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기사의 등장인물이자 남주인공. 일본판 성우는 키시오 다이스케/키타무라 에리(유년기), 한국 애니맥스 더빙판은 양석정이 맡았다.[1] 미국판은 에즈라 와이즈.
1. 소개
Profile | ||
쿠란 카나메(玖蘭 枢), Kuran Kaname | ||
소속 | 크로스 학원 나이트 클래스 | |
나이 | 18세[2] | |
신장 | 184cm | |
특기 과목 | 올마이티(almighty) | |
특수능력 | 올마이티 | |
뱀파이어로서 계급 | 순혈종[스포일러1] | |
가족 | 부(하루카), 모(쥬리)[4][스포일러2], 아내 쿠란 유우키, 친딸 쿠란 아이, 의붓 딸 키류 렌 | |
좋아하는 음식 | 유우키가 만든 것 | |
존경하는 사람 | 하루카, 쥬리[6] | |
특기 | 패자(覇者)의 오라[7] | |
좋아하는 타입 | 눈(雪/ゆき) 속에서 내가 오기를 내내 기다리는 일편단심인 아이, 크로스 유우키의 긴 머리 | |
상징물 | 늑대나 박쥐[8] | |
취미 | 독서, 체스, 크로스 유우키를 생각하는 것 | |
휴일을 보내는 방법 | 잡다한 일들을 처리하고, 크로스 유우키를 만날 수 없는 날은 소파에서 토라져 자기 | |
좋아하는 패션 | 오트쿠튀르[9] |
나이트(Night) 클래스 기숙사장. 뱀파이어 중에서도 인간의 피가 전혀 섞이지 않은 순혈종 뱀파이어다. 이 만화의 뱀파이어는 흡혈이 아니라 생식 행위(...)를 통해 번식하는 듯 하다.
순혈종 뱀파이어 중에서도 매우 권력이 강한 쿠란 가[10]의 일원이라 다른 뱀파이어들이 굽신굽신한다. 사실 뱀파이어들이 나이트 클래스에 모인 것도 별로 인간과의 평화를 바라서가 아니라 카나메를 쫓아온 것 뿐이다.[11]
좋은 가문에 강하고 잘생기고 상냥하며[12] 전형적인 왕자님 타입 캐릭터이다.[13] 여담으로 작가가 말하기를 '항상 잘생기게 그려야 한다!'라는 생각 때문에 그리기가 무척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미형 캐릭터만 드글드글한 이 만화에서도 독보적인 미모를 자랑한다.[14]
크로스 이사장이 유우키가 어렸을 때 자주 '유우키가 납치 되었다', '유우키가 다쳤다', '유우키가 열로 펄펄 끓는다'(이건 사실)이란 거짓말을 치며 카나메를 불러 들였기에, 한번은 이사장이 뻥이라고 하자 차문에 매단 채로 차를 출발시켜 응징했다(...)
크로스 유우키를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아이라며 소중하게 여기며, 그녀의 과거와 진짜 정체에 대해 알고 있는 듯 하다.
항상 무표정으로 지내지만 감정이 아예 없는건 아닌지라, 제로에게 질투하거나 화가 나면 자주 유리나 나무를 부셔대는 장면도 나온다. 특히 유우키에 관해선 매우 진지하다.
2. 정체
사실은 크로스 유우키의 친오빠이며 자신의 여동생이자 약혼자인 유우키를 사랑하고 있다.[15]
이후의 전개에서 그가 원래는 쿠란 가의 시조이고 크로스 유우키의 진짜인 친오빠 '카나메'(쿠란 쥬리와 하루카의 첫 아들)의 탈을 쓰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16][17]
크로스 유우키와 함께 크로스 학원을 떠난 후 1년 동안의 시간을 함께 하다가 크로스 유우키 곁을 떠나 순혈종을 소멸하고 다니며, 뱀파이어와 인간 모두에게 위험분자로 찍혀 헌터협회에서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
쇼우토 이사야의 저택에 도착했는데 아마도 그가 목표인 듯 보인다. 기다리고 있던 크로스 카이엔과 만나서 유우키가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들은 뒤, 크로스 카이엔에게 자신에게 유우키를 더 이상 만나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은 후 이사장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그 뒤, 자신을 방해한다면 설령 크로스 카이엔이라도 제거할 것이라면서 대치를 하고 있었다.
2부 막바지에서 그간의 미친 행적(...)은 전부 다 유우키를 위해서였음이 밝혀진다.
어릴 적의 카나메는 하루카, 쥬리, 유우키와 함께하는 삶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시조로서의 사명("순혈종을 전부 죽이는 것") 같은 건 전부 잊고 그들과 함께 가족으로 살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 없는 오만한 순혈종(쿠란 리도)+그런 그들 밑에 붙어서 보이지 않는 감옥을 만드는 놈들(원로원) 때문에 하루카와 쥬리가 죽고 인간이 된 유우키를 떠나보내게 되자, 자신의 사명을 다시 이루기로 결심하고 그때부터 시조로서의 면모를 숨기지 않는다.[18] 그대로 유우키가 인간으로써 생을 마감하면 그때부터 청소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유우키가 인간으로 있는 게 불가능해지자 그녀를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기로 결심하고 부패한 원로원을 박살낸다.[19]
원로원의 박살 이후 쿠란의 맹주가 되어 인간과 뱀파이어의 공존을 위해 노력했지만 영 신통치 않고, 본인의 모순[20]때문에 내내 갈등하다가 결국 유우키 이외의 순혈종을 죄다 죽인 뒤, 자기 목숨으로 그녀를 인간으로 만드는 선택지로 마음을 굳힌다.[21]
하지만 그 과정에서 협회의 근본 금속이 파괴되자 계획을 수정한다. 근본 금속이 파괴된 것 때문에 순혈종을 죽일 수 있는 대 뱀파이어용 무기가 얼마 남지 않게 되었고, 본인이 어찌어찌 유우키 이외의 순혈종을 올킬한다 해도 헌터라는 강제력이 사라진 세상에 인간과 뱀파이어 둘만 남겨논다면 어떤 꼬라지가 날지 뻔히 보였기 때문에, 자신이 근본 금속이 되는 것으로 선택지를 바꾼다. 자기 심장을 녹일 용광로가 완성되길 기다리는 와중에 크로스 카이엔과의 대화에서 나쁜놈 코스프레가 들통나고, 유우키와 다시 만난다.
왜 자신과 함께하는 걸 포기했냐는 유우키의 질문에 "내가 사랑하는 방식은 단 한 사람만을 위해 거부당하는 일이 있어도 뭐든지 하는 이기적인 사랑이다"라고[22] 대답하며, 그녀가 순혈종으로써 눈을 뜬 후 진심으로 웃는 걸 볼 수 없게 되었다는 것에 내심 쓸쓸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드러낸다.[23]
그렇게 몇 달만에 서로 진심을 털어놓고 순혈종들의 습격 전까지 둘이 함께 지내면서 같이 밤도 보낸다.[24]
순혈종들이 권속들과 함께 쿠란 카나메를 처리하러 오자 유우키가 이를 막아내지만, 카나메는 스스로의 심장을 희생해서 새로운 근본금속이 되어버린다. 그로부터 1000년이 지난 후, 유우키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카나메를 인간으로 되살린다. 깨어난 카나메에게 유우키의 딸들이 나타나 유우키의 마지막 전언을 전해준다.[25]
특별편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소름 돋게도 유우키의 (제로 제외)친구가 사요리 밖에 없는 원흉이라고 묘사된다. 사요리를 따로 만났다가 그녀의 똑 부러지는 태도를 보고 안심했으며 유우키에게 "이번 친구는 갑자기 전학 갈 일은 없을거야."라고 했다.
결말 부분 때문에 카나메×유우키 커플을 지지하던 팬들은 카나메가 끝까지 유우키와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분노를 표했다. 다만 작품 속 내용을 자세히 보면 유우키는 마지막에 확실하게 카나메를 선택했고 카나메 쪽에서 그걸 포기한 것에 가깝다. 카나메의 시조로써의 사명감과, '나랑 있는 것보단 이쪽이 더 행복할 거야'라는 이기적인 사랑 때문에 끝끝내 이어지지 못 했을 뿐.
Memories 외전을 보면 뱀파이어로서의 인자와 함께 기억도 전부 봉인된 듯하다. 다만 아이와 렌의 이야기를 들으며 '분명 기억은 없지만 그립고 애달픈 이야기'라고 느끼는 등, 머리로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몸이 기억하고 있는 듯. 후에 기억이 없는 것에 약간 답답함을 느끼고 기억을 도로 찾고 싶다고도 생각한다.[26][27]
여담으로 원작은 작화 대부분이 흑백인 탓인지 잘 안 느껴지지만 애니에선 애니 제작진이 의도를 했는지 유우키와 많이 닮아서(머리 색과 눈동자 색이 똑같다.) 유우키와 혈연 관계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렌과의 관계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데 엄연히 연적이었던 제로의 딸임에도 깨어난 이후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본인도 유우키에 대한 집착에서 조금 벗어났다고 볼 수도 있다.
[1] 유우키를 처음 만났을 때의 유년 시절도 양석정이 맡았다. 하지만 이후 채의진이 맡았다.[2] 인간의 나이로 따지면.[스포일러1] 쿠란 가의 시조이자 순수혈통 뱀파이어.[4] 둘 다 고인.[스포일러2] 후술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친부모가 아닌 카나메의 먼 후손이다. 그래서 작중 내내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고 하루카, 쥬리라고 이름으로 부른다. 만 살 넘게 산 카나메 입장에선 그게 당연한 거지만...[6] 둘 다 자신의 먼 후손들이였지만 자신을 친자식처럼 아껴줬기에 거의 양부모나 다름없다.[7] 아이도가 추가로 적어 넣었다.[8] 밤(Night) 일족인 뱀파이어의 왕[9] 쿠란 가문에 납품하는 의상점에서 만든 것.[10] 다만 꼭 쿠란가 뿐만이 아니고 다른 순혈종들도 왕족 대우를 받는다. 단지 쿠란가가 좀 더 격이 높은 것 뿐. 현실로 따지면 똑같은 왕실이지만 나라가 강대국이라 왕실도 더 강하고, 상징성도 있는 것이다.[11] 다만 작중에서 대부분의 뱀파이어들이 인간 사회에 잘 녹아들었다. 그도 그럴게 설정 상 순혈종을 제외한 모든 뱀파이어들은 전부 자기의 조상 중 몇명은 인간이다.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대부분의 나이트클래스 뱀파이어들이 자신의 흡혈 충동을 참지 못하고 인간을 습격하는 것과 일부 순혈종들이 자기 마음대로 금기를 깨서 이 공존 관계에 금이 가게 만들게 하는 것.[12] 단 이건 유우키/자기 선 안에 들인 사람들에게만 그럴 뿐이다. 작중 행적을 들여다보면 상당히 비정하고 이용할 건 이용하는 스타일이다. 대표적인 예가 제로를 이용하며 장기짝으로 삼고 원로원을 몰살시킨 것.[13] 사실 왕자님보단 모든것을 통솔하는 전형적인 군주 같은 지배자 타입에 더 어울린다.하긴 겉모습으로만 보면 지배자가 맞긴 하다[14] 그래서인지 표정이 다른 캐릭터에 비해 거의 굳게 고정되어있다(...)[15] 이후 전개된 내용에서 알 수 있지만, 사실 친 오라버니는 아니다. 그저 먼 조상일 뿐.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유우키가 부르는 호칭도 오라버니가 아닌 카나메로 바뀐다.[16] 본래의 카나메, 즉 유우키의 진짜 친오빠인 카나메는 갓난아이일 때 쿠란 리도가 시조를 부르기 위해 제물로 바쳐졌다. 영미권 위키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의붓남매라고 묘사한다. 쥬리, 하루카에게 있어서 카나메는 두 번째 아들이나 다름없는 존재였다고. 실제로 그들은 카나메의 정체를 진즉에 눈치챘지만 그럼에도 그를 친자식인 유우키와 다름없이 아끼고 사랑했다.[17] 카나메 본인도 쿠란 일가와 함께했던 삶을 행복한 시간이라고 추억하며, 한때는 시조의 사명조차 버리고 그들과 평온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18] 아이도가 카나메가 '변했다'고 느낀 시점이 바로 이때. 하루카와 쥬리가 죽기 전의 카나메는 쿠란 일가와의 생활 속에서 사람의 정을 느끼며 어느 정도 그 나이대 어린애다운 모습을 보였다.[19] 단어 그대로의 원샷원킬. 원로원의 장로들에게 단체로 최면을 걸어서 자살하게 만든다.[20] 카나메의 진정한 염원은 '유우키가 자기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음 + 진심으로 웃어줬으면 좋겠음' 이였다. 하지만 그건 유우키가 영원한 시간을 줄곧 살아가는 순혈종인 이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인간으로써의 삶이 남긴 추회 때문에 유우키는 자신이 영원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속으로 조용히 고뇌하고 있었고, 카나메에게도 거리감을 느끼고 있었다.[21] '망설임 끝에 한 번은 너(유우키)와의 시간을 선택했지만, 당초의 예정을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대사의 진의는 바로 이것. 유우키가 홀로 영원한 시간을 살아가지 않도록 그녀 옆에 머물려고 했지만, 그 삶 속에서 유우키가 진심으로 웃을 수 없단 것을 깨닫고 순혈종 청소로 마음을 돌렸던 것이다.[22] 시즈카는 이걸 두고 너와 나는 동류라고 디스한다. 실제로 카나메나 시즈카나 뒤에 남을 사람(이치루, 유우키)의 마음을 고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배려에 가까운 사랑을 했단 점,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미래를 갈망했지만 결국 포기했단 점에서 묘하게 닮은꼴이다.[23] 카나메는 유우키가 뱀파이어로 돌아오는 걸 원하지 않았고, 유우키가 인간으로서 평온하게 생을 마감하기를 바라고 있었다.[24]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별 직전인 이때가 작중 두 사람의 사이가 가장 가까웠다. 1부 때는 종 자체가 달랐던 만큼 미묘한 거리감이 있었고, 2부 초반에는 제로를 이용한 것+정체성 혼란 때문에 같이 지내긴 했지만 서로 진심을 숨겼다.[25] 유우키와 닮은 여자 아이는 카나메×유우키의 딸 쿠란 아이고, 그 외의 소년같은 외모의 여자아이는 제로×유우키의 딸 키류 렌이다. 서로 아빠가 다른 이부자매 사이.[26] 하지만 유우키는 카나메 기억을 찾지 않길 바랐다. 기억을 되찾는다는 건 뱀파이어로 돌아간다는 건데, 유우키는 죽지 못하고 홀로 고독하게 살아온 카나메가 다시 깨어나서 또다시 그런 감각을 맛보지 않도록 자기 목숨을 바쳐 카나메를 인간으로 만들었으니까.[27] 유우키의 딸들인 아이와 렌 역시 '어머니(유우키)는 그걸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