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08:05:30

티베리우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

파일:Tiberarmor.jpg

Tiberius Licinius Crassus

1. 개요2. 작중 행보
2.1. 10분의 1형2.2. 카이사르와의 불화2.3. 크릭수스 처형2.4. 최후
3. 실제 역사에서4. 관련 문서

1. 개요

스파르타쿠스 : 저주받은 자들의 전쟁에 등장하는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의 장남. 담당배우는 호주 출신의 크리스천 앤티도미.

크라수스 가의 장자로서 당당히 한 몫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나갈 수 있다는 자부심이 강하지만 막상 자신을 좀처럼 인정해주지 않는 아버지에게 콤플렉스를 품고 있다. 그래서 스파르타쿠스 토벌 원정에서 아버지에 이어 부사령관직을 기대하다 카이사르에게 뺏겨 좌절하지만 코레의 설득으로 인해 결국 부사령관직을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크라수스카이사르 둘 모두와 갈등 관계를 빚게 된다.

2. 작중 행보

2.1. 10분의 1형

첫 전투에서 아버지의 명을 어기고 별동대를 이끌고 자기 판단대로 교전을 벌였으나 전황이 기울자 병사들이 명령을 어기고 도망쳐서 패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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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 이후에도 부사령관으로서 기습을 결심한 자신의 판단 자체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패한 건 그렇다쳐도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도망갈 정도로 군의 기강상태가 엉망임을 확인한 크라수스는 당시 투입된 부대원 전원에게 적전도주죄로 10분의 1형을 선고하고[1] 그 중 5명을 뽑아 사형시키도록 했으며, 아들에게도 지휘 소홀의 책임을 물어 같이 10분의 1형을 받게 하였다. 본인은 살아남았으나 추첨에 걸린 자신의 죽마고우이자 최고의 충신인 사비누스 등 5명이 뽑혀 자기 손으로 그들을 때려죽였고, 본인 포함 나머지 장병들 전원도 진영 밖으로 쫓겨나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다가 겨우 복귀할 수 있었다.

이 때의 충격으로 티베리우스는 완전히 흑화해서 나름 개념있었던 크라수스 가의 장자에서 천하의 패륜아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2.2. 카이사르와의 불화

10분의 1형으로 노예 주둔지로 쫓겨났을 때, 이를 불쌍하게 여긴 코레가 불러서 따뜻하게 감싸주려 하는데, 도리어 아빠가 내 소중한 것을 빼앗았으니 나도 빼앗아야겠다라며 코레를 강간해버렸다. 이후 코레가 카이사르에게 이를 간접적으로 하소연하고, 둘 사이에 무언가 있음을 눈치챈 카이사르가 코레를 데리고 크라수스에게 데려가나 오히려 일이 잘못되어 코레는 스파르타쿠스 진영으로 도망간다. 카이사르가 이를 두고 은근히 협박을 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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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 what you know to anyone and I shall spread tale of the mighty Caesar! Taken like a woman!
니가 만약 오늘 일을 갖고 입을 함부로 놀리면, 그 잘나신 카이사르께서 나한테 계집년처럼 따먹혔다고 콱 소문내 버릴 테다!
8화에서 크릭수스스파르타쿠스가 갈라서자, 로마로 진격하는 크릭수스와 도망치기 위해 알프스로 향하는 스파르타쿠스 중 누구를 쫓을 것인지에 대해 카이사르와 말다툼을 벌였는데, 여기서도 카이사르가 코레를 두고 협박하자 주먹 싸움을 벌이다 휘하 병사들을 동원해 카이사르를 다구리친 다음 전우애+미트스핀+후장개통강간한다.

그 때 상황이 카이사르와 주먹질을 하다 목을 졸리고[2], 병사들이 들어와 카이사르가 못 도망가게 붙잡은 상황에서 동성강간한 것이라, '저런 상황에서 발기라니 원래 게이 + SM + 붕탁 인가?' 하는 의혹도 받았다. 10분의 1형에서 죽인 그 죽마고우와 동성애 사이가 아니었나 하는 의혹과 함께.[3]

이는 카이사르에게 굴욕감을 주고, 코레를 강간했던 걸 입다물게 할 약점을 만들기 위한 행위였는데, 로마에서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현대 사회의 보수적인 국가들과 비슷한 급이었지만 그래도 동성애 중에 남자 역을 맡느냐 여자 역을 맡느냐에 따라서 차별을 두기는 했다.

공으로 확인되면 그래도 남자다운 방식으로 상대를 대했다고(?) 해서 그나마 평판 하락이 덜했지만 수 역을 맡은 걸로 밝혀지면 그냥 사회적으로 매장 확정이었고[4], 그래서 굳이 평판 깎일 것도 없는 노예들이나 여자 역할을 맡았다. 즉 카이사르가 강간 사실을 폭로한다고 쳐도 본인만 매장당한 뒤 로마 상류층 사회에 쫙 퍼진 동성애자들과 남색가들의 먹잇감이 될 뿐이고, 오도해병강간범 티베리우스는 그냥 평판 좀 깎이고 끝[5]이라는 계산을 미리 해 둔 것이다.

2.3. 크릭수스 처형

스파르타쿠스와 의견 차이로 분단된 크릭수스의 군대가 로마를 습격하기 위해, 아에리우스의 군대와 싸우는 것을 숨어서 지켜보다가 아에리우스의 군대가 전멸했을 때, 지친 크릭수스 군대를 공격한다. 이때 카이사르는 오도해병 티베리우스에게 전우애+미트스핀강간을 당한 후라 말을 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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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서는 아그론을 뒤치기로 쓰러뜨리고 마지막에는 카이사르를 죽이려는 크릭수스를 뒤에서 창으로 찔러 쓰러뜨린다. 그야말로 뒷치기의 달인.

목숨을 구해주고 카이사르에게 하는 말이 '가이우스, 너는 이렇게 쉽게 저 세상으로 보내주지 않겠다'. 이어서 과거에 크릭수스가 노획했던 자신의 검을 줍고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네비아의 앞에서 크릭수스를 참수한다. 결국 전쟁에서의 활약으로 아버지 크라수스는 더욱 더 티베리우스를 자랑스럽게 여겼고 티베리우스 역시 여러 공을 세우고 약점을 잡아 카이사르를 꼼짝못하게 할 정도의 위치에 올랐다.

카이사르도 뒷치기, 아그론도 뒷치기, 크릭수스도 뒷치기로 쓰러뜨렸다. 뒷치기의 달인

2.4. 최후

나중에는 로마군으로 위장해서 크라수스의 포획을 노렸던 스파르타쿠스에 걸려서 포로로 잡힌다.[6]

이후 크릭수스의 연인이었던 네비아가 직접 목을 치려고 했지만 카이사르의 중재로 노예군 포로 500명과 교환 조건으로 풀려날려는 찰나[7] 티베리우스에게 강간당하고 노예군으로 피신했던 코레가 티베리우스를 뒤에서 찔러죽인다. 인과응보. 뒤치기로 흥한 자 뒤치기로 망한다

티베리우스를 죽인 코레 역시 마지막에는 최후가 좋지 못했는데, 크라수스는 아들을 살해한 죄는 정당방위로 인정했지만 노예군에 가담한 죄로 코레를 십자가형으로 처형했다.

3. 실제 역사에서

실제로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에게 티베리우스라는 아들은 없었고 푸블리우스와 마르쿠스라는 두 아들을 두었다고만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다. 그 중 차남인 푸블리우스 크라수스는 역사적으로도 꽤 유명한 지휘관이었고 카이사르의 부하였다.[8] 푸블리우스는 어린 아이로 잠깐 등장한다.

한편 드라마에 나온 사건이 실제 역사였다면 티베리우스와 사건 공범자들 전원은 군법상으로는 사형이다. 그것도 곤봉으로 죽을 때까지 패는 끔찍한 사형인 푸스투라리움을 집행했다. 카이사르는 로마 시민권자였던 데다 군문에 몸담고 있었으며, 군법상 동성애는 푸스투라리움으로 사형을 집행하는데 강간 피해라면 가해자만 처형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강간을 해서 부하나 동료를 협박하는 일은 많지 않았을 걸로 보인다.

4. 관련 문서


[1] 법적으로는 10분의 1을 처형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얼마나 처형하고 넘어갈지는 총사령관이 정할 수 있었고 또한 가혹한 처벌은 나중에 총사령관의 평판에도 나쁘게 작용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선고만 10분의 1형을 하고 추첨 없이 주동자만 처음부터 따로 끌어다 처형할 수도 있었고, 대부분은 반란사건이라도 그렇게 처리했다. 다만 크라수스처럼 융통성 없이 처형한 사례도 드물게 있긴 있는데 작중에서는 너무 잔혹하다고 봤는지 5명으로 축소했다.[2] 선빵은 티베리우스가 포도주 단지를 카이사르 얼굴에 던지며 먼저 날렸다.[3] 기미갤에서는 이를 두고 조프리 바라테온을 따라잡았다고 평했다(...). 게다가 남녀 각각을 상대로 강간을 저지른 성범죄자이기까지 하다. 작중 묘사되는 아버지와는 천양지차. 말 그대로 호부견자인 셈이다. 5화에서 코레를 겁탈하기 위해 옷을 벗는 장면과 8화에서 카이사르를 상대로 전우애+미트스핀을 시전하는 장면을 자세히 본다면 아랫도리의 속옷을 벗었거나 입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4] 현실에선 카이사르는 술라를 피해 문객으로 간 비티니아의 왕인 니코메데스 4세와 그런 사이였다며 정적들이 놀렸다.[5] 실제 로마법상으로는 처형당한다.[6] 카이사르는 이 위장한 노예군을 알아봤고, 상대방도 카이사르가 눈치챈 것을 알았다. 하지만 티베리우스를 제거할 목적이었던 카이사르는 일부러 넘어가주고 티베리우스를 보내게 한다.[7] 정말 딱 네비아가 죽이기 직전에 이야기가 타진되었다. 때문에 스파르타쿠스는 그 전에 네비아가 티베리우스를 결투로 죽이게끔 해주려던 계획을 잠시 접고는, 티베리우스를 제압하고 목에 칼을 들이밀고 있던 네비아에게 다가가 네가 선택하라고 하였다. 동지 500명의 목숨이 중요하기는 했지만, 몇 날 몇 일을 울부짖던 네비아의 복수를 막을 수도 없다고 여겼기에 선택권을 준 것. 이걸 네비아가 한탄하며 받아들인 덕에 풀려날 수도 있었지만...[8] 푸블리니우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는 젋은 나이에도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갈리아 원정에서 그의 부관이 되어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다. 비로마인들을 상대로 한 풍부한 경험 때문에, 스파르타쿠스 반란 진압 이외에는 군사 경험이 없었던 마르쿠스 크라수스는 파르티아 원정을 위해 푸블리니우스를 부르게 된다. 푸블리니우스 크라수스가 시리아로 떠날 때, 카이사르는 중요한 1000기의 갈리아 기병을 딸려 보내줄 정도로 신뢰했다. 하지만 결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