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3 18:51:08

탐정 진구지 사부로 과단의 한수

1. 소개2. 줄거리3. 등장인물

1. 소개

탐정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의 18번째 모바일판. 첫 발매 연도는 2008년. 보름 간격으로 1, 2장과 3, 4장으로 나뉘어 발매되었다.

이후 그래픽이나 연출 등의 수정을 거쳐 닌텐도 DS(붉은 나비)와 닌텐도 스위치(프리즘 오브 아이즈)로 리메이크판이 발매되었다.

닌텐도 DS판의 경우, 본작을 클리어하면 인물 소개의 내용이 클리어까지의 내용으로 변경된다는 특징이 있다.

2. 줄거리

진구지 사무소를 방문한 토비이 켄고라는 이름의 남자는,
1년전에 도박장기가 치러진 스낵바에서 만난 남자였다.
거기서 치러진 2명의 도박꾼
카츠라기 신스케와 카네지마 소지의 도박장기대결은,
진구지의 뇌리에 강하게 새겨졌다.

켄고는 유괴된 연인, 쇼코의 수사를 의뢰한다
'딸의 목숨을 원한다면 이번 승부에서 져라'
누군가가, 근시일내 도박장기의 대타를 치르는 신스케를 협박해오고 있었던 것이다.

조사를 개시한 진구지는, 배후에 보이지 않는 숨겨진 어둠을 차례로 쫓아간다...

2개의 건설회사가 치르는 도박장기에서는 무엇이 걸려져 있는가?
도박장기의 대타를 하는 신스케와 소지의 서로의 명예를 건 라이벌 대결의 행방은?

장기에 홀딱 반한 남자... 신스케는 대결의 끝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
유괴사건에 숨겨진 진상을 진구지는 서서히 파헤쳐 나간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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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토비이 켄고 (飛井憲吾)
    본작의 의뢰인. 전직 도박장기기사. 진구지와는 1년 전 한 도박장기에서 만나서, 그것이 인연이 되어 의뢰를 하게 된다. 유괴된 여자친구 쇼코를 찾아달란 의뢰를 하게 되며, 어려서부터 장기에 발을 들였지만, 1년 전의 도박장기 이후에 스승인 신스케에게 내쳐진 이후,[1] 아버지의 지인이 일하는 음식점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쇼코와 연애를 한 것도 장기기사 일을 관둔 이후라고. 이후, 진구지가 센다에 대해 조사를 하고 사무소로 돌아가면 전화를 걸어, 신스케의 라이벌 소지가 '토킨'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진구지가 찾아가게 된다. 이후 신스케에게 연락을 받고 진구지와 찾아가는데, 더 이상의 조사는 그만두라는 협박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만, 신스케는 자신은 못하겠다며 아버지로서의 자신과 도박장기꾼으로서의 자신 사이에서 매우 고뇌하지만, 켄고는 실망했는지, 혼자서라도 쇼코를 찾으러 가겠다며 여관을 뛰쳐나온다. 진구지와의 이야기에서 쇼코를 납치하려면 조건들이 있다며, 유괴범은 쇼코의 존재를 알고 있어야 하고 신스케가 있는 곳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가능성이 있고 겹치는 인물로서 센다를 지적하는데, 센다는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더 알고 있다며 그것은 도박장기 승부라면서, 어째서 그걸 아는지에 대해서는 공범자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신스케의 옛 제자로, 그의 언급에 따르면 장기를 좋아하지만 프로가 될만한 재능은 없었다고 한다. 신스케의 의도는 설령 프로로 데뷔한다고 해도 현재 입지가 좁아진 일본 장기계에서 활동하면 생계가 어려워질 것이 뻔하기에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취업활동을 시작하라는 뜻으로 켄고를 파문한 것이었으나, 켄고는 파문당하고 나서도 여전히 장기계로 복귀하고 싶어했을 정도로 장기를 사랑했기에 스승의 그런 결정에 매우 서운함을 느꼈었다. 그러나 쇼코가 유괴당했다는데도 끝내 승리를 추구한 스승의 광기에 질려 장기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접고 쇼코만을 위해 살기로 결심한다.
  • 이시노 쇼코 (石野翔子)
    토비이 켄고의 연인이자, 카츠라기 신스케의 딸. 조만간 있을 도박장기를 앞두고 유괴당했다. 이후 진구지와 켄고가 그녀의 집을 수색하면서 그녀의 사진과 몇가지 영수증을 발견해낸다. 아버지 신스케와 성이 다른건 신스케가 일찍이 이혼한 탓에 쇼코는 어머니의 성을 따르게 된 것. 켄고에 의하면 며칠 전 고등학교 친구들과 여행을 갔다왔다고 이야기하는데, 이걸 별도로 요코를 시켜서 조사해보면 그 영수증이 병원 매점의 영수증이라는 것을 알아내는데, 이때 진구지가 쇼코가 여행을 다녀온 것은 켄고에게 거짓말을 했을 거라고 추측한다. 여러 추측으로 인해 진구지는 쇼코 본인이 유괴당할 것을 파악하고 있었을 거라며, 즉, 자작극일 거라고 추측하게 되는데, 그러면서도 쇼코와 신스케의 말싸움에 대해서는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이후, 스기쇼 건설의 내부공사중인 빌딩에서 쇼코를 무사히 구해낸(?) 켄고와 진구지는 그간의 이야기를 듣는데, 4일전부터 이 빌딩에 있었으며,[2] 밖에 나가는건 쉽지 않아서 전화도 쓸 수 없었다고 하며, 실질적으로는 연금상태에 있었던 것이다. 쇼코의 몸은 마리와 센다가 묶어놨었다고 한다. 양쪽 사장들이 다 도착하고 어느정도의 상황 정리가 끝난 다음 진구지는 쇼코에게 이야기를 물어보는데, 왜 이들하고 손을 잡았느냐는 물음에, 알아 주셨음 하는건 아버지가 승부에서 졌으면 좋겠는게 자신의 바람은 아니며, 그런 협박을 할 생각으로 자신이 손을 잡은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사전에 결정되어 있던 내용을 마리와 센다가 멋대로 바꾼거라며, 승부에서 지라는 건 자신의 바램이 아니라고 한다.[3] 자신은 아버지가 도박장기를 안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며, 경기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게 자신의 바람이었다고 이야기한다. 진구지는 그게 신스케가 병에 걸려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물음에 인정하면서, 지난 주까지 아버지는 계속 병원에 있었다며, 그 1년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도, 병원에 있었기 때문. 앉아있는 것도 힘들 정도로 약해져서 그런 진검승부는 무리라는 쇼코와 싸우다가 결국 마리와 센다와 함께 이해관계가 어느 정도 맞아떨어져 손을 잡고 유괴사건을 주작한 것이다. 켄고는 사장들이 돌아간 뒤 쇼코에게 왜 자신에게는 신스케의 병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묻는데, 얘기하면 장기판에 다시 기웃거릴거 같았다며, 지금 일 관두고 다시 장기를 시작할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켄고에게는 언제나 돌아가고 싶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면서 그렇게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켄고는 아버지처럼 되게 만들기 싫다고 말한다.[4] 결국 켄고는 장기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접고 쇼코를 위해 살아가기로 결심했으므로 해피엔딩.
  • 카츠라기 신스케 (桂木晋介)
    도박장기꾼이자 이 에피소드의 실질적인 주인공.[5] 카네시마 소지의 필생의 라이벌이며, 스기쇼 건설의 스기 사장으로부터 주로 스폰을 받고 있다. 날렵하고 공격적인 기풍을 가지고 있다. 장기에 대한 집착이 광기의 영역에 이른 인물로, 가정을 외면하고[6] 장기에 일생을 바친 막장 부모다. 1년 전 도박장기 이후 켄고를 제자에서 내치고 자취를 감췄다가 1개월 전쯤부터 주변인들에게 연락을 했다. 현재 딸을 유괴당한 상황이지만, 유괴범이 딸을 찾고 싶으면 이번 경기에서 지라는 말에, 고뇌하는 중이다. 켄고가 1년동안의 행적에 대해 물으면 야마가타나 오사카를 왔다갔다 하면서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녔다는 듯 하다. 이후 진구지가 고다를 만나고 와서 자고 있는 신스케의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보는데 그건 신스케와 쇼코가 찍혔던 쇼코의 방에 있던 사진이었다. 켄고에 대해 물어보면 그를 제자에서 내친 이유도, 나이가 스물다섯이고, 그의 실력으로는 프로까지는 될 것 같지가 않았다고 한다. 설렁설렁하면 자기처럼 될 것 같아서 그냥 빨리 내쳤다고 이야기한다. 자기보다 더 나쁜 환경에서 살아갈지도 모른다며 자신은 스폰서의 혜택을 받고 살긴 해도, 장기도장은 점점 줄고있고 프로조차도 고생하는데, 이런 도박장기꾼은 살아갈 수 있으면 그냥 평범하게 사는 게 가장 좋다고 이야기한다. 젊은 여자와 싸운 것 대해서 물어보면 그것이 쇼코가 1주일 전에 찾아왔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후, 켄고가 신스케의 연락을 받고 진구지와 찾아가는데, 협박범에게서 더 이상 조사하는것은 그만두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오랫동안의 직업병으로 인해, 장기를 딸을 위해서라도 일부러 패배하는 짓은 못하겠다며 그런 딜레마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진구지가 쇼코의 병원에 대해 물어보면 그냥 감기라며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한다. 쇼코에 의해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환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1년 동안 병원에 있었으며 아무에게도 알리길 원치 않았다고 이야기한다.[7] 이 아저씨의 행적을 잘 보면 딸이 실종되었다는데도 여관에서 줄창 잠만 자거나 장기만 두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사실은 일부러 딸을 안 찾은 게 아니라 찾을 수 있을 정도의 몸 상태가 아니라서 못 찾았던 것. 이후, 일련의 사건이 있던 다음날 여관을 나와 사라지고 대국장으로 가게 되는데, 결국 소지와 대국을 치르고 있었다. 대국은 신스케의 승리로 끝난다. 대국이 끝난 뒤 카네시마에게 재대결 신청을 받으나 '이긴 채로 도망가고 싶다'라는 말로 거절한다.[8] 병원으로 실려가기 전에 예전에 일가족이 정겹게 지내던 강가에서 켄고, 쇼코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켄고에게서 '당신의 인생을 반면교사 삼아 장기를 버리고 쇼코를 무엇보다도 우선시하겠다'는 말을 듣고 더없이 만족하며 눈을 감는다.
  • 카네시마 소지 (金嶋宗二)
    도박장기꾼. 신스케 필생의 라이벌이며, 고다 건설의 고다 사장으로부터 주로 스폰을 받고 있다. 신스케와는 반대로 철저하게 계산에 입각한 방어적 기풍의 소유자. 이바라키에서 장기교실을 하고 있는데, 이후 스낵바 '토킨'으로 찾아오며, 켄고와 진구지가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누면 곧 고다 사장도 올거라며 이야기한다.[9][10] 신스케와는 첫번째 대결 때는 이겼으나 두번째 대결 때는 졌다. 두 번째 대결 뒤 신스케에게 재대결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이제는 나와 동등하게 겨룰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쓸쓸하게 중얼거린다.
    첫인상은 빈틈없고 완고해보이는 인상이지만 의외로 융통성이 있는 성격.
  • 마스터 (マスター)
    스낵바 '토킨'의 마스터, 이름은 스즈키라고 하며, 어느정도 장기 실력이 있고, 자신 역시 장기광이라 가게에서 비밀리에 도박장기를 주관한다. 신스케에게서 쇼코가 유괴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켄고에게 알려준 것도 이 사람이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상당히 입이 가볍다. 신스케가 입막음 해둔 쇼코의 유괴 사실을 켄고에게 알려준 것도, 고다 사장의 야쿠자 연루설도, 다 마스터의 입에서 나온 얘기이다. 이후 소지와 고다 사장의 약속자리에 먼저 찾아간 진구지, 켄고와도 마주치는데 고다 사장이 진구지를 보면서도 시종일관 스기의 스파이 아니냐고 의심하는데, 그 와중에 불난집에 부채질하듯이 스기랑은 별로 관계가 없다면서 이사람 탐정이라고 이야기해버린다.[11] 그래도 쓸데없는 소리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는 한다.
  • 스기 사장 (杉)
    스기쇼 건설(杉匠建設)의 사장. 옛날부터 고다 사장과는 건설업계에서도 장기 매니아 사이에서도 라이벌이었다. 판돈을 걸 때도 고다 사장과 더불어 투톱이라고 하며, 스기쇼 건설과 고다 건설의 합병을 앞두고, 합병 회사의 사장 자리를 걸고, 도박장기 경기를 열게 되면서, 대타로 신스케를 내세운다. 이후 진구지와 켄고가 찾아가면 신스케가 있는 곳을 알려준다. 스기 사장이 이후, 진구지 일행과 이야기하는 와중 신스케를 찾아오는데, 이에 대해 고다 사장에 관해 물어보면 야쿠자 이야기는 옛날 이야기라고 한다. 진구지가 고다 사장을 만나고 싶다는 말에 직접 연락을 넣어서 약속을 잡아준다. 이번 승부로 고다와 소지의 콧대를 꺾어버릴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이후 스기 사장의 사무실로 가면 아기의 사진을 발견하는데, 물어보면 아들이 보내준거라고 하면서 급히 주머니에 넣는다. 이후 본격적으로 센다에 대해 물어보는데, 고다와 센다의 면식에 대해 물어보면, 만나게 한 적은 있기는 한데, 센다에게는 고다건설과의 연락창구 일을 시키고 있어서 아는 사람이 있을거라고 한다. 진구지는 요코의 조사에 의해 그 건물이 스기쇼 상사가 진행중인 건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키를 받으러 스기 사장에게 가지만, 그때 신스케가 나타나 켄고와 쇼코는 어떻게 됐느냐고 찾아온다. 이후 진구지가 일련의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결국 스기 사장의 열쇠를 받아 켄고와 쇼코가 있는 건물로 향하게 된다.[12] 스기 사장도 진구지의 이야기를 듣고 센다를 조곤조곤 강하게 추궁하는데, 센다의 고백에 의해 빡이 친걸 겨우겨우 참아가며 센다에게 너는 더 이상 내 앞에서 얼굴을 보이지 말라고 하고는 앵겨붙지 말라며 꼴보기 싫다고 못박는다. 센다에게, 경찰한테 말할 생각 없으니, 내 맘 변하기전에 꺼지라고 말하고선 센다는 사라져버린다. 쇼코에게서 신스케가 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쇼코의 부탁에 결국 신스케에게 경기는 시키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며, 그런 몸으로 장기 같은 거 시키면 안 된다면서 바로 병원에 돌아가라고 이야기하겠다며 약속하며, 자신들이 지금까지 눈치채지 못했다며 미안해한다. 고다의 경기는 어떻게 할거냐는 물음에 이렇게 된 상황에서는 글렀다며 물론, 합병 건도 그만두려고 한다. 이렇게 마가 껴서는 합병도 아무것도 못하겠다며 할 의욕도 사라졌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마리는 뭔가 아쉬운지, 지금까지의 결착도 짓지 않고 같이 가는 거는 생각할 수도 없다며, 당신과의 추태를 보여준 뒤로는 더욱 그런 기분이 든다며 말하지만 마리도 도박장기로 사장을 결정한다는게 흔치 않은 이야기라며 이걸로 됐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디스를 주고받는다. 결국, 스기 사장은 도박장기도 취소한다고 신스케에게 연락한다. 하지만, 다음날 신스케와 소지는 대국을 치르고 있었고 그 자리에 스기와 고다도 자리해 있었는데, 켄고에 어떻게 된거냔 물음에, 두 사람이 멋대로 와서 시작해 버렸다고 한다. 결국 경기는 신스케의 승리로 끝나고 스기 역시 합병회사의 사장 자리에 앉게 된다. 고다와 서로 진심으로 화해했고 스기 사장과 고다 사장 둘 다 중증 손주 바보여서 더 갈등이 생길 일도 없을 테니 최고의 해피엔딩.
  • 고다 사장 (豪田)
    고다 건설 (豪田建設)의 사장. 옛날부터 스기 사장과는 건설업계에서도 장기 매니아 사이에서도 라이벌이었다. 판돈을 걸 때도 스기 사장과 더불어 투톱이라고 하며, 스기쇼 건설과 고다 건설의 합병을 앞두고, 합병 회사의 사장 자리를 걸고, 도박장기 경기를 열게 되면서, 대타로 소지를 내세운다. 마스터에 의하면 야쿠자와 교류를 갖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 진구지가 사장실에 도착하면, 마침 회의중인데, 비서인 마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회의를 끝내고 나오면 임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13] 경기에서 지면 책임은 전부 내가 지겠다고 사장실까지 따라온 임원에게 못박는다. 스기와의 승부에 대해 물어보면 스기와는 장기로도 인연이 깊고, 슬슬 결착을 지을 때라고 이야기한다. 신스케와는 20년정도 알고 지냈다고 하며, 스낵이나 도장에서 아이를 데리고 오는 모습을 자주 봤다고 한다.[14] 소지와 '토킨'에서 만날 약속을 잡고 진구지와 켄고 마스터, 소지 넷이서 고다 사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마스터가 소문을 내면 그림자가 진다[15]며 고다 사장이 등장하는데, 옆에는 마리가 동행한 상태였다.[16] 이후, 소지가 손주는 잘 크냐는 안부인사말에 잘 크고있다면서 옆에 있던 마리가 딸이 오늘 사진 보내줬다면서 손주 사진을 보여주는데, 그 사진은 진구지가 스기의 사무실에서 봤던 사진이었고, 아이의 아버지는 스기쪽 사람이냐는 질문에 고다는 화들짝 놀랜다. 즉, 스기와 고다는 사돈지간이었던 것.[17] 하지만, 고다는 별로 결혼을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으나 아이가 태어나는 바람에 할 수없이 인정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마스터는 그런거 치고는 손주를 귀여워하는 거 같다고 이야기하자, 아이한테는 잘못이 없잖아라고 씁쓸하게 이야기한다.[18] 진구지는 이에, 손주의 탄생이 스기쇼 건설과의 합병 이유냐는 질문에 고다 사장도 이유라고 하기보다는 계기라고 하며, 물론 합병의 이유는 회사에 있어 이점이 있으니까 하는거지만, 지금까지는 예를 들어 이점이 있어도 스기와 같이 할 생각이 암만 찾아봐도 없었지만, 이제 손주도 생겼으니 나름 명분도 생겼고 개인적인 감정은 자제해야겠다는 이야기를 한다.[19][20] 이후 스기 사장의 연락을 받고 이들이 있는 빌딩으로 도착하는데, 유괴 협박이야기는 스기 사장한테 들었지만, 이건 뭔 꼬라지냐는 물음에 마리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진구지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전부 설명한다. 스기는 신스케를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하면서 합병 건도 취소하겠다는 말에, 뭔가 말을 하려고 하지만 결국 입밖으로는 내지 못한다. 결국 소지에게 연락을 넣어 도박장기는 취소한다고 이야기하며, 돌아간다. 두 기사들이 멋대로 시작한 탓에 대국은 시작되었고, 결국 신스케의 승리로 끝남으로서 결국 합병회사의 사장자리는 스기에게 넘겨주게 된다. 비록 사장 자리는 스기에게 넘겨주게 되었지만 스기와 서로 화해한 다음에는 마음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므로 앞으로도 잘 지낼 것으로 보인다.
  • 센다 (千田)
    스기쇼 건설의 사원. 고다 건설과의 합병을 내심 찬성하는 눈치인데, 스기쇼 건설이 기술은 있지만 영업능력이 후달려서, 합병을 하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거라 믿기때문. 이후 스기 건설 앞에서 만나서 쇼코에 대해 물어보려는데, 얘기는 해주지 않고 바쁘다며 가버린다. 그러면서 센다를 좀 의심하게 되는데, 여관의 안주인 이야기를 들은 진구지가 신스케와의 대화에서 센다와 같이 있던 게 쇼코였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센다가 쇼코의 정체를 알고 있을거란 추측을 하게 된다. 진구지는 결국 켄고와의 이야기에서 센다를 추측하면서, 공범이 있을 거라고 말하며, 그것은 고다를 사장으로 앉히기 위해서일 것이란 이야기를 한다. 이후 진구지는 켄고와 이야기를 나눈 후 요코와 진구지 따로 나눠서 진구지는 센다를, 요코는 마리를 감시하기로 한다. 센다는 켄고와 요코가 빌딩까지 따라온 걸 눈치채고는 켄고를 몰래 가격하여 쓰러뜨리는데, 시간이 지나 켄고는 깨어나고 센다는 모습을 드러낸다. 쇼코 유괴의 범인이 너냐는 켄고의 질문에 센다는 아니라고 대답하는데, 그 와중에 쇼코가 나타나서 아니라며 켄고에게 그만두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마리의 손절하겠단 말에 이에 배신감을 느낀 센다는 켄고에게 이야기를 하는데, 고다를 합병회사에 사장으로 앉히면 자신의 출세가도를 보장해주겠다는 카타오카의 약속 때문이었다며 이야기한다. 켄고는 센다에게 이 얘기를 아무에게도 안하고 아무도 오지 못하게 하면 보내줄거냐는 질문에, 센다는 그건 보장할 수 없다고 대답하는데, 진구지는 스기 사장에게서 키를 빌려와 요코와 마리를 끌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데 그 와중에 쇼코의 비명이 들려오고, 그곳으로 향한 진구지 일행은 그들의 눈에 켄고를 패대기치는 센다의 모습이 비춰졌으며, 마리에게 손절당하고 당황한 센다는 쇼코를 붙잡고 인질로 협박을 하지만, 진구지는 센다를 회유하려 하지만, 쇼코를 놓아주질 않는다. 진구지는 곧 스기 사장이 온다며 나머지는 그때 얘기하라고 말한다. 그 순간 켄고의 공격과 함께 당황한 사이에 스기 사장이 모습을 드러내게 되고, 이야기는 확실히 하라는 스기의 말에 센다는 바닥에 주저앉는다. 결국 스기 사장은 센다를 처절하게 내버리며, 센다는 내 앞에서 꺼지라는 스기 사장의 말에 그 자리에서 떠나버린다.
  • 카타오카 마리 (片岡真理)
    고다 사장의 비서. 진구지에게 스기 사장의 연락으로 소개받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한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고다 사장의 애인이다.[21] 센다가 고다건설의 연락책이라면, 이쪽은 스기쇼 건설의 연락책 역할을 맡고 있다. 이후 진구지의 추리에 의해 센다와 마리가 쇼코 유괴사건의 범인일 가능성을 점치는데, 서로 회사간에 접점이 있으며, 센다에게 도박장기에 대해[22] 가르쳐줬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마 마리가 가르쳐줬을 것이라고 추측해낸다. 그리고 스낵바에서 만나던 날 마스터가 진구지를 탐정이라고 나불대는 바람에, 다음날 신스케에게 연락을 해서 조사하는 걸 그만두라고 협박을 해왔기 때문에, 더욱 심증으로선 굳혀진 상황.[23] 이후, 요코와 켄고가 마리를 미행하기로 한다.[24] 켄고와 요코는 서로 마리를 쫓지만, 그녀는 중간에 어디 오피스텔로 들어가고 뒤따라 들어간 요코 일행이 잠시 떨어져서 조사를 하는 사이에 켄고가 누군가에게 맞고 쓰러진 모습을 발견한다.[25]이후 요코는 진구지와의 통화에서 빌딩에 관해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고 조사를 하게 된다.[26]
  • 고다건설 직원
    고다 사장과 장기로 사장자리의 결정을 한다고 실랑이를 벌였던 직원. 진구지가 고다의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마주치는데, 장기 일을 회사로까지 끌고 들어오는건 곤란하다고 이야기하며, 합병의 일도 도박장기 얘기도 직원들에게는 상의도 없이 걍 결정해버린 뒤에 통보했다고 한다. 도대체 어느 회사가 사장을 내기로 결정하는 회사가 어딨냐며 한숨을 내쉬는데, 합병 건에 대해 물어보면, 일단 합병 자체는 반대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경영쪽으로도 장래에도 같이 가는게 좋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합병 결정 자체도 그냥 사장들끼리 결정한듯 하다. 이유에 대해 물으면 사람한테 얘기할만한 일은 아니라며 먼저 실례한다고 자리를 떠난다.
  • 여자
    신스케가 묵고 있는 요시미야 료칸의 여직원. 신스케에 대해 물어보면, 그를 찾아오는 사람으로는 스기 사장과, 직원인 센다 그리고, 젊은 여자도 왔다고 이야기한다. 젊은 여자에 대해 물어보면 신스케가 말싸움을 하다가 젊은 여자가 울면서 나왔는데, 센다가 와서는 어디론가 데려갔다고 한다.


[1] 딱히 켄고가 큰 잘못을 해서 그런건 아닌듯 하다.[2] 역시 켄고한테 여행간다는 건 뻥이었다.[3] 이 이야기를 들은 마리는 그랬었나?라며 시치미를 뗀다.[4] 아버지는 결국 가족과 같이 있는것 보다도 장기를 하는 걸 선택했기 때문. 켄고에게서도 아버지와 비슷한 점이 있다는 점을 느끼고 사귀는 것을 주저했었다고 한다. 켄고와는 소꿉친구였고 일찍부터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으나 실제로 교제하기 시작한 시기는 켄고가 파문당한 이후부터였다고 하니 아버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다.[5] 真剣師, 신켄시라고 하는데 내기 장기나 바둑, 마작 등으로 생업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을 뜻한다.[6] 제대로 된 직장에 취직하지 않고 수입을 전적으로 신켄시 일에만 의존해서 생계가 불안정했다고 한다. 가족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닌데도 가족보다는 장기를 택했고 그 대가로 아내와 이혼했다고 한다.[7] 켄고를 파문한 이유가 켄고의 평범한 재능 때문이었다는 말이 100% 거짓말은 아니었지만, 제일 큰 이유는 '켄고는 나처럼 한심한 인간이 되지 말고 제대로 된 직업을 가져서 쇼코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아버지로서의 마지막 바람이었다.[8] 승부에 집착하는 신스케의 성격상 진심으로 거절할 리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나는 이제 곧 죽어서 너와는 두 번 다시 대결할 수 없다'고 솔직하게 대답할 수도 없을 테니 적당히 돌려 말한 것이다.[9] 고다 사장이 애인도 데려올 거라고 이야기한다는 말에, 옆에 있던 켄고는 혹시 불륜?이라 추측하지만, 마스터는 고다의 와이프가 일찍 세상을 떠난 탓에 불륜은 아니라고 연인이라고 하지만, 소지는 자기 딸보다 나이가 어린데??라고 반박한다.[10] 마스터는 얘기를 듣고 역시 사장님이라고 부러워한다. 그 와중에 켄고는 손자가 있어도, 여자친구를 만든다며 부러워한다.[11] 그 와중에 안절부절 못하는 켄고는 탐정인거 들켜서 괜찮으냐고 묻자, 이에 체념했는지 진구지도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대답한다.[12] 스기 사장 역시 마리를 그닥 탐탁지 않게 보는 눈치였다. 고다의 애인이다보니, 고다마저 그 유괴사건에 엮여있을거란 의심을 버리지 않는다.[13] 그 내용이 뭐냐면 장기로 사장 자리를 결정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실랑이다.[14] 이때까지만 해도 진구지는 고다 쪽에서 꾸몄을 가능성을 생각했지만, 고다가 신스케가 아들을 데리고 다니던 거 같다고 이야기를 한 것을 듣고 고다는 용의선상에서 내려온다. 신스케를 잘 알고 있었으면 아들이 아니란 것을 알았을 것이기 때문. 따라서 딸의 존재도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15] 噂をすらば影がさす。라는 일본 속담인데,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는 뜻.[16] 즉 고다 사장의 애인이란 건 비서인 마리였던 것이다.[17] 마스터도 놀랜 걸 봐서는 이야기를 안한듯 보인다.[18] 그 와중에 켄고는 여자친구 앞에서 자기 손주이야기 하는걸 매우 황당해한다.[19] 그 와중에도 이 얘길 하면서 입에 담지말라고 진구지에게 못박는다. 합병의 계기가 손주라고 타인에게 알려지면 웃음거리가 될 지도 모른다고.[20] 그 와중에 애인이란 여자는 그 잘난 비밀주의 덕분에 합병준비를 진행하는것도 정말 힘들다고 시비를 건다. 스기쇼 건설과 연락하는것도 신경써야 한다고.[21] 단, 불륜은 아니고 전처가 세상을 일찍 뜬 덕분에 사귀는 애인인데, 고다 사장의 딸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한다.[22] 사실 양 건설사의 합병사실은 사내에서는 대체로 아는 편이지만, 이유, 계기나 사장 자리에 앉히는 과정 등은 최대한 비밀리에 처리하기로 되어 있었다. 회사 내에서는 그나마 고다 사장의 애인인 마리만이 알고있기 때문에 센다에게 가르쳐줬을 것이란 추측.[23] 협박범은 もう調べさせるのはやめろ라고 협박하는데, 진구지 자신이 탐정이란 걸 알고 있으며, 또 '조사시킨다'는 말을 웬만하면 안쓰기때문에.[24] 본래는 요코가 혼자 미행할 생각이었지만, 켄고가 갑자기 고다건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25] 이때 요코는 몰래 숨어서 지켜보면서 켄고를 가격한 남자가 센다일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된다.[26] 마리와 센다가 들어간 빌딩은 오더 무코지마 빌딩이라는 곳이며, 스기쇼 건설이 건설을 맡고 있는 빌딩이란 것을 확인하게 되는데, 센다에게 맞고 쓰러진 켄고가 깨어나고 센다, 쇼코와 이야기하는 동안 마리 또한 켄고에게 모습을 드러내면서, 경찰에게 신고하면 큰일이라며 이 사실을 누가 알고있냐고 이야기하는데, 마리는 일단 오해를 풀게 해주겠다고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쇼코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의지로 있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계획에 쇼코가 숟가락을 꽂은 거라 말하는데, 아직 상황파악이 되지 않은 켄고에게 마리는 이야기를 그간의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켄고는 이게 고다를 새로운 사장으로 앉히기 위해서 이런 짓을 꾸몄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렇게까지 해서 그렇게 고다를 사장에 앉히고 싶었느냐는 켄고의 말에, 마리는 비서로서는 당연하지 않느냐며 이야기하고, 설마 고다와는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사귀는거냐는 질문에 뭘 노리든 그건 내맘이잖아 라고 대답한다. 이야기는 끝낸다며 나는 이만 실례할게. 라는 말과 함께 나머지는 정리하라며 떠나려고 한다. 유괴의 건은 정리했으니, 자작극이 알려지면 신스케도 진구지도 소란피우는 짓은 안할거라며, 여기까지 진행한 신스케의 협박이 날아가는건 아깝지만, 그걸로 우리가 진 것도 아니고, 시끄러워질 리스크를 생각하는 게 나을거라고 말한다. 센다는 실례한다는 말에 대해 묻는데, 마리는 그 이외는 자신은 빠지겠다며, 나는 여기서 손을 빼겠다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왜냐는 질문에 마리는 리스카가 커지게 생겼는데 센다가 쓸데없는 짓을 해버린데다[27] 이 장소는 이미 진구지 일행들이 눈치챘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더 이상 엮이면 귀찮아질 뿐이라고 말한다. 자신까지 이 남자의 납치에 엮여 있다고 여겨지면 큰일이라고 말하는데, 센다는 그럼 난 어쩌냔 질문에 마리는 쿨하게 그런건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못박아버린다. 그러자 센다는 자신은 마리에게 지시받아서 계속 협력했잖느냐며 따지지만, 마리는 신스케의 협박에 관해서 협력을 부탁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사람 납치하는건 부탁한 적 없다고 발을 뺀다. 그와중에 센다는 자신과의 약속은 어떻게 되는거냐며 마리는 고다가 이기면 조용히 해주겠단 약속은 지킬 생각이라고 말하지만, 그 사람이 사장이 되기만 하면 인사청탁은 쉽다며 말하면서도 아무리 자신이라도 소란피운 사람을 추천하는건 어려울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는 건물을 떠나지만, 이후 건물을 나오는 길에 진구지와 요코와 마주치는데, 진구지의 켄고는 무사하냐는 질문에 대체 무슨소리를 하시는거냐며 발뺌한다. 진구지는 빌딩의 키를 보여주면서 사장한테 빌렸다며, 들어가려 하며 마리는 바로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진구지는, 지금부터 여기에 고다 사장도 올거라며 이대로 도망치는건 상관안하는데, 그렇게 되면 고다 사장한테는 우리쪽이 편한대로 설명하겠다고 말하는데, 그 뒤는 고다 사장한테 뭐라 얘기해도 안들어줄거라 압박한다. 결국 스기 사장이 모습을 드러내고 센다는 바닥에 주저앉는데, 그걸 마치 남일처럼 쳐다만 보고 있다. 고다 사장은 진구지에게서 일련의 이야기를 듣고 마리에게 어떻게 된거냐며 추궁하는데, 마리는 즙타임에 들어가면서 이게 다 당신을 위해서였다고 생각하며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하지만, 고다 사장은 마리의 즙타임에 자신을 용서해주실 수 없느냐는 물음에 결국 용서하게 된다. 마리를 걱정시킨건 생각도 안하고 멋대로 굴어서 미안하다고는 사과한다. 다음날 결국 두 기사들의 멋대로 대국이 시작되는데, 대국은 신스케 쪽으로 기울지만, 마리가 이대로는 질 것 같다며 승부는 끝난 것 같은데 괜찮겠냐는 말에 소지는 방해된다며 꺼지라고 말하고, 마리는 판을 갑자기 뒤엎으려고 하지만, 고다가 나타나 방해하지 말라며 마리를 넘어뜨린다. 고다 자신은 모든걸 맡길 생각으로 대타를 의뢰했다며 그리고 소지는 지금 전력을 다해 대국을 펼치고 있다며, 자기자신을 건 진검승부라면서 그런 결과라면 받아들일 것이라는 말에 이해를 못하는 마리에게 바보 아니냐며 결과를 받아들이는게 뭔소리냐며 항변하지만, 고다는 냉정을 유지한 채로 마리에게 너의 거짓말에 속아줘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너의 임기응변에도 못본척해왔지만, 승부는 방해하지 말라며 못박는다. 여기까지 네 발자국을 들이미는 건 용납 못한다며 나가라고 이야기한다. 여긴 니가 올 곳이 아니라며, 내 앞에서도, 두번 다시 나타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마리도 악담을 던지고 나가버린다.[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