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6 02:29:41

포울리

포울리(포오울리, 검은얼굴꿀먹이새)
Po'ouli, Black faced Honeycreeper
파일:Black-faced_Honeycreeper.jpg
학명 Melamprosops phaeosoma
Casey & Jacobi, 1974
분류
<colbgcolor=#fc6><colcolor=#000>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하강 신악하강(Neognathae)
상목 신조상목(Neoaves)
참새목(Passeriformes)
아과 방울새아과(Carduelinae)
되새과(Fringillidae)
아과 방울새아과(Carduelinae)
포울리속(Melamprosops)
포울리(M. phaeosoma)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절멸.svg

1. 개요2. 특징3. 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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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와이 마우이 섬 고유의 멸종된 새. 하와이꿀먹이새(Hawaiian honeycreepers)에 속하며 포울리속의 유일한 종이었다.

2. 특징

깃털 색깔의 경우 머리는 검은색이고 윗부분은 갈색이며 아랫부분은 옅은 회색이었다. 이 새는 마우이의 가장 습한 동쪽 지역에만 서식했는데, 1973년 하와이의 대학생들이 마우이 섬의 할레아칼라 북동쪽 경사면에서 발견했고 이후 열대우림 프로젝트 중에 해발 1,980미터(6,500피트) 고도에서 발견되었다. 포울리(po'o-uli)는 1923년 이후 발견된 최초의 하와이꿀먹이새일 정도로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새다.

이 종은 다른 하와이 새들과 계통이 많이 달랐다. DNA 분석에 기초한 증거에 따르면 이 계통은 최근까지 생존한 모든 하와이 꿀먹이새 계통 중 가장 오래된 계통에 속한 종이며, 이 계통은 약 570만~580만 년 전인 마이오세 말기에 하와이꿀먹이새의 나머지 계통군에서 분리된 종이었다.

주로 달팽이, 곤충, 거미 등 작은 무척추동물을 주 먹이로 삼았으며 하와이의 꽃나무인 '오히아 레후아에 둥지를 틀어 살았다. 꿀먹이새라는 이름답게 포울리는 이 나무에 핀 꽃의 꿀을 빨아먹기도 했다.

3. 멸종

고립된 섬에 살았던 대부분의 조류들처럼 이 새도 사람들에게 발견된 지 얼마 안 되어 멸종했다. 사실 첫 발견되었을 당시에도 개체수가 100~200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추정했을 정도로 수가 많지 않았으며 거기에 모기로 인한 질병과 아시아몽구스의 유입 등은 이 새의 생존을 위협했다.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새들이 사육 상태에서 번식할 수 있도록 포획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졌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2004년에는 알려진 개체가 두 마리만 남았고 그 이후로는 더 이상 이 새가 목격되지 않고 있다. 결국 2019년 학계에서는 포울리를 공식적으로 멸종된 종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