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19 14:06:23

팅커벨 4: 날개의 비밀

1. 개요2. 줄거리

1. 개요



디즈니 팅커벨 시리즈의 네번째 영화.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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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픽시 할로우의 요정들의 일상에서 시작한다. 1편에 나온 주연 요정들의 모습을 보여준 뒤 팅커 요정들의 작업장으로 넘어가는데, 부엉이들이 겨울 요정들에게 가져다줄 바구니를 만드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웬 토끼가 난입하는데, 동물 요정 폰이 나타나 동물들을 겨울 숲에 데려가야 한다며 양해를 구한다. 그러자 팅커벨이 도구를 가져와[1] 그걸로 동물들을 유인한다. 마지막으로 딱 한 마리의 동물이 들어가는게 남았을 때[2] 동물이 넘어가기 전에 잠들어버려 폰이 동물을 깨우는 사이 팅커벨이 갑자기 겨울 숲에 들어가 버린다. 팅커벨은 손으로 느껴지는 겨울 숲의 추위에도 그냥 들어가는데, 온몸이 추위에 떨던 도중 자신의 날개가 반짝이는 걸 눈치챈다.[3] 팅커벨은 자신의 날개를 응시하다 폰에 의해 억지로 끌려나오고[4], 폰은 팅커벨의 날개가 얼어붙었음을 발견해 병원으로 데려간다.[5]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도중 친구들[6]이 문병을 오나 팅커벨의 날개 치료는 금방 끝나고, 팅커벨은 병원에 가기 전 있었던 일들[7]을 털어놓지만 친구들은 믿지 못한다. 팅커벨은 그래도 굴하지 않고, 날개가 왜 반짝였는지 궁금해 도서관을 찾아간다. 계속 찾다 날개에 관련된 책을 발견하고 반짝임에 관한 내용이 있음도 확인하는데, 그 부분은 책벌레[8]가 훼손해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상태였다. 팅커벨은 도서관 사서에게 물어보나 얻은 건 "키퍼"라는 요정에 대한 정보뿐으로 겨울 숲에 산다고 한다. 팅커벨은 고민 끝에 겨울 숲에 가려 하고, 코트를 손수 만드는데[9] 그걸 입으니 날 수가 없어 바구니에 숨어들어간다. 그런데 자신이 숨어들어간 바구니가 하필 초보 부엉이[10]인지라 부엉이의 난폭운전으로 고생하다 결국 추락한다. 설상가상으로 도중에 올 때 챙긴 날개에 관한 책도 잃어버려, 일단 몰래 숨어들어가 웬 얼음 건물에 다다른다. 거기서 웬 노인을 발견하고 그 노인이 키퍼임을 알아차리는데, 키퍼 근처에 웬 낯선 요정이 들어오더니 자신의 날개가 반짝인다는 사실을 털어놓자 팅커벨의 날개가 동시에 반짝인다. 그래서 그 낯선 요정에게 다가가 신기해하는 두 요정을 키퍼가 어딘가로 데려가는데 도착한 곳은 눈꽃 모양의 제단 비슷한 장소였다.

눈꽃 제단 위의 오로라에 두 요정이 날개를 스치자 형상들이 생겨나 어떠한 상황을 보여주는데, 한 아기가 꺄르륵 웃자 옆의 화분에서 두개의 꽃씨가 날아올라 바람을 타고 여행해 픽시 할로우에 도달하는 모습이 보인다. 꽃씨 하나는 클라리온 여왕의 요정 가루 나무에, 다른 하나는 더 멀리 날아가 겨울숲에 있는 또 하나의 픽시 더스트 나무에 도착해 요정화한다. 오로라가 두 요정의 탄생 과정을 보여준 것이다. 놀람도 잠시, 팅커벨과 겨울 요정 페리윙클은 서로가 하나의 웃음에서 태어난 자매임을 깨닫고 환희에 찬다. 둘의 날개가 반짝인 것도 그런 이유인 것. 하지만 기쁨도 잠시, 건물에 밀로리 왕이 찾아와 둘은 키퍼의 도움으로 한구석에 숨으나, 밀로리 왕은 뭔가 눈치챘는지 "따뜻한 세계의 요정이 오거든 즉시 고향으로 돌려보내라"고 지시하고는 가버린다.팅커벨과 페리윙클은 슬퍼하지만 키퍼는 "언제까지 있으라고는 말씀하지 않으셨다."며 둘이 잠시나마 같이 있도록 허락해준다. 그리고 여기서 키퍼의 진짜 이름이 "듀이"임이 밝혀진다. 이윽고 팅커벨과 페리윙클은 겨울숲 여기저기를 누비며 대화를 하고[11], 썰매와 스케이트를 타며[12] 즐겁게 논다. 이렇게 둘이 신나게 노는 장면 이후 바로 밤으로 넘어가는데 거기서도 한창 재밌게 대화하던 도중[13] 따뜻한 지방 이야기가 나온다. 둘은 서로의 고향에 가보고 싶다며 둘 다 공상에 빠지는 분위기가 연출되던 찰나 모닥불 때문에 절벽이 녹기 시작한다. 페리윙클은 무사하나 팅커벨은 날개가 코트 안에 있어 날 수가 없었고, 페리윙클이 붙잡아보지만 되려 같이 떨어진다. 그러나 피오나[14]가 둘을 구해준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다.[15] 이후 듀이와 밀로리 왕이 찾아와 팅커벨에게 이제 그만 돌아가라고 하고, 팅커벨은 일단 그 말을 따른다. 이윽고 팅커벨과 페리윙클이 껴안으며 슬픈 표정을 짓고, 그걸 지켜보는 듀이도 슬퍼서 눈 뜨고 못 보겠다는 뉘앙스로 뒤를 돌아보며 슬픈 분위기가 연출되는 찰나 팅커벨이 페리윙클에게 다음날 몰래 만날 것을 제안하고, 페리윙클은 그 제안을 수락한다. 다음날 겨울숲 입구에서 페리윙클과 팅커벨은 다시 만나는데, 페리윙클의 날개가 더위에 녹지 않도록 팅커벨은 얼음을 갈아 눈을 뿌리는 기계[16]를 만들어 가져온다. 눈을 만드는 기계 덕분에 페리윙클은 따뜻한 세계로 넘어올 수 있게 되어 팅커벨과 친구들은 무지개를 보여주거나 페리윙클이 보고 싶어한 나비를 보여주는 등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해준다. 이때 페리윙클은 꽃을 선물로 받는데, 얼음 구슬 속에 꽃을 얼려 시들지 않게 보관한다. 한창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눈 기계의 얼음이 소모되어 눈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게 되자, 더위에 지친 페리윙클은 결국 쓰러진다.[17] 팅커벨과 친구들이 서둘러 페리윙클을 겨울숲으로 데려가 페리윙클의 날개는 녹지 않았지만 밀로리 왕에게 모든 사실을 들키게 된다. 밀로리 왕은 다시는 겨울숲에 오지 말라며 경고하고, 그가 타고 다니는 부엉이는 팅커벨이 만든 눈 기계를 강으로 던져 버린다. 하지만 강 하류로 버려진 눈 기계에 겨울숲의 얼음이 계속 갈려지게 되면서 엄청난 눈이 만들어지고, 이 눈보라가 따뜻한 세계를 덮친다. 한편 클라리온 여왕도 이 사실을 알게 되자 뜻밖의 사실이 드러난다. 클라리온 여왕과 밀로리 왕은 한때 연인 관계였으나, 밀로리 왕이 클라리온 여왕을 만나기 위해 따뜻한 세계로 넘어오다 날개가 녹아 찢어졌다는 것. 그 때문에 밀로리 왕은 부엉이를 타고 다니며 따뜻한 세계와 겨울숲이 철저하게 분리되는 계기가 된다. 팅커벨이 만든 눈 기계가 계속 눈을 무한대로 만들어내면서 결국 따뜻한 세계는 눈보라 때문에 얼어붙을 위기에 처한다. 그때 팅커벨은 페리윙클이 꽃을 선물받았을 때 꽃이 시들지 않게 얼려 보관했던 것을 떠올려 페리윙클에게 도움을 청하러 겨울숲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넘어간다. 팅커벨은 모든 사정을 설명하고 겨울숲의 요정들과 밀로리 왕까지 총출동해 따뜻한 세계의 나무, 꽃 등이 얼어붙기 전에 미리 서리를 내려 보호한다. 결국 이 작전이 성공해 따뜻한 세계는 제 모습을 되찾는다. 기뻐하는 페리윙클이 팅커벨에게 손을 내밀며 같이 날자고 하는데, 팅커벨이 옷을 벗자 그녀의 날개가 찢어진 것이 드러난다. 겨울숲으로 도움을 청하러 날아갔을 때 강추위에 날개가 찢어진 것.[18] 모두가 팅커벨의 희생에 슬퍼하고, 팅커벨과 페리윙클은 자매간의 우애를 보이며 우연히 날개를 맞댄다. 또다시 이상한 느낌에 둘은 화들짝 떨어지는데, 팅커벨의 찢어진 날개 부분이 일부 붙자 둘은 설마하는 표정으로 다시 날개를 맞댄다. 두 요정의 날개가 맞닿자 강한 빛이 흘러나오고, 이내 팅커벨의 찢어진 날개가 완전히 치유된다.[19] 팅커벨은 기뻐하며 다시 페리윙클과 날아다니고, 밀로리 왕과 클라리온 여왕도 키스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이후 따뜻한 세계의 요정들은 겨울옷을 입고 스케이트를 타며 서로간의 교류가 시작되고 픽시 할로우는 평화를 맞으며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

[1] 낚싯대같이 생겼는데 정작 용도는 올가미이다.[2] 이때 동물들이 들어가는 과정이 나오는데 꽤 귀엽다.[3] 그냥 빛나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 색이 교차하는 듯한 느낌이다.[4] 근데 맨손으로 하거나 말 몇 마디로 끝내는 게 아니라 아까 팅커벨이 준 올가미를 쓴 것이다.[5] 아마 요정 병원 비슷한 시설이 있는 듯 하다.[6] 폰, 로제타, 비디아, 실버미스트, 이리데사.[7] 겨울 숲에 갔다 날개가 빛났다든지 등.[8] 관용적 표현의 책벌레가 아니라 진짜 애벌레로 책을 뜯어먹는다.[9] 일단 외형이나 용도를 봐선 코트가 확실한데 작중에선 재킷이라고 언급한다.[10] 신입이라는데, 언급에 따르면 바구니를 나른 횟수가 겨우 두 번 뿐이란다. 거기다 어설퍼도 너무 어설픈 게 연습도 제대로 안 시킨 것 같다.[11] 이 과정에서 전편의 줄거리가 간접적으로 언급된다.[12] 방식은 현실 세계와 비슷한데, 페리윙클은 얼음 요정이라 아무런 장비 없이도 얼음 위에서 매끄럽게 스케이트 동작을 취할 수 있으나 팅커벨은 그게 안 돼서 스케이트 날을 발에 고정시켜야 했다. 그런데 그 스케이트 날이 클립이다.[13] 절벽에서 모닥불을 피워 스무고개를 하고 있었다.[14] (살쾡이).[15] 작중 나오는 모습을 보면 팅커벨과 페리윙클이 떨어진 절벽 아래는 눈이 쌓인 곳이라 별 이상은 없을 것 같지만, 해당 절벽의 높이가 까마득하기에 사람으로 치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16] 수동 기계로, 자전거 페달을 밟듯 쉬지 않고 페달을 밟아야 한다.[17] 쓰러지기 직전 땀을 계속 닦는 모습을 보인다.[18] 겨울숲에 도착했을 때 날개가 찢어진 것을 자각했는지 놀란 듯 어깨를 부여잡으며 바르르 떠는 장면이 나온다.[19] 새로운 사실을 알아냈다며 책에 써야겠다는 듀이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