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 애니메이션 |
<colbgcolor=#992d2c,#992d2c> 케이트 ケイト Kate | |
좌측이 케이트, 우측은 에미리코 | |
이 름 | 케이트
|
성 별 | 여성 |
연 령 | 불명[1] |
좋아하는 것 | 에밀리코 |
별 명 | 미정 |
성 우 | 키토 아카리[2] 에미 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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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미리코의 섀도.
에미리코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섀도 하우스의 등장인물이자 더블 주인공. 에미리코의 주인인 섀도 일족이며, 작중 초반에는 미성년자라 아직 양옥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1인칭은 케이트. 이러한 3인칭화는 다른 섀도들도 하는 일반적인 1인칭 화법이다.[3] 에미리코와 다르게 조신하고 과묵한 성격이다.[4] 또한 상당히 신중한 성격이나, 감시를 경계하여 지나치게 평범하게 행동한 것이 오히려 에드워드에게 의심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욱해서 저지르는 기질이 있다. 시선이 느껴지는 걸 꺼려서 초반에는 에미리코에게 이에 대해 주의를 주기도 했다. 상당히 뛰어난 신체능력을 가진 에미리코와 달리 체력이 좋지 않은 편이다.에미리코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2. 작중 행적
에미리코의 이름을 붙여준 장본인. 처음에는 자신의 이름을 변형시킨 이름을 부여하려고 했으나 별로일 것 같다며 보류한다. 친해진 후에는 밝고 구김없는 성격이 비슷한 소설책의 여주인공 이름인 "에밀리"로 하려고 했으나[5] 에미리코 쪽이 더 밝기 때문에 살짝 비틀어서 에미리코로 했다. 에밀리+子(코)로 작명한 것.[6]
변명을 싫어한다.[7] 섀도 하우스의 룰에 반기를 들거나, 섀도 일족 중에서도 살아있는 인형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99화에서는 심야에 동기들을 모두 불러모아 비밀 회의를 연다. 모프의 모습으로 변한 셜리와 얼굴 없는 인형이 된 럼이 겪은 일을 전해 듣자 패트릭&리키, 루이즈&루는 섀도 하우스에서 벌어지는 진실을 듣게 된다. 충격을 받은 패트릭은 어떻게든 저택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케이트는 그동안 알게 된 위험 요소 때문에 신중해져야 된다며 반박하면서 언쟁을 빚을 뻔하지만 에미리코가 분위기를 반전시킨 덕에 진정한다. 케이트는 자신이 결과에 성급해지느라 주변에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반성하고, 마리로즈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모두 함께 해쳐나갈 것을 맹세한다.
106화에서 에미리코가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과거의 행적이 드러났다. 에미리코가 미러 사이드에서 공연을 선보인 날의 아침에 호수에서 에미리코와 처음 조우한다. 바람에 날아간 모자를 에미리코가 가져오자 다가오지 말라고 소리치고 도망간다. 이후 에미리코가 공연에 나서기 직전에 서커스 준비실에서 에미리코와 다시 만나는데, 얼굴 없는 요정의 소문 때문에 자신을 겁내는 에미리코를 진정시키며 오해를 푼다. 그 뒤 케이트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에미리코와 서로 물건을 선물하는데, 케이트는 서커스장에 버려진 검은 천과 에미리코의 여벌 옷과 에미리코가 자신을 본떠 만든 인형을 가져가고, 에미리코는 '케이트'라는 자수가 놓여진 고급 의복을 얻었다.
기억을 떠올린 에미리코는 케이트를 찾아가서 케이트의 정체에 대해 묻는다. 이에 케이트는 진실을 밝힐 때가 왔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미러 하우스를 되찾기 위해 나타난 케이트 미러라는 사실을 밝힌다.
여담으로 이후 케이트의 과거가 중요한 복선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가령, 흉내낼 대상이 있어야 모습을 바꿀 수 있는 모프인 케이트가 어째서 에미리코를 만나기 전부터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어떻게 밖으로 나가는 법을 알고 있었는지, 등등.
153화에서 드디어 별 보유가 된다.
===# 과거 #===
섀도 하우스의 원래 이름은 '미러 하우스'였으며 미러 하우스는 본래 방문자들을 환영하는 이상적인 장소로, 저택의 영지에 마을이 늘어나면서 번성해갔다. 저택에는 '캐서린 미러'라는 귀족이 거주했으며[8] 사람들에게 친절해 모두의 호감을 샀고, 그녀가 임신을 하자 저택의 모든 이들이 축하하였다. 축하 기념으로 희귀한 애완동물이 헌상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의태하는 요정 '모프'였다. 모프를 저택에 들인 이후 원인불명의 질병이 저택에 퍼지면서 병을 앓고 목숨을 잃는 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대량의 모프가 저택에 나타나 사람들을 습격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9] 그로 인한 혼란 속에서 캐서린은 시녀와 함께 대피하며 저택에서 벗어난다. 그런데 대피하던 중 캐서린이 모프의 습격을 받고 검댕 고치에 휩싸이자 얼마 지나지 않아 캐서린의 온몸이 검댕으로 덮이고 만다. 모프처럼 변한 캐서린은 더 이상 움직이지 못했으나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시녀는 그런 캐서린을 외딴 곳에 위치한 작은 집에 데려가 보호한다. 캐서린이 잠들어 있는 동안에도 배 안에는 생명이 자라고 있었고, 케이트가 태어나기까지 50년이라는 세월이 걸린다. 안타깝게도 캐서린은 출산 중 사망했으며 시녀는 그녀를 기리기 위해 캐서린의 애칭인 '케이트'라는 이름을 따서 아이의 이름을 짓게 된다.
캐서린이 사망한 후, 시녀는 케이트의 출신에 대해 비밀로 하고 케이트를 자신의 손녀로 키우며 살았다. 캐서린이 섀도가 되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케이트는 처음엔 얼굴이 있는 흑발의 평범한 인간으로 태어났었다.[10]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온몸이 눈에 띄게 검게 변하기 시작했고 결국 케이트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게 되어버린다. 열두 살이 되었을 때 케이트는 완전히 섀도가 되어 검댕을 내뿜기 시작했다. 밖에 나갈 수도 없이 오두막에서 고립된 케이트는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며 자신이 인간인지 의문을 갖게 되었고, 결국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게 화를 내며 출생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된다.[11][12]
13살이 된 케이트는 할머니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편지만 남긴 채 할머니 곁을 떠나게 되었다. 케이트는 자신의 진짜 정체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미러 하우스를 찾기로 결심한다.
케이트는 커다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로 미러 하우스를 찾아 검댕섬으로 향한다. 검댕섬에서 이틀간 탐색해 보았지만 그 누구도 '미러 하우스'를 언급하지 않음에 위화감을 느꼈고, 미러 하우스가 섀도 하우스로 변해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동네 아이들에게서 '섀도가의 사유지 숲속에는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서 얼굴을 빼앗는 얼굴 없는 요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답은 섀도 하우스에 있을 거라 직감하고 섀도 하우스에 들어갈 방법을 찾던 케이트는 모프가 있다고 전해지는 섀도가의 숲에 뭔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해 밤에 몰래 숲에 들어간다. 숲속에서 발견한 사람들을 미행한 케이트는 곧 섀도 하우스에서 선별회가 있다는 것, 내일 모레 어떤 통을 섀도가에 넘겨줄 것이라는 이야기를 엿듣고, 사람들이 떠난 뒤 통 속에 갇힌 채로 숨겨진 모프를 보게 된다. 숲을 빠져나온 케이트는 강가에 서서 검은 천만 구하면 섀도 하우스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이때 갑자기 에미리코가 나타나서 인사하는 바람에 뒤를 돌아보았고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 얼굴을 들켜버린다.
자신에 대한 소문이 마을에 퍼지면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한 케이트는 마을과 연관이 적은 외부 서커스단에 침입해 검은 천을 구하려 한다. 이때 처음 에미리코와 만나고 (이 당시 에미리코에겐 이름이 없었다) 자신의 이름을 말해주고 에미리코에게 인형을 받는다. 이 인형이 초반부에 나왔던 케이트가 소중히 여기는 인형으로 실은 에미리코가 케이트의 모습을 따라 만든 인형이었다. 인형의 복장도 당시 케이트가 입고 있었던 복장.
이후 케이트는 검은 천을 뒤집어쓰고 모프로 위장하여 섀도 하우스에 들어간다. 다른 모프가 인간의 모습을 모방하면 세트로 나갈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자신과 에미리코의 키가 비슷하다는 걸 이용해 가지고 있던 나이프로 에미리코와 유사한 헤어스타일을 하여 모프로서 에미리코를 모방한 것으로 속인다.[13] 그리고 모프의 사회화 과정을 연기하여 다른 모프들처럼 섀도 가의 섀도가 된다.
위의 사안들을 보면 알겠지만 케이트의 신체는 본질적으로는 2, 3층의 어른들의 신체과 똑같다. 일체화 의식을 거쳐야 어른으로 완성되는 다른 섀도와는 전혀 다르게, 이미 인간으로 태어나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체화 의식 자체가 필요 없다. 애초에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인형'에게 영향 받지도 않는다. 조만간 좀 더 능력을 성장시킨다면 2, 3층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얼굴을 드러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14]
현재 그녀의 목표는 섀도 하우스를 미러 하우스로서 되찾고 자신의 진짜 정체에 대한 답을 얻는 것. 자신의 어머니가 저런 섀도들에게 미러 하우스를 빼앗겼다고 생각하면서 탈환 계획을 짜고 있는 중이다. 동시에 이런 상황에서 에미리코가 무사하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참고로 에미리코는 고아였던 탓에 섀도 하우스에 들어갈 때 명부에 적을 이름조차 없었으며, 자신이 기억하고 있던 케이트의 이름을 대신 적어넣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섀도가 모방한 인간의 이름을 받게 되는 섀도 하우스의 규칙상, 케이트는 명부에 적힌 자신의 원래 이름을 받아서 그대로 본명으로 불리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에미리코는 원래 이름 자체가 없다가 케이트가 처음으로 에미리코라는 이름을 지어줬기 때문에, 섀도들에게 본명을 뺏긴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에미리코라는 이름 자체가 본명인 셈.
에미리코 문서에서도 설명했듯이 이쪽은 일체화 의식인 '초대'가 다가올수록 특히나 더 위험해지는 케이스다. 애초에 케이트 본인이 모프가 아니기 때문에 에미리코와의 일체화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일체화 의식에 들어가 봤자 그냥 인간 두 명을 집어넣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즉, 일체화 의식에 들어서면 무조건 정체가 들키게 된다. 이렇게 되면 2, 3층 어른들에 의해 둘 다 물리적으로 제거당할 위험이 크다. 자신의 집을 되찾으러 온 케이트 입장에서는 이래나 저래나 아무래도 상관 없겠지만 말이다.
케이트는 섀도 하우스의 전신인 미러 하우스의 정당한 일원이자 주인인 캐서린 미러의 직계이므로, 섀도 하우스에 대한 정당한 권리와 그에 따른 명분을 지니고 있어 할아버님과의 싸움에 커다란 무기를 가진 셈이다.
3. 검댕 능력
케이트의 검댕 능력은 '검댕으로 물체를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이다. 검댕으로 멀리있는 물체를 이동시키거나 자신의 검댕이 들어간 새 인형을 날게 하거나 다리에 휘감아 춤을 추게 할 수 있는 등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검댕 자체를 날개나 로프 형태로 굳혀 활강하거나 구속할 수 있는 등 응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 검댕량은 섀도들 중에서도 많은 편. 하지만 그 때문에 방에 쌓이는 검댕도 심해서 본인에게는 콤플렉스이다.[15] 하지만 이게 나중에 도움이 되는데 검댕을 많이 만드는 섀도는 저택의 에너지원으로 삼기 위해 어지간한 일이 아닌 이상 처분을 당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훗날 망령 사건의 범인으로 몰렸을 때에 억측만으로 별 보유자들에게 처분 당하는 사태를 피하게 되었다.주변인 평가로는 초급자치고는 상당히 강력한 능력을 가졌다고 한다. 케이트의 진짜 정체를 고려하면 이것 또한 복선이었다. 일체화 과정을 거쳐야 능력이 완성되는 여타 섀도와는 다르게, 케이트의 경우에는 이미 완성된 능력이기에 수련을 거치기만 하면 2, 3층 어른들 수준의 강력한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16]
[1] 확실한 건 13세 이상이라는 것이다.[2] 현재까지 등장한 캐릭터 중 유일하게 섀도와 인형의 성우가 다르다. 이후의 전개를 생각하면 나름의 복선.[3] 가끔은 1인칭이 와타시로 나오기도 하는데, 아래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3인칭화는 연기에 불과하고 이쪽이 케이트 본인으로서는 훨씬 자연스러운 화법이다.[4] 초반에는 감정 표현이 거의 없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웃기도 하는 등 감정 표현이 다양해진다. 에미리코와 살면서 그녀의 긍정적인 성품에 점점 감화되어 가는 듯하다. 다만 하단 과거 문단에 후술하겠지만, 이는 다양한 감정이 점차 생겨나는 것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5] 실제로는 모프의 습격으로부터 케이트의 어머니 캐서린을 데리고 미러 하우스에서 도망친 시녀이자 케이트를 키워준 할머니의 이름이 에밀리였다. 자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붙여준 셈. 이야기를 들은 에미리코는 자신에게 너무 훌륭하신 분의 이름을 붙여줬다며 당황했다.[6] 일본에서 뒤에다 子(코)를 붙여 인칭화 내지 이름화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7] 에미리코가 인형이 움직였다고 말하자 그것을 변명으로 여겨 기분이 나빠져 검댕이 피어올랐다.[8] 참고로 '미러'는 진짜 성이 아니다. 에밀리의 말로는 아무도 진짜 성을 몰랐고, 알 필요도 없었다고.[9] 단, 수상하게도 모프들 사이에 지휘하던 사람을 발견했다. 때문에 시녀 에밀리는 모프들을 사람이 이용한 것으로 추정했다.[10] 코믹스에서 비록 얼굴은 안 보여주지만, 대략적인 생김새를 보여주는데, 흑발의 반 쯤 곱슬머리인 소녀이다. 애초에 그녀의 부모인 캐서린 미러와 그녀의 남편으로 보이는 남자가 흑발에 가까운 머리색깔이었다.[11] 개요란에 설명되었다시피, 일반 모프와 다르게 케이트는 이미 감정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었다.[12] 여담이지만 이후 집을 나설 때 체력이 약해졌다고 투덜거린다. 몸이 검게 변하기 전, 친구들과 어울려 놀 당시에는 야산을 뛰어다녔으나, 집 안에 오래 갇힌 여파로 체력이 약해졌다고.[13] 즉, 케이트와 에미리코는 원래 연관이 없는 타인이라 체격이 비슷하다는 점만 빼면 실제로는 닮지 않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케이트는 인간이었을 적에 흑발이었고, 자세히 보면 케이트의 코가 더 높다고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이목구비도 다르게 생긴 모양. 하지만 섀도의 이목구비는 옆모습이 아니면 알아보는 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눈치채는 이는 없다.[14] 이런 사정 때문에 케이트는 동료이자 친구로서 더더욱 에밀리코에게 애착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캐서린 미러의 뱃속 태아와 일체화된 섀도가 본질인 게 아닌가라는 추측이 있다.[15] 검댕 능력을 각성한 이후에는 능력으로 청소하기 때문에, 방청소 시간에는 과도한 업무로 피로한 에미리코에게 휴식을 취하게 한다.[16] 바꿔 말하자면 검댕 능력의 후천적 요소의 중요성을 나타내주는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비록 완성된 섀도이지만, 이제야 막 검댕 능력을 수련하기 시작한 케이트는 결국 수련을 꾸준히 해왔던 일체화를 거부해온 고참 섀도 마리로즈에게 전투에서 밀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