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4 09:22:06

코르베가 조립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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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진실4. 기타

1. 개요

Corvega Assembly Plant

폴아웃 4의 지역 중 하나.

전쟁 전에는 코르베가 자동차를 생산하던 공장이었으나, 대전쟁 이후 페럴 구울들이 가득하던 곳을 제라드를 두목으로 한 거대 레이더 세력이 점령하여 거점으로 사용하고 있는 장소. 만약 퀘스트 마커대로 움직였다면 커먼웰스 미닛맨의 첫 퀘스트인 The First Step에 따라 텐파인즈 절벽(Tenpines Bluff)의 정착민에게서 이곳의 레이더들을 소탕해 달라는 퀘스트를 받는다. 사실상 게임의 첫 대형 던전인 셈.[1]

모티브는 해당 지역에 위치한 크라이슬러 자동차 공장.

2. 설명

정석적으로 진행하면 가장 처음 들어가게 될 대형 던전이다. 꽤 큰 공장으로 상주하는 레이더들도 최소 20명 이상은 되며, 맵도 굉장히 복잡한 편.

초반에 방문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난이도가 다소 높은 편이다. 퀘스트 받고 들어갈 때쯤에는 좋은 무장이라고 해봤자 10mm 피스톨과 레이저 머스킷, 더블 배럴 샷건 정도만 갖고 있을텐데 맵이 복잡해서 해메기 쉬운데다, 특히 야외는 층계형 구조물 때문에 아래위에서 레이더들이 미친듯이 쏴대는데 장애물은 많아서 정작 어디서 쏴대는지는 잘 보이지 않아 포위당한 채 집중 포화를 맞기 십상이다. V.A.T.S를 십분 활용해 위치를 빠르게 파악한 다음 빠르게 제거해야 하는데 지역 자체가 쓸데없이 넓어서 높은 난이도에서 플레이할수록 뒷목을 잡게되는 곳 중 하나. 정 어렵다면 그냥 승강기 타고 가서 보스만 죽이고 나오자.

가는 길도 조금 험난하다. 텐파인스 절벽에서 퀘스트를 받아 왔다면 렉싱턴 시내를 거쳐가게 될 텐데, 이곳은 페럴 구울들이 돌아다네는데다 레이더 파워 아머와 팻 맨을 장비한 레이더가 고정적으로 스폰되기에 뭣모르고 지나가면 소형 핵 찜질을 받고 드러눕기 좋다. 사방이 탁 트인 공원으로 지나가지 말고 뒤에 있는 골목길로 돌아서 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만큼 내부에서 엄청난 양의 아이템과 기타 재료를 습득할 수 있어 인벤을 싹 비우고 가도 한번에 모든 아이템을 들고나오는게 어려울 정도. 건물 옥상에는 커다란 저장 탱크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여기 최상단에 수리 보블헤드[2]가 있으니 반드시 습득하자. 정문이나 옥상 구조물 사방에 적들이 바글바글하므로 무장이 부실한 초반부터 정면돌파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편. 공장 뒤편으로 돌아가 주차장에서 진입하거나 주변에 숨겨진 하수도로 입장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애당초 진입할 수 있는 입구가 여러 군데에 있으니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허술한 곳을 찾아보자. 건물 맞은편의 고가도로에서 저장 탱크 쪽과 건물 외벽에 있는 적들이 한 눈에 들어오니 자리 잡고 저격하기는 편하다. 다만 렉싱턴 시내에는 구울들이 돌아다니고 있어 총질하는 소리를 듣고 올라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3] 씡나게 저격한 다음 헤헤 루팅해야지 하고 올라갔더니 그새 시체들이 사라져 있는 참변도 종종 발생한다. 일단 머리가 날아간 시체들은 대부분 사라진다.

건물이 큰 만큼 입구도 4곳이나 되는데, 건물 정문과 정문의 좌측 사다리로 올라가는 2층 문. 그리고 건물 옥상에서 들어가는 작은 사다리 문과, 부서진 파이프[4]를 통해 페럴 구울들이 등장하는 지하로, 지하는 구울들과 입구를 지키는 터렛 하나만 부수면 소란 없이 입장가능하다. 참고로 보스 제라드가 있는 곳의 프로텍트론을 가동시키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데, 공장 터렛들과 같은 팩션으로 치는지 터렛을 공격하면 프로텍트론이 적대화된다. 제라드를 쓰러 뜨린 뒤 금고 열쇠를 얻을 수 있는데 금고는 제라드의 방 아래쪽 바닥의 KEEP OUT이라 쓰인 나무 판자에 가려 숨겨져 있으니 참고하자. 아무래도 초반부 퀘스트 목표다 보니 게임 초-중반에 털리게 되는데, 코르베가 조립 공장이 털린 이후에 다른 레이더 근거지의 터미널에서 종종 이곳이 털린 것에 대해 언급이 나온다. 게임을 진행하고 나서도 여전히 낮은 레벨 캡으로 스폰되는 것과는 별개로 레이더들 중에서도 상당히 조직적이고 거대한 세력을 자랑했던 모양.

나중에 USS Constitution 퀘스트에서 FLL3 고속펌프 베어링을 가져오는 마지막 퀘스트가 이곳에 나타나기도 한다. 선장 아이언사이드는 위험한 임무이니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당부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미 이곳을 쓸어버렸을 가능성이 높기에 레벨 스케일링으로 처음 만났을 때보다 한 층 강해진 레이더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걸 빼면 크게 달라진 건 없다. 귀찮으면 퀘스트 아이템만 챙긴 다음 빠른 이동으로 잽싸게 튀어도 된다

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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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점령한 레이더들의 두목 제라드는 커먼웰스 미닛맨 의 심안 능력자 마마 머피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제라드는 정착민 시절 마마 머피를 만났는데, 어느 날 마마 머피가 제트를 잔뜩 먹고는 제라드에게 레이더가 곧 마을을 불태우고, 부모님이 죽을 것이며, 아이들(제라드 포함)을 끌고 레이더로 삼을 것이라고 말하더니 "꼬마야, 넌 괴물이 될거야." 라고 예언했다. 이게 다 들어 맞아서 예언 능력의 존재를 믿게 된 듯 하다. 이후 레이더가 되어 성장하면서 마마 머피와 같은 심안(예언) 능력을 가지고 싶어했으며, 렉싱턴을 쓸어버리고 조립 공장을 접수한 것도 다 옛날부터 심안 능력을 얻기 위해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제트를 잔뜩 먹어서 심안 능력을 얻으려 했으나 잘 안되었고, 결국 제트는 심안을 발동시키기 위한 방아쇠일뿐이며 자신의 몸에는 심안 능력이 없음을 알고 다른 심안 능력자를 찾기위해 사람들에게 마약을 잔뜩 주사하는 실험을 하게 된다. 제라드는 실험 대상을 모집하기 위해 자신의 아지트로 오면 공짜로 마약을 주겠다고 커먼웰스에 소문을 퍼트렸는데, 이 소문 덕분에 공장에 레이더들이 잔뜩 있었던 것. 터미널에 렉싱턴을 쓸어버리기 전 만큼 인원이 늘었다는걸 보면 애초에 이곳을 접수하기 전부터 대형 레이더 집단이었던 듯. 하긴 렉싱턴 크기를 생각하면

이후 프레스턴 가비를 모함한 민병대가 콩코드로 왔을 때, 부하가 점쟁이처럼 차려입은 할망구가 한명 있다는 보고를 듣고는 그녀가 마마 머피임을 직감하고, 그녀를 데려오라고 부하를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초반에 프레스턴 가비가 처음에 콩코드에는 구울만 있었지만 갑자기 레이더들이 습격해서 민병대가 전멸했다고 했는데, 사실은 이곳 두목인 제라드가 마마 머피를 데려가기 위해 부하들을 보냈던 것. 콩코드의 박물관에서 마마 머피가 갇힌 문 앞에 있던 레이더들이 죽이진 않을테니 나오라는 말을 한 건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복선이었던 셈. 메인스트림이 아니라 별 의미는 없는 복선이지만

터미널을 보면 여러가지 시도를 해봐도 심안 능력을 얻는게 잘 안되자, 자신의 동료들까지 실험대상으로 생각했다는걸 알 수 있다. 동료 레이더들은 이러한 제라드의 태도에 불만이 있었는데, 지하의 하수구를 방어해야 한다며 포탑을 늘릴 것을 요청했지만 제라드는 약 실험 때문에 계속 무시한 듯 하다. 결국 지하에는 구울이 넘쳐나고, 망보던 레이더는 구울한테 죽어 터렛 하나가 간신히 막고 있었던걸 보면 어차피 나중에 구울한테 전멸당했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빈타운 양조장을 쓸어버린 뒤에 왔다면, 제라드의 터미널에 누군가 빈타운에 당당하게 들어가서 싹 쓸어버렸다는 소문이 있다며, 경비를 맡을 인원을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외에도 소거스 제철소, D.B.공고(돈 보스코 일당) 등을 털어버린 뒤에 오면 또 깨알같이 기록이 적혀있으니 이걸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반대로 공장을 먼저 털고 양조장에 가면 제라드가 당했다는 이야기가 빈타운 양조장의 터미널에 적혀 있다.[5]

4. 기타

  • 건물 외부에 있는 저장소 탱크 가장 높은 곳에 퓨전 코어의 지속 시간을 늘려주는 수리 보블헤드가 있다. 레일로드의 연퀘인 MILA 설치 장소와 같다.
  • 레이더들의 보스 제라드가 있는 곳에서 야만전사 그로그낙 잡지를 얻을 수 있다.
  • 근처의 풀로스키 보호 셸터에는 미니 뉴크를 끌어안고 죽은 군인의 백골이 있다.
  • 제라드에게서 얻을 수 있는 금고 열쇠는 When Freedom Calls 퀘스트에서 데스클로 주변에 있던 레이더들에게서도 얻을 수 있다.
  • 서쪽 외곽에 무너진 건물에서는 평소 라드로치 6~7마리만 나오지만, 일정 레벨을 지나면 레지 블라타리아(Regi Blattaria)라는 네임드가 스폰된다. 이는 전작 등장인물인 바퀴 왕에 대한 레퍼런스. 상세는 항목 참조.


[1] 다만 사전에 코르베가 조립 공장을 털었다면 이미 그곳을 정리했다고 말해 바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텐파인즈 절벽 정착지가 미닛맨에게로 편입된다. 단, 재수없게 다른 지역이 찍히는 일도 있다. 만약 귀찮다면 정착민들을 죽이고 해당 정착지와 상호작용한 다음 프레스턴에게 돌아가면 되는데, 사실 레이더들 때문이라지만 도와주러 온 사람에게 다짜고짜 총기를 겨누는 것 때문에 몇몇 플레이어들은 정착민들을 바로 죽여버리기도 한다(...).[2] 퓨전 코어의 지속시간 10% 증가한다.[3] 플레이어 레벨이 일정 이상을 넘어가면 슈퍼 뮤턴트 베히모스까지 주기적으로 스폰되어 근처를 어슬렁거린다.[4] 공장 주변 사각지대에 숨어있는데 잘 찾으면 있다. 해당 입구의 파이프에는 레일로드 표식이 새겨져있으니 참고. 공장 실내만 깔끔하게 정리할 생각이면 이쪽으로 들어가는게 편하다. 다만, 이쪽으로 공장을 첫 진입시 빠른 이동으로 색인되지 않으니 주의할 것.[5] 공장을 먼저 털고 소거스 제철소에 가면 거기서도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