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12:04:50

콴타스 1편 활주로 이탈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colcolor=#000000,#dcdcdc> 발생일 1999년 9월 23일
유형 조종사 과실, 활주로 이탈
발생 위치
[[태국|]][[틀:국기|]][[틀:국기|]] 돈므앙 국제공항
기종 보잉 747-438ER
운영사 콴타스
기체 등록번호 VH-OJH[1]
출발지
[[호주|]][[틀:국기|]][[틀:국기|]] 시드니 국제공항
경유지
[[태국|]][[틀:국기|]][[틀:국기|]] 돈므앙 국제공항
도착지
[[영국|]][[틀:국기|]][[틀:국기|]] 런던 히스로 공항
탑승인원 승객: 391명
승무원: 19명
생존자 탑승객 410명 전원 생존

1. 개요2. 사고 진행3. 사고 원인4. 사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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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20505_090743.png
사고 6일 전,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찍힌 사고기

1. 개요

시드니에서 방콕을 거쳐 런던으로 가던[2] 콴타스 소속 747-400이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에 착륙도중 조종사의 과실로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

2. 사고 진행

사고 당일, 방콕의 기상상태는 가시거리가 0.6km 까지 떨어질 정도로 좋지 않았고 QF1편은 이러한 악천후를 뚫고 방콕에 착륙하려는 비행기들 중 하나였다. 1편 착륙 7분 전, 타이항공 소속 A330은 착륙에 성공했으나 3분 전에 착륙을 시도했던 같은 콴타스 소속 747은[3] 복행하는 등 불확실한 상황속에서 QF1편은 돈므앙 공항에 착륙을 준비한다. 규정 내에서 최대 고도과 최대 속도로 접근하던 1편은 활주로의 끝이 보이지 않자 부기장이 복행을 선언하고 쓰로틀을 올렸다. 하지만 이륙/복행 스위치를 누르지 않아 고도는 올라가지 않고 속도만 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시계(視界)가 좋아지고 랜딩 기어가 활주로에 닿자 기장은 복행을 취소하고 엔진들의 출력을 줄였다.

그러나 기장의 실수로 엔진 한 개의 출력이 최대로 남아 있었고 오토 브레이크도 해제되어 활주로 절반까지 왔음에도 속도가 154노트까지 밖에 줄지 않았다. 그제서야 수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 시켰으나 수막현상으로 인해 제동력은 마른 땅에 비해 ⅓수준 까지 떨어졌고 그대로 활주로를 이탈하고 만다.

3. 사고 원인

조종사 과실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었으나 콴타스社의 착륙 절차에도 문제가 있었다. 착륙 절차에 따르면 사고시 같은 기상상황에는 플랩 25에 유휴 역추력을 쓰도록 되어 있으나 실제 사고시와 같은 환경에서는 플랩 30에 최대 역추진을 써야 했다는 것도 드러났다.

4. 사고 이후

VH-OJH는 노즈기어와 엔진 2개가 파손되는 바람에 스크랩 당할 뻔 했으나 의외로 수리비가 적게 나와 수리 후 다시 현역으로 복귀했다. 이후 별탈없이 잘 운항하다가 2012년 9월 최종 퇴역, 2014년에 해체되었다. 이 사고 이후 제트 여객기의 상각/사망사고가 없는 콴타스의 기록은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1] 애칭 City of Darwin[2] 지금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경유한다.[3] 15편으로 시드니-방콕-로마 노선, 현재는 단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