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유희왕/카드, 몬스터=, 융합=, 효과=, 한글판명칭=팬텀 오브 유벨, 일어판명칭=ファントム・オブ・ユベル, 영어판명칭=Phantom of Yubel, 속성=어둠, 종족=악마족, 레벨=9, 공격력=0, 수비력=0, 소재="유벨" 몬스터 + 공격력과 수비력이 0인 악마족 몬스터, 효과외1=자신의 패 / 필드 / 묘지의 상기 카드를 덱 / 엑스트라 덱으로 되돌렸을 경우에만 특수 소환할 수 있다., 효과외2=이 카드는 융합 소재로 할 수 없다., 효과외3=이 카드명의 ②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효과1=①: 이 카드는 전투로는 파괴되지 않으며\, 이 카드의 전투로 발생하는 자신에게로의 전투 데미지는 0이 된다., 효과2=②: 상대 몬스터의 효과가 발동했을 때\, 이 카드를 릴리스하고 발동할 수 있다. 그 효과는 "상대는 자신의 패 / 덱 / 필드의 "유벨" 몬스터 1장을 파괴한다"가 된다.)]
더 밸류어블 북 EX4 동봉 카드로 등장한, 유벨-다스 에비히 리베 베히터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유벨 융합 몬스터다. 약칭 팬오유. 카드명은 유벨 본인이 사용한 팬텀 오브 카오스의 패러디다.
유벨 몬스터, 그리고 공격력과 수비력이 0인 악마족 몬스터(목록)를 소재로 요구한다. 단, 융합 소환할 수는 없고 패 / 필드 / 묘지의 소재들을 덱 / 엑스트라 덱으로 되돌리는 것으로 특수 소환되는 자체 소환법을 갖고 있다. 효과 외 텍스트에 의해 융합 소재로 할 수 없는 관계로, 소재 조건은 충족하지만 다른 팬텀 오브 유벨의 융합 소재로는 기능하지 못한다. 팬텀 오브 유벨의 정규 소환법은 융합 소환이 아닌 것과 별개로 융합 소재를 지정하는 것은 맞기 때문이다.[1] 마찬가지 이유로 유벨-다스 에비히 리베 베히터의 소재가 되지 못하나 상대 초융합이나 알버스의 낙윤 같은 카드에 먹히는 일도 없다.
①의 효과는 전투로 파괴되지 않으며, 이 카드의 전투로 자신은 전투 데미지를 받지 않는 지속 효과다. 유벨 몬스터의 공통 효과다.
②의 효과는 상대 몬스터의 효과가 발동했을 때, 이 카드를 릴리스하는 것으로 그 효과를 "상대는 자신 패 / 덱 / 필드의 유벨 몬스터 1장을 파괴한다"로 바꾸는 유발 즉시 효과다. 결과적으로 해당 몬스터의 원래 효과는 처리되지 않고 대신 자신 패 / 덱 / 필드의 유벨 몬스터 1장이 파괴된다. 퍼미션이나 다름없는 효과지만 어쨌든 무효화가 아니기 때문에 무효화되지 않는 효과에게도 통하고, 카드 자체가 아니라 효과에만 간섭하는 것이기에 그 몬스터가 몬스터 효과 내성이 있어도 통한다.[2] 패나 필드에서 파괴하는 것은 아드 면에서 손해이므로 덱에서 파괴하는 것이 당연히 좋다. 어차피 이 카드를 소환하면서 유벨 몬스터 1장은 무조건 덱에 들어가므로 발동하지 못할 일은 거의 없다.
이 효과는 '상대의 효과를 변경하는' 것에서 끝나고, 유벨 몬스터를 파괴하는 처리는 팬오유의 체인이 아니라 상대 몬스터의 효과 처리시에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팬오유를 체인 2에 걸었다면 유벨 몬스터는 체인 1에서 파괴된다. 그래서 원본 유벨이나 필드의 리터를 파괴해도 진화체 소환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다. 그러나 팬오유를 체인 3 이후에 걸었다면 체인 2 이후에 유벨 몬스터가 파괴되므로 진화체 소환의 타이밍을 놓친다. 이 경우에는 소환 효과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스피릿 오브 유벨을 파괴하는 것이 어드밴티지상 이득이다.
발매 처음부터 엄청난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지 않게 밸류어블 북이 빠르게 매진됐고, 2차 시장에서의 가격도 매우 높게 측정되고 있다. 1000엔짜리 서적의 동봉 카드인데 카드는 4000엔까지 뛰기도 했다. 다만 서적 동봉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처음부터 카드의 옆면이 벗겨져 있는 등 초기 불량률이 상당히 높았던 탓에 슈에이샤에서 교환 대응을 실시했다.### 한편 TCG권에는 터미널 월드에 대응하는 터미널 리벤지에 수록됐는데 레어도가 시크릿 레어로 올라가는 바람에 장당 6만 원을 호가한다. 반면 한국에서는 대원이 오랜만에 동봉카드 엿먹이기를 시전해 2024년 8월 프리미엄 팩 2024 2nd에서 노멀로 풀려 매우 싼 값에 구할 수 있게 됐다.
외형적으로는 이차원세계 편에서 힘을 온전히 회복하지 못한 채 팔만 남아 있던 시절의 유벨을 연상케 한다. 성능 면에서도 레벨이 하나 낮고 데미지 반사 능력이 없는 등 기존의 유벨보다 능력치가 떨어졌다. 상대의 효과를 유벨의 격발 조건으로 바꾸는 것은 부활한 이후 프로페서 코브라를 착란시켜 자살시킨 것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2024년 10월 OCG 금제에서 유벨을 겨냥한 금제로 무제한에서 바로 제한 카드가 되었다. 마스터 듀얼에서는 10월 금제에서 준제한이 되었다.
[설명] 유벨 덱의 가려운 점만 긁어주는 적절하면서도 강력한 성능 덕에 유벨 덱을 티어권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으로 꼽히며, 12기 지원 카드 중 단일 성능이 최강인 카드를 거론할 때 어지간해선 빠지지 않는다. 먼저 융합 몬스터지만 유벨 덱에서는 어지간한 링크 몬스터보다도 접근성이 우월한데, 패 / 필드 / 묘지 모두에서 소재를 조달할 수 있고, 소재 조건도 유벨 덱에서는 맞추기 쉬울뿐더러, 융합 소환 카드도 필요 없다. 특히 패에 들어오면 애물단지밖에 안 되는 유벨과 그 진화체들을 이 카드의 소재로 사용함으로써 유효패처럼 써먹을 수 있다는 것은 유벨 덱의 고질적인 단점을 크게 해소해줬다.
그리고 이 카드의 소환법은 소재를 덱 / 엑스트라 덱으로 돌려 소환하는, 즉 자원을 소모하는 게 아니라 회수하며 소환하는 것이다. 패나 필드에서 소재를 조달하면 아드 손실이라 볼 여지가 있지만, 이미 사용한 자원들이 모이는 묘지에서 몬스터를 덱으로 돌리는 것만으로 엑스트라 덱에서 몬스터가 하나 튀어나오는 건 일방적인 이득이다. 가장 효과적인 소환법은 묘지의 유벨 원본과 진화체를 소재로 하는 것인데, 이들은 어차피 스피릿 오브 유벨이 파괴될 때마다 턴 제약 없이 계속해서 덱에서 부를 수 있어 덱으로 돌아간들 접근성이 거의 떨어지지 않는다. 이 카드를 엑덱에 넣어두기만 해도 아무 자원 소모 없이 퍼미션을 확보하며 개체 수가 늘어나는 셈이다.
게다가 이런 간단한 소환으로 이득을 가져다주는데도 소환에 카드명 제약이 없다. OCG에서는 제한 카드라 활용하기 어려운 점이지만, 그렇지 않은 TCG 및 마스터 듀얼에서는 한 턴에 두 장 이상을 뽑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다. 링크 소재를 계속 공급하는 건 물론 그 과정에서 매추어 크로니클의 카운터도 쌓아주고, 나이트메어 페인이 깔려 있으면 그냥 이 카드를 여러 장 꺼내 상대 몬스터에게 박치기하는 것으로 킬 타점을 메울 수 있어 전투 플랜도 유연해진다. 한편 아드 소모 없이 나오는 융합 몬스터라는 특성상 쿠로시프와의 궁합이 좋으며, 레벨이 9라 레벨 1 유벨 서포트 몬스터들과 함께 카오스 앙헬-혼돈의 쌍익-으로 잇는 것도 가능하다. OCG 역시 무제한일 때는 이런 활용이 얼마든지 가능했으나, 2024년 10월 금제로 제한이 되면서 소환 카드명 제약이 없다는 장점은 다소 퇴색된 상태다.
퍼미션 효과 역시 훌륭하다. 일단 소환 난이도가 낮다는 건 차치하고서라도, 이 퍼미션은 단순히 효과를 막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에게 추가 공격권을 부여한다. 이 카드를 릴리스해야 하긴 하지만, 덱에서 파괴한 유벨 몬스터가 다른 유벨 몬스터를 불러오므로 결과적으로 자신 필드의 몬스터 수는 유지되며, 묘지에 묻힌 유벨 몬스터는 2번째 팬오유 소환에 쓸 수 있으니 잠재적으로는 0.5개체 이득이다. 게다가 유벨 몬스터의 특징인 전투 면역 때문에 전투로 제거되지 않고, 특이한 재정으로 인해 몬스터 효과 내성을 뚫는다는 것도 차별점이다.
소환 방법이나 ②의 효과가 워낙 특이하여 이 카드 하나만으로도 정말 다채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전투 내성과 몬스터 효과 방해를 수행하는 전개 고점 결과물, 아드 손해 없이 바로 엑스트라 덱에서 자유롭게 튀어나오는 링크 소재, 묘지에 묻혀 있는 몬스터를 덱으로 돌리는 덱 보충, 체인 없이 룰 소환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살린 패트랩 방패 또는 후공 돌파, 패가 말렸거나 증식의 G를 맞았을 때 낼 수 있는 저점, 나이트메어 페인과 연계한 전투 방어, 유벨 몬스터를 덱에서 파괴해 묘지에 쌓는 덤핑 요원, 스오유를 파괴해 유벨 본체를 덱에서 불러 초융합/데먼 로터스/이터널 페이버릿과 연계해 추가 견제를 확보하는 게임 메이커 등등 카드 한 종류로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이 과도하게 많다. 게다가 팬오유는 카드 1장의 밸류가 과도하게 높을 뿐 전개의 축을 담당하는 카드가 아니라서, 상대가 팬오유를 집중 공격한다고 해서 유벨 기믹이 멈추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제한 이전에는 팬오유가 견제받아 기능정지되었다면 그냥 두 번째 팬오유를 뽑으면 끝난다.
단판전인 마스터 듀얼에서는 더욱 강력하다. 유벨을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덱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메인 페이즈가 시작되자마자 뜬금없이 몬스터 퍼미션이 냅다 나오니 패에 몬스터 패 트랩 하나뿐이라면 그대로 패에서 썩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마스터 듀얼에서는 PSY프레임기어 γ가 준제한이라 필드에 몬스터가 나오기 전에 증식의 G를 던지기 껄끄러운데, 이 점이 팬오유 소환 전 타이밍을 완벽하게 커버한다. 첫 몬스터를 보기 전에 증G를 던지자니 자턴감마가 무섭고, 첫 몬스터를 보고 던지자니 시작하자마자 튀어나오는 팬오유에 증G가 썩어버리는 지옥의 이지선다가 걸리는 것이다. 덕분에 마스터 듀얼의 유벨은 감마를 잘 쓰는 덱 중 하나다.
한편 유벨 덱 이외에서도 용병으로 채용될 여지가 있다. 나이트메어 쓰론으로 덱에서 스피릿 오브 유벨을 파괴하고 그 효과를 격발시켜 유벨을 특수 소환한 뒤, 이 두 장을 덱으로 돌려 팬텀 오브 유벨을 소환할 수 있다. 쓰론 하나로 나오는 원핸드 퍼미션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메인 덱에 필요한 최소 카드는 나이트메어 쓰론 3장, 스피릿 오브 유벨 1장, 유벨 1장인데, 그리폰이 살아 있던 시절 용사와 비교해도 덱 스페이스를 굉장히 적게 차지하는 데다가 일소권 소모나 디메리트가 따라오지도 않는다. 또한 덱에서 소환한 유벨은 각종 소재로 써먹은 뒤 묘지에서 되돌려도 되니 필드 개체수 +1이라는 어드밴티지까지 얻을 수 있다. 핵심 카드를 유발로부터 지킬 수단이 필요한 라뷰린스[4], 덱 스페이스가 넓어 용병 투입이 자유로운 오르페골 등에서 채용하고 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소환 조건이 정해져 있는 관계로 소생이 불가능해 재활용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2장 이상 넣을 수 있는 TCG 및 마스터 듀얼이라도, 팬오유의 융합 소재로 할 수 없다는 제약 때문에 한 팬오유로 다른 팬오유를 회수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이트메어 쓰론의 회수 범위에는 들어오므로 게임이 길어지면 재활용이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엑스트라 덱으로 돌아가는 이 카드 특성상 회수 뒤 바로 소환하지는 못하지만, 매우 쉬운 자체 소환 조건을 고려하면 단점이라 칭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다. 테마 밖으로 범위를 넓히면 언체인드소울 라기아로도 회수가 가능하다.
이렇게 성능이 워낙 막강하다 보니, 아무리 유벨이 오랫동안 묻혀 있던 테마라곤 하지만 너무 어거지로 좋은 지원을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적잖다. 비슷한 맥락으로 이 카드는 '코나미가 테마를 티어로 보내고 싶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보낸다'라는 주장의 직접적인 근거로 자주 제시된다.# 원래 비환경권 덱들이 지원을 받거나 희망할 경우, 기존 카드풀, 혹은 컨셉이나 제약 문제로 '지원을 받더라도 살리기 힘들다'는 비관적인 평가가 으레 나왔고 테마 유저들도 이에 자조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도 지원을 받았지만 그 질이 좋지 못해 테마의 성능이 개선되지 못한 경우는 유희왕 OCG에서 사례를 많이 들 수 있다.
그러나 팬텀 나이트메어 이전까지만 해도 덱으로서 성립조차 못 하던 유벨이라는 테마군은 여러 파격적인 지원을 받은 결과 단 1년 만에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테마로 거듭났으며, 여기에 팬오유의 공헌이 매우 컸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팬오유는 어떤 덱이라도 지원만 잘 받으면 티어권에 입성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으나, 동시에 지원이 미지근한 테마는 그냥 코나미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있을 뿐이라는 것 또한 증명하고 말았다. 성능 이전에 다른 약소 테마들에게 큰 박탈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이 카드의 설계를 문제 삼는 듀얼리스트들이 적지 않다.
[1] 유사한 소환법을 가진 검투수 융합 몬스터, 키메라테크 포트리스 드래곤에도 같은 재정이 내려져 있다.[2] 사실 그렇게 따지면 효과를 무효화하는 퍼미션도 몬스터에게 간섭하는 것이 아니라 효과만 건드리는 것뿐인데도 재정이 이렇게 나있다. No.75 혹란의 가십 섀도우와 진룡검황 마스터P 시절부터 내려진 재정이지만 그 시절엔 별로 볼일이 없었던 반면 12기 환경에서는 팬오유도 효과내성 몹도 자주 보이다보니 실전성 레벨이라 억빠 재정이라며 욕 먹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설명] 메인 페이즈 1 개시와 동시에 스피릿 오브 유벨 두 장을 소재로 되돌려 체인을 타지 않고 팬텀 오브 유벨을 특수 소환한 다음, 뒤늦게 상대가 발동한 증식의 G에 체인해서 아까 덱으로 되돌린 스피릿 오브 유벨의 트리거로 써먹는 장면이다. 사실 팬텀 오브 유벨이 이미 나온 시점에서 굳이 증G를 던진 상대가 못한 것이긴 하지만, 다른 덱이었다면 패 트랩 하나만 맞아도 위험한 상황에서 말림패 2장으로 패 트랩에 대한 방호책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팬텀 오브 유벨이 얼마나 강력한 카드인지 체감할 수 있다.[4] 종족(악마족)을 공유하며, 나이트메어 쓰론으로 쿠클락까지 서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