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3 00:48:10

타츠미(시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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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행적

1. 개요

시귀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카기 와타루.

키리시키 가의 하인. 카네마사에 이사오는 이삿짐 트럭 운전수로서 처음 등장했으며, 당시 어눌한 말투를 사용하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접근해왔다. 만화/애니판 한정으로 뭔가 이상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기에 의문이 갈 수도 있었겠지만, 마을 사람들은 순박해 보이는 이 청년에 대해 일체의 의심도 하지 않은 채 마을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특히 무토 토오루에게는 자판기 밑에 굴러간 동전을 꺼내주면서 호감을 사게 된 듯.

하지만….

2. 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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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는 시귀의 아종 중 하나인 늑대인간으로, 카네마사에 속해 있다. 늑대인간은 낮에도 정상적으로 활동가능하기 때문에 카네마사 일파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인물. 스나코의 지시를 받아 시귀들을 현장에서 지휘하는 행동대장이며 탈주한 시귀나 잘못을 저지른 시귀들에게 벌을 주는 일도 맡고 있다. 시귀의 지도자는 스나코지만 의사결정에만 관여할 뿐 전면에 나서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시귀들을 사실상 통제하는 타츠미가 시귀 일파의 실세.

인간을 초월한 괴력+낮에 활동 가능+스나코에 충성 이라는 삼박자를 갖춘 시귀측 최강자로 인간측을 상대로 스토리 내내 시종일관 대활약한다. 작중 주인공인 토시오의 아내를 시귀로 만들고 병원을 출입하며 토시오를 죽기 일보직전까지 몰고가거나 토오루를 이용해 또다른 주인공인 나츠노를 습격하게 만드는 등 메인 빌런의 역할에 충실하며 현실적으로 인간측에게 가장 큰 장애가 되었던 것은 전투력이 거의 없는 스나코보다 막강한 전투력과 행동력을 가진 타츠미였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최종보스에 가까운 인물.

낮에도 활동할 수 있고 시귀보다 우월한 신체능력도 지닌 늑대인간이야말로 시귀의 완전한 형태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 마음만 먹으면 스나코조차 간단히 제거할 수 있지만 본인이 자진해서 스나코를 따르고 있다. 그 이유는 본인은 허무주의자로 시귀가 인간을 멸종시키면 결국 시귀도 멸종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1] 자신과는 반대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스나코의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협력해준다.
그런데 허무주의자임에도 중증의 새디스트이기도 하다. 토오루에게 굳이 친밀한 관계였던 나츠노의 습격을 지시한 점이나 규율을 어긴 시귀를 처벌하기 위해 한 번에 죽지는 않을 정도의 햇빛에 방치해 재생과 화상을 반복해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방식을 취한다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만화판에서는 결국 인간과의 최종전에서도 살아남았으며 이후 다른 곳에서 다시 스나코와 합류하여 재기를 노리고자 하지만 탈출직전에 나츠노에게 발각된다. '시귀들은 모두 죽었고, 스나코는 무로이가 잘 돌봐줄 거다. 남은 건 우리 둘 뿐이다.'라며 나츠노를 끝까지 협박 겸 회유하려 하지만 그의 아버지의 특공에 의해 함께 절벽으로 떨어지고 복부에 관통상을 입어 사망한다.

애니판에서는 나츠노와 함께 시귀를 버리던 구멍 속에 추락하고, 사망은커녕 부상도 입지 않았지만 나츠노가 자살을 위해 가져온 다이너마이트를 점화시키면서 폭발하여 동반 사망.

소설판에서도 이런 행보는 동일하며, 스나코를 '시귀인데도 인간의 삶을 갈구했기에 어리석다'. 키리사키에게는 '인간인데도 시귀의 질서를 갈구했다'며 어리석다고 평했다. 또한 인간과 시귀는 서로가 서로를 죽이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두 집단의 공존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하면서, 스나코를 세이신에게 부탁하고, 저택에 쳐들어온 마을 사람들의 시선을 끄려는 미끼로 차를 몰다가 교각에서 강으로 추락했다. 물 속에 처박힌 차를 건져낼 방법이 없어서 타츠미의 생사는 불분명한 채로 남았다. 차가 바위에 부딪치면서 대파됐다는 언급이 있지만 시귀는 목이 절단되거나 심장을 파괴된 경우만 아니면 심각한 부상도 치유할 수 있고 질식사도 하지 않기 때문에 생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1] 시귀들은 원초적으로 인간의 피를 빨지 못하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인간을 습격해야 한다. 이러다보면 인간들은 결국 죽거나 시귀화가 될 것이고, 인간의 개체 수가 줄고 시귀의 개체 수가 늘어나 시귀들에게는 식량(인간)의 수가 빠르게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