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의 여왕의 주인공. 작가의 말에 따르면 여자 이름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통칭은 그냥 '케일.' 위 그림은 센마이의 길드성에 에스틴트를 구출하러 갔을 때의 설정화.
신중하고 계획성 있지만 감정적인 면도 있고 머리도 제법 잘 굴러가고 어딘가 음습한 데(?)도 있는 청년. 분실물 관리국의 총무지만 어째 최근에는 몸으로 혹사당하고 있다. 왠지 국장에게 큰 빚을 진 듯 돈을 모으고 있으며, '사계의 여왕' 관련 의뢰 또한 꽤 보수가 좋아서 맡은 일이다.
전투는 단검 컴뱃 계열인데 컴뱃 쪽 재능은 낮아서 에린틸 사일랜스에게 단검 컴뱃 응용법을 사사하여 겨우 한 사람 몫을 할 정도이다. 분관국 내에선 상당히 약한 축에 들지만 그건 애초에 분관국이 상식을 뒤엎는 괴수들 대행진 같은 조직이라 그런 거지 총무치고는 높은 전투력을 자랑하며, 에스틴트의 발언으로 미루어 여타 길드 등에 들어가면 주력이 될 수도 있는 레벨로 추정된다. 또 초급이지만 파이널 히트도 익혔다. 겨울편 시점에서 케일의 능력은 단순 비교했을 때 완전한 상태인 에스틴트의 1/4 정도라고 한다. (주포 비스름한 투척도 있지만 리스크가 크고 사용 방식에도 허점이 많다.)
전투 쪽 재능이 없는 대신인지 요리, 악기연주, 음악적 지식 등 생활계열 스킬은 꽤 뛰어나서 도중에 에스틴트를 먹여 살리기도(?) 했다. 실제로 가사 스킬은 분관국에서도 제일이라고 한다. 이 점 때문에 사계의 여왕 의뢰를 굳이 전투 능력이 분관국원 중 상대적으로 부족한 케일을 지정해서 한 것.
어떻게 된 일인지 날 때부터 왼팔이 자이언트의 야수화 버전 팔이었던지라 그 관련으로 좋지 않은 과거가 있다. 작중에서는 혁대 버클에 봉인된 정령의 힘으로 보통 사람의 팔 모습이었다가 버클이 파손되면서 자이언트 팔이 드러나고, 그 팔로 자이언트 풀 스윙을 사용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때, 작중에서 야수화되는 팔은 분명 왼팔이었을 터인데 vs위리루의 마지막 화에서 어찌 된 일인지 오른팔이 야수화되어있었다. 작가의 실수라고 작가 본인이 인정했으며, 이때뿐이 아니더라도 종종 야수 팔의 위치가 바뀐다. (...)
제구력은 영 꽝이지만 나중에 테디의 조언으로 투구폼을 고쳐 제구력과 대포급의 파괴력도 얻었지만 팔에 오는 고통도 상당한 모양이다.
초보자 정령으로 붙은 정령의 이름은 아레시노. 케일의 성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자 케일이 국장에게 신나게 굴려지면서 돈을 모으는 이유이다. 자세한 것은 아레시노 항목 참조.
또한 후반에 드러난 사실로, 케일은 에스틴트를 좋아한다. 일단 첫눈에 반한 모양이며, 아레시노 쪽 사연과 겹쳐서 본 점도 없지는 않았던 모양이지만 나중에는 확실히 마음을 정한 듯하고, 후기에서는 에스틴트의 츤데레성과 케일의 적극적 대시가 뒤섞여 개그 커플이 되어 있다.
로렌베일 길드와의 전투 후 왼팔은 더 이상 야수 팔로 변화시킬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자기사역'의 반작용으로 오른팔도 전투에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
꽤나 손해를 본 것이 많지만 아름다운 여자친구를 얻었으니 나름 성공한 인생?
미소년에 가까울수록 쉬운 임무를 배정해주고 있는 에롤리엘라는 페카 솔플감이라 평했다. [1]
에린틸이 떠나기 전에 한 말("짐승 같은 면모에 매력을 느낄 거다")에 넘어가 요리하던 에스틴트를 성희롱했다가 식칼로 회로 만들어져 버렸다. 중환자실 앞에서 홀로 남은 결재권자인 테디가 절규했다고...
여담으로 경이의 완전 회복 포션을 사려고 돈을 모으고 있던 거였는데 후반부에 에스틴트에게 무료로 받았기 때문에 모아둔 재산이 상당히 많을 듯...
명대사는
"ㅅㅂ 그렇구나! 저 녀석은 신이야!"
원래 다른 명대사들이 많으나 진지하게 최종 보스와 2:1 맞다이를 뜨는 개판 5분 전인 상황에서 이 대사를 터뜨렸는지라... 이 장면을 자른 짤방도 일부 존재했었다.[1] 연재 당시로는 네놈을 살려두기에는 쌀이 아까워 수준의 의미지만 파워 인플레가 일어난 현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