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8 21:39:31

페이즌

フェイゾン | Phazon
페이즌
파일:페이즌.jpg
메트로이드 프라임에서 묘사된 페이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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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생물 돌연변이 유발 특성을 가진 휘발성 광석. 페이즌의 근원지는 불명.
탈론 IV 행성에서 최초의 원소를 탐지. 우주 해적들이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사용합니다.
적절한 차폐 없이 페이즌에 노출된 생명체는 결국엔 급진적인 돌연변이를 겪습니다.
메트로이드 프라임 2 에코즈의 로그북에서

메트로이드 프라임 시리즈의 에너지 물질. 프라임 시리즈에서만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물질로 본가 시리즈에선 등장하거나 언급되지 않는다.

2. 상세

설정상 광석으로 패러사이트 X처럼 색깔과 형태가 다양하다. 생긴 건 마치 곰팡이가 핀 듯한 모습이다. 기본적으로는 고체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어떤 때는 액체의 모습으로 나타기도 한다. 이렇게만 보면 약간은 독특한 광석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사실상 프라임 시리즈의 사건들이 일어나게 만든 만악의 근원이다.

페이즌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생물이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만드는 방사능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진짜 곰팡이마냥 벽이나 바닥같은 곳에 붙어서 자라나기도 한다. 방사능 때문에 위험한 광석인 건 당연한데 후술할 레비아탄이란 운석으로 인해 우주 곳곳의 행성들이 페이즌으로 오염된 적이 있다. 이 페이즌이 행성을 오염시키지 못 하게 막는 것이 프라임 시리즈의 주요 줄거리.

위의 인용문에선 "페이즌의 근원지는 불명"이라 쓰여있으나, 메트로이드 프라임 3 커럽션에서 밝혀지길 페이즌의 근원지는 페이즈 행성이라고 한다.

3. 레비아탄

リバイアサン | Leviathan
레비아탄[1][2]
파일:레비아탄(메트로이드 시리즈).jpg
페이즌과 마찬가지로 페이즈 행성이 근원지로 전 우주에 페이즌을 퍼뜨리기 위해서 페이즈 행성에서 보낸 "살아있는" 운석이다. 웜홀을 열어 순식간에 충돌하고자 하는 행성의 근처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존재한다. 메트로이드 프라임 3 커럽션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전작들에선 언급만 되었다.

레비아탄은 페이즈 행성의 깊은 곳에서 태어나 완전히 자랄 때까진 100년 정도가 걸리고, 이에 따라 페이즈 행성이 레비아탄을 우주로 발사하는 주기는 100년이 된다. 아래는 레비아탄이 자라는 과정과 완전히 자란 뒤의 일을 서술한 것이다.
  • 레비아탄은 페이즈 행성의 깊은 곳에 위치한 자궁에서 태어나 '페이즌 코어(Phazon Core)'가 완전히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엄청난 양의 페이즌을 섭취한다. 코어가 만들어졌다면 그 레비아탄은 사춘기에 돌입한 것이다. 사춘기에 돌입한 레비아탄은 자궁 속에서 나와 표면 가까이 올려 보내진다. 다른 레비아탄이 우주로 발사되는 동안 레비아탄은 천천히 성장하여 계속해서 행성 표면을 향해 올라간다. 이때 레비아탄은 완전히 자란다. 페이즈 행성이 페이즌으로 오염시킬 행성을 찾으면 레비아탄을 우주로 발사한다.
  • 우주로 발사된 레비아탄은 웜홀을 열어 충돌하고자 하는 행성의 근처까지 다가간다. 행성과 충돌한 직후, 레비아탄은 페이즌 코어만 남기고 죽어버린다. 이후 레비아탄의 몸속의 페이즌 코어가 행성 속으로 천천히 스며들어 행성을 페이즌으로 오염시킨다.

여담으로, 위에서 레비아탄이 죽기 직전 행성의 생명체들을 유혹시켜서 끌어들이고 페이즌에 노출시킨 다음 돌연변이를 시켜 레비아탄이 죽은 직후에 페이즌 코어를 지키도록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3]

4. 작중에서

4.1. 메트로이드 프라임

본작에서는 탈론 IV 행성에 레비아탄이 충돌하여 행성이 페이즌으로 오염되어버린다. 탈론 IV 행성에 살고있던 조인족은 레비아탄이 충돌한 곳을 봉인하지만, 이미 행성이 페이즌으로 오염되어 있었기에 조인족은 행성을 떠난다. 이후 시간이 지나 제베스에서의 싸움을 피해 도망간 우주 해적들이 행성에서 방출되고 있는 엄청난 에너지를 발견하고 곧 행성에 착륙, 페이즌을 발견한다. 우주해적은 탈론 IV에 페이즌을 채굴하는 광산을 짓고 행성에 살고있는 생명체들을 대상으로 돌연변이를 시키는 실험을 시작한다. 탈론 IV의 궤도에 있던 프리깃 오르피온에서 연구를 진행하던 도중, 그 우주 정거장에서 오고 있던 구조 신호를 사무스 아란이 수신, 프리깃 오르피온으로 향한다. 탈론 IV로 도주하는 새롭게 부활한 메타리들리를 쫓아 행성으로 향한다. 행성에서 있었던 일들과 우주해적이 한 실험들을 알아낸 사무스는 레비아탄이 충돌한 곳인 임팩트 크레이터로 향하여 메트로이드 프라임과 싸움을 벌이게되고, 메트로이드 프라임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메트로이드 프라임이 죽기 직전, 사무스의 페이즌 슈트를 흡수하고 크게 폭발하여 죽는다. 그리고 사무스가 행성을 떠난 뒤, 메트로이드 프라임은 사무스의 페이즌 슈트와 DNA, 세포 등을 다시 융합하여 다크 사무스로 부활한다.

이후 탈론 IV 행성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메트로이드 프라임 3 커럽션의 로그북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메트로이드 프라임이 죽어 임팩트 크레이터가 폭발한 뒤에 모든 페이즌이 사라지고 기존의 환경으로 천천히 회복되고 있는 중인 듯하다.

4.2. 메트로이드 프라임 2 에코즈

본작에서는 에테르 행성에 레비아탄이 충돌하여 다크 에테르라는 새로운 차원이 생겨나버린다. 다크 에테르의 잉족이 에테르의 루미너스족을 침략하기 시작했고 이 두 종족은 전쟁을 치르게 되었다. 한편, 사무스 아란우주 해적을 쫓다가 실종된 은하연방의 전함 티르를 찾아서 에테르 행성으로 향한다. 행성에 도착한 뒤, 사무스는 은하연방 병사들이 잉족에 의해 살해당한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현재 행성에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알게되고 행성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서 노력한다. 전작에서 죽었던 메트로이드 프라임다크 사무스로 새롭게 부활하여 사무스를 방해한다. 황제 잉과 다크 사무스를 쓰러뜨린 사무스는 다크 에테르가 소멸하기 전 빠르게 탈출하고, 루미너스족의 감사 표시를 받으며 에테르 행성을 떠난다. 한편 다크 사무스는 우주에서 또 다시 부활한다.

이후 메트로이드 프라임 3 커럽션의 로그북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루미너스족이 에테르 행성을 다시 재건 중이라고 한다.

4.3. 메트로이드 프라임 3 커럽션

본작에서는 하나의 행성이 아니라 여러 행성이 페이즌으로 오염된다. 은하연방은 바운티 헌터 고어, 런다스와 간드레이다를 고용한다. 그리고 은하연방의 전함 올림푸스에서 데인 제독이 오로라 유닛 313이 있는 은하연방의 전함 발할라가 우주 해적에게 습격당했다는 사실을 사무스와 바운티 헌터들에게 브리핑하던 도중 갑자기 우주해적이 습격, 사무스와 바운티 헌터들은 공격을 막기 위해 노리온 행성으로 급히 향한다. 곧 이어서 웜홀 속에서 나온 레비아탄이 노리온을 향해 빠르게 다가온다. 사무스와 바운티 헌터들은 노리온의 방어 장치를 가동시키려는 순간 갑자기 다크 사무스가 습격, 4명은 모두 다크 사무스의 공격에 쓰러지고 만다. 사무스는 다시 일어나 겨우 방어 장치를 가동시키고 레비아탄을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그 후, 사무스는 한 달 뒤에 올림푸스 전함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페이즌이 사무스의 몸속에서 생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은하연방 측에서는 사무스의 파워드 슈트를 수리할 때 이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슈트에 PED(Phazon Enhancement Device)를 적용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사무스는 연락이 두절된 바운티 헌터들의 행방을 조사하는 것과 레비아탄을 파괴해달라는 오로라 유닛 242의 의뢰를 받아 올림푸스에서 가장 가까운 브리오 행성으로 향한다.

사무스는 브리오 행성, 엘리시아 행성, 우주해적들의 본거지인 울트라거스의 레비아탄을 각각 파괴하는데 성공하고, 은하연방 측에서는 페이즌과 레비아탄의 근원지인 "페이즈 행성"을 발견해낸다.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있는 탓에 사무스와 은하연방 측에선 레비아탄의 웜홀을 이용하여 페이즈 행성에 접근한다. 사무스가 페이즈 행성에 착륙하자마자 페이즌 감염이 심해져 죽을 뻔한 위기에 처한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간 사무스는 다크 사무스를 마주치고, 마지막 결전을 벌인다. 다크 사무스가 어느정도 피해를 입자 발할라 전함에서 빼돌린 오로라 유닛 313이 나타나고 다크 사무스는 오로라 유닛의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사무스가 오로라 유닛마저 쓰러뜨리자 오로라 유닛은 페이즌 에너지를 흘리면서 폭발하고, 이어서 다크 사무스는 고통스러워하면서 소멸한다. 다크 사무스가 소멸하자 사무스의 체내에 있는 페이즌은 사라지며, 곧 페이즈 행성이 폭발하기 시작한다. 은하연방은 행성의 폭발을 피해 레비아탄의 웜홀을 이용하여 빠르게 후퇴하고 사무스도 무사히 빠져나온다. 이어서 사무스는 "Mission Complete"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진다. 은하연방 측에서는 이 일 후로 더 이상 페이즌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5. 기타

  • 방사능이 있다는 점과는 별개로 우주 해적이 페이즌을 노렸단 점이나 다크 사무스가 에너지원으로 삼는다는 점 등을 보면 이것의 위험성과는 별개로 강력하면서 동시에 효율 높은 고에너지원으로 보인다. 휘발성 광석이라는 설정으로 보아 휘발되면서 나오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한 것으로 보이고, 인게임에서도 페이즌을 연료로 쓴 병기들은 대부분 그렇지 않은 통상 병기들보다도 더욱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점 등, 타이베리움의 영향을 받았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 조인족은 페이즌을 "부정의 힘"이라 부르는 듯 하다. 영문판은 "그레이트 포이즌(Great Poison)"이라고 번역됐지만 어쨌든 상당히 안 좋은 물질이란 건 알고 있었다.


[1] 이름은 레비아탄 문서를 참고하면 알 수 있듯이 구약성경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 레비아탄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2] 일본판 명칭은 구약성경의 동물만을 지칭하는 レヴィアタン(reviatan)이 아니라 Leviathan의 일반적인 표기 중 하나인 リバイアサン(ribaiasan)을 사용한다. 이를 볼 때 이 운석의 한국어 명칭이 생긴다면 일칭과 발음이 비슷하면서 일반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리바이어던'으로 번역될 가능성도 있다.[3] 이와 비슷하게 다크 사무스의 경우 우주해적이 레비아탄을 조종해서 퍼트리고 페이즈 행성을 지키도록 세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