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바텐더>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지무라 아유미 (2006) / 난죠 요시노 (2024) / 채의진.
호텔 카디널의 평범한 여사원이지만 그 실체는 쿠루시마 흥업의 대표이사인 쿠루시마 타이조의 손녀. 평범한 직장 생활을 동경하여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로 한 채 쿠루시마 흥업의 자회사에 입사했다. 본래는 자회사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지만 억지로 들어가게 된 모양. 호텔 카디널의 라운지에 들어갈 바텐더를 찾기위해 헤드헌팅중 사사쿠라 류를 만나서 그를 따라 여러가지를 배운다.
덕분에 매일 출근을 리무진으로 하는 기행을 보여주기도... 쿠루시마 타이조 왈, "한창 나이의 처자가 남자뿐인 만원 전철에 타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데?"
3권에서 미와의 양친 모두 그녀가 2살때 사고로 목숨을 잃어 할아버지 밑에서 컸다는 사실을 보건대 타이조가 과보호하는 것이다. 이런 할아버지의 과보호때문에 타이조의 손녀라는 소문이 조금식 돌고 있는 모양이다. 사실은 작품내에서 호텔 카디널의 스태프 후보들을 직접 만나며 계약하는 나이와 직책에 비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의혹이 나지 않는건 사원들이 그냥 침묵해서일듯 싶다. 타이조 왈, "죽은 할멈을 꼭 빼닮았다"고 하는데 1권에 쿠루시마 타이조의 결혼사진을 보면 정말 붕어빵이다.
사사쿠라 류에게 연애감정을 품고 있지만 쉽게 표현하지 못한다.. 끽해야 10권에서 뒤에서 백태클식으로 끌어안은 것 정도. 류도 워낙에 연애에 둔감해서 진전도는 없다고 해도 무방.
어쨌든 바 이덴홀이 호텔 카디널로 통째로 옮겨지기 전까지는 그녀가 단골손님 1순위였지만… 13권에서는 출연이 없었다. 그나마 14권에서는 잠깐 등장. 그러나 역시 연애 분위기는 없었다. 그래도 17권에선 공원 벤치에 같이 앉아있다가 둘 다 깜빡 조는 바람에 류의 팔짱을 끼고 같이 잤다.
근데 결국 21권으로 완결될 때까지, 류와는 연인관계로 발전하지 못했다. 원래 연애가 중심인 만화가 아니니 상관은 없을지 모르지만, 류를 마음에 계속 두고 있던 것으로 보였던 미와에게는 아쉬운 일.
다만 애니메이션에선 류에게 연심을 품고 있다는 묘사가 없다. 애니판에선 오로지 류를 굉장한 실력을 가진 바텐더로만 여기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