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타자일순(打者日巡 / bat around)각자 일순(日巡)이라는 용어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약간 다른데,혹은
어느 한 이닝에 타순이 한 바퀴 돌아 그 이닝에 처음 공격을 시작한 타자에게 타순이 다시 돌아온 상태[2]
를 일컫는 용어이며, 팀의 타자들이 일순을 한 경우 타석이 한바퀴 돌았다 라고 보통 표현한다.2. 상세
일순이라는 표현의 애매함 때문에, 타자일순은 주로는 첫번째의 뜻[3]으로 통하나, 야구계 여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9타자가 일순이다 라는 주장과 10타자가 일순이다 라는 주장이 공존하고 있어, 그 의미가 갈리는 표현이다.야구계에서 주로 쓰이는 기록이지만, KBO에서 공식적으로 집계하는 기록은 아니다. 또한 미국과 일본같은 외국에서도 일순 혹은 Bat Around라는 표현을 쓰기는 하지만 9타자를 타자일순으로 볼 것인지, 10타자를 타자일순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타자일순의 경우 팀이 최소 4득점을 한 것으로[4], 보통 타자일순을 한 경우를 빅이닝의 기준으로 보며, 타자일순 정도는 보통 시즌을 치루는 도중에 꽤나 자주 나온다.
3. 타자이순
이론상 야구에서 한 이닝에 기록할 수 있는 최대 타석의 수는 무한대이기 때문에, 야구 경기에서 타자일순을 넘어 아주 드물게 타석이 두 바퀴를 돌아 타자이순을 기록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팀은 최소 13득점을 하게 된다. KBO의 경우 역대 세 번 나왔다.- 2001년 8월 11일, 잠실에서 8회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LG 트윈스가 기록 (한 이닝 18타석)
- 2019년 4월 7일, 사직에서 3회초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화 이글스가 기록 (한 이닝 20타석)
- 2023년 7월 25일, 고척에서 8회초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한화 이글스가 기록 (한 이닝 18타석)
일순의 정의를 두번째의 뜻으로 정의하는 경우에 타자이순을 했다면 타자는 한 이닝에 타석에 세 번 들어서게 되며, 이 경우 한 이닝에 최소 19타자가 타석에 나온 경우가 타자이순이 되는 것으로 해당 의미로 타자이순을 정의한다면, 2019년 4월 7일 한화의 경기가 KBO 유일의 타자이순이 나온 경기가 된다.
타자삼순의 경우는 타자이순보다 더욱 불가능에 가까운 기록이다. 타선이 세바퀴 돌아 타자삼순이 나왔다는 것은 최소 22명이 득점했다는 것인데, 역대 KBO 리그 한이닝 최다 득점이 2019년 4월 7일 한화가 사직 롯데전에서 3회 기록한 16득점이 최다이며, 타자삼순을 위해선 거기서 6명의 타자가 더 홈으로 들어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