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8 19:04:33

트레비스 그레디

역대 사일런트 힐 시리즈 주인공
사일런트 힐
사일런트 힐: 섀터드 메모리즈
사일런트 힐 2 사일런트 힐 3
해리 메이슨 제임스 선덜랜드 헤더 메이슨
사일런트 힐 4 사일런트 힐: 오리진 사일런트 힐: 홈커밍
헨리 타운셴드 트레비스 그레디 알렉스 셰퍼드
사일런트 힐 다운포어 사일런트 힐: 짧은 메시지
머피 펜들턴 아니타 플라네르트


Travis Grady

파일:external/img1.wikia.nocookie.net/TravisGrady.png

사일런트 힐: 오리진의 주인공. 사일런트 힐 시리즈 설정 상 가장 먼저 이면 세계에 들어갔던 인물. 성우는 마이키 오코너 (Mikey O'Conner)[1]

나이는 20대 중반으로 트럭 기사이다. 어릴 적에 겪은 트라우마로 악몽과 환각에 시달리던 중, 우연히 트럭 운송 업무 중 지나가게 된 사일런트 힐의 도로에서 한 소녀[2]와 마주치게 된다. 소녀를 따라가 활활 불타고 있는 한 집에 다다르고, 집 안에서 들려오는 소녀[3]의 비명을 듣고는 집으로 뛰어들어가 소녀를 구한다.

이후 정신을 잃고, 깨어난 곳은 바로 사일런트 힐 한복판의 벤치. 이후 자신이 구한 소녀의 행방을 추적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들춰내는 것이 사일런트 힐 오리진의 스토리이다.

트레비스는 특이하게도 시리즈의 다른 주인공들과는 다르게, '거울'을 통해 현실 세계와 이면 세계를 자기 의지대로 바꿀 수 있다.[4] 현실 세계에선 잠겨있는 문을 거울을 통해 이면 세계로 들어간 뒤 열 수 있는 등, 두 세계를 계속해서 탐험해 가며 퍼즐을 해결하는 것이 게임의 주 목적이 된다.

시리즈에서 유일무이한 맨손 격투가 가능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트레비스가 어릴적 트라우마를 겪은 이유는 그의 부모님이 모두 죽었기 때문이다. 그의 어머니는 정신병에 걸려 트레비스를 죽이려 한 뒤 체포되어 정신병원에 감금되었고, 얼마 후 발작으로 사망하였다. 뒤이어 아내를 그리워한 그의 아버지 역시 모텔에서 목을 매어 자살했던 것이다. 어머니의 관련 기록에 따르면, 트레비스 역시 알레사처럼 초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두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트레비스가 사일런트 힐에 갇힌 원인으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각각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원망들을 중간 보스들로써 상대하게 된다.

한편 그는 자신을 사일런트 힐에 끌어들인 원흉 알레사 역시 계속해서 추적하는데, 카우프만 박사와 달리아 길레스피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주술을 이용해 알레사를 숙주로 하여 악마를 탄생시키려는 사일런트 힐의 교단의 음모를 알아내게 된다.

그는 교단의 악마 소환 의식이 벌어지는 곳으로 들이닥쳐 세상으로 나오기 직전인 악마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하고, 결국 악마는 다시 봉인된다. 악마를 봉인시킨 뒤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한 트레비스는 사일런트 힐의 안개를 빠져나와 자신의 트럭을 타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한편 문제는 악마가 봉인되는 과정에서 숙주였던 알레사의 영혼 역시 둘로 쪼개지게 되고, 쪼개진 영혼 중 반쪽이 새로운 아기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이 아기를 이후 해리 메이슨이 우연히 길가에서 줍게 되고, 쉐릴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게 된다. 그리고 7년 후 사일런트 힐의 사건, 더 나아가 24년 후 사일런트 힐 3의 사건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즉 트레비스는 제목 그대로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기원(Origins)'이었던 셈이다.

사일런트 힐: 홈커밍에서는 알렉스 셰퍼드를 고향까지 바래다 주는 카메오로 나오며, 사일런트 힐: 레버레이션에서 결말부에 사일런트 힐에서 탈출하는 헤더를 트럭에 태워주며 카메오로 출연한다.[5]

여담으로 코나미 커맨드를 입력하면 빈센트 신부 모습으로 등장하게 된다.


[1] 어렸을 적의 트레비스는 벤 엘리 (Ben Eli).[2] 알레사 길레스피의 환영.[3] 진짜 알레사.[4] 그 이유는 트레비스가 어렸을 때, 그의 어머니가 정신병원에서 '거울 속의 사람들'의 환청을 듣고 대화를 나눈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5] 배우는 피터 아우터브릿지 (Peter Outerbridg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