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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청화(靑花)의 파운드.
바이킹을 연상시키는 중년의 남성으로 버너가 아기였을 때부터 키워내 무술을 가르쳤다. 아내가 있으며 말 끝에 ♡를 붙이고 분위기가 바뀐 걸 보아 애처가인 듯하다. 원래는 지하 소속이었지만 관리국 소속의 베리와 사랑에 빠져 지하를 탈퇴했다.
파운드가 싸울 때 특유의 푸른 불꽃이 꽃처럼 일렁이고 파운드가 서있는 전장에는 푸른 꽃이 피어났기에 '청화'란 별명으로 불린다. 하지만 파운드 개인은 '청화'와 같은 고상한 이름이 붙기에는 자신의 기술이 너무나 많은 생명을 앗아갔기에 이 별명을 싫어한다.
2. 작중 행적
2화에서 버너의 회상으로 첫 등장. 버너가 10년 전, 어린시절 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보이며 버너에게 무술을 가르친 것으로 보인다. 사람을 때리면 사형인데 무술을 배울 필요가 있냐고 묻는 버너에게 언젠가는 원하지 않은 상황이 반드시 올 것이며, 그럴때 지금 배워 놓은 무술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 후 끽 소리도 못 내보고 죽는 건 너무 한심하니 한대는 시원하게 날리고 죽으라며 버너를 가르쳤다.4화에서 회상으로 등장했으며 아기를 안고 찾아온 인물에게 또 무슨 일을 꾸미고 있냐며 묻자[1][2] 너무 깊이 알려하지 말고, 약속의 날이 올 때까지 이 아이가 죽지 않도록 강하게 키워 내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17화 버너의 과거 회상에서 등장한다. 시거에게 납치당할 뻔한 버너를 구하기 위해 나타났으며 시거를 가격해 날려보낸다. 개미핥기들에게 서로 범죄자 신분인 것과 같은 지하 출신이기도 하니 자신의 딸을 놓고 간다면 건드리지 않겠다고 위협한다.
개미핥기를 쫓아낸 뒤 어린 버너가 싸움을 알고 힘에 취하면 누군가를 해치고 상처 주는 사람이 돼버릴지도 모른다며, 버너가 우리 같은 삶을 살게 해선 안된다고 하는 베리의 말을 묵묵히 듣는다. 버너만은 범죄자로 살게 하지 말아달라는 베리의 부탁에 꼭 그러겠다고 말하려는 순간 정신을 차린 버너를 보고 벌써 개미독에서 깨어난다며 놀란다.
18화에서 자신에게 찾아온 캔디에게 시거의 편지 내용을 듣게 됐으며, 편지를 읽던 캔디의 말을 끊고 너희 모두를 전부 죽여버리겠다며 압박한다.
19화에서 캔디의 안내에 따라 지하 세력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으며, 당시 그 곳에 있던 간부인 헤비 노움의 몸을 꿰뚫어 순식간에 죽인다. 그 후 푸른 불꽃을 피워내 싸움에 돌입했으며, '1차 발진 - 버스터'를 사용해 그곳에 모인 나머지 인원들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린다. 하지만 다리 건너편에서 개미독에 의해 시거에게 잡힌 베리와 버너를 발견하게 되고, 손 하나 까딱하면 죽이겠다고 하자 '신속'으로 베리와 버너를 잡고 있던 개미핥기들을 죽인다. 이에 시거가 인질들에게 있는 시한 폭탄을 보라는 말에 당황했으며, 한 쪽을 뜯어내려 해도 양 쪽 폭탄이 모두 터지고 물론 시거의 심장이 멈춰도 터진다는 말에 위기를 직감한다. 시간은 간다고 재촉하는 시거에게 자신이 졌으며 뭐든지 들어줄테니 폭탄을 해제해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시거의 요구 사항은 가만히 있으라는 것이였으며 이 말과 동시에 평소 사용하는 개미독보다 10배는 더 진한 특제 개미독에 중독당한다.
21화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어딘가 나사 하나가 빠진 것처럼 눈동자에 초점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3] 옥상으로 도망친 캔디를 쫓으라는 지시에 한 번의 점프 만으로 옥상까지 도착했으며 그곳에는 오랫동안 보지 못한 버너와 재회하게 된다. 버너의 정권을 맞아 옥상에서 떨어졌으며 뒤이어 사격한 로이의 마취탄에 피격당한다. 마취탄을 열발 이상 피격당했지만 아무 효과 없는 듯 자리에서 일어났으며 도망치라는 시거의 지시를 무시하고 버너를 바라본다. 오늘은 아내를 보지 않을거냐는 시거의 물음에 그제서야 지면을 내리쳐 지하로 이동한다.
26화에서 검은 화면 앞에 주저앉은 채 허공을 주시하는 모습으로 나타났으며 시간이 지나 화면 속에서 베리와 마주하게 된다.[4]
뒤이어 아내를 보여줬으니 시거가 자신의 지시에 따르라고 말했으며 눈이 붉은 여자아이를 찾아 죽이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시거에 의하면 파운드의 입에 물려있는 재갈이 지시를 듣게 만든다고 했지만 이내 버너에게 얼굴을 타격당해 재갈이 부서진다. 재갈이 부서져 다시 정신을 차렸지만 폭주하는 버너로 부터 공격받는다. 버너를 진정시키기 위해 불꽃을 일으키고 잠시 거리를 벌렸으며 점점 강해지는 버너를 보고 결국 기절 시키기로 마음 먹는다. 버너가 기절하지 않고 견뎌내자 어떻게 해야 버너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카이가 난입해 버너에게 키스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내 자신의 딸에게 키스한 걸 보고 열받은 파운드가 카이를 때렸으며 후에 버너와 말다툼을 한다.[5] 버너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이제 베리를 찾기 위해 이동하려 했지만 진실을 전해 듣고 잔뜩 화가 나 시거를 죽이려 한다.[6] 하지만 자신을 가로맊은 카이가 올바른 법 아래에서 시거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를 무시하고 카이와 함께 시거를 공격하려 한다. 이내 아버지라면 버너에게 지금과 같은 세상을 살게 하면 안되는 거라고 외치는 카이의 말을 듣고, 과거 베리가 말했던 우리같은 삶을 살게 해선 안 된다는 걸 떠올린다. 시거를 죽이라고 외치는 버너의 모습이 딸의 모습이냐고 묻는 말에 손을 거뒀으며 오랜만에 보는 딸 앞에서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보이는 건 못할 짓이라고 한다. 좋은 친구를 뒀다며 버너를 칭찬하던 때 또다른 개미핥기가 나타나 시거를 구하고 도주한다. 이후 지하의 정예군에게 둘러싸여 위험에 처하지만 이내 더 큰 위험이 나타난다.
순식간에 눈 앞에 나타난 그레이트의 손짓으로 날아가지만 곧이어 카이를 보호해 버너와 함께 도망치라고 외친다. 역으로 카이가 권한을 발동하여 그레이트에게 사용한 뒤 버너와 함께 도망치라는 말을 듣게 됐으며, 후에 그레이트가 권한을 풀어내고 카이가 식은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자 카이를 기절시키고 로버트에게 넘긴다. 자신과 그레이트만 있을 수 있게 불꽃으로 감쌌으며 그레이트를 타격하지만 과도한 약물 투여와 약해진 체력 때문에 생채기 하나 내지 못한다.
연기가 걷히고 그레이트의 흑혈에 배를 찔리는 치명상을 입었는데도 다가오는 버너를 말린다. 이미 치명상을 입었는데도 그레이트를 막아 시간을 벌었으며 일행이 도망칠 수 있도록 틈을 만들어 내겠으니 빨리 도망치라고 외친다. 마무리를 짓기 위해 그레이트가 검으로 찔렀는데도 불구하고 과거 베리가 아빠란 존재는 밖에서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자식 앞에서 내색 하나 안 하고 안심하라는 듯 밝게 웃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던 걸 떠올려 해맑게 웃어준다. 신체를 관통한 흑혈을 근육으로 잡아둬 뽑지 못하게 했으며 그레이트를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발을 묶어둔다. 이미 약해진 체력에 다수의 치명상을 입었으며 아래의 유언을 남긴 후 결국 버너의 아버지로서 생을 마감한다.
파운드: 내가 약해서... 베리를 지키지 못했다. 너마저.. 지키지 못한다면.. 내 삶은 의미를 잃어.
파운드: 난.. 아침에 일어나면 네 머리를 묶어주고... 목마를 태운 뒤 공원을 산책하고 싶었다.
파운드: 화장을 하고 싶다고 하면 아직은 안해도 예쁠 나이라고 말하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었다. 너의 생일이 되면 오랜만에 외식을 하고 몰래 숨겨놓은 선물을 꺼내면서 생일 축하한다고 말한 뒤 평소엔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하는... 사랑한다는 말을 편지에 적어서 주고 싶었다.
파운드: .....얘야, 아무것도 못 해준 주제에... 이런 말은 좀 뭣하지만... 난 좋은 아빠였니...?
버너: 응, 세상에서 제일 멋진... 아빠였어.
파운드: 그거 다행이구만. 몸 건강히 잘 지내야 한다. 사랑하는 내 딸아.
파운드: 난.. 아침에 일어나면 네 머리를 묶어주고... 목마를 태운 뒤 공원을 산책하고 싶었다.
파운드: 화장을 하고 싶다고 하면 아직은 안해도 예쁠 나이라고 말하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었다. 너의 생일이 되면 오랜만에 외식을 하고 몰래 숨겨놓은 선물을 꺼내면서 생일 축하한다고 말한 뒤 평소엔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하는... 사랑한다는 말을 편지에 적어서 주고 싶었다.
파운드: .....얘야, 아무것도 못 해준 주제에... 이런 말은 좀 뭣하지만... 난 좋은 아빠였니...?
버너: 응, 세상에서 제일 멋진... 아빠였어.
파운드: 그거 다행이구만. 몸 건강히 잘 지내야 한다. 사랑하는 내 딸아.
3. 전투력
청화(靑花)의 파운드. 무투가의 길을 걷는 자는 한번쯤 그의 이름을 듣지.
- 조이
- 조이
가속을 기반으로 한 급소를 노린 격투술에 다른 무투가들 보다 반 보 더 파고드는 자세가 특징이라고 한다. 두건을 쓴 남성이 버너를 맡기며 이 아이가 죽지 않도록 강하게 키워 내라고 한 걸 보면 그레이마크 세계관 내에서도 어느 정도 상위권에 위치한 강자인 듯하다. 실제로 파운드의 훈련을 받고 성장한 버너는 별다른 접전이 없었는데도 최소 문지기급의 싸움 실력을 보여줬다.
생각했던 것보다 무투가 뛰어난 것으로 보이며, 무투가인 조이가 파운드의 이름을 언급하고 무투가들이라면 한번쯤 그의 이름을 듣게 된다고 고평가했다. 과거 지하를 탈퇴할 때 지하의 세력이 파운드의 탈퇴를 막으려 했지만 결국 파운드에 의해 세력이 거의 전멸하게 됐다. 예전부터 파운드의 힘은 여섯 장로 중 한 명에게 인정 받아 그 장로 대신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무식하다는 점으로 전투에 임했을 때는 그 특유의 강함으로 상대를 공격하지만 버너를 맡고 있던 시점에선 곁에서 버너와 베리를 지켜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시거의 도발에 응해 둘로 부터 자리를 떠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인질에 의해 안타깝게도 시거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게 됐지만 정말 실력면에서만 보면 그레이마크 내에서도 충분히 상위권에 들만한 실력자로 보이며 '3인의 검성'에게도 대등하면 대등했지 쉽게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근접 격투가 답지 않게 버스터를 이용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며 근접전은 무투가이니 뛰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남문 문지기인 쟝과 비견할 정도의 거구지만 거구에서 생각도 못 할 정도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기에 속도 또한 웬만한 자들에게 밀리지 않는다.
현재 과도한 약물과 제대로된 식사를 하지 못해 과거에 비해 체격이 많이 줄었으며 제대로된 정신도 유지하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그 예로 캔디를 쫓던 파운드가 쉽게 버너의 공격을 허용받고 추락해 지면에 떨어지기도 했고, 그레이트와 싸울 때도 한계에 이른 체력, 약에 취한 듯한 부자연스러운 순간 경직 때문에 이 정도까지 버틴 것만 해도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3.1. 기술
- 1차 발진 버스터(BUSTER)
파운드의 주 기술이자 필살의 기술. 주먹에 청염을 집중시킨 뒤 힘껏 내지르는 기술로 작중 버너가 사용한 버스트와는 차원이 다른 위력을 자랑했다. 청염이 회전하며 목표로 한 곳을 폭파시키는데 파운드가 지하 세력과 싸울 당시 그곳에 있던 자들을 대교 째로 파괴시켰다.
- 신속(迅速)
지면을 박차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것으로 인질극을 하던 시거로 부터 정말 손가락 하나만 까딱해 버너와 베리를 잡고 있던 개미핥기를 죽였다.
- 링게이트(Ring Gate)
자신의 몸에서 푸른 불꽃을 일으키고 빠르게 원형으로 돌아 불꽃으로 감싸는 것으로 외부와 차단된 공간을 만든다.
4. 명대사
난 평생을 싸우면서 살아왔다. 누구도 싸움이 아니면 날 찾지 않았어. 그러다... 베리를 만나고 너를 만났다. 버너.
겨우 생긴 '가족'이라는 유대. 그게 내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상상도 못할걸. 모든 '아빠'란 놈들이 다 똑같겠지.
지키고 싶다.
33화 VS 그레이트 中.
겨우 생긴 '가족'이라는 유대. 그게 내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상상도 못할걸. 모든 '아빠'란 놈들이 다 똑같겠지.
지키고 싶다.
33화 VS 그레이트 中.
5. 기타
사후 시신은 제볼트가 수습해 장례를 치러 준 듯하며, 버너의 과거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딸로서 바라본 듯하다. 특히 그레이트와의 싸움 당시 버너를 떠나보낼 때 했던 말은 슬프면서도 감동적인 명장면이다.[스포일러][1] 남성은 두건을 쓰고 있었기에 자세한 외형은 모르지만 체형으로 보아 남성으로 추정된다.[2] 파운드와는 면식이 있는 사이로 보이며 파운드가 존칭을 한 것으로 보아 무술가인 파운드보다 더욱 위에 위치한 인물로 추정된다.[3] 입에 약물통으로 보이는 재갈이 물려 있는 것으로 보아 재갈을 통해 계속 약물을 주입 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4] 하지만 후에 베리가 같은 말을 반복한 것으로 보아 베리의 영상은 미리 촬영해둔 녹음본으로 추정된다.[5] 이때 모습을 보면 정말 부녀간에 하는 평범한 말다툼이며 정말 시거만 아니었다면 평범한 가정을 이어 갔을 것으로 보인다.[6] 이 때 시거가 비굴하게 살려달라고 빌면서도 베리의 이름 마저도 기억 못 하는 모습을 보이자 완전히 돌아버린 모습을 보인다.[스포일러] 이후에 소드와 만난 버너가 얘기하던 중 소드를 때리면서 "아버지는 이미 자신의 마음에 묻었다."고 한 걸 보아 버너 또한 파운드를 아버지라 생각했고, 자신의 아버지는 파운드 한 명 뿐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