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26 00:12:44

팝플 메일

ぽっぷるメイル

1. 개요2. 상세3. 발매 기종
3.1. PC-88013.2. PC-98013.3. PC엔진3.4. 메가CD3.5. 슈퍼패미컴3.6. 복각판
4. 미디어믹스5. 그 외

1. 개요

파일:pc88popfultop.png
PC88판 타이틀 화면

팔콤이 제작한 횡스크롤 액션 RPG.

현상금 사냥꾼인 엘프 소녀 '메일'이 마법사 '타토'와 괴수 '가우'를 만나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 상세

팔콤은 198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캐릭터 성을 강조한 게임을 제작했는데, 그 중 라이트 지향으로 제작한 게임이 본 작품이다.

게임 자체는 3캐릭터를 그때그때 바꿔가면서 플레이하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몸통박치기를 사용하는 메일.[1] 마법으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타토. 높은 점프가 가능한 가우 등을 적절하게 바꿔가며 플레이해야 한다.

캐릭터 디자인은 제노기어스를 비롯한 몇몇 제노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인이나 유적탐험대 팜&일, 일격살충 호이호이씨 등의 만화로 알려진 타나카 쿠니히코(田中久仁彦)가 담당했다. 제작 당시에는 팔콤 직원이었으나, 개발 도중 퇴사했기 때문에 스탭롤에는 등재되지 않았다. 이 영향인진 모르겠으나 게임으로 제작된 모든 판본의 캐릭터 작풍이 다르다. 특히 주인공인 메일은 판본마다 다른 인상이 들 정도이다.

3. 발매 기종

1991년 12월 20일에 PC-8801 기종으로 발매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종으로 이식, 리메이크 되었다. 팔콤이 직접 제작한 버전은 PC-8801, PC-9801 그리고 공식 리메이크작인 슈퍼패미컴판이 있으며, 세가팔콤 명의이긴 하지만 메가CD판도 이에 포함할 수 있다. 유일하게 팔콤과 무관한 작품은 PCE판.

콘솔판은 팔콤 자사를 포함해 3개 메이커에 의해 3가지 판본으로 제작되었으며 1994년에 2개월 단위로 순차 발매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팔콤이 전혀 관여하지 않은 PCE판은 원작에 가까운데 반해, 팔콤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메가CD판과 슈퍼패미컴판은 원작과 다른 독자적인 형태로 제작되었다.

판본마다 장단점은 있지만, 5개 판본 모두 충분히 명작으로 제작되었다.

3.1. PC-8801

니혼팔콤이 제작한 최초 발매 버전으로, 1991년 12월 20일에 발매되었다.

오프닝이 스케치로만 나오는데, 원래 의도일 수도 있지만, 전술한 캐릭터 디자인 담당인 타나카 쿠니히코가 완성 전에 퇴사한 흔적일 수도 있다.

3.2. PC-9801

니혼팔콤이 제작한 버전으로, 1992년 5월 22일에 발매되었다. PC-8801을 충실히 이식하면서도 상위 기종 발매판으로써 개선점이 존재한다. 게임 해상도가 올라갔기에 텍스트 폰트도 읽기 쉽게 변경되었으며, 추가 곡이 있다.

오프닝, 엔딩을 포함한 비주얼 이벤트를 새로 그렸으며, 캐릭터 디자인이 아예 바뀐 인물도 있다. 비주얼 이벤트도 비슷하게 다시 그린 것 같지만 막상 비교해보면 확실히 차이가 느껴진다. 해상도도 올라가서 그림 자체는 이쪽이 더 깨끗하지만, 캐릭터 외모는 사람마다 반응이 갈린다. 이 역시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타나카의 퇴사가 원인일 것이다.

그 밖에 특이 사항으로 3장에 해당하는 광산 지역이 전체 리테이크 되었다.

3.3. PC엔진

파일:(CD)Popful Mail (J) - 151104_1137.png
※ 발매 시기는 가장 마지막이지만, 편의상 여기에 둔다.

NEC의 게임 개발 자회사인 휴넥스가 제작한 버전으로, 1994년 8월 12일에 발매되었다.

1994년에 2개월 단위로 팝플 메일의 콘솔 이식판이 연달아 발매되었는데, 그 중 가장 마지막에 나온 버전. 콘솔 이식 작 중 유일하게 원작에 가까운데, 정확히는 PC-9801버전을 베이스로 제작하였으며, 캐릭터의 조작감이 원작에 비해 부드럽게 움직인다.

CD-ROM을 사용하는 만큼 게임 내 대사를 성우 음성으로 출력한다. PC 엔진판 메일의 담당 성우는 코우다 마리코. 또한, 오프닝, 엔딩, 중간 이벤트를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했는데, 캐릭터 작풍은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에 가깝다.

3번째인 광산 지역 클리어 후, 주인공 3인방이 이세계로 날아가는 독자 전개가 추가되었다. 3명이 각각 다른 세계로 헤어졌기에 스테이지 3개 분량이 추가된 셈이다. 단, 이 구간에서는 세계 지도를 펼 수 없는 등 시스템 적으로 불편해지는 문제가 생기며, 다른 캐릭터가 없이 혼자서 클리어해야 하는 점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올라간다. 이세계로 갈 때, 그리고 다시 원래 세계로 올 때 일부 아이템이 사라지는 문제가 있다. 아이템 문제는 분명히 말해 버그는 아니지만 그래도 불합리하게 느껴질 수는 있다. 이세계 파트는 컨텐츠를 늘려주었다는 장점과 역시나 사족 감이 있다는 단점이 공존해서, 분기 시스템을 넣어 유저에게 택일 할 수 있게 해줬으면 어땠을까 싶은 부분.

최종 보스전은 조금 다르게 구성되었으며, 엔딩에선 열심히 연구한 끝에 전술한 이세계를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3.4. 메가CD

파일:Popful MAIL_0.png

세가 팔콤에서 제작한 버전으로, 1994년 4월 1일에 발매되었다.

1994년에 2개월 단위로 팝플 메일의 콘솔 이식판이 연달아 발매되었는데, 그 중 가장 처음에 나온 버전이다. 콘솔판 3기종 작품 중 가장 평이 좋으며, 메가CD 기종이 아니었다면 더욱 높게 평가받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이들이 많다.

세가 팔콤은 세가와 팔콤이 공동출자하여 만든 회사로, 여러 팔콤 게임을 메가CD로 이식할 계획이었고, 그 첫번째가 팝플 메일이었다. 다만, 처음에는 원작 그대로가 아니라 캐릭터 디자인을 변경하여 소닉 시리즈에 편입되는 별도의 작품을 만들 생각이었다.[2] 예정대로 진행되었다면 '시스터 소닉'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을 것이다. 주인공 메일은 소닉의 사촌누나 정도 포지션의 성숙한 이미지로 디자인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보도 자료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원작 팬들이 크게 반발하였고 결국 원작에 가까운 형태로 계획을 변경한 것이 실제 발매된 메가CD판 팝플 메일이 되었다. 다만, 어느정도 개발된 상황에서 되돌린 것이기에 시스터 소닉 기획의 흔적도 어느정도 남아있는데, 캐릭터 등신대가 올라갔으며, 난간에 서있으면 소닉 특유의 균형 잡는 동작을 취한다는 점이 그렇다.

몸통 박치기가 아닌 무기를 휘두르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액션 게임에 훨씬 가까워졌다. 그에 맞춰 레벨 디자인이 바뀐 곳도 존재한다. 메일의 도트 캐릭터 자체는 리나 인버스와 꽤 닮았는데 하필 이 판본 성우도 하야시바라 메구미여서 더 그렇게 보인다. 참고로 슬레이어즈 애니보다 메가CD판 팝플 메일이 먼저 나왔다.

CD-ROM 매체를 사용하기에 게임 상의 대사가 음성으로 지원한다. 메일의 담당 성우는 하야시바라 메구미. 타토의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 또한 애니메이션도 지원하는데, 작화는 북미 애니메이션 작화에 가깝다. 다행히 양키 센스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본 작품에 어울리는 작풍은 아니라는 평. 그 밖에 게임상의 캐릭터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 상의 캐릭터 작화가 서로 다르다.

최종 보스를 포함한 보스전은 원작의 느낌을 남기는 정도로 디자인과 기믹을 변경하였고, 본 작품에서만 나오는 신규 보스도 존재한다. 필드의 레벨 디자인과 퍼즐 요소가 바뀐 곳이 있는데, 특히 최종 지역의 발판 퍼즐은 아예 다른 것으로 바꾸어 난이도를 낮추었다.

3.5. 슈퍼패미컴

파일:Popful Mail (Japan)000.png

팔콤이 직접 제작한 정식 리메이크 작품이다. 발매일은 1994년 6월 10일로, 콘솔 3연작 중 두번째로 발매되었다.

메가 CD판은 그래도 원작을 다른 스타일로 만들었다면, 슈퍼패미컴판은 아예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이다.

시스템은 원더러스 프롬 이스와 소서리안의 시스템을 발전시킨 것으로, 검을 휘둘러 공격하며, 방패로 막는 것도 가능해졌다. 또한, 하얀마녀의 영향으로 몬스터가 돈을 드랍하지 않고 처치 시에 오른 점수를 토대로 가게에서 환전을 해주는 식이며, 주홍물방울의 영향으로 세이브는 가게에서만 된다.

설정적인 부분에선 각 스테이지의 지역명이 정해졌으며, 세계관 설정에 변동 사항이 있거나 원작에는 없는 인물이 다수 추가되었고 스토리 전개도 크게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비주얼 이벤트로만 나왔고 그나마도 도중에 파괴되는 초반 마을이 본 작품에서는 거점에 해당하는 마을로 사용되며, 도중에 파괴되는 일도 없어졌다.

레벨 디자인도 변경되었다. 맵 자체가 테마만 유지한채 새로 만들어졌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과정도 상당히 바뀌었다. 캐릭터 별로 특색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메일은 원작에 있던 원거리 공격 수단이 사라졌다. 보스전은 원작과 비슷한 보스와 아예 바뀐 보스가 혼재한다.

스테이지 맵 자체는 화면 전환 없이 통짜로 되어있어 중간 로딩은 없다. 다만, 캐릭터가 화면 중간에서 진행 방향 앞쪽으로 이동해야 맵이 스크롤 되기에 갑작스러운 적 등장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배경 음악은 원작에 있던 곡 절반에 새로 작곡한 곡 절반을 더하여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원작에 있던 곡중 본 작에서 사용되지 않은 곡도 존재한다.

슈퍼패미컴이기에 게임 용량에 제약이 있는 만큼 다른 콘솔판에 있던 성우 음성이나 애니메이션은 없다. 비주얼 이벤트도 오프닝과 엔딩 정도만 남았으며, 스테이지 사이에 나오던 비주얼 이벤트는 도트 캐릭터가 연기하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어찌보면 이스 4 때와 비슷한 입장.

엔딩 마지막 장면은 다른 판본에선 THE END로 표기되었으나, 본 작품에선 THE END ? 로 표기되었다. 후속작을 예고한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실제로 후속 이야기는 후술할 드라마 CD로 이어진다.

3.6. 복각판

D4엔터프라이즈의 프로젝트 EGG를 통해 PC-8801, PC-9801, SFC판을 플레이할 수 있다.

D4엔터프라이즈의 'EGG 콘솔' 시리즈를 통해 Nintendo Switch 기종으로 PC-8801판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메가 드라이브 미니 2(일본판 한정)에 메가CD판이 수록되었다.

반면, PCE판은 유일하게 타 기종으로 이식된 사례가 없다.

4. 미디어믹스

본편 이후 내용을 그린 드라마 CD와 라디오 드라마가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후 라디오 드라마 내용 역시 음반화하여 드라마CD로 발매되었다.

드라마 CD는 모두 슈퍼패미컴판에서 이어지는 후속작이며, 실제로 슈퍼패미컴판에만 등장하는 인물이 이어서 나온다. 성우는 이번에도 변경되어서 PCE판이나 메가CD판과는 다르지만, 유일하게 메일 성우만은 하야시바라 메구미로 메가CD판과 동일하다. 한편, PCE판 메일 성우였던 코우다 마리코는 드라마CD판의 신규 캐릭터인 카츄사 역을 맡았는데, 해당 캐릭터는 총 7+1 작품에 달하는 드라마 CD판 팝플 메일에 전편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 된다.

드라마 CD와는 별개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고 한다. 기획 당시 PV영상을 보면 본편 내용과 다른 걸 알 수 있는데, 이쪽도 속편 기획 중 하나였던 걸로 추정된다.

5. 그 외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 중 하나인 드래슬레 패밀리의 계보를 이은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라이트 지향 게임은 이후 쯔바이, 구루민 등이 계승하게 된다.

국내 게임 업체였던 만트라가 팔콤과 계약한 작품 중 하나였다. 회사가 사라지지 않았다면 브랜디쉬 3 다음에 이식될 타이틀은 PC-9801판 팝플 메일이었을 것이다.

게임으로써의 속편은 나오지 않았다. 처음부터 미디어믹스를 상정한 프로젝트여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좋은 IP이니만큼 언젠가 부활을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많다.


[1] 초반에 단검이라는 도구를 구하면 일단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나 기본무기들에 비해 위력이 낮기 때문에 타토를 얻게 되면 쓸 이유가 없다.[2] 원더보이와 모험도, 꿈공장과 마리오USA의 관계를 떠올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