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모노클을 쓰고 있으며 스킨헤드를 하고 있다. 아야 코바야시, 마이 코바야시의 부친으로, 매우 과묵하며 타인과의 교류를 꺼린다. 그래도 아야나 마이에겐 최대한 잘해주려 하고 있다.
과거 일본 뇌의학계의 천재라고 소문난 인물이었으며 과거엔 특수뇌의학 연구소의 소장이었다. 인간에게 잠재된 초능력을 이끌어내는 것에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으며, 인간의 뇌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뇌파 「텔레키네시스 α펄스」에서 착안해, 뇌파로 기체를 컨트롤하는 T-LINK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그의 시스템은 염동력자란 특수한 자질이 있는 인물들 외에는 제대로 다룰 수 없지만, 염동력자의 힘을 최대로 끌어내는 병기를 만드는 SRX 계획에선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었기 때문에, 현재는 SRX 계획에 주요 멤버로 참여해 T-LINK 시스템의 보완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그 실체는 인간의 뇌 이외에는 흥미 없다고까지 말하는 잔혹한 연구자로, 잔학무도한 실험으로 수많은 실험체들의 뇌와 인체를 망쳐놓은 비정한 인물이었다. 아야와 마이도 그의 친딸이 아니라 그에게 실험당했던 실험체였다.
OG 스토리가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자신의 죄를 뒤늦게나마 깨닫고 자신의 악행을 철저히 후회하고 있으며, 자신의 연구에 희생당했던 실험체들에게도 사죄의 마음을 가지며 살고 있다. 그래서 현재는 인간의 기억이나 정신까지 헤집어놓는 연구는 하지 않고 있다.
마이랑 아야를 딸로 거두어 키워준 것은 '지금까지 자신이 범한 죄에 대한 속죄'이며 이 둘에게도 잘해주고 있다. 머리 속에 남아있던 레비 토라의 인격으로 괴로워 하는 마이에게도, 기억조작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마이가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기대하며 도와줬다.
비록 구토마저도 토가 나올 짓을 하였지만 아귈라 세트메, 쿠에르보 세로랑은 달리 자신의 과거를 철저히 속죄하였고 마이와 아야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마음의 기둥이 되어주는 등, 마음은 이미 친아버지 이상이다. OG시리즈에서도 몇 안되는 '과거를 반성하는 인물'로서는 존경받을 만한 점이다.
한 때는 현재 스쿨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아귈라 세트메, 쿠에르보 세로와 연구를 같이 했던 적이 있는 듯하다. 이 때문에 아귈라는 지금의 켄조를 위선자라 욕하는 듯. 다만 진짜 위선자에 걸맞은 건 비인도적인 행위를 싫어하면서, 그 비인도적인 행위를 즐겨하는 아귈라를 계속 따라간 쿠에르보 세로다. 물론 양심은 남아있어서 뒤늦게나마 아귈라를 배신했으나, 결국 켄조와 다르게 계속 아귈라를 따라갔던 쿠에르보는 자기 업을 짊어지면서 죽음을 택했고, 켄조는 끝까지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