 자신을 잡으려는 밀렵꾼들을 보는대로 죽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이들이 저지른 여파가 대단한 것이 50년 전, 제라오라의 PTSD의 트리거가 된 그 화재에서 히스이 할머니는 팔을 다치고 파트너인 블루를 잃었으며 제라오라는 그 충격이 더욱 심하게 악화되어 헌터들은 두말할 것도 없고 트레이너나 민간인들까지 집요하게 죽이는 등 엄청난 충격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작중 악역으로 나온 헌터 2인조는 아예 살인을 위해 폭발 미사일까지 쓰는 등 더욱 악랄하게 나오나 이후 여경에게 체포되며 만화판에서는 아예 독에 중독되어 죽는다.
포켓몬스터(2023) 35화에서 포켓몬 헌터들이 등장했다. 카우보이풍 복장이 특징. 애당초 해당 에피소드의 배경이 서부극 스타일이기는 하다. 소지 포켓몬은 만마드, 스트린더(로우), 암스타. 포켓몬 헌터들에게 포켓몬 포획을 의뢰하고 범죄에 가담한 아가씨와 함께 전원 체포된다.
대표적인 포켓몬 헌터인 J의 캐릭터가 워낙 강해서 그런지 DP 이후의 포켓몬 헌터들은 단순한 밀렵꾼이라는 평이 많으며, 실제로 밀렵꾼들이 하는 악행과 만행들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설의 포켓몬, 환상의 포켓몬, 희귀 포켓몬들이 인간 자체를 불신하고 미워하게 된 원인이 이 녀석들 때문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애니판에서는 각 작품마다 자주 등장하는데 비해 어째서인지 본가 게임판에는 언급조차 없다. 다만 드문드문 밀렵을 하는 트레이너들이 아마도 이들에 설정을 딴 모양.
[1] 자세한 내용은 J 항목 참조. 시신이 나오지 않았을 뿐 묘사를 보면 사실상 사망 확정이다.[2] 아르거스의 경우 디안시를 노렸을 뿐, 엄밀히 말하면 포켓몬 헌터가 아닌 도적 즉 보물 사냥꾼이며, 마지막에 갱생해서 지우를 도와주고 자신의 딸을 상당히 아끼는 등 J나 다른 포켓몬 헌터들에 비하면 인성 면에서 착한 구석이 있다.[3] 게다가 사실 이쪽도 이벨타르에 의해 죽기는 했다. 바로 제르네아스 덕분에 살아나지만.[4] 전진과 대엽의 대결에서 끝끝내 패배하고 전진의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감화되어 포켓몬 밀렵에서 손을 씻었다.[5] 이 과정에서 분이벌레 한 마리가 트럭에서 떨어져 나가고 이 분이벌레 덕에 지우 일행이 아지트를 찾을 수 있었다.[6] 이런 묘사가 나옴에 따라 다른 지방 리전폼이 원래라면 나올 수 없는 리전폼의 등장 묘사가 최초로 이루어졌으며, 포켓몬 헌터가 하는 짓이 얼마나 포켓몬 생태계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지 다시 상기시켜주었다. 현실 세계의 시선으로 봐도 해당 결과는 외래종 방사나 다름없기 때문. 멀리갈 것도 없이 53화에서 호수를 일부러 오염시킨 포켓몬 헌터들만 봐도 답이 없다.[7] 지금까지 준전설 포켓몬을 배틀로 몰아붙힌 실력자는 세계관 전체를 따져도 최소 사천왕 및 챔피언 급 강자들 뿐이다.[8] 그물이 들어있거나 하는 미사일이 아니라 진짜로 폭발하는 미사일이다.[9] 아무래도 J 뿐만이 아니라 포켓몬 헌터들은 다들 돈 벌려고 포켓몬의 의사나 안위 따윈 아몰랑 취급을 해버리는게 대다수다. 이건 현실의 밀렵꾼들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