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6-21 18:26:37

타케우치 카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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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内華音(たけうちかのん)

파워프로군 포켓11의 등장인물이자 애인후보.

타케우치 미나여동생으로 외모 수준급이다. 유저들의 평가는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 그렇게 생각하던 시기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가 뭐든 다 받아주면서 키운 것인지, 제멋대로인 데다가 자신의 뜻이 통하지 않으면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생활력조차 제로. 혼자 살지만 요리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래도 사회인이라고 콘돌 스포츠라는 잡지의 기자이긴 한데... 글을 팔아먹는 직업을 가진 주제에 한자도 제대로 못 읽는데다가, 직접 뭔가를 쓸려는 생각도 별로 없어서 다른 잡지에서 복붙을 하는 걸 당연히 여긴다. 게다가 기사의 왜곡, 날조도 서슴치 않는 편. 차라리 아야는 열심히 뛰기라도 하지...

주인공과 데이트할 때도 식사장소를 주인공에게 선택하라고 해놓고 "아 맛없다. 내가 고를 걸 실수했네"라고 대놓고 면박준다든지, 길거리에서 어린애를 보고 "와 엄청 못생겼다ㅋㅋ 불쌍하네"라는 소릴 해서 애 아빠와 싸움 일보직전까지 간다든지, 그 후 주인공이 왜 그런 짓을 했냐고 묻자 "난 뿌리까지 너무 착한 게 문제라니까. 좀 뻔뻔해지지 않으면 인생을 즐길 수 없을 거 같아서. 아 주인공씨 이 가방 좀 사줘. 300만원 밖에 안 해" 라는 망언을 내뱉는 등, 플레이어의 짜증을 돋구는 이벤트가 연속으로 일어난다.[1]

...이런 인물이기에 평판도 상당히 안 좋아서, 무로마치 시노부의 시나리오에서는 호죠 츠바사와 갈라서게 될때, "너처럼 생각없는 인간은 질렸다" "썩을 ×" 소리를 듣게 된다. …근데 그 소리를 하는 츠바사 자신도 남말할 처지가 못 된다는 게 문제.[2]
츠바사: 그만 가라. 너처럼 생각없는 인간은 질렸다.
카논: 어-머, 별꼴이야. ...후훗, 좀 전의 그 말, 거울에 대고 해보는 건 어때?
당사자의 변명에 따르면 집안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의 재혼상대가 데려온 언니가 자신과 닮은 것 때문에 아버지의 불륜을 의심하고 있었다고. 이 때문에 아버지와 언니 양쪽을 증오하고 있었고, 같은 직업을 가진 언니에게 이기고 싶다는 집착을 드러내기도 한다. 같은 피가 흐르니 자신에게도 기자의 재능이 있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하여간에, 언니인 미나를 향한 질투에 눈이 멀어서, 블랙과 미나의 접선지를 저지먼트 그룹 쪽에 알려주는 짓을 저지른다. 저지먼트의 강습부대를 블랙이 물리쳐서 살아남긴 하지만 일반인인 미나는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자신의 정보가 새고있다는 걸 파악한 미나가 저지먼트의 부대를 낚음으로서 카논이 정보를 흘렸다는걸 알게 되고, 왜 그런 행동을 한 건지 그제서야 대화를 하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했던 소리를 꺼내자, 카논이 생각하던 것과는 달리 미나와 카논은 피가 한방울도 섞이지 않았다고 미나가 사실을 밝힌다, 피가 안 섞였는데도 닮은 이유는 단순히 미나의 어머니가 전 남편과 닮은 사람을 골라서 재혼을 했기 때문이라고. 즉 카논이 주장하던 건 전부 다 망상에 불과했다는 소리.(…) 결국 자매간의 싸움은 그렇게 일단락된다.

문제는 오해를 풀게 된 후에도 기자로서 미나를 이겨보고 싶다는 망상욕심은 그대로였다.[3] 주인공을 닦달해서 나마즈 구단의 대외비 자료를 손에 넣은 후, 해당 기사의 화제성을 높이기 위해서 이번 시즌에 우승을 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이후 우승 여부에 따라 엔딩이 갈리게 되는데...

배드 엔딩에서는, 우승을 못해서 스쿠프는 놓쳤지만 어찌되었든 간에 결혼했다고 한다. 원래의 급한데다 제멋대로인 성격이 그대로 발전해서 전형적인 바가지를 긁어대는 아내로 진화해서, 주인공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근데 카논 쪽에서는 결혼생활에 큰 불만은 없는 모양이다.
사실 스탭은 이 말 한마디를 넣고 싶어서 이 배드 엔딩을 만든 게 아닐까...

굿 엔딩은......주인공이 나락으로 떨어진다. 구단 동료의 인터뷰까지 다 끝난 상태였지만, 제대로 글을 쓸 생각이 없었던 건지 대충 날조한 문건을 공개해버린다. 그 결과, 폭로 문건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카논은 돈방석에 올라앉았지만, (대외적으로?) 연인관계였던 주인공은 날조문서를 만든 공범으로 몰리게 돼서, 문건작성에 협조를 해주던 주변사람에게 사기꾼 취급을 당하게 된다. 아무래도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분위기. 어느 엔딩이든 주인공에게는 최악의 길인 셈.
Q: なんどやっても、華音とのグッドエンドにいけません。どうしても華音だけが幸せになってしまいます。
Q : 몇 번을 플레이해도 카논의 굿 엔딩이 안나옵니다. 어떻게 해도 카논 행복해지는군요.
A: そういうことなら、あなたはもうグッドエンドを見ています。まあ、そういうもんです。
A: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굿 엔딩을 본 겁니다. 뭐 그런 거죠.
완결편까지 쭉 출연이 없지만, 14의 리셋 좌담회에서 잠깐 이름이 언급되기도 한다. 14에 나올 예정이었던 타케우치 미나의 루트에서 배드엔딩으로 갈 시 정의감이 이상한 방향으로 뒤틀려버린 미나에 의해 첫 희생양이 될 계획이었던 모양. 이후에는 지옷이 말을 더 이을려는 순간 미나가 입을 막는다. 물론 주인공이 프로야구 선수에서 초등학생으로 바뀌면서 그런 건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가 됐지만.

외모도 예쁘고 루트의 강제성이 없다는 면에서는 차이가 있으나, 성격 면에서는 원조 악녀아라이 노리카 이상으로 짜증나는 연인후보. 사람 돌아버리게 하는 성격, 이벤트로 의욕 저하, 약기 등 마이너스 효과를 아낌없이 안겨주는 시나리오, 그리고 모로 가도 지옥밖에 없는 엔딩까지. 노리카를 둘로 나눠서 외모와 부담스러운 행동력만 10의 하루타 란이나 동작품의 마지마 료코가 가져가고, 나머진 모조리 카논이 계승했다고 봐도 된다.

여담이지만 합숙 훈련 중에 전화를 걸어보면 연인이 된 후에도 다른 남자가 전화를 받는다. 아놔......

[1] 11편의 주인공이 역대 주인공 중 최고의 인격자라는 평을 받게 되는 원인 중 하나다.[2] 이걸 표식으로 나타내자면 "속이 텅 빈 인간" = 츠바사 ≒ 카논. 즉 카논도 외모만 번지르르하다는 결과가 입증된다?[3] 근데 자신의 존재를 완전히 감추고있던 미스터-K와 접촉을 한 것을 보면 재능이 전혀 없는 건 아닌것 같기도 하다. 뭐 재능 운운 이전에 성격이 글러먹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