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15 10:35:34

포자 운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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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본편3. DLC4. 기타

1. 개요

Spore Carrier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등장하는 몬스터.

2. 본편

실험체: 뷰브리아 모르디카나 (Beuveria Mordicana)

곤충병원균인 B. 모르디카나는 일반 해충의 몸에 기생시키기 위해 개량된 종이다.
숙주의 몸을 완전히 잠식하면 숙주는 죽게 되지만 사체는 내부에 기생하고 있는 균들에 의해 움직이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B. 모르디카나는 먹이를 늘려가는데, 때때로 숙주 사체 주변의 일정 반경에 포자를 뿌려서 근처에 있는 모든 생물체를 감염시키기도 한다. B. 모르디카나의 단점은 사냥감을 죽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며(약 1020일), 사회성이 떨어지는 해충에는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 볼트 22에서 찾을 수 있는 포자 운반체 연구 기록
볼트 22에서 등장하는 돌연변이 괴물로, 인간이 '뷰브리오 모르디카나'라는 기생 균류에 감염되어 탄생한 괴생명체이다. 녹색의 이끼 혹은 곰팡이가 숙주의 몸을 뒤덮었으며 등에는 균사체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녹색의 버섯이 여러 개 솟아난 기괴한 외형을 하고 있다.

설정상 농업과 식물 생장을 통한 자급자족을 실험하기 위한 볼트였던 볼트 22는 돌연변이 식물이 발생하면서 통제 불가능한 정글이 되어버렸는데, 여기에 더해 해충 구제를 위해 연구하던 백강균류 실험체인 뷰브리오 모르디카나가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통제된 환경을 벗어나 실험실 외부로 유출되면서 볼트 22의 거주민들이 상당수 감염되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버린다. 결국 볼트 22는 멸망[1]해버렸고, 이 과정에서 죽은 거주민들은 이렇게 포자 운반체라는 괴생명체로 변해버린 것이다. 숙주가 된 인간은 이미 죽은 상태고, 몸을 조종하는 건 몸에 자리잡은 기생 균사체다. 볼트 22 기록을 보면 죽은 과학자가 갑자기 일어나 의사를 공격했다는 내용을 볼 수 있다.

게임 내에서는 조우 시 근접 공격만 하는데 별로 강하진 않다. DT, DR이 모두 0이라서 미니건이나 돌격소총만 들고 가도 살살 녹는다. 숨어 있어서 문제지 눈썰미가 좋으면 10mm 피스톨로도 무난하게 제거 가능. 다만 문제는 죽이지 않고 놔두면 폭발해서 큰 데미지를 입힌다는 점. 그리고 평소에는 숨어 있어서 V.A.T.S.로 조준이 불가능하다.[2] 가장 잡기 쉬운 방법은 있을 법한 위치에 대고 화염방사기나 수류탄 같은 광역병기로 지지는 것이다. 볼트 22에는 아예 권장하듯이 화염방사기와 화염방사기 연료를 배치한 방이 있으니 가져다 쓰면 좋다. 이 녀석들은 수풀이 우거지고 이끼가 깔린 장소에 누워있다가 적이 가까이 오면 일어나서 덤벼든다. 잘 보면 찾아볼 수 있으니 일어서기 전에 근접 무기로 조각내버리거나, 적이 일어서자마자 단발 데미지가 강한 녀석으로 V.A.T.S.를 호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사실 처음에야 잘 안 보이지만 익숙해지면 엎드려 있는 초록색 인간의 모습이 얼추 보인다. 들키지 않은 상황에서 헤드샷을 쏴주면 된다.

3. DLC

DLC 정직한 마음올드 월드 블루스에서도 포자 운반체가 등장한다.

먼저 정직한 마음에서 등장하는 포자 운반체들은 본편에 나왔던 볼트 22의 거주민들이 변이된 개체들로, 이는 볼트 22의 생존자들이 볼트 밖으로 도망쳐 다다른 곳이 해당 DLC의 무대인 시온 국립공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상당수는 이미 포자에 감염되어 있었고, 이 때문에 정신이 나간지는 알 수 없지만 이들은 먼저 이주해온 멕시코인들을 잡아먹는 만행을 저지른다. 아예 먹을 것이 없는 황무지면 모를까 이들이 공원에 도착한 시점에서 이미 그 곳은 식생이 풍부한 상태였다는 걸 감안하면, 이들이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이들은 결국 랜달 딘 클라크에게 박살나고 공원에서 쫒겨나는데, 맵 구석에 포자 운반체들이 등장하는 걸 봐서는 소수 생존자들도 죄다 포자 운반체가 되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특이하게 이곳의 포자 운반체들은 본편과는 달리 포자 운반체 수액(Spore Carrier Sap)이라는 걸 드랍하는데, 조합 재료로 쓸 수 있다.

올드 월드 블루스에도 소수 등장한다. 싱크의 식물배양 기계 관련 퀘스트로 마른 씨앗을 구하는 퀘스트를 할 수 있는 도중에 발견할 수 있는데, 네임드 개체와 일반 포자 운반체 한 둘이 나오고 끝. 다만 OWB의 엔딩에서 언급되는 내용이나 볼트 22에서 연구되었던 병원체로 인해 등장한 포자 운반체가 이곳에서 나오는 등의 여러 정황을 보자면 빅 마운틴의 X-22 시설이 해당 병원균을 개발했거나 적어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 볼트 22의 목적이 식물 보존 및 생장과 번식이었다는 점, 볼트 건설은 일종의 국책산업이었다는 점, 빅 마운틴은 미 정부 산하 과학연구기관이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빅 마운틴과 볼트텍 간의 기술 제휴가 짐작되는 대목이다.

론섬 로드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포자 운반체와 마찬가지로 트로그를 기반으로 만든 신규 몬스터 터널러가 특성을 일부 공유한다. 그러나 터널러가 몇 배는 더 많고 더 강하므로 주의.

4. 기타

포자 운반체의 모티브가 개미의 기생충 및 곤충에 기생하는 곰팡이인 관계로, 어찌 보면 인간을 숙주로 하는 동충하초 비슷한 거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전작을 해본 유저라면 바로 눈치채겠지만, 이들은 전작의 DLCThe Pitt에 나왔던 트로그 모델을 재탕한 것이다. 그리고 트로그를 모티브로 한 영향인지, 전작의 트로그가 그랬듯 죽여도 전리품이 안 나온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짜증나는 몬스터.

여담이지만 볼트 22의 동굴 입구를 여는 키가 있는 방에 포자 운반체 2마리와 꼬마 포자 운반체 1마리가 같이 있는데, 아마 일가족 전부가 포자 운반체가 된 것로 추정된다.
[1] 단, 볼트는 멸망했지만 거주민들은 전멸하지 않았으며 오버시어를 포함한 꽤 많은 생존자들이 볼트를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생존한 거주민들은 DLC 정직한 마음에서 다시 등장하게 된다.[2] ED-E로 탐지는 가능하나 조준은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