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2 00:25:46

토구 타카나리

1. 소개2. 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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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타네무라 아리나의 작품 신사동맹 크로스실질적인 남주인공이자 제국학원의 황제 토구 시즈마사쌍둥이 형. 시즈마사가 고등부에 올라오면서 성격이 완전히 변한 것은, 고등부때부터 학원에 나온 사람이 시즈마사가 아니라 그의 대역인 타카나리였기 때문이다.

시즈마사보다 형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대역을 맡고 있는 이유는 이러하다. 토구 가문은 예로부터 쌍둥이가 태어날 경우 반드시 한 쪽이 몸이 약했기 때문에, 다른 한 쪽을 그림자로서 키워 어느 한 쪽이 문제가 생기더라도 그림자가 대역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게끔 하는 그림자 제도를 실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역할은 후술할 '시련'을 통해 정해지는데, 타카나리는 이 '시련' 도중 사고를 당하고 그대로 그림자 역을 수행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즈마사와 사이가 매우 나쁘다. 기본적으로 시즈마사가 타카나리를 '그림자' 라고 부르며 상당히 무시하고 있는데다가,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손찌검도 서슴치 않는다. 이 때문에 타카나리는 시즈마사가 좋아하는 상대이자, 본인도 '시즈마사님을 사모한다' 라고 하는 오토미야 하이네를 매우 싫어했으며, 일부러 하이네에게 상처를 준다.

그러나 하이네가 토구 저택으로 찾아와서는 <잊을 수 없는 마녀의 노래>가 자신의 사랑의 시작이였다고 고백한 후, 더 이상 하이네를 고의로 상처주는 짓은 관두고 타카나리도 진심으로 하이네를 좋아하게 된다. 그 이유는 하이네의 사랑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잊을 수 없는 마녀의 노래>를 그린 것은 시즈마사가 아닌 타카나리였기 때문이다.[1]

작품 초반에는 늘 표정이 굳어있으며 항상 무언가에 불만인 듯한 표정이었지만, 사실은 무척이나 다정한 사람이다. 작품이 진행될수록 표정이 많이 풀어지고 눈매도 둥글둥글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만능초인이다. 집안도 집안이지만, 공부도 항상 전교 1등이며, 학생회장의 업무도 훌륭하게 해내 역대 황제들 중 가장 신임을 많이 받고 있다고 평가된다. 또한 어린 나이에 그림책을 냈을 정도로 그림 실력이 좋다.

시즈마사의 직속 하인이 키리아키라면, 타카나리의 직속 하인은 토야. 타카나리가 어린 시절 길에서 데려와 자신의 하인으로 삼았으며, 다른 인물들에게 모두 냉정하게 대했던 초반부에도 토야에게만은 부드러운 본모습을 보인다. 토야 역시 이러한 타카나리에게 충성스럽기 그지없다.

당연할수도 있겠지만 서민문화를 잘 모른다. 하이네와의 첫 데이트 날, 햄버거를 먹을 때 손으로 먹어야 한다는 사실에 상당히 충격받은 표정을 지어보였는데,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 햄버거를 쪼개서 한입 크기로 만들어 우아하게 먹는 방법을 택했다(...)재주도 좋다..

2. 작중행적

1권에서는 황제로 소개된다. 학생회 부회장인 츠지미야 마구리와 사귀고 있다고 하이네에게 말한다. 수업을 땡땡이치고 학원 내의 공중정원에서 쉬고 있다가 마오라에게 부탁받은 하이네에게 발견된다. 그리고 하이네로부터 고백을 받지만 깔끔하게 거절한다. 그리고 마오라의 제안에 따라 하이네를 학생회의 잡일 담당 겸 황제의 보디가드직으로 채용한다. 카미야 가문에서 5천만엔의 융자에 오토미야 가문으로 팔려왔다는 하이네의 과거를 슈트랄을 통해 듣게 된다. 그리고 이 사실을 대서특필하려던 신문부를 외도로 하여금 습격하게 해서 데이터를 전부 못쓰게 만들어버린다. 이 과정에서 외도와 학생회의 유착관계를 알게 된 하이네가 '모든 일을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니다' 라고 말하는데, 이에 무언가 생각하는 눈치가 되더니, 황제의 권한으로 학원에서 몇십년의 전통을 이어오던 외도를 해산한다. 이후 자료 찾는걸 도와주다가 마구리가 애인이라는 말은 거짓말이며 자신은 게이가 아님을 하이네에게 말해주고는 남자가 아니라서 카미야 가문에서 오토미야 가문으로 팔려왔다고 생각하는 하이네에게 그러니 남자가 아니어도 괜찮다며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 가짜 애인이라면 자기가 하겠다는 하이네의 제안같은 땡깡을 마음대로 하라며 받아들인다.

2권에서 하이네를 황제의 연인인 플라티나로 공표한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고 자신을 시즈마사라고 부르며 한없이 애정을 표현하는 하이네를 미워한다. 이에 자신과 하이네의 관계를 탐탁지 않아하는 우시오를 이용해 일부러 밀회를 나누는 척 상황을 보여줘 하이네를 상처준다. 참고로 이 때 하이네를 좋아하는 우시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하이네의 넥타이를 바꿔치기당한다.
이후 황제회에서 카즈히토를 만나고 와서는 하이네가 가정실습으로 구워온 쿠키를 내동댕이치며 하이네에게 "네가 가장 나를 황제로서밖에 보는 것 아니냐" 라고 화를 내기까지 한다. 이후 자신이 너무 심했음을 알고 하이네의 이름을 부르려고 하나 결국 그냥 지나쳐 가버린다. 이후 토구 저택으로 귀가하는데, 시즈마사와 마주치고 조롱당한다. 이후 하이네와 시즈마사를 증오스럽다고 말하며, 하이네에게 상처를 주고 또 상처를 줘서 시즈마사를 미워하게 만들면 된다라고 말한다.

3권에서 토구 저택에 무단 침입한(...) 하이네에게 왜 왔냐며, 돌아가라고 말한다. 그러다 하이네가 가져온 <잊을 수 없는 마녀의 노래> 그림책을 보고는 "그 책은 내가 그린..." 까지 말하다가 입을 황급히 틀어막는다. 그러나 하이네가 이 책이 사랑의 시작이었다고 고백한 뒤로, 하이네를 대하는 태도가 훨씬 부드러워진다. 이후 시즈마사와 아침을 먹다가 시즈마사로부터 자만하지 마라, 너는 나다 라며 경고를 듣는다. 그리고 타카나리에 대한 태도에 분노하며 홧김에 타카나리를 시즈마사가 아닌 본명으로 부르려는 것을 제지한다.
이후 문화제 회의를 위한 중등부 학생회와의 합숙에 참여한다. 중등부 학생회장이자 현재 카미야 가의 장녀, 그리고 하이네의 친동생인 카미야 코마키와 약혼을 한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친언니인 하이네에게 일부러 미움을 받아 카미야 가문에 돌아오지 않게끔 하려는 코마키의 훼이크에 동참해준것 뿐이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코마키에게 하이네는 자신이 지키겠다며 더 이상 연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밤의 해변에서 하이네에게 코마키와 같은 방을 쓰지 않는다고 말해주려다가 하이네의 발레하는 모습을 비틀거리는 것으로 착각해 괜찮냐고 물었다가 발레라는 하이네의 말에 잠시 멈칫하더니 웃으며 솜씨가 좋다고 칭찬해준다. 이후 하이네를 싫어할 리가 없다며 키스하려다가 자만하지 말라는 시즈마사의 경고가 떠올라 멈춰버린다.
합숙 마지막 날, 코마키와 하이네의 동생인 타치바나가 하이네에게 여기에 어머님이 와 계신다고 말해버렸고, 망설이는 하이네에게 같이 가자며 용기를 준다. 하이네와 같이 출발하려는 카미야 가문의 차를 쫓아가지만 마이카의 모습을 아주 잠깐밖에 보지 못했고, 울면서 언젠가는 진실을 알고 싶다는 하이네의 말에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자신의 처지를 떠올리며 "그래..." 라고 말한다.

4권에서 문화제를 준비하며 이전보다 조금씩 학생회 임원들하고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마구리와는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함으로서 의도치 않게 마구리가 자신에 대한 감정을 완전히 포기하게 만들어버리고 만다. 그러나 마구리가 나간 사이 나타난 시즈마사가 키리아키를 시켜 토야를 개 패듯이 패놓고, 타카나리에게 하이네가 좋아졌냐는 질문을 하자 "누가 그딴 여자를." 이라고 말하는 바람에 시즈마사에게 뺨을 얻어맞고, 저택의 지하실로 끌려간다. 문화제가 끝나고 시즈마사가 다시 몸이 악화되는 바람에 타카나리가 학원에 나오는데, 시즈마사와 키스하는 하이네의 모습이 대문짝만하게 실린 학원 신문을 보고 홧김에 하이네에게 어제의 일은 모두 잊으라고 윽박지른다. 그러나 영문을 모르는 하이네가 이를 거부하자 그렇다면 플라티나를 그만두라는 최후통첩을 날린다.

5권에서는 학생회에서 강판당한 하이네와 눈이 마주쳐도 의식적으로 피한다. 이후 코마키로부터 하이네가 카즈히토에 의해 카미야 가문으로 납치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카미야 가문으로 끌려간 이후 하이네가 학교에 계속 결석하자 학생회 임원들도 타카나리에게 한마디씩 하기 시작하고, 우시오에게 '하이네가 플라티나의 지위를 소중히 여겼던 이유가 명예 때문이 아님을 너도 알고있지 않느냐?' 라는 일갈을 듣고는 결심을 굳힌 얼굴을 한다.
얼마 후 학생회 임원들과 같이 하이네를 카미야 가문에서 빼내오기 위해 카미야 가에 잠입해 하이네를 데려오는데에 성공한다. 우시오의 맨션에 도착해 다른 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카미야 카즈히토가 자신의 체면이 상당히 깎이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하이네를 고작 5천만엔의 융자 때문에 오토미야 가문으로 넘긴 사실에 의문을 제기한다.[2]
이후 주말에 하이네에게 중요한 할 말이 있다며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초단위로 계획을 짜는 치밀함을 보인다(...). 영화를 보고, 햄버거를 먹고, 데이트를 즐기다가 이후 공원에 가서 붕어 먹이를 사러 간 사이 하이네가 우연히 밖에 외출했었던 정장 차림의 시즈마사와 붕어 먹이를 사서 가져온 타카나리를 동시에 목격해버리는 바람에 혼란에 빠져 주저앉아버리고, 마침 눈이 오기 시작한 탓에 타카나리는 하이네를 근처에 있는 토구 가문 소유의 집에 데리고 가 쉬게 한다. 이후 하이네에게 "너를 좋아해도 될까?" 라고 고백하고 키스하는데, 그 순간 시즈마사가 우연히 그 집에 들어온다. 그리고 시즈마사의 입을 통해 작중 처음으로 토구 타카나리라는 이름이 공개되었으며, 시즈마사의 쌍둥이 형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1] 그러나 후계자는 시즈마사로 결정되는 바람에 시즈마사의 이름으로 책이 만들어졌고, 결국 파티에서 하이네의 좋아한다는 고백을 들은 것은 시즈마사였다.[2] 실제로 카즈히토는 해당 사건 이후 한동안 황제회에 출석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