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파크의 등장인물 토큰 블랙에 대한 내용은 톨킨 블랙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인종 차별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굳이 필요도 없는데 억지로 고용하는 흑인을 의미.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해당 배우뿐만 아니라 그 배우가 연기하는 배역 자체를 지칭하기도 한다.블랙 말고도 보통 토큰 + '그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소수에 해당하는 분류를 지칭하는 단어' 로 사용한다.
자세히 알고 싶다면 Tokenism 쪽으로 검색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상세
'미국인들이 주인공인데 어째 죄다 백인이냐?'는 비난어린 시선을 피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투입하는 흑인 인력으로, 욕들어먹기 싫으니까 대충 만들어 넣는 구색맞추기용 흑인 캐릭터를 비꼬는 말이다. 정식 용어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비속어의 하나로 주로 이러한 등장인물들은 가난하고 다혈질이며 춤을 잘 추거나 악기를 잘 다루는 등의 몰개성한 특징이 있다.[1] 미국 법정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흑인 여성 판사가 유독 자주 튀어 나오는데 역시 토큰 블랙이라고 볼 수 있다. 흑인 여성에게 판사라는 고위직에 오른 캐릭터를 맡김으로써 인종적 편견이라는 비판을 피하려는 의도지만 법정 드라마에서 판사의 비중은 보통 공기이기 때문에 의미 있는 배역을 주었다고 볼 수 없다. 미드 관련해서는 드라마 워킹 데드를 통해 유명해진 흑인보존법칙이란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주로 인종 차별 논란에 예민한 서구, 특히 미국의 창작물에서 이러한 요소를 볼 수있는데 물론 미국에서도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라 사우스 파크의 톨킨 블랙[2] 같은 캐릭터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설정도 일부러 비꼬아서 집이 부유하다는 점만 빼면 모두 흑인 클리셰에 적절하게 맞췄다. 가령 집 창고에 자기도 모르는 베이스가 있거나, 그 베이스를 잡자마자 멋드러지게 연주하거나.
3. 토큰 아시안
정치적 올바름을 표방하기 위한 이러한 예방조치는 인종문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개 예민한 소재를 다룰 경우에는 반드시 들어간다. 이러한 문제는 성소수자나 종교 같은 요소도 포함되며 어느 하나가 해결되더라도 다른 하나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2010년대 후반부터는 흑인 인권의 향상으로 흑인 배우들의 입지가 크게 늘어나고 흑인이 주조연으로 등장하는 작품도 이전보다 활발하게 제작되면서 흑인이 토큰 블랙으로 쓰인 작품도 크게 줄어들었다. 대신 이 시점부터 아시아인이 과거 흑인 캐릭터들의 입지를 이어받으면서 일명 토큰 아시안이 그 지위를 대신하기 시작했다.[3]
미국인들이 주인공이면 주로 이민자라는 설정으로 투입하여 동양인, 그 중에서도 중국계 캐릭터들이 가장 많이 등장한다. 실제로 중국계 미국인의 인구는 미국에서는 이민자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인도 등 동남아시아계나 히스패닉계 캐릭터와 피부색이 겹치는 이들과 달리 백인이나 흑인과는 다른 외모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4. 예시
영화 300에서 페르시아 전령들이 흑인으로 나온다. 그런데 페르시아인들은 아리아계 백인이다. 물론 영화 자체가 페르시아와 관련해서는 딱히 고증을 따른 것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기는 하다.팀 버튼은 화성침공에서 이걸 비틀어 지겹게 나오는 캐릭터인 백인 주인공을 위하여 희생하는 착한 흑인인 것 같았으나 당당하게 살아돌아와 멋지게 복귀[4]하는 흑인 경비원이 나온다.
파워레인저 시리즈는 이쪽에 철저한 편이다. 5명 팀에 백인, 흑인, 황인, 히스패닉을 골고루 넣으며 과거에는 원작에서 남녀 비율이 4:1인 경우 1명을 성전환시키기도 했다.
주토피아에서는 주디 홉스가 I'm not just some token bunny(토큰 버니)"[5]라는 대사를 하기도 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핀도 토큰 블랙에 해당된다. 깨어난 포스가 개봉하기 전에는 여성과 더불어 흑인 주연으로서의 활약도 크게 기대되었으나 나름 독자 스핀오프까지 나온 전작의 한 솔로만도 못한 병풍 및 개그 캐릭터로 전락했으며 후속작인 라스트 제다이에도 비중이 줄어든 데다 전혀 의미없던 일에 시간을 허비하기만 했다.[6] 자세한 건 핀 문서의 비판 단락 참조.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선 그나마 전편들보다 취급이 조금 좋아졌다.
[1] 제한된 캐스트 인원 수에 흑인캐를 억지로 한둘 낑겨넣다 보니 '흑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스테레오타입으로 떡칠한 걸어다니는 편견요소 캐릭이 될 수밖에 없다.[2] 통칭 '토큰 블랙'. 극중에서는 흑인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이 현실과 정반대라 톨킨도 여타 토큰 블랙 캐릭터들과 반대되는 특성을 가진다.[3] '토큰 옐로우'라는 명칭도 있으나 옐로우 자체가 동양인에 대한 비하 발언처럼 사용되며 토큰 아시안보다는 자제하는 추세다.[4] 죽은 외계인 얼굴을 발로 뭉개며 상처하나 없이 돌아왔다.[5] 나는 그저 구색 차리려고 보여주기식으로 억지로 고용한 토끼가 아니라는 뜻. 토끼 자체는 일반적으로는 다른 강한 동물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강함을 요구하는 경찰이라는 직업 분류 내에서는 극도의 소수자일 수밖에 없다. 물론 주디는 경찰학교 수석인 만큼 당연히 육체적인 능력도 대단하다는 것이 작중에서 수차례 연출되었다.[6] 실제로 배우 본인도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