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21:59:12

테스트 뮬

파일:이브이ninetest.png
Test Mule[1]

1. 개요2. 예시
2.1. 양산된 차량을 이용한 테스트뮬2.2. 위장막을 씌운 테스트 뮬
2.2.1. 형태
3. 여담

1. 개요

테스트 뮬이란 해당 차량이 출시되기 전에 시운전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차량이다. 테스트는 말 그대로 시험이나 실험이라는 뜻이고, 뮬은 본래 노새 라는 뜻이지만 속어로 연습하는 차량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이 둘을 합쳐서 의미를 보자면 시험하는 연습용 자동차이다. 테스트 카라고도 불리며, 비슷한 의미의 단어로 프로토타입이 있다.

영어권에서도 Test Mule이라는 단어는 쓰이고 있지만, 영문 위키피디아 표제는 Devlopment mule(개발용 연습 차량)이다.

이런 차량들은 도로를 주행하다 희귀한 확률로 마주칠 수 있는데 차량에 위장막을 두르거나 전 세대나 현세대 모델의 일부를 자르고 용접 등으로 붙여 억지로 끼워맞추고 동력 계통 등을 테스트하는 차량들이 바로 그 예이다. 이러한 차량들은 출시되기 전부터 여러 가지 버전의 엔진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대표적인 예가 나무위키 기아 K9 문서에서 2.5 터보 로고를 부착한 차량의 스파이샷이 있는 부분이다.[2] 다양한 버전을 장착하고 테스트하고 최종안으로 결정하는 듯하다.

2. 예시

2.1. 양산된 차량을 이용한 테스트뮬

테스트 차량에 대한 불필요한 시선을 피하거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차량 디자인의 유출을 막기 위해 기존 양산차의 구조물을 가공하여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보통은 얼기설기 이어붙인 외판과 특이한 번호판으로 인해 오히려 관심이 더 집중된다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http://blog.naver.com/hjyoon4u/220414951177
파일:external/file1.bobaedream.co.kr/AQg54daae89d9202.jpg
첫 번째 경우는 2세대 기아 K7이 나오기 전에 현대 쏘나타의 껍데기를 이용해 만든 경우이다. 해당 블로그에 나온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차량은 쏘나타같이 보이지만 디테일한 사진에서는 용접 자국을 보았을때 앞뒤를 늘린다거나 하는 형식으로 완성했다. 아래 두 번째 사진의 경우 대략적으로 늘어나 보이는 차체와 용접 자국들은 새로 개발하는 쿠페형 차량임을 짐작할수 있다. 이 역시도 현대 제네시스 쿠페의 차대 일부를 이용해서 차량을 만든 것이다.[3]
파일:external/images.hgmsites.net/2016-jaguar-crossover-test-mule-spy-shots_100449073_l.jpg
해외 메이커의 경우에도 이러한 예시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재규어의 경우, F-페이스 모델의 테스트뮬로 추정되는 차량이 있다. 외관으로 보이는 차대는 세단의 것을 씌우고 있는데 높이라든지 이러한 부분은 전형적인 SUV같은 형태이다. 이는 차체의 하부 플로어 패널이라던지 크로스 멤버, 사이드 멤버 같은 부분이 포함된 차체의 아랫 부분은 후속차종에 쓰일 부분이며 그대로 둔다. 이 부분에 새로 들어가는 파워트레인과 서스펜션을 장착한다. 그리고 그 외 기존 차량의 차대를 이용해서 차체 조립할 다른 부분들은 제원에 맞질 않으므로 에어톱이라든지 전용 공구를 이용해서 절단하고 용접으로 접합한다. 그리고 규격을 맞춘 뒤 양면 스폿트 용접기나 구조용 접착제로 차대를 조립해 완성해 나가는 형태로 만들어진다고 보인다. 이와 같이 현세대 차량의 차대를 사용하여 디자인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차량을 구동계통을 미리 시험평가 할 수 있고, 외부인들이 디자인을 예측하기 어렵게 해서 디자인 정보가 유출되는 일을 막는 효과가 있다.
파일:external/cdn2.autoexpress.co.uk/seat-ibiza-005.jpg
위 사진은 세아트 이비자의 테스트 뮬로[4], 디자인을 위장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완성차에 비해 훨씬 엉성한 마감을 보면 테스트 차량이라는 것 자체는 누구나 구분할 수 있다.

2.2. 위장막을 씌운 테스트 뮬

80년대에도 위장막 형태가 사용됐다. 보통 이렇게 위장막이 씌여진 차량에는 개발 중인 차량이므로 무단으로 촬영 및 유포 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경고문[5]이 붙는다.



영상 속 차량은 위부터 메르세데스-AMG E 63, 2세대 K5이다.

아래 영상은 fifth gear에 방영된 기아 K5 차량 관련이다. 차량 내부는 검은색 천으로 가려진 것을 볼수 있다. 깨알같은 MDPS 설명부분에서 뉴 옵티마(시승하는 차량)는 R타입을 쓴다라는 관련부분도 나온다. 참고로 국내는 2.0 터보만 R타입 MDPS이다.

2.2.1. 형태

보통 위장 스티커와 위장막[6]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안에 보형물 같은 것을 넣어 차량의 라인이 잘 보이지 않게 감추는 경우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예전에 위장막을 달고 다니던 차가 공개된 후, 위장막을 없앤 채로 돌아다니거나 가끔은 씌운 채로 그대로 돌아다니기도 한다.

3. 여담

테스트는 대부분 짧게는 약 1년, 길게는 수년까지 이어지며, 테스트 후 테스트 뮬 대부분은 대학교에 기증되거나 폐차된다.[7]

거의 대부분은 임시 번호판을 달고 다니지만, 매우 매우 가끔 가다 정식 번호판을 단 테스트 뮬이 있기도 하다. 정식 번호판을 단 차량은 출시 후 시승 차량으로 사용되는 듯 하다.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R&D 모터쇼를 열 때 전시되는 차량은 대부분 테스트 뮬 차량들이다.

경우에 따라 가격이 아주 많이 올라간다. 양산 전 차량이니 당연하다.

가끔 이 테스트 뮬 차량들과 사고가 나는 사례도 있다. https://youtu.be/h2vlje-zENI

가끔 어딘가에서 테스트카가 발견되기도 한다.https://youtu.be/WjredNofXZ0


[1] 위 사진 속 차량은 기아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한 테스트카 사진으로, 기아 EV9의 테스트 뮬이다.[2] 2.5 엔진은 향후 세타 3엔진으로 예정된 엔진으로 추측되고 있다.[3] 이후 제네시스 G70의 테스트 뮬로 밝혀지게 되었다.[4] 2세대 현대 i20의 외장을 뒤집어쓰고 있지만 알맹이는 세아트 이비자이다.[5] 링크[6] 그릴이나 라이트는 그물망으로 되어 있다.[7] 가끔 개발 극초기의 프로토타입 차량들도 기증된다. https://youtu.be/-pgo_4XV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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