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존 루슨홉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1974년 오리지널의 직접적인 후속작으로 제작되었다. 그래서인지 1974년작에 출연했던 배우 몇명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참고로 일본에서 R18+을 받을 정도로 잔인한 장면이 많다.
2. 시놉시스
원작 1편에서 가까스로 도망친 여자 샐리 하디스트의 신고로 경찰이 오고, 살인마 가족들에게 레더페이스를 넘기라고 하지만, 살인마 가족은 평소 이들을 좋지 않게 여겼던 마을 주민들에 의해 학살되고 만다.[1] 이때 우연히 살아남은 여자아이가 성인이 되어, 자기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 즈음 사망한 할머니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마을에 왔다가 레더페이스의 봉인이 풀려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줄거리.3. 스토리
1974년 원작 영화의 사건에 이어진다. 마을 보안관이 소여의 집에 도착하여 레더페이스의 항복을 요구한다. 그 가족은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결국 레더페이스를 넘겨주기로 한다. 그러나 버트 하트먼 시장(폴 레이)이 이끄는 텍사스 뉴트 주민들이 도착해 의도적으로 집에 불을 지르고 사격하기 시작한다. 방화범들은 마을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소여 가족들은 살해된다. 그러나 로레타 소여는 아기를 안고 가까스로 탈출하는데, 이들은 방화범들 중 한 명인 개빈 밀러에 의해 발견된다. 개빈은 도움을 청하는 로레타 소여를 죽이고 자신의 아내와 함께 아이를 기르기로 한다.
정육 코너에서 일하는 헤더 밀러(알렉산드라 다다리오)는 할머니 버나 카슨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리는 편지를 받는다. 그녀는 자신이 텍사스 뉴트의 한 가정에서 입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숨겼던 양부모와 다투고 집을 나선다. 헤더와 그녀의 친구 라이언(트레이 송즈),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 니키, 그리고 니키의 남자친구 케니는 그녀의 유산을 찾기 위해 할머니의 집으로 여행을 간다. 도중에 일행은 대릴이라는 히치하이커를 태운다. 헤더는 도착하자마자 돌아가신 할머니 버나의 변호사로부터 할머니가 남긴 편지와 집 열쇠를 받는다. 그들은 집을 탐험하면서 하룻밤을 묵기로 결정했다. 헤더와 그녀의 친구들은 대릴을 남겨두고 음식과 물자를 사러 떠난다. 대릴은 헤더가 남긴 열쇠로 집 곳곳을 뒤지며 귀중품을 훔치기 시작했고 와인 저장고의 금속 문을 열 수 없는 것을 발견했다. 금속문을 열어보려고 공구를 찾던 중 레더페이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식료품 쇼핑을 하는 동안 니키와 라이언이 함께 잠을 잔 사실이 밝혀졌다. 헤더는 칼 부보안관(스콧 이스트우드)과 하트먼 시장을 만난다. 시장은 소여 가문과 연이 깊다며 그 집을 매입하고 싶다고 하지만 헤더는 거절한다. 헤더와 그녀의 친구들은 집에 돌아와서 대릴이 물건을 훔쳐가려고 싸놓은 짐을 보고, 대릴이 들고 간 열쇠를 찾기 위해 집안을 뒤지다 이내 포기하고, 저녁식사를 하게 된다. 니키의 남자친구 케니는 숨겨진 문을 보고 와인 저장고로 가게 되고, 거기서 대릴의 혈흔과 사라졌던 열쇠를 발견하게 된다. 케니는 열쇠에 다가가다 레더페이스의 습격을 받고 갈고리에 매달려있게 된다.
니키는 라이언을 속여 헛간으로 나가게 한 다음 유혹한다. 헤더는 위층에서 할머니의 부패한 시체를 발견하고 급히 달려나가지만, 이미 니키와 라이언은 헛간에서 성관계 중이었고 빈 부엌에서 레더페이스와 마주친다. 레더페이스의 공격을 받고 기절한 헤더는 지하실로 끌려가나, 레더페이스가 케니를 전기톱으로 죽이는 동안 가까스로 탈출한다. 헤더는 집 밖의 묘지로 달려가 비어있는 관 속에 숨어보지만 신음소리를 참지 못해 레더페이스에게 발각된다. 레더페이스가 전기톱으로 관째 썰어버리려는데, 니키와 라이언은 전기톱 소리를 듣고 레더페이스의 이목을 끈다. 둘이 헛간 문을 걸어잠그고 샷건으로 농성하는 동안, 헤더는 타고왔던 밴을 몰고 와서 친구들을 태운다. 그러나 닫혀있던 저택 정문에 차를 들이박고 시동을 거는 동안 레더페이스가 쫒아와 전기톱으로 타이어 중 하나를 잘라버린다. 이로 인해 밴이 충돌해 라이언이 사망했다. 헤더는 차를 빠져나와 근처에 있는 테마파크로 도망가고, 레더페이스는 그곳까지 쫒아오지만 순찰 중이던 칼 부보안관이 권총을 겨누자 전기톱을 던지고 달아난다.
경찰서에 있는 동안, 헤더는 소여 가족의 파일을 뒤지기 시작하고, 그 가족의 살인적인 역사와 그들이 어떻게 살해되었는지 알게 된다. 보안관과 하트먼은 칼슨 영지를 조사하기 위해 경관을 파견한다. 경관은 전복된 밴에서부터 이어진 혈흔을 따라가며 버나 저택에 다다른다. 경관은 보안관에게 영상통화로 모든 상황을 중계하며 자신의 조사 결과를 보고한다. 레더페이스의 지하실을 찾은 경관은 끔찍한 광경에 극도로 긴장하고, 냉동고에 숨어있는 니키를 발견하지만 비명을 지르며 달려드는 니키를 반사적으로 쏴버리게 된다. 이에 보안관은 경관에게 거기서 벗어나라고 하고, 경관은 영상통화를 끄고 도망가던 중 레더페이스를 만나 살해당한다. 레더페이스는 경관 얼굴가죽을 벗겨내 새로운 가면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이 경관의 발견에 격분하여 하트먼 시장은 살아남은 소여 가문 사람들을 끝장내겠다고 맹세한다. 헤더는 역을 나와 그녀의 변호사를 술집에서 만난다. 변호사에게서 레더페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도움을 청하나 하트먼 시장이 그녀를 찾아낸다. 하트먼 시장이 헤더를 잡으려고 달려들자 헤더는 바를 빠져나와 도망치려고 하나 마을 사람의 차에 치인다. 마을 사람들은 헤더를 잡아 시장에게 넘기려고 하고, 헤더는 도망치다 칼 부보안관의 순찰차를 세우고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칼 부보안관은 하트먼 시장의 아들이었고, 헤더는 소여 가족의 오래된 도살장으로 끌려간다.
변호사는 보안관에게 도움을 청하고, 보안관은 순찰차의 위치를 보고 도살장으로 간다는 것을 알아챈다. 레더페이스 역시 죽은 경관의 순찰자 무전을 듣고 헤더의 위치를 알아낸다. 칼 부보안관은 헤더를 도살장에 묶어두었고 하트먼 시장이 도착할 때까지 감시한다. 레더페이스가 도살장에 먼저 도착해 헤더를 전기톱으로 죽이려고 하나, 그는 헤더의 가슴에 있는 소여 가문의 낙인을 발견한다. 당황하는 레더페이스에게 헤더는 자신이 소여 가문이며 사촌 관계라고 울부짖는다. 레더페이스는 잠시 고민하다 헤더를 묶은 밧줄을 잘라낸다. 그러나 밧줄을 자르던 중 레더페이스는 하트먼 시장과 그의 친구 올리에게 습격당한다. 헤더는 기회를 틈타 탈출한다.
하트먼 시장과 올리가 레더페이스를 제압하고, 고기 분쇄기에 던져 죽이려고 준비한다. 헤더는 갈등하다가 돌아와 분쇄기를 가동하던 올리를 죽이고 레더페이스에게 전기톱을 던져준다. 전기톱을 든 레더페이스는 시장의 아킬레스건을 잘라버린다. 그리고 전기톱으로 위협하며 분쇄기 쪽으로 몰아간다. 도살장에 도착한 보안관은 레더페이스가 하트먼 시장에게 전기톱을 들이대는 광경을 목격했으나, 과거 소여 가문을 학살했을 때부터 하트먼 시장에게 앙금이 있던 보안관은 이를 방관한다. 결국 분쇄기에 몰린 하트먼 시장은 쇠사슬을 잡고 발악하나, 레더페이스가 전기톱으로 양 손목을 잘라내며 분쇄기에 갈려 죽게 된다. 보안관은 헤더와 레더페이스를 보내준다.
이후 레더페이스와 헤더는 버나 저택으로 돌아가고, 그곳에서 헤더가 버나의 편지를 읽는다. 그녀의 본명이 이디스 로즈 소여라는 것을 알려주고, 레더페이스가 금속문 뒤의 지하실에 살고 있으며 평생 그녀를 보호해 주겠다고 알려 주지만, 그 대가로 그녀가 그를 돌봐줄 것을 요청하기도 한다. 헤더는 레더페이스의 정신 상태가 어떻게 그를 그의 범죄를 저지르게 만들었는지 인정하고 그를 그녀의 유일한 가족으로 인정한다.
헤더의 양부모가 헤더가 상속받은 재산 분할을 노리고 버나 저택에 나타나고, 그들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레더페이스가 전기톱을 들고 문을 통해 들어온다.
4. 평가 및 흥행
평가는 한마디로 4편, 레더페이스와 마찬가지로 최악. 살인마에게 가족애를 억지로 부여한다는 게 가장 말이 많았다.[2][3] 레더페이스는 원작에서도 좀 어벙했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점이 너무 과하게 표현되어 후반부에는 마을 주민에게 얻어맞고 핀치에 몰리기까지 하는 등 가장 볼썽사나운 대우를 받았으며, 막장 드라마보다 더한 결말 때문에[4] "차라리 먼저 나온 리메이크 2부작이 더 낫다"며 상당히 욕먹었다.[5]오죽하면 남자 관객들은 내용은 안중에도 없고, 주인공인 알렉산드라 다다리오의 몸매만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마지막엔 대놓고 노브라에 단추도 안채운 데님셔츠 하나 걸쳐놓고 밧줄에 묶인다. 물론 왜 묶이는지에 대한 이유도 별거없고 그냥 서비스씬에 가깝다.
2천만 달러로 3D로 제작되었는데 흥행도 기대 이하. 북미에서 겨우 3,434만 1,945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제작사와 배급사가 수익을 나누고 광고비나 다른 것도 고려할 때, 제작비를 뽑자면 2배인 4천만 달러 정도는 벌어들여야 하니 명백한 손해를 봤다. 해외 수익은 1,290만 달러인데, 당연히 해외에서도 세금내고 해외 광고 및 극장 및 배급사와 수익을 나누니, 이 돈이 고스란히 미국 제작사에 가는 게 아닌지라 수익에 큰 도움은 되지 못했다. 그나마 2차 판권시장인 DVD 판매 및 대여 같은 시장이 남아있긴 하지만, 마니아들이 외면해서인지 별로 성공하지 못했다.
[1] 이 때 살인마 가족들은 레더페이스를 넘기려고 했지만, 보안관의 부하 경관의 선동으로 발포를 시작해 그들을 모두 학살하게 된 것이었다. 보안관은 당시 이 학살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심하게 느끼고 있었다.[2] 이와 비슷한 예시로 롭 좀비의 할로윈 리메이크 2부작에서 마이클 마이어스를 순수악과 상관없이 가족애를 지나치게 부여해 욕을 먹었다.[3] 살인마에게 가족애를 억지로 부여한다는 설정은 후속작이자 프리퀄인 레더페이스(영화)에서도 그대로 답습되었다.[4] 후반부에 여주인공이 레더페이스와 혈연관계이자 유일한 혈육인 것을 알게 된 후, 그를 도와주고 자신이 레더페이스를 돌봐주며 살기로 결심한다. 완전히 뜬금없는 결말까지는 아니었긴 하다. 주인공에게 저택과 재산을 남겨준 할머니가 동봉한 편지에 이 재산에는 책임이 따른다면서 레더페이스의 정체에 대한 내용과 그를 돌봐주라고 적어두었었다. 애초에 본편의 사건 자체가 괜히 레더페이스가 있는 구역의 문을 연 좀도둑과 편지를 빨리 안 읽어본 주인공의 뻘짓이 부른 참사. 그리고 초반부터 여주인공이 자신의 진짜 가족을 매우 찾고 싶어하며, 가족애가 강하다는 묘사를 던지고 있었다. 실제로 레더페이스는 여주인공의 정체를 알고 나서는 위험을 감수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도살장에 오기도 했으며, 레더페이스가 주인공과 친구들을 공격한 이유는 '누군지 몰라서' 였다.[5] 그래도 나머지 리메이크 2부작은 호불호가 갈렸어도 흥행도 역대 시리즈에서도 대박이였고 레더페이스의 카리스마라도 잘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