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6-25 05:27:08

투간 소키예프

Сохиты Таймуразы фырт Тугъа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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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투간 소키예프 (Tugan Taymourazovitch Sokhiev)
출생 1977년 10월 21일 ([age(1977-10-01)]세), 소련 블라디캅카스
직업 지휘자

1. 개요2. 생애3. 빈 필하모닉과의 내한공연

1. 개요

러시아 출신의 오세트인 지휘자.

2. 생애

러시아의 전설적인 지휘 교수 일리야 무신의 마지막 세대 제자이기도 하다.

영국 웰시 오페라단 음악감독(2003-2004),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2008-2022), 독일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2012-2016), 러시아 볼쇼이 극장 음악감독(2014-2022) 등을 역임하였다.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이후 정치적 견해에 대한 표명에 상당한 압박을 느껴,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및 볼쇼이 극장 음악감독직을 동시에 모두 내려놓았다.

이후에는 주로 유럽 악단의 객원지휘를 맡고 있으며,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뮌헨 필하모닉 등 유명 유럽 악단에서 매년 정기연주회 지휘를 맡고 있다.[1]

3. 빈 필하모닉과의 내한공연

소키예프는 빈 필하모닉과 2009년 9월 29일(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023년 11월 7-8일(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 두 차례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

2009년 9월 29일 빈 필하모닉 내한공연은 원래 주빈 메타의 지휘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주빈 메타의 당시 병세로는 지휘를 진행할 수 없다는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대체 지휘자를 구하게 되었고, 대체자가 투간 소키예프였으며, 이것이 소키예프의 빈 필하모닉 데뷔 무대이다.[2] 그런데 당시 만 31세의 소키예프는 한국에서는 커녕 유럽에서도 빈 필하모닉과 아무런 연주 인연이 없었기에, 당시로서는 매우 생소한 젊은 지휘자가 빈 필하모닉 내한공연 포디움에 선다는 것에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이후 소키예프는 점차 수석지휘자 포스트와 유명 악단 객원지휘를 지속적으로 맡으면서 점차 거장으로 성장하였고, 2020년대 이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인 지휘자임을 부인하기 어려워졌다. 이후 14년 만에 같은 공연장에서 오스트리아 빈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으로 두 번째 빈 필하모닉 내한공연을 가졌다.

1. 2009년 9월 29일(화) 19시 30분 /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프로그램 : 교향곡 104번 '런던'(하이든), 오페레타 <박쥐> 2막 중 "Mein Herr Marquis"(요한 슈트라우스 2세 / 협연 조수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1막 중 E Strano!(베르디 / 협연 조수미), 교향곡 4번(브람스)
    - 조수미는 과거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의 인연으로 언젠가 카라얀과 함께 빈 필하모닉 내한공연을 하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었는데, 1989년 카라얀이 세상을 떠나 그 꿈이 무산되었고, 그로부터 20년이 지나서야 조수미와 빈 필하모닉의 합동 내한공연이 성사되었다.

2. 2023년 11월 (양일 모두 19시 30분) /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1일차(7일, 화) : 피아노 협주곡 2번(생상스 / 협연 랑랑), 교향곡 5번(프로코피예프)
  • 2일차(8일, 수) : 교향곡 4번(베토벤), 교향곡 1번(브람스)



[1]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전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수행하던 포지션이 전쟁 발발 이후 거의 그대로 투간 소키예프에게 이어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2] 이 내한공연으로부터 나흘 후인 2009년 10월 3일이 되어서야 소키예프의 빈 필하모닉 정기연주회 데뷔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