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튀김·튀밥을 이르는 문화어
북한에서 주로 쓰이는 말이긴 하나, 한국에서도 '뻥튀기' 등의 단어를 통해 흔적이 남아있다.2. 다른 두 종(種)의 교배를 통해 나온 새끼를 이르는 말
본래는 암소와 수탕나귀의 새끼를 이르는 말이나, 의미가 확장되어 다른 두 종의 동물의 교배를 통해 나온 새끼를 총칭하게 되었다. 즉, 라이거, 노새 등이 튀기에 속하는 케이스이다.유의어로 수퇘지와 암소 사이의 새끼를 뜻하는 '매기'도 있으나 튀기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
18세기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에 암소와 수탕나귀의 새끼를 '특'이라고 이른데서 유래되었으며, 이후 20세기에 와서 '트기'라고 발음이 변형되었고, 현대에 와서 또다시 '튀기'로 발음이 변한 것이다. 전남대학교 국어문화원 설명
'지칭하는 단어까지 따로 있는 걸 보면 정말 소와 당나귀 사이에서 새끼가 태어날 수 있나 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소와 당나귀는 목 단위로 다른 동물이기 때문에 절대 새끼를 가질 수 없다. 목은 강의 하위 분류인데 포유류가 바로 이 강에 속한다. 쉽게 말해 저 정의대로의 튀기가 실존하는 동물이라면 사람(영장목)도 개(식육목), 생쥐(설치목)는 물론이고 코끼리(장비목)까지 온갖 포유동물과의 혼종을 낳을 수 있어야 한다.
또 물보에서는 청장관전서와 달리 실제로 존재하는 '수말과 암탕나귀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정말로 소와 당나귀 사이에서 새끼가 태어나면서 생긴 말일 가능성은 낮다.
현재는 동물의 교잡종이라는 의미보다는, 후술할 안 좋은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
2.1. 혼혈을 부정적으로 이르는 말
자세한 내용은 혼혈 문서 참고하십시오.3. 도망가다는 뜻을 이르는 말
도망가다를 튀다라고도 부른다.가장 자주 사용되는 사례는 벨튀(벨 누르고 튀기), 먹튀(먹고 튀기), 글삭튀(글 삭제하고 튀기), 만튀(신체 부위 만지고 튀기), 썸튀, 싸튀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