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테 쥐트베스텐의 모친이자 본작에서 시작하자 마자 괴멸된 화성조사대 크로스 오메가의 대장. 프롤로그에서 반아인을 타고 탈출하려는 이누이 아사히와 샤테의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특공 비스무리한 행동을 하며 생사불명이 된다. 딸과는 사이가 좋지 않지만, 최후의 순간에 "사랑했다. 샤테..."란 말을 하는걸 보면 아주 담을 쌓지는 않은걸로 보이며, 샤테도 이걸 보고 충격을 받았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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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토리 4장에서 사실 1장 막판에 습격한 코우가이의 파일럿인 가면의 정체가 쿤이었다는게 밝혀진다. 안그래도 죽은 줄 알았던 엄마가 이런식으로 재회한 거에 대해 샤테는 2차 충격...
그 정체는 절망을 먹고 사는 고차원생명체 '오르브로'의 일원. 본인 말로는 반아인의 숨겨진 힘을 이끌어내게 하기 위해 이런 거라고 하였으며, 아사히에게 샤테를 지켜달라는 말을 하고 자살특공을 하는 척을 한 것도 그 계획의 일부였다고 한다. 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힘을 끌어낸 것에 불과하였기에 아사히를 기대 이하로 판단한 듯하다.
급기야 원래 세계에서 이누이 호노카를 보여줌과 동시에 샤테를 빼앗은 뒤, 둘 중 하나를 선택해라. 나머지 한 명은 죽는다.라고 협박한다. 결국에는 반아인이 멋대로 전이를 시작한 것을 보고 호노카를 선택한 거라 판단, 자기 딸을 자기 손으로 죽여버린다. 이런 행동을 보면 사랑했다고 말한 건 거짓말인데다가 딸을 소모품으로 보는 그야말로 막장 부모인데다가, 슈로대 시리즈 사상 유례가 없는 히로인 사망 사태까지 일으켜버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샤테에게 있는 오르브로의 인자를 각성시키기 위한 것이었고, 사망한 샤테를 소생시킨 뒤 여동생을 택한 아사히에 대한 증오심을 증폭시킨 상태로 세뇌시켜 페일이란 이름을 지어준 뒤 오르브로 세력의 일원으로서 이누이와 적대하게 만든다.
10장 9화 '어머니와 딸'에서는 딸과 최종 결전을 치르게 되며, 패배해서 사망하는 순간에도 끝까지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샤테를 괴물놈이라 저주하며 매정하게 떠나간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자신을 죽인 기체인 반레이즈에 의식이 깃들며 정신체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고, 반레이즈와의 융합이 풀린 뒤에는 반아우스로 의식을 옮겨 반쿠프트로 변이하는 과정에 직접 개입한다.
이후 25장 7장 '남겨진 의미'에서는 오우라와의 결전 중 자신이 반레이즈에 의식이 깃들었던 이유를 깨닫고서 자신의 존재를 대가로 반오메가에 탑재된 3기의 Ω시스템을 X-Ω 시스템에 통합시킨 뒤 일전에 매몰차게 대했던 딸에게 사과하며 소멸한다. 유언은 "사랑해, 샤테..."
이렇게 영영 세상을 떠나...진 않고, 그니라 그레이너가 사용한 백업 프로그램으로 멜스기어 자바스에 탑재된 AI로 부활한다.
모녀 둘 다 담당 디자이너인 와타나베 와타루의 취향이 여실히 반영된 탓에 풍만하다 못해 부담스러운 체형을 지녀 분위기를 해치는 감이 있지만,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나름 기억될만한 인물이다.
슈퍼로봇대전 DD에서는 제7차 제압전 '소망의 문'의 보스로 등장. X-Ω 초반에 등장했을 때처럼 가면을 쓰고 코우가이에 탄 '???' 상태로 등장하며, 도감에도 정체불명 상태로 등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