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뮤탈로 시작하건 선러커로 시작하건 좁은 입구는 소수 럴커만 있어도 단순 마린+메딕으로는 뚫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소수 럴커 최적화로만 3가스를 가져간 뒤 바로 하이브를 올려서 상대의 한방진출을 러커와 디파일러, 혹은 울트라리스크를 통해 수비하는 체제이다.2. 상세
이전에는 레어 테크에서 4가스 이후에나 하이브 테크로 넘어가는 것이 주된 전략이었지만, 테란이 원배럭 더블을 최적화시키면서 넘쳐나는 자원으로 탱크 및 배슬 다수를 뽑아서 정면 싸움을 압살해버리기 시작하자 이에 대응해 최대한 빠르게 디파일러를 띄워 테란의 한 방을 막아내는 것을 중점으로 둔 전략.선러커 또는 스파이어 건설 후에 뮤탈짤짤이를 시작한 이후에 테란의 테크 및 병력의 규모를 보면서, 히드라리스크 덴을 건설하여 럴커 업을 하여 러커를 추가해서 테란을 공격하거나 4번째 해처리를 3가스 지대에 건설을 시작하여 유동적으로 3가스를 확보하면서 패스트 하이브를 가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박성준이 '3햇 운영 -> 선러커 -> 패스트 하이브'를 구현한 이후에도, 박성준은 이윤열에게 '인간 상성'이라고 불릴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최연성에게도 전적이 밀리기 시작하였다.
반면에 마주작은 이 '3햇 운영 -> 뮤짤 -> 패스트 하이브'를 구현하여서 한 때 테저전에서 맹위를 떨쳤다.
저그전에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던 최연성이 CYON MSL에서 마주작에게 승자조 4강에서 0:2, 패자조 4강에서 0:3 셧아웃으로 전부 3해처리 운영에 의해서 연패한 후로 본격적으로 지금과 같은 형태의 3해처리 운영이 보편화되기 시작했고, 그 이후인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에서부터 '3햇 운영 -> 뮤짤 -> 패스트 하이브'가 정석 전략이 되었다.
최연성이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에서의 16강 C조 1경기에서 김근백에게, 그리고 결승전 2경기에서 박성준에게 원배럭 더블으로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에서 각각 승리한 이후, 2006년 후반기 리그부터 본격적으로 원배럭 더블이 저그를 상대로 주력으로써 사용하게 되었고, 점점 원배럭 더블이 보다 최적화가 되었다.
하지만 원배럭 더블에서도 3해처리에 맞춤 대응이 가능한 선엔베가 테란의 주력 빌드를 계승하고, 선엔베에서 이어지는 레이트 메카닉 또한 자리를 잡으면서 기존 저그의 필승공식이던 패스트 하이브 이후 목동저그가 파훼당했지만, 그럼에도 3해처리는 저그의 주력으로 쓰였다. 2해처리로는 테란의 정석인 배럭 더블 후 투배럭 아카데미를 상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너무나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디파일러가 뜨면 탱크는 빠르게 무력화되어가기 때문에, 이에 대항하기 위해 테란은 탱크를 전혀 쓰지 않는 SK테란으로 끊임없이 마린,메딕,베슬,드랍 쉽,파이어 뱃으로 난전을 걸면서 저그가 3가스, 4가스를 못 가져가도록 방해하고, 저그는 이를 막다가 어땋게든 울라리만 띄우면 게임을 이겨내는 양상이 이어졌다.
양대 개인 리그가 마무리된 뒤에도 저그의 3해처리는 쭉 정석으로 쓰여왔지만, 이에 맞춰 테란의 1/1/1 빌드가 다시 연구되기 시작하고, 이영호에 의해서 1/1/1 빌드가 완성되기 시작하면서 저그의 3해처리는 결국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다.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도 도저히 테란의 1/1/1을 상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기존의 3햇은 테크를 대신하여 3번째 해처리를 선택하기 때문에 당연히 테크가 2햇에 비해 느리다. 대신 2햇에 비해 드론을 많이 생산할 수 있고 다수 저글링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기존 테란의 올인은 다수 성큰으로 막아내고, 테란이 째면 저글링으로 응징하고, 드론이 많으니 앞마당 가스를 빠르게 채취할 수 있다는 점을 살려 3해처리에서 한번에 9뮤탈을 쏟아내는 것으로 단점을 어느정도는 보완했지만 테란의 1/1/1 빌드는 이 단점을 아주 치명적으로 파고들었다. 병력 생산없이 빠르게 테크를 째면서도 저글링의 위험은 벌처를 통해 무력화시키고, 레이스를 통해 히드라 생산을 강제시켜 안그래도 느린 3햇의 테크를 더더욱 늦추면서 자신은 마음껏 테크를 올리면서 앞마당을 가져간 뒤, 벌처, 레이스 견제를 막아낸 저그가 어느정도 테크를 갖춰 병력을 생산할 쯤이면 이미 빠르게 올려놓은 테크를 통해 탱크, 베슬, 발키리 같은 온갖 고급 유닛을 뽑으며 저그의 병력을 정면으로 분쇄해버렸다. 저그는 테란의 1/1/1에 맞춰 3해처리를 통해 어떻게든 대응해보려고 수 년 간 애써왔지만, 어떤 수를 쓰던 테란이 완벽하게 대처한다면 3해처리에서는 1/1/1의 완벽한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대응해 테란도 네오 SK테란에 이어 레이트 메카닉으로의 발전이 이루어졌으나, 결국 저그는 테크가 느려 휘둘리기 너무 쉬운 기존의 3해처리 대신에, 8배럭 벙커링을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용이하면서도 3번째 가스를 빠르게 추가하는 것이 용이한 '11풀 or 12풀 -> 트리플 해처리'가 등장하였다. 테란의 저 두 빌드 모두 저그의 발전으로 인해 도태되어 사장된 후 결국 SK테란만이 유일한 뒷심으로 쓰이게 되었다.
테란이 1/1/1 빌드로 테크를 올리며 배를 째는 플레이를 할 때는 2해처리의 빠른 테크로 응징하고, 원배럭 더블을 하는 경우는 테란의 병력이 빈약한 타이밍을 노려 빠른 테크로 테란을 압박해 수세에 몰아넣으면서 확장도 용이한 '11풀 or 12풀 -> 트리플 해처리'의 안정성이 상당히 입증된 2020년대 테저전의 경우, 3햇 운영을 사용한다면 '생 해처리 -> 3햇 운영'의 형태가 사용 비율의 대부분을 차치하고 있다.
2.1. 3해처리 운영 -> 패스트 하이브
2.1.1. 3햇 운영 -> 선러커 -> 패스트 하이브
2.1.1.1. 생 해처리 -> 3햇 운영 -> 선러커 -> 패스트 하이브
2.1.1.1.1. 11드론 생 해처리 -> 3햇 운영 -> 선러커 -> 패스트 하이브
IOPS 스타리그 2005년 2월 25일 4강 B조 5세트 ( 네오 기요틴 ) 박성준 vs 이병민 |
2.1.2. 3햇 운영 -> 뮤짤 -> 패스트 하이브
2.1.2.1. 생 해처리 -> 3햇 운영 -> 뮤짤 -> 패스트 하이브
2.1.2.1.1. 11드론 생 해처리 -> 3햇 운영 -> 뮤짤 -> 패스트 하이브
우주닷컴 MSL 2005년 4월 28일 16강 C조 1경기 마주작 vs 이윤열 |
대부분의 경우에서 테저전에서의 저그의 핵심 중반 운영으로 쓰이는 빌드로, 뮤탈짤짤이 이후 러커를 최소화하며 빠르게 3가스를 가져간 뒤 바로 하이브를 올리는 빌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