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9:43

타뷸라의 늑대/캐릭터

1. 개요2. 기본 캐릭터
2.1. 주민 (Human)2.2. 늑대인간 (Werewolf)2.3. 예언자 / 천리안 (Seer)
3. 특수 캐릭터
3.1. 영매 (Medium / 9)3.2. 홀린 사람 / 얼빠진 놈 (Possessed / 10)3.3. 경호원 (Bodyguard / 11)3.4. 올빼미인간 (Owl-man / 12)3.5. 프리메이슨 / 프리메이슨 회원 (Freemasons / 14)3.6. 쥐인간 / 햄스터인간 (Werehamster / 15)3.7. 허언증 환자 / 헛소리꾼 (Mythomaniac / 16)3.8. 공증인 (Notary / 14)3.9. 악마 (El Diablo / 12)3.10. 산타 클로스 (Santa Claus / 8)3.11. 현명한 노인 / 현자 (Wise Old Man / 8)
4. 확장팩 추가 캐릭터
4.1. 라라 (Lara / 8)4.2. 삼디 남작 (Baron Samedi / 8)4.3. 미스 퍼플 (Miss Purple / 9)4.4. 다리우스 (Darius / 9)4.5. 젖소인간 (Werecow / 12)4.6. 산송장 (The Deadalive / 12)4.7. 도리언 울프 (Dorian Wolf / 12)4.8. 지킬 박사 (Dr. Jekyll / 12)4.9. 햄릿 (Hamlet / 12)4.10. 점술가 (Fortune Teller / 16)

1. 개요

보드게임 타뷸라의 늑대에서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를 설명하는 문서. 각 문단의 캐릭터 이름은 '널리 퍼진 명칭 / 정식 한글판 명칭'으로 기재되어 있다.

2. 기본 캐릭터

2.1. 주민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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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는 캐릭터. 토의에 참여하거나 투표권을 행사하는, 기본적인 행위만 할 수 있다. 늑대인간을 모두 처형하는 데에 성공하면 주민 진영의 승리가 된다.

게임 특성 상 대다수의 플레이어는 시민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아무 능력이 없어 별로 재미없을 것 같은 역할이지만, 반대로 아무 능력이 없는 만큼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토의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2. 늑대인간 (Werewolf)

주민과 대립하는 캐릭터. 밤이 되면 원하는 주민 한 명을 지목하여 죽일 수 있다. 주민과 늑대인간의 수가 같아지면 늑대인간 진영의 승리가 된다.

늑대인간이 둘 이상이라면 서로 투표나 합의 하에 살해 대상을 정한다. 즉, 늑대인간은 서로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다.

2.3. 예언자 / 천리안 (Seer)

파일:lupus-in-tabula-video-tutorial.jpg파일:lupus_in_tabula_2009-seer.jpg

주민 세력으로, 게임이 성립하는 최소한의 인원인 8인 룰에서 유일하게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주민 캐릭터. 오프라인 마피아 게임의 '경찰'에 해당한다.

매번 밤마다 한 명을 지목해, 그 대상이 늑대인간인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다. 보통 사회자는 해당 사람이 늑대인간이라면 엄지를 위로 올려서, 아니면 밑으로 내려 표시한다.

전세 파악에 중요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주민 캐릭터이므로, 주민 측은 예언자의 정보를 활용해 늑대인간을 처형하기를, 늑대인간은 서둘러 예언자를 제거하기를 노려야 한다.

예언자가 쥐인간을 지목하면 쥐인간은 즉시 사망한다.

3. 특수 캐릭터

9명 이상의 인원일 경우 다음과 같이 특수 캐릭터가 추가된다. 해당 캐릭터들의 발동형 능력은 모두 두 번째 밤부터 사용할 수 있다. 괄호는 (영어 이름 / 사용이 가능해지는 인원 수).

3.1. 영매 (Medium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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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세력의 캐릭터. 밤이 되면, 전날 처형된 플레이어가 주민인지 늑대인간인지 알아낼 수 있다. 보통 사회자는 예언자에게 정보를 알려줄 때와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마피아 게임에서는 영매의 역할을 사회자가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예언자와 달리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을 알아내기 때문에 중요도가 비교적 떨어지지만, 늑대인간 진영이 특수 능력 캐릭터를 사칭하는 경우를 막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중반을 넘기면 가치가 올라간다.

3.2. 홀린 사람 / 얼빠진 놈 (Possessed / 10)

파일:external/www.cyberfab.fr/possede.jpg파일:pssd.jpg

홀린 사람은 특별한 능력이 없어, 일반적으로는 주민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늑대인간 진영에 속해 있다라는 점이 결정적인 차이. 예언자나 영매에게도 주민으로 판별되나, 늑대인간 진영이 승리해야 홀린 사람도 승리한다.

아무 능력이 없고, 늑대인간과 홀린 사람은 서로의 진상을 알 수 없어 초반에 죽어버리면 별 볼 일 없는 역할로 전락한다. 그러나 중후반에 들어서 서로를 파악해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늑대인간의 린치를 막도록 변호하거나 영매를 사칭해 혼선을 주는가 하면, 점점 참여자 수가 줄어드는 후반에 투표의 결과를 뒤집어버리는 등 늑대인간 진영의 의외의 조커로 활약할 수 있다.

첫 날 밤에 사회자가 홀린 사람에게 늑대인간 중 하나를 알려주거나, 밤마다 홀린 사람이 참가자 중 하나를 지목해 늑대인간인지 아닌지 찾아내는 변형 규칙도 존재한다. 이 규칙들은 홀린 사람이 '늑대인간이 이기면 덩달아 이기는' 버스 타는 캐릭터가 아닌, 능동적으로 늑대인간에게 가세할 수 있는 캐릭터로 움직일 수 있게 해 준다.

3.3. 경호원 (Bodyguard / 11)

파일:external/www.cyberfab.fr/garde.jpg파일:경호원1.jpg

주민 세력. 오프라인 마피아 게임의 '의사'에 해당한다. 두 번째 날 밤부터 다른 플레이어 한 명을 지목해, 해당 플레이어를 늑대인간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즉 경호원이 지목한 플레이어가 늑대인간의 표적이 된다면 그날 밤에는 아무도 죽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는 없다.

늑대인간의 입장에서는 매우 껄끄러운 캐릭터로, 빠르게 주민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호원이 누구인지를 서둘러 파악해 제거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주민 진영에게는 전력 감소를 막아주는 소중한 멤버. 특히 예언자와의 조합은 최상으로, 예언자 본인이나 예언자가 알아낸 주민을 보호하는 콤비 플레이가 우수하다.

어디까지나 '늑대인간의 공격'만 무효화하는 것이므로, 린치나 타 캐릭터의 능력으로 인한 살해는 막을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할 것. 예를 들어, 경호원이 쥐인간을 경호하는데 예언자가 쥐인간을 지목함으로서 살해할 시 경호원은 이를 막지 못한다.

3.4. 올빼미인간 (Owl-man / 12)

파일:external/www.cyberfab.fr/hibou.jpg파일:gufo.jpg

2번째 에디션부터 추가된 캐릭터. 주민 세력으로, 밤마다 플레이어 한 명을 선택한다. 다음 낮에 용의자 투표를 할 때 사회자는 올빼미인간이 선택한 사람을 공개한다. 그 사람은 자동적으로 2번째 용의자가 된다. 이미 선택된 사람이 용의자인 경우라면 평범하게 진행된다. 주민 세력이지만 주민에게 큰 득이 되지 않고[1], 용의자 지목 외에는 딱히 흥미로운 캐릭터가 아니라, 게임에서 빼는 경우도 많다.

4번째 에디션에서는 특수 룰이 추가되었다. 인원수가 20명 이상이면 올빼미인간은 '죽음의 올빼미인간(Deadly Owl-man)으로 승급되는데, 밤에 지목한 플레이어가 늑대인간이나 쥐인간이 아니라면 그 사람은 자동적으로 사망한다. 늑대인간의 사냥 + 올빼미인간의 지목 + 예언자의 쥐인간 지목이 겹쳐지면 낮이 되었는데 갑자기 세 명이 죽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는 뜻. Welcome! 토큰은 사망자 중 아무나에게 주면 된다.

3.5. 프리메이슨 / 프리메이슨 회원 (Freemasons / 14)

파일:external/www.cyberfab.fr/masson.jpg파일:freem.jpg

주민 세력 캐릭터. 프리메이슨을 게임에 사용해야 할 때는 반드시 2장 모두를 사용해야 한다. 인원이 13명일 때 프리메이슨을 넣고 싶다면, 보통 주민 5명 중 1명을 프리메이슨으로 교체하거나 올빼미인간을 대신 뺀다.

첫 번째 밤이 되면, 프리메이슨 2명은 서로가 같은 프리메이슨임을 확인한다. 얼핏 보기에는 단순하고 별 것 없어보이지만, 주민 입장에서 프리메이슨 2명은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데에서 큰 도움이 된다.

보통 초반부터 둘의 정체를 밝히거나 어느 한 쪽이 늑대인간으로 의심받을 때 다른 한 쪽이 변호하는 형태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늑대인간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든 썩 달가운 상황이 아니다. 당장 죽여봤자 프리메이슨은 능력 없는 일반 주민이나 다름없어 득이 될 것이 없고, 그렇다고 또 살려두자니 두 명이 열심히 분위기 주도를 할 것이 뻔하기 때문.

어차피 주민 입장에서는 의심 가는 플레이어를 모두 린치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늑대인간 2명이 프리메이슨을 사칭하는 행위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프리메이슨이 정체도 밝히기 전에 제거되었다면 늑대인간 진영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되겠지만, 이런 식으로 게임이 흘러갈 확률은 극히 드물다.

3.6. 쥐인간 / 햄스터인간 (Werehamster / 15)

파일:external/www.cyberfab.fr/hamster.jpg 파일:external/cf.geekdo-images.com/pic622751_md.jpg
타뷸라의 늑대 중 가장 특이한 캐릭터로, 공공의 적을 대표하는 캐릭터다. 15명 이상의 게임에서는 쥐인간의 존재 덕분에 게임이 더욱 흥미로워지고 눈치 싸움도 치열해진다.

쥐인간은 아래와 같은 특수 규정을 따른다.
  • 늑대인간의 타깃이 되어도 멀쩡히 살아남는다.
  • 예언자의 지목을 받으면 사망한다.
  • 예언자처럼 역할을 판별하는 능력에게는 주민으로 공개한다.
  • 어느 한 진영의 승리가 결정된 순간, 쥐인간이 생존한 상태라면 쥐인간의 승리로 게임이 끝난다.

쥐인간은 마지막까지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플레이해야 하며, 주민과 늑대인간은 최대한 빨리 쥐인간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쥐인간이 제거되었다'라는 사실 자체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타 진영 멤버들에게 혼란을 안겨주는 캐릭터. 명확하게 쥐인간의 사망을 짐작할 수 있는 캐릭터는, 사살 능력을 가진 다른 캐릭터가 없다는 가정 하에 경호원밖에 없다. 자신이 보호한 플레이어가 사망했다면 자동적으로 그 자가 쥐인간임이 밝혀지기 때문.

공공의 적을 표방하나, 늑대인간의 공격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 늑대인간에게 좀 더 불리한 캐릭터. 예언자의 지목이나 린치로 죽여야 하므로, 쥐인간의 정체를 알아내도 죽일 방도가 없고 쥐인간이 처리될 때까지 지지부진하게 승리가 미루어진다.

3.7. 허언증 환자 / 헛소리꾼 (Mythomaniac / 16)

파일:external/www.cyberfab.fr/mythomane.jpg파일:liarr.jpg

두 번째 날 밤 가장 마지막 차례에, 생존자 중 한 명을 선택한다. 만약 선택된 한 명이 늑대인간이나 예언자가 아니라면, 허언증 환자는 평범한 주민으로 남는다.

그러나 늑대인간이나 예언자를 골랐다면, 세 번째 날부터 허언증 환자는 해당 직업을 가지게 된다. 확률은 낮지만[2] 허언증 환자가 직업을 얻게 되면 순식간에 팀 간 큰 격차가 발생하게 된다. 반대편 진영에게 빅엿을 먹여주는, 예측불허의 조커 캐릭터인 셈.

허언증 환자가 늑대인간이 되면, 처형되지 않은 이상 세 번째 날 밤부터 늑대인간의 사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16인 이상 룰에서는 늑대인간의 인원이 3명이 되는데, 허언증 환자가 참여해 최대 4명이 되면 전력상으로도 밀리는 건 물론이요 원체 3명으로 예상하며 추리를 해 온 주민들의 예상에도 혼란을 야기한다.

허언증 환자가 예언자가 되면, 예언을 할 시기에 둘이 함께 눈을 떠 한 명을 합의 하에 골라 확인한다. 예언자가 프리메이슨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그만큼 늑대인간 및 쥐인간 진영이 크게 불리해진다.

3.8. 공증인 (Notary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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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프로모 성격의 추가 캐릭터 중 하나. 책상 앞에 앉아 문서 작업을 하는 전형적 화이트칼라의 모습이었다. 다만 홈페이지 개편 이후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사진(보드게임 긱)

공증인은 주민의 편이며, 죽은 플레이어들의 유언을 모으는 역할을 한다. 공증인이 게임에 추가되면 사회자는 작은 쪽지를 마련해두었다가 죽는 플레이어가 생길 때마다 유언을 작성하게끔 한다. 유언은 어떤 식으로 남겨도 상관 없다. 유언은 공증인이 죽을 때까지 아무도 볼 수 없으며 사회자가 한쪽에 모아둔다.

공증인은 자신이 죽을 때 본인이 공증인임을 밝힌다. 그리고 공증인은 그때까지 쌓인 유언을 모두들 앞에서 하나씩 낭독한다. 공증인이 죽은 후에는 유언을 작성하지 않는다.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죽었을 때 스스로의 역할을 밝히는 캐릭터이다. 다만 그런 능력이 논란이 되었는지 두 번째 에디션부터는 아예 삭제되었고 결국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잊혀지고 말았다.

3.9. 악마 (El Diablo / 12)

파일:20201230_123845.jpg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프로모 성격의 추가 캐릭터 중 하나. 악마의 형상을 하고있다. 다만 홈페이지 개편 이후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사진(보드게임 긱)

쥐인간이 제 3세력이라면 악마는 제 4세력이다. 쥐인간과 마찬가지로 어느 편에도 속해 있지 않으며, 3세력이 아니기에 쥐인간과도 대립한다. 15명 이상일 때 쥐인간과 같이 넣어 플레이할 경우, 단순한 2진영 구도였던 게임을 자그마치 4진영 구도로 바꿔 놓을 수 있는 캐릭터이다. 악마는 쥐인간과 마찬가지로 늑대인간이 죽일 수 없으며 린치로만 죽일 수 있지만, 쥐인간과는 다르게 예언자의 지목을 받아도 죽지는 않는다.

정말 재밌는 건 악마의 승리 조건. 악마는 다른 세력과는 다르게 두 가지 조건을 순차적으로 만족해야 승리한다. 우선 악마는 밤에 늑대인간에게 한 번 이상 공격을 당하고, [3] 린치를 당하면 승리한다! 바로 다음날 낮에 죽는 게 아니어도 상관 없다. 늑대인간에게 한 번 표적이 되면 이미 승리 조건 중 하나를 만족한 것이고 사회자는 그점을 기억해둬야 한다. 악마는 이제 린치만 당하면 된다. 즉, 늑대인간과 주민 양쪽 모두로부터 죽임을 당하면 이기는 것이다. 하지만 늑대인간의 표적이 되기 전에 린치를 먼저 당하면 그냥 죽어버리고 게임에서 패배한다.

짐작할 수 있겠지만 악마와 쥐인간이 같이 추가되면 게임이 정말 본격적으로 헷갈려지기 시작한다. 승리하기 위해 생각해야 할 변수가 각자 너무 많아지기 때문. 더욱이 악마는 별나게도 속성이 "늑대인간"이다. 즉, 예언자나 영매에게는 악마가 늑대인간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자가 지난 밤엔 아무도 죽지 않았다고 밝히는 시점부터 모두들 긴장을 하게 된다. 일단 그것은 "악마가 첫 번째 승리조건을 달성했습니다"라는 뜻이 될 수 있기 때문.

일단 예언자 입장에선 악마라는 변수 때문에 늑대인간임을 확인한 후에도 섣불리 늑대인간으로 몰아버리기 어렵게 된다. 늑대인간이라 판단하여, 분위기를 몰아 린치를 하는 순간 악마가 이겨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언자는 좀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늑대인간 입장에선 그저 답답하다. 밤에 플레이어를 찍었는데 죽지 않았을 경우, 3가지 변수를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경호원의 보호일 수도 있고, 쥐인간일 수도 있으며, 악마일 수도 있다. 쥐인간이라면 어떻게든 린치로 몰아 죽이는 게 늑대인간으로선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만약 악마라면, 린치를 해버리는 순간 늑대인간은 무조건 지게 된다. 그런 경우 늑대인간은 반드시 악마를 린치로부터 지켜줘야만 한다. 늑대인간으로썬 이도저도 못하게 되는 상황인 것이다.

쥐인간 입장에서는 별 상관이 없다. 악마가 린치로 죽어서 이겨 버린다 해도 그때까지 자신이 살아있다면 이기는 건 자신이다. 쥐인간은 다른 진영이 승리하는 순간에 살아 있다면 그걸 무시하고 그냥 자신이 승리하기 때문이다. 악마가 있든 말든, 쥐인간은 낮에는 린치를 안 당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밤에는 예언자에게 찍히지만 않기를 빌면 된다.예언자마저 죽으면 완전 지 세상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악마 입장에서도 어리둥절하긴 마찬가지다. 사회자가 아무도 죽지 않았음을 밝힌다 해도 그것이 자신이 늑대인간에게 공격을 받아서 그런 건지는 본인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쥐인간이 표적이 되었거나 경호원의 보호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괜히 나서서 죽여달라고 도발을 했다가 게임에서 패배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승리를 선언했다가 살아있던 쥐인간에게 승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 결국 악마 입장에서도 "쥐인간은 제거 1순위"다. 영원히 고통받는 쥐인간

악마는 4진영 구도를 만들어낼 수도 있고 쥐인간을 대신하여 사용할 수도 있는 재밌는 3세력 캐릭터이다. 2번째 에디션 출시 이후에 홈페이지에서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추가 캐릭터였는데, 안타깝게도 홈페이지 개편 이후 일러스트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모두에게 미움을 받아 죽어야만 승리한다는 독특한 아이디어는 확실히 괜찮았지만, 어찌보면 공증인보다도 알려지지 못한 비운의 캐릭터.

3.10. 산타 클로스 (Santa Claus / 8)

악마와 더불어 잘 알려지지 않은 캐릭터. 캐릭터 카드라고 분류하기엔 뭐한 것이, 이 카드는 누구 한명이 고르는 것이 아니라 게임 내에서 돌려가면서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필드 카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개발사인 다빈치 게임즈에서 홀리데이 시즌마다 만드는 기념 카드 중 하나. E-mail로 규칙 설명서와 함께 일러스트를 보내준다. 같은 개발사에서 만든 도 크리스마스 기념 캐릭터 카드가 있다.

카드 설명에 재밌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산타 클로스가 착한 이에게 선물을 주려고 타뷸라의 집을 모두 돌아다닌다네. 올 한해 나쁜 이였던 영매와 예언자 그리고 늑대인간에겐 선물이 없다네."
이 문구만 봐도 대충 어떤 식으로 플레이되는지 감이 잡힌다. 근데 왜 쥐인간은 없지?? 규칙은 다음과 같다.

게임이 시작하면 사회자는 일러스트가 위로 오게 하여 산타 카드를 가장 나이가 어린 플레이어 앞에 둔다. 밤에 사회자는 산타를 호명하고 산타 카드를 가진 플레이어는 눈을 뜬 후 다른 플레이어를 선택한다. 사회자는 선택된 다른 플레이어가 '착한 이'인지 '나쁜 이'인지 알려준다. 알려주는 방법에 대해선 설명이 없지만, 엄지 위아래로 표시해주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하다. '나쁜 이'는 늑대인간, 쥐인간, 영매, 예언자이다(카드 설명 문구에선 빠졌지만 쥐인간도 포함이다). 위 4 캐릭터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착한 이'이다. 다음날 낮이 종료될 때 플레이어는 산타 카드를 왼쪽의 생존한 플레이어에게 넘긴다.

추수감사절 기념 카드인 잭 오 랜턴이 산타 클로스와 유사하다. 차이가 있다면, 잭 오 랜턴은 소지자가 밤에 영매, 예언자가 누군지만 확인할 수 있도록 능력이 축소되었다. 사실 이런 필드 카드는 마피아 게임의 묘미를 감소시킨다는 말이 있다. 왜냐하면 정보가 감춰진 상황에서의 대립이 매력인 것인데, 정보가 너무 쉽사리 공개되기 때문이다. 마피아의 원제작자는 심지어 '예언자의 존재'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현재 예언자는 거의 기본 캐릭터).

3.11. 현명한 노인 / 현자 (Wise Old Man / 8)

8인 변형 룰에서 사용하는 필드 카드. 사회자가 없는 대신, 전원이 사회자를 돌아가면서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때문에 룰만 외우고 있다면 현명한 노인 카드가 없어도 진행할 수 있다.

밤이 되면 모두가 눈을 감고, 현명한 노인 카드를 쥐고 있는 플레이어는 눈을 감은 채 사회를 본다. 늑대인간의 차례를 선언하면 늑대인간은 눈을 뜨고 사냥할 사람 한 명의 캐릭터 카드를 거꾸로 돌려 죽었음을 표시한다. 천리안의 차례를 선언하면 천리안은 눈을 뜨고 정체를 확인할 사람 한 명의 캐릭터 카드를 확인한다. 낮이 되면 현명한 노인 카드를 옆의 사람에게 넘긴다. 낮의 토의, 투표, 처형은 그대로 현자가 육성으로 진행한다. 물론 사망한 사람은 용의자 투표에만 개입할 수 있다.

4. 확장팩 추가 캐릭터

4.1. 라라 (Lara / 8)

파일:lupuslara.jpg
늑대인간 편으로, 늑대인간 중 하나를 대체하여 투입할 수 있다.

특수능력은 동족상잔. 밤에 주민 대신 늑대인간 중 하나를 살해하자고 제의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다른 늑대인간은 이를 반대할 수 없다. 단, 라라 자신을 죽일 수는 없다.

언뜻 보기에는 괜사리 전력만 깎아먹는 나쁜 능력 같지만, 자기 편 멤버가 의심을 받아 다음 날의 린치가 확정되다시피 한 순간에 일부러 그 멤버를 제거해 시민들의 수사망에 혼란을 줄 수 있다.

허언증 환자가 라라를 찍을 경우 일반 늑대인간이 된다.

4.2. 삼디 남작 (Baron Samedi / 8)

파일:bsam (17).jpg
모티브는 부두교의 전승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하나인 바롱 삼디.

주민 편으로, 게임 중 밤에 단 한 번만 삼디 남작이 능력을 사용하겠다 선언하면 Welcome! 토큰을 가진 플레이어에게 '좀비' 토큰을 준다. 좀비 토큰을 받은 플레이어는 부활하여 다음 날 낮부터 게임에 복귀한다.

삼디 남작은 자신이 죽은 경우에도 부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자기 자신에게 부활 능력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부활한 사람은 정상적으로 활동하며 죽을 경우 정상적으로 사망한다.

4.3. 미스 퍼플 (Miss Purple / 9)

파일:mpur (15).jpg

주민 편으로, 영매를 대체하여 사용한다.

두 번째 밤부터, 사회자는 미스 퍼플에게 현재 살아남은 사람 중 악한 캐릭터의 수를 알려준다. '악한 캐릭터'란 늑대인간, 젖소인간, 쥐인간 or 다리우스까지 총 세 종류이다.

4.4. 다리우스 (Darius / 9)

파일:purpleoldfatso (14).jpg
쥐인간을 대체하여 사용하는 제 3세력 캐릭터. 다리우스는 다음과 같은 특별 규칙을 적용받는다.
  • 예언자처럼, 밤에 다른 플레이어 한 명이 늑대인간인지 주민인지 파악할 수 있다. 지목은 예언자와 시간차를 두고 따로 한다.
  • 늑대인간의 승리 조건을 따질 때는 주민으로 취급하나, 신원을 판별하는 직업에게 지목되었을 때는 늑대인간으로 취급한다.
  • 게임 종료 시 자신 포함 2명 이하가 살아있다면 다리우스의 승리로 게임이 끝난다. 다리우스가 이미 사망했을 때에는 주민 진영이 승리해야 다리우스 플레이어도 승리한다.

4.5. 젖소인간 (Werecow / 12)

파일:werecow.jpg
젖소인간은 예언가와 점술가를 모두 사용하는 게임에서 투입한다.

홀린 사람처럼 늑대인간 진영이 승리해야 승리하는 캐릭터지만, 처음부터 누가 늑대인간인지를 모두 알고 시작한다는 차이가 있다. 반대로 늑대인간은 젖소인간의 정체를 모른다는 점은 홀린 인간의 약점과 공유한다.

진영의 승리 조건을 따질 때는 주민으로 카운트하나, 영매 / 예언자 / 미스 퍼플처럼 정체를 알아내는 직업의 능력에는 늑대인간으로 판별된다.

4.6. 산송장 (The Deadalive / 12)

파일:Screenshot_20230625_003852_Polaris Office.jpg
주민 세력이며, 도리언 울프 / 햄릿을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다.

산송장은 처음부터 사망한 인원으로 계산한다. 즉, 산송장이 남아 있는 상태라면 늑대인간 1명 / 주민 2명인 상태에서 늑대인간의 승리가 된다. 대신 산송장은 처형 및 사냥으로 사망해도, 정체를 밝힌 뒤 게임 종료 시점까지 계속 토의권과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4.7. 도리언 울프 (Dorian Wolf / 12)

파일:Screenshot_20230625_003826_Polaris Office.jpg
모티브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주민 세력이며, 산송장 / 햄릿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첫날 밤에, 도리언 울프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초상화 타일을 가져다놓는다. 게임 중 도리언 울프가 죽는다면,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고 초상화를 받은 사람이 대신 사망한다. 그 후 초상화 타일은 버린다. 도리언 울프가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초상화 타일은 끝까지 남고, 도리언 울프가 정상적으로 사망한다.

4.8. 지킬 박사 (Dr. Jekyll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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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주민 편으로, 게임 중 단 한 번만 밤 중에 하이드로 변해 원하는 한 명을 살해할 수 있다. 늑대인간의 살해와는 별개로, 경호원을 사용하여 막을 수 없다. 그 다음 밤부터는 사회자가 지킬 박사에게 능력을 사용할지 묻지 않는다.

4.9. 햄릿 (Hamlet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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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세력으로, 산송장 / 도리언 울프를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다. 모티브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의 주인공인 햄릿.

게임이 시작할 때, 햄릿은 한 명을 골라 해골 타일을 놓는다. 그 후 매일 밤마다 해골 타일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에게 타일을 넘긴다. 이후 햄릿이 죽으면 자신의 정체를 공개할 수 있는데, 그 경우 그 시점에서 해골 타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함께 사망한다. 햄릿이 정체를 공개하지 않으면 해골 타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4.10. 점술가 (Fortune Teller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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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세력 캐릭터. 젖소인간을 사용하는 게임에서 사용한다.

예언자와 능력이 완전히 동일하다. 그러나 서로의 정체는 알고 있지 않으며, 능력 발동 역시 밤에 시간차를 두고 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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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는 이탈리아어로 올빼미(Gufo)가 '불운을 가져다주는 사람'이라는 속뜻이 있기 때문인 걸로 보인다.[2] 16인 룰에서 두 번째 날 밤이면 이미 2명이 죽었을 텐데, 늑대 인간 3명 예언자 1명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가정해야 직업을 가질 확률이 약 28.6%가 된다. 허언증 환자 자신이나, 늑대 인간 및 예언자가 두 번째 날 밤이 되기 전 죽었을 가능성까지 생각하면 이 확률은 더욱 낮아진다.[3] 물론 죽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