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21:54:28

쿠로에 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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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에 마유
파일:쿠로에마유00.png
파일:Hibike Euphonium animation three season Kuroe Mayu.png
일본어 표기 [ruby(黒江 真由, ruby=くろえ まゆ)]
영어 표기 Mayu Kuroe
155㎝
생일 3월 24일
별자리 양자리
혈액형 AB형
좋아하는 것 친구, 부활동, 음악
싫어하는 것 없음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토마츠 하루카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 파일:미국 국기.svg ???
파트/악기 저음 / 유포니움
직위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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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설 및 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의 등장인물.

원작 3부 및 이를 기반으로 한 TVA 3기 시점에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 신입 부원으로 들어온 3학년으로 담당 악기는 유포니움.[1]

2. 특징

카와시마 사파이어의 모교 세이죠 학원 중등부에 잠시 다녔던 적이 있으며, 고등학교는 후쿠오카에 있는 세이라 여학원에 2학년까지 다니다 3부 시점에 키타우지 고교로 전학을 왔다. 부모님이 직업 상 자주 전근을 다녔기 때문에 전학이 잦아 일본 전국 일주 수준으로 안 가본 곳이 없는 듯.[2] 이 때문에 여태 까지 학교에서 깊게 사귄 친구가 한 명도 없으며, 키타우지 전학 초기에도 아싸 포지션이었다가 같은 반인 오마에 쿠미코&카와시마 사파이어&카토 하즈키&카마야 츠바메가[3] 그나마 챙겨줘서 부원들과 교류하게 되었다.

매우 부드럽고 온화한 성격인 데다 겸손해서 청초한 양갓집 아가씨 같은 느낌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튀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칭찬에 부담을 느끼고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곤 하며, 은근히 자신의 신념에 맞춰서 정직하게 행동하려는 완고한 면도 있다고.

이전에 다녔던 세이라 여학원이 1부 시점 때 전국 대회 금상을 획득한 취주악 초강호인데[4] 거기서 2년 간 붙박이로 유포니움 1군으로 뽑혔을 만큼 연주 실력이 뛰어나다. 커리어만 놓고 보면 작중 세계관 설정 기준 고등학생 레벨 유포니움 연주자 중 최강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3. 작중 행적

개학식으로부터 몇 일이 지난 뒤, 부 활동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취주악부 간부 3인방은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유포니움 연주 소리를 듣게 된다.[5] 쿠미코는 연주자의 실력이 매우 뛰어나고 며칠 전부터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강가에서 들었던 유포니움 소리와 동일하다는 걸 눈치채고 두 사람에게 양해를 구한 뒤 학교 곳곳을 찾아 헤매다 구름다리 쪽에서 당사자인 쿠로에 마유와 첫 만남을 갖게 되는데, 마유는 쿠미코가 누구인지 이미 알고 있다는 듯 인사를 건낸다.[6][7]

다음날 마유는 쿠미코가 속한 3학년 3반에 전학을 옴과 동시에 쿠미코에게 취주악부 가입을 신청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다. 새학기가 시작되어 신규 부원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시점에 전학 온 3학년 신분인 자신이 들어가면 이래저래 애매한 취급을 받을 거 같아 눈치를 보고 있었다고 하는데, 쿠미코가 실력 있는 사람이 들어와 준다면 모두 환영할 거니 걱정하지 말라며 편하게 대해주자 기뻐하며 "(트러블 없이) 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후 전국구 명문 고교 취주악부의 에이스 유포니움 주자 출신 답게 단기간에 두각을 나타내고 특유의 따스한 성격과 맞물려 큰 문제 없이 적응해 나간다.

그런데 선패스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콩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쿠미코와 미묘한 관계가 되고 만다. 올해 선정된 자유곡 3악장에 유포니움과 트럼펫 솔로가 2중주를 하는 구간이 있어 쿠미코가 절친 코사카 레이나와 함께 하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었는데, 마유의 등장으로 인해 솔로 자리가 100% 보장된 게 아니라는 사실에 큰 부담감을 느끼고 은근히 신경을 쓰는 언행을 보였기 때문. 급기야 마유가 먼저 다가와도 눈치를 보며 피하는 일이 늘게 되었고, 마유 또한 이러한 사정을 대강 눈치채고 엄청 괴로워 한다.[8]

결국 관서 대회를 앞두고 열린 오디션에서 마유가 유포니움 솔로 파트 연주자로 뽑히자 쿠미코의 멘탈이 박살 났고, 부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와 취주악부 분위기가 뒤숭숭해진다. 특히 2학년 후배 히사이시 카나데를 필두로 결성된 쿠미코 추종 부원들이 '아무리 실력 순으로 뽑는 다지만, 쿠미코 부장이 전학 온 신입 부원에게 밀려 솔로 오디션에서 떨어진 게 말이 되냐?'는 주장을 펼치며 갈등이 고조되는데[9], 공교롭게도 이 구도는 1부 시점에서 3학년 나카세코 카오리가 1학년 코사카 레이나에게 밀려 트럼펫 솔로를 맡지 못했던 때와 거의 정확하게 일치한다.[10]

마유는 즐겁게 부 활동 하는 걸 무엇보다 우선시하고 있었기에 자신이 원인이 되어 쿠미코와 불편한 관계가 되고 취주악부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곤, 고민 끝에 쿠미코에게 유포니움 솔리스트 자리를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는데, 이런 사적 감정이 부 활동과 얽히면 더욱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잘 아는 쿠미코가 만류해 관서 대회 당일에 유포니움 솔로 파트를 연주했다.

관서 대회 종료 후 마유는 쿠미코에게 개인 감정은 접어두고 깨끗하게 실력으로 승부 하자는 말을 듣는다.[11] 마유는 그렇게 하면 문제가 더 커질 뿐이라며 의견차를 보이는데, 진심을 터 놓고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이를 인정하고 전국 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오디션에 최선을 다해 임하자고 결의를 다진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자신을 노골적으로 견제하고 싫은 티를 팍팍 내는 후배 히사이시 카나데와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마음을 먹고 먼저 말을 걸기 시작한다. 실력 주의를 우선시하는 카나데가 분위기를 우선시하는 자신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존경하는 선배 쿠미코와 대회에서 함께 연주할 기회를 자신이 막아버렸다고 여겼기 때문이라는[12] 사실을 알게 된 마유는 자신을 생각을 전하며 카나데와의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쿠미코가 2년 전 대선배 타나카 아스카에게 받은 연주용 노트를 보여주고 그 곡을 들려주자 키타우지 유포니엄의 테마곡으로 삼자는 제안을 한다. 이걸 쿠미코와 카나데 둘 다 받아들이면서 '울려라! 유포니엄'은 계승되게 되었다. (출처).

이후 전국 대회 전에 진행된 최종 오디션에서 유포니움 솔로 파트를 놓고 쿠미코와 약속한 대로 최선을 다했으며, 종이 한 장 차이로 솔로 파트를 따낸 쿠미코를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또한 타키 선생이 유포니움 주자를 3명으로 편성해 준 덕분에 카나데가 A멤버로 다시 들어오게 되자 이 일도 기뻐해준다. 그리고 대망의 전국 대회에서 금상을 타면서 명예롭게 은퇴한다.[13]

4. 기타

  • 취미가 친구들의 사진을 찍는 것인데, 그래서 인지 사진기를 들고 있는 일러스트가 자주 그려진다. 2019년 6월에 공개된 애니 3기 결정 PV에서도 이 카메라 기믹이 그대로 반영되었을 정도.
  • 원작자 타케다 아야노의 언급에 따르면 이름의 유래는 프랑스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발레 모음곡 다프니스와 클로에(Daphnis et Chloé). 또한 3부에서 갈등을 빚게 되는 오마에 쿠미코와 대착점에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이름에서도 살리기 위해 오마에(黄前)의 노란색(黄)과 대비되는 검은색(黒)이 쿠로에(黒江)라는 성씨에 들어가 있다. 출처.


[1] 전학을 자주 다녔기 때문에 학교 비치품이 아닌, 개인용 은색 유포니움을 사용하고 있다. 타나카 아스카와 같은 YAMAHA YEP-621S 모델이라는 설정. 이것 때문에 쿠미코가 마유의 유포니움을 보고 아스카를 떠올리는 모습이 간혹 나온다.[2] 3부 전편 31페이지에 따르면 후쿠오카, 홋카이도, 아키타, 군마, 시즈오카, 와카야마, 야마구치에 살았던 적이 있다고 말한다.[3] 퍼커션 소속. 2부 때 마림바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어 앙상블 컨테스트 때 레이나가 직접 스카우트 제의를 했으며, 후배들에게 츳코미를 걸어 막 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등 원작에선 비중이 높은 캐릭터다. 안타깝게도 맹세의 피날레에서 츠바메 관련 묘사 및 에피소드가 전부 잘려서 비중이 폭락했는데, 앙상블 콘테스트 편에선 비중이 확 늘었다.[4] TVA 2기 12화에서 전국 대회 최유력 우승 후보라는 언급이 나온다.[5] 애니메이션에선 미국의 전설적인 트롬본 연주자 글렌 밀러의 대표곡인 Moonlight Serenade를 연주한 걸로 나온다.[6] 특별편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 쿠키 겸 3기 예고 영상에서 짧게 다뤄진 장면이 바로 이 부분이다.[7] 후에 드러난 바에 따르면 전학 수속을 밟는 과정에서 타키 선생에게 찾아가 취주악부 가입에 대한 상담을 받았고, 같은 반에 부장인 오마에 양이 있으니 이야기를 나눠보라는 조언을 들어서 알고 있었다.[8] 쿠미코가 양보를 해주면 안되겠냐고 말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누가 봐도 염치없는 짓인 게 뻔하고 중학교 1학년 때 A멤버로 뽑힌 자신을 시기한 같은 파트 탈락자 3학년 선배의 보복성 언행에 큰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적이 있어 이 방법 사용을 단념하고 있었다.[9] 참고로 이들도 철저히 실력주의로 돌아가는 키타우지 취주악부 특성 상 전국구 실력자인 마유가 솔로 파트를 맡게 된 것 자체는 이상할 게 없다며 납득하고 있다. 단지, 마유와 대등한 실력자인 쿠미코가 부장으로서 이래저래 고생하고 있으니 더 가산점을 줘서 솔리스트로 뽑혔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종의 보상 심리가 반영된 것.[10] 쿠미코를 카오리, 레이나를 마유, 요시카와 유코를 포함해 카오리를 지지했던 학생들은 카나데를 필두로 쿠미코를 지지하는 학생들로 놓으면 된다.[11] 타나카 아스카에게 "자신의 의견을 숨기지 않고 제대로 전하는 게 좋을 거다."라는 조언을 들은 쿠미코가 먼저 행동한 것.[12] 교토 대회 땐 유포니움3/튜바3 편성이라 카나데가 A멤버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관서 대회부턴 유포니움2/튜바4로 바뀌어 카나데가 실력적인 측면에서 마유를 이기고 A멤버에 들어가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느끼곤 사적으로 심술을 부린 것이다.[13] 마유는 세이라 여학원에 다니던 1부 시점에도 전국 대회에 나가 금상을 탔으므로 고교 시절 최소 2번 전국 대회 금상을 수상한 셈. 참고로 2부 시점 우승자는 누구인지 언급이 안 되어 3년 연속 우승을 맛 본 것인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