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잉그램은 2001년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에 출연해 100만 파운드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방송 제작진은 그가 생방송 도중 속임수를 썼다고 주장했다. 방송 도중 잉그램은 진행자가 제시한 보기를 읽어가며 답을 골랐는데, 그때마다 객석에서 기침소리가 들렸던 것. 또한 잉그램의 아내도 객석에서 기침소리를 냈고, 그 직후 잉그램이 답을 바꿔서 문제를 맞췄다는 혐의도 제기됐다.
잉그램 부부 측은 기침소리를 냈던 다른 참가자가 먼지 알레르기 때문에 기침을 자주 했다는 증거를 제출했지만 모든 정황은 그들에게 불리했다. 잉그램은 군대에서 쫓겨나기까지 했다. 이 사건의 재판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잉그램 부부는 아직도 무죄를 주장하는 중이다.
'퀴즈'(2020)의 원작은 2017년 무대에 오른 동명의 연극이다. 연극의 작가인 제임스 그레이엄이 드라마의 각본도 맡았다. 참고로 해당 연극은 책 'Bad Show: the Quiz, the Cough, the Millionaire Major'를 바탕삼아 제작됐다.
이 드라마를 방영한 ITV는 1998년부터 지금까지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를 방영한 곳이다. ITV는 지난 2003 년 이 사건에 관한 다큐멘터리 'Millionaire: A Major Fraud'와 'Millionaire: The Final Answer'를 제작해 방영했다.
이 드라마에 대해 실제 주인공 찰스 잉그램은 "끔찍할 정도로 정확하게 묘사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