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2 04:31:01

포도(삼국지)

鮑韜
(? ~ 190년)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이자 포신의 동생.

2. 정사 삼국지

동탁이 정권을 잡은 후 190년에 포신이 군대를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와 병사 2만 명과 기병 7백 명, 군수물자 5천여 수레를 모았고 조조가 기오에서 병사를 일으키자 포도는 형 포신과 함께 모은 병사를 이끌고 조조에게 호응했다. 조조원소가 함께 표를 올리자 포도는 비장군에 임명되었고 형양군의 변수에 도착해 서영과 만나 싸웠지만 불리해 죽거나 다친 장졸들이 많았는데, 이 때 포도는 위자와 함께 전사했다.

연합군 중에서는 원소의 군사가 가장 강성해 대부분의 호걸들이 그에게로 모였지만 포신은 조조를 높게 평가했는데, 이를 미루어보아 장막과 함께 포신이 조조를 지원해서 포도가 따라갔다가 전사한 것으로 보인다.

3. 삼국지연의

이름이 포충(鮑忠)으로 나온다. 쓸데없이 이름이 바뀐 이유는 불명. 정사와 연의 행적이 아예 다른 것으로 추측컨대, 이름이 바뀌었다기보다는 나관중이 포도라는 인물의 존재를 모르고 새로 캐릭터를 창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포신의 동생으로 연합군이 동탁을 공격할 때 손견을 선두 부대로 내세웠지만 손견이 선봉이 되어 첫 공로를 빼앗길까 걱정된 포신의 지시로 3000명의 병력을 이끌고 오솔길로 질러가서 사수관 아래로 내려가 화웅에게 싸움을 걸었다.

화웅이 철갑기병 500명을 이끌고 관 아래로 나서면서 크게 호통을 치자 그 기세에 놀라 물러서려고 했다. 그러나 화웅의 단 칼에 죽었으며 그의 수급은 동탁의 승상부로 승전보와 함께 전해진다.

군사를 3천이나 끌고갔지만 고작 화웅 휘하 500명의 정예 기병에게 괴멸하는 모습으로 화웅의 무서움을 부각시키기 위해 등장한 인물이다.

4. 미디어 믹스

4.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포도14.jpg
삼국지 14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3, 삼국지 8에 등장하고 쭉 출연이 없었다가 삼국지 14에서 오랜만에 복귀했다. 처음에는 '포충'이라는 연의 이름으로 등장하다가 14에서 '포도'로 등장했다.

삼국지 14에서 능력치는 통솔력 57/무력 70/지력 43/정치력 42/매력 56이며 일러스트는 말을 타고 고삐를 쥔 상태에서 오른손으로 창을 든 채 고함을 지르며 돌격하고 있는데 적색 개성인 공명만 보면 화웅과 싸우려는 장면이다. 그외 개성은 없고 주의는 형 포신과 같은 왕도, 정책은 봉시강화 Lv 3, 진형은 봉시, 전법은 분전,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4.2. 84부작 삼국지

포신의 말에 수긍해 병사 3000명을 이끌고 가는 것으로 등장하다가 전령이 손견에게 포충이 먼저 공격했다가 화웅에게 죽었다고 언급한다.

4.3. 삼국전투기

한국 경찰마스코트포돌이로 등장하며 포신의 지시로 힘들게 화웅이 있는 곳으로 뛰어가지만 단 번에 화웅에게 죽는다.

4.4. 박봉성 삼국지

사수관을 공격하러 갔다가 화웅이 고작 보병으로 구성된 3천의 군세로 된 것으로 보고 겨우 저거라면서 기병 5백만 뽑아 공격하자 당황하면서 방어 진법으로 대오를 갖추라고 지시했으며, 결국 화웅의 공격에 당황하다가 죽는다.

4.5. 비열한 성자 조조

포씨 사형제로 등장해 포도, 포충으로 분리되어 등장하며, 포도는 셋째, 포충은 넷째로 포홍, 포신의 동생으로 나온다.

포도는 산조에서 동탁을 치기 위한 의병을 편성하면서 맹주를 선출하려 할 때 여러 군웅들이 맹주 자리를 사양하면서 포신이 나서려 하자 포도는 하내에서 원소를 사칭하는 자가 출몰했다면서 맹주가 되어 회맹을 주관하면 원소의 심기를 건들 수 있다면서 말렸다. 동탁군을 추격하려 할 때 변수를 건넌 직후에 서영에게 공격받자 선봉으로 앞장서서 적을 물리치고 탈출하려 했으며, 산꼭대기에서 포위당한 채로 돌덩이를 던지면서 항전했다가 온 몸에 화살 공격을 맞고 사망했다.

포충은 왕광과는 돈독한 사이로 산조에서 동탁을 치기 위한 의병을 편성했는데, 포신의 명령으로 왕광을 따라 병사 8천을 이끌고 원소의 사신으로 온 허유를 쫓아가 하내로 가서 그들과 함께 맹진을 함락해 낙양을 공략하려 했다. 그러나 맹진에 주둔하고 있다가 동탁이 보낸 군사가 왕광의 군영을 기습하면서 포충은 이에 항전하다가 전사했다.

4.6. 삼국지 가후전

포도와 포충이 별개의 인물로 등장한다.

포도는 형 포신의 1만 기병을 이끌고 낙양으로 진군, 자신보다 병력의 수가 낮은 손견의 부대를 보며 무시하고 깔보지만 크게 패하여 목이 베인 상태로 동탁에게 낙양의 첫 입성자가 된 걸 환영한다라는 말을 듣는다.

포충은 화웅이 나타나서 포도의 목으로 도발하자 분노했으며, 전령을 통해 싸우려고 나갔다가 화웅에게 죽었다는 말로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