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OOOM!의 등장인물.
吉良康介. 성우는 사와시로 미유키.
14살의 사이코. 안구에 칼을 쑤셔박아 죽인 여자를 그대로 공원에서 강간하는 등 상식 외의 범죄를 저질러 극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었으나 정신감정 결과를 토대로 변호해준 변호사 덕에 비교적 가벼운 형벌을 받고 풀려난 아이다.
사실 허구헌 날 아버지에게 두들겨 맞으면서 자라다 보니 성격이 파탄나버렸고, 그때문에 아버지 앞에서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버릇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자길 변호해준 변호사와 아버지랑 같이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이 때 변호사가 아버지에게 자기 의사를 확실히 해야 하며 그래야만 자신은 코우스케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길 듣고는 자신의 거시기를 손으로 마구 쥐어짜내며 학대하는 아버지의 몸에 폭축 타입 BIM을 부착시켜 폭사 시키고 만다. 말 그대로 자기 의사를 확실히 한 것.
근데 정작 그리 하라고 종용한 변호사는 상반신이 날아간 코우스케의 아버지의 시체를 보더니 겁에 질려선 이런 미친 놈을 더 이상 변호할 수 없다면서 달아나 우연히 만난 야마모토와 팀을 짠다. 한 마디로 자기가 씨뿌려놓고 책임 못 질 거 같으니까 도망간 것.
그 직후 사카모토 일행을 만나 사카모토를 죽이려고 쫓아왔지만, 키라의 행동패턴을 완전히 분석해 스캔을 상쇄시키는 사카모토의 플레이에 밀려 개발린다. 그래도 운 좋게 죽는건 면해서 사카모토가 나무에 묶어둔후에 입수한 식량과 BIM을 압수[1]하고, 스니커즈 1개를 놔두고 가버린다. 가기전에 사카모토의 이름을 듣고 그가 BTOOOM!의 세계랭커라는걸 깨닫는다.
그 후로는 섬에서의 생활을 굉장히 즐거워하며 차근차근 게임을 풀어나가고 있다(즉, 경쟁자들을 '차근차근' 죽인다는 말...). 해당 콘솔게임의 유경험자이며 사카모토보다는 하수이지만 현실에서 이미 사람을 죽여본 경험이 많다 보니 BIM을 사용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어 사카모토를 일시적이나마 궁지에 몰기도 하였다.
그 후에는 우여곡절 끝에 토고 헤이타로 패거리와 합류한 상태. 이전과는 달리 팀 플레이의 중요성을 자각한 상태라, 적어도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는 '성장'했다. 그리고 토고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간적인 대우를 받자 감정이 북받친 듯 주먹밥을 먹으면서 운다. 인간적인 면에서도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소유한 빔은 유일한 폭축식
나중에는 창 한자루로 코모도 도마뱀들의 포위를 뚫어내더니 발목을 코모도에게 물린 이후에도 전혀 지장없이 잘만 뛰어다닌다.... 초반에 타이라 키요시는 코모도한테 물리고 혈청도 없이 죽어가던 상황이었는데 후반부에 키라가 코모도의 이빨에 상처를 입어도 소독하거나 붕대를 감거나 해독 등의 어떠한 치료도 안하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자연회복되어 넘어간다.... 키라는 타이라보다 체중도 절반 정도밖에 안되고 체격도 훨씬 더 작아서 독에 비교도 못할 취약하고 온 몸으로 구석구석 더 빨리 퍼질텐데 말이다. 심지어 그 섬에는 코모도 독의 혈청이 없었다고 여러 번씩이나 분명히 언급되어 있다!!! 창작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고증 오류, 설정 붕괴인듯....
[1] 하지만 키라가 직접 스위치를 켜거나 킬 수 없는 것이므로 현 시점에서는 사용하려고 해도 소용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