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mas Bow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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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에서 한 시즌의 마지막에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고교 미식축구 결승전.정식 명칭은 '전일본 고교 미식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이지만 상징성과 간편함 탓에 주로 약칭인 크리스마스 볼이라 칭한다. 매년 12월 10~24일에 간토, 간사이 대회에서 우승한 구단끼리 격돌하는 경기로 일본의 모든 미식축구 유망주의 최종 목표이며 꿈의 무대다.
1970년부터 홀수 년에는 간토에서, 짝수 년에는 간사이에서 경기를 치른다. 2004년까지는 도쿄 돔이나 가와사키 구장 등 여기저기 빌려쓰다가 2005년 이후에는 아지노모토 스타디움과 오지 스타디움에서 번갈아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1년 대회는 1988년 대회 이후 33년 만에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렀다.
2. 대회 진행
일본의 고교 미식축구 대회는 춘계와 추계 두 번 개최하며 춘계는 3월부터 6월까지, 추계는 9월부터 12월까지 개최한다. 이 중 춘계 대회 결승은 간토 대회와 간사이 대회 결승에서 끝나지만 추계 대회에서는 간토 대회 최종 승자와 간사이 대회 최종 승자가 시합하는 말 그대로 한 해 유일한 전일본 고교 미식축구 결승전을 치른다.우선 예선에서는 아래와 같이 도도부현 지구별로 토너먼트전을 치러 간토, 간사이의 10강을 가린다.
- 간토 고교 미식축구 연맹 소속 상위 10개교
- 간사이 고교 미식축구 연맹 소속 상위 10개교
이 10강이 각각 추첨을 통해 다시 한 번 토너먼트를 치러 간토 대회, 간사이 대회의 우승자를 가리게 되며 이 양 구단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맞붙는 전일본 고교 미식축구 최종 결승전이 바로 크리스마스 볼이다.
3. 현황
크리스마스 볼의 간사이와 간토의 상대 전적을 비교하면 간사이가 압도적으로 강력하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간토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2001~2010년까지 10년간 상대 전적은 간사이:간토가 6:4이며 09, 10년에는 모두 간토의 일본대학 부속 제3고등학교와 와세다대학 부속 고등학교가 우승했다. 2011년에는 간토의 와세다 부속고와 간사이의 오사카산업 부속고가 10:10으로 비겨 역대 두 번째 무승부를 기록해 공동 우승이 됐다.그래도 간사이 소속의 학교가 워낙 쌓아 놓은 우승이 많아서 역대 전적이 최강인 간세이가쿠인대학 고등부와 그 뒤를 잇는 오사카산업대 부속 고등학교의 우승 횟수만 합쳐도 대회 개최 횟수의 절반이 넘으며 간토 대회는 몇 번 우승했지만 크리스마스 볼에서는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는 간토 구단도 다섯 곳이나 된다.[3]
참고로 간사이가 강한 현상은 전통적으로 대학 리그 코시엔 볼도 마찬가지, 호세이대학이 간토 최강팀이긴 하지만 결승 나갔다 하면 간사이 출신의 간세이가쿠인대학이나 리츠메이칸대학, 하다 못해 교토대학에도 돌아가면서 발린다.
이러한 간사이 초강세가 테이코쿠 알렉산더즈(간사이) VS 신류지 나가(간토)의 모티브로 추측된다.
4. 기타
- 본 대회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대학 리그 간사이 우승 구단과 간토 우승 구단이 붙는 코시엔 볼, 대학 리그 우승 구단과 사회인 리그 우승 구단이 붙어 일본 최강을 가리는 라이스 볼이 있다.
한국에서는 일본 고등학교 미식축구부를 다룬 만화 아이실드 21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4.1. 아이실드 21
히루마, 쿠리타, 무사시 셋도 중학 시절에 셋이서 꼭 함께 가자고 약속했다. 실력있는 부원이 모자라서 번번히 좌절했지만 고교 2학년 마지막 기회를 앞두고 모든 부원이 모여서 함께 가기로 결의했다.경기가 창설되고 시작된 이래로 줄곧 테이코쿠가 우승컵을 차지해 왔으나 작중 후반에 벌어진 크리스마스 볼에서는 그 권좌를 데이몬에게 넘겨줬다.
데이몬에게 지기 전까지는 9년 내내 테이코쿠 우승, 신류지 나가 준우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