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성각의 용기사의 등장인물. 루카 사리넨과 같은 여성 엑블레드 족 출신으로 나이도 루카와 동갑이다.(14세 →15세.) 10권에 나온 묘사에 의하면, 몸매수준은 레베카 수준이고, 피부는 다크엘프로 탄타로스족 보다 더 진한 색이라고 한다.2. 작중 행적
과거에는 루카하고 친한 친구였다. 루카의 파트너 가웨인의 이름은 키이라가 정한거라고 한다. 루카에게 자신이 브리더가 되면 파트너의 이름을 가웨인으로 지은다고 했다.루카와 함께 브리더가 되기 위해서 알비온 숲으로 갔지만, 루카만 오펀을 받아 브리더가 된다. 브리더로서의 꿈이 좌절된 이후 엑블래드 족 내에서 금기시되는 금단의 비약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가문에서 제명되는 것은 물론이고 일족 내에서도 지명수배자로 규정되어 마을에서 도망간 뒤 셰브론 왕국의 궁정약사로 들어가 마더 드래곤을 조종할 마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오스카를 살아있는 인형으로 만든 마법약 가라테아를 만든 장본인. 참고로 가라테아는 살아있는 인간 666명을 재료로 삼는 만드는 것만으로도 대죄인 금지의 약물이다.[1]
10권에서 알비온 숲으로 돌아와, 금단의 마법약[2]으로 마더드래곤을 네크로플랜터로 만들어, 고향은 물론이고 동족인 엑블래드 족까지 멸망시키려고 하였다. 애쉬와 루카의 기룡연무인 쌍익의 오라토리오로 마더 드래곤은 정화되고 최후를 맞이하였다. 마더 드래곤이 죽으면서 기사국의 아이들은 브리더가 될 수 없으며 오펀 의식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후 도망가면서 행방불명이 된다.
15권에서 오랜만에 등장했는데 마더 드래곤을 죽인 죄로, 메두사처럼 머리카락은 뱀으로 변했다고 한다. 오히려 자신이 마녀신 모리건의 화신 자체라고 자랑스럽게 여긴다. 각종 약품(정확히는 마약)으로 슬럼가에서 불법거래를 하고 있었지만, 거래 상대의 실수로 인해서 성익기사단에게 체포되고 만다. 그러나 7익장의 한명인 페넬로페 추기경으로 인해서 풀려나게 되었고, 나중에 마도결사 데미우르고스에 소속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후, 보로딘이 애쉬의 싸움에서 패하고 체포되었을 때, 보로딘에게 저격을 해서 악마 거인으로 만들었다. 탄환 이름은 "어드벤트 기간테스". 보로딘의 말에 의하면 데미우로고스에서 신참이지만, 약제사의 능력으로는 탁월하기 때문에 차기 칠익장으로는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한다. 참고로 폭주한 보로딘은 저격당하기 전에 애쉬에게 자신이 저격당하고 있다고 알려줬고 결국 애쉬가 보로딘을 완전히 죽여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성공했다.
20권에서 네크로플랜터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그라샤라보라스를 데리고 루카와 결전에 들어간다. 게다가 참으로 악질적이게도 그라샤라보라스의 코어에 카산드라 로트레아몬의 육체를 사용하여 공격을 제대로 못하게 만들기까지 한다. 하지만 루카는 멘탈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파트너 가웨인이 자신에게 말하려는 바를 느끼고 다시 일어나 나는 너에게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다며 키이라에 대한 죄의식을 완전히 버리고 그녀를 적으로 대하고, 쌍익의 오라토리오를 시전하여 그라샤라보라스를 정화시킨다. 키이라 역시 기룡연무를 맞으면서 소멸되며 죽기 직전에 뒤늦게 자신이 한 모든 악행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후회했으며 원래는 정화를 위해 기룡연무를 사용한 루카 사리넨이 키이라가 너무 타락해서 소멸하려는 사실에 당황해하자 오히려 키이라가 본인의 인과응보에 자업자득이라며 루카를 위로하고는 루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소멸된다.
3. 평가
성각의 용기사에서도 손꼽히는 최악의 악역. 단순히 저지른 악행의 악질성만으로만 놓고 보면 이 작품 내의 빌런 중에서도 최악 수준이다.특히나 키이라가 타 악역과 비교했을 때 더 최악인 점은 악행의 근본적인 이유가 열등감과 질투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레베카의 말을 빌리자면 마더 드래곤에 대한 증오와 루카를 향한 질투, 복수를 위한 탐욕으로 인해서 완전히 미쳐버렸다고 말할 정도로 추악하기 짝이 없는 본성을 보여주었다.[3] 게다가 실비아는 그녀를 도발하면서 "넌 그냥 속좁은 어린애에 완전히 타락한 것에 불과하다!"라고 그녀의 핵심을 정확히 찌르며, 본인도 이 말에 발끈하는 등 사실상 정당성이 없다는 것을 행동으로 시인했다. 게다가 그녀가 제조하는 금지된 약의 제조법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삐뚤어진 인간군상인지 답이 나온다.
정리하자면 만행을 저지르고도 반성하는 기색도 전혀 없이 자신의 악행을 정당화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본 작품의 절대악. 마지막 순간에 쌍익의 오라토리오에 의해 정화되고 악행을 깨달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
[1] 하지만 10권에서 율리엘의 말에 의하면, 가라테아를 만드는 데 드는 인간의 수는 고작 10명이라는 게 밝혀졌고, 666명을 이용해서 만드는 마법약은 따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약은 10권 중반에 나오는데, 키이라가 조합한 마법약으로 이름은 네크로마다. 이 마법약으로 마더 드래곤이 사망하게 되었고, 네크로플랜터로 변하게 된다.[2] 살아있는 인간 666명으로 만든 마법약으로 이름은 네크로마다.[3] 본래 엑블래드 족은 7대 죄악 중 3개 이상을 범하면 피부가 검게 물들면서 타락한다고 하는데 그녀도 3가지 죄악인 증오, 질투, 탐욕을 범하였기에 피부가 검은색이다. 애초에 마더 드래곤을 타락시키고 고향을 멸망시키려 한 이유가 자신이 선택받지 못한 것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다른 이들도 자기가 겪은 고통을 겪어보라면서 저지른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