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D&D의 트롤과 유사하다. 녹색 피부의 거대한 몬스터로 강한 완력과 빈약한 지성,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다. 햇빛에 대한 약점은 없다. 소규모 씨족 사회를 구성하여 생활하며 사냥을 하거나 인간의 식량을 약탈하면서 살아간다. 인간의 언어는 구사할 수 없고 자신들만의 울음소리로 의사소통을 한다.
원형이 되는 D&D의 트롤에 비해 다소 약화되어 나오는데, 어느 정도냐 하면 헬턴트 경비병들 정도가 되면 1:1 맞짱도 가능하다. 그렇다고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투기장에서 숙련된 전사들을 상대로 천문학적인 배당율을 끌어낼 정도로 매우 강력한 몬스터인 것은 확실하다. 핼턴트 경비병들이 인간흉기 수준인 거다.[1]
주인공 파티와 자주 맞부딪힌 몬스터로, 몬스터 중에서는 꽤 비중있게 다루어졌다. 유명한 네임드로는 '치료하는 손' 프리스티스 에델린이 있다. 어렸을 때 납치되어 인간에게 길러져 인간의 언어도 구사할 줄 알고 신앙도 가져, 몬스터가 아닌 사제로서 유명해졌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오우거보다 약하다는 식으로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설정덕후들이 입에 거품을 무는 계기가 되었다. 결론을 얘기하자면 D&D에서는 일반적으로 트롤이 오우거보다 강하지만 드래곤 라자에서는 반대다.
[1] 핼턴트는 변방의 시골인데다 가까운 곳에 드래곤의 땅이 있어 강력한 몬스터가 걸핏하면 습격해대는 마을이다. 이곳에서 경비병으로서 살아남았다는 건 이미 상당한 수준의 전사라는 뜻. 경비대장인 샌슨은 아예 오우거에 비교될 정도의 탈인간급 전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