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 지방 캉시의 철도역이다. 캉 현지에서는 서부역(gare de l'Ouest), 혹은 국영철도역(gare de l'État)이라고도 불리며,[1] 1857년 개업하여 연간 이용객은 304만명(2016)에 달한다.TGV와 앵테르시테는 정차하지 않고 TER 노르망디의 열차만 운행하며,[2] 이 역에서 갈 수 있는 주요 도시는 파리(생 라자르역), 르망, 투르, 렌 등이 있고, 루앙 등 노르망디 내의 주요 도시로도 열차가 운행한다.
2. 역사
파리 인근의 망트 라 졸리-캉-셸부르선의 계획은 1846년에 수립되었으나, 다음 해의 경제위기 및 1848년의 2월 혁명으로 인해 1853년에나 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되었다.한편, 캉 내부적으로는 역의 위치를 항구쪽으로 할 것인가, 시내에 위치시킬 것인가로 철도회사와 시청간에 길고 긴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는 중에 최초로 노선의 사업권을 할당받은 사업자가 서철도회사(la Compagnie des chemins de fer de l'Ouest)에 인수되었고, 서철도회사는 입지 확정을 기다리는 동안 1855년 인근의 몽드빌(Mondeville)에 간이역을 세우고 노선의 운행을 개시했다.
그 후 역의 위치가 확정되고, 서철도회사는 몽드빌과 정식 역 사이 2km의 연장선을 설치하여 캉역은 1857년 나폴레옹 3세의 참석 하에 정식으로 개업하여 1870년에는 캉 항구와도 철로로 연결된다. 이후 1933년에 역을 증축하기로 결정, 1935년에 완공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위치가 위치인지라 영국 공군의 폭격과 레지스탕스의 사보타주로 역과 주변이 큰 피해를 입었고, 1944년의 캉 전투에서는 연합군의 최우선 목표물이 되어 6월 6일, 8일 두 차례의 공격으로 결정적인 타격을 입었다. 캉은 그 해 7월 독일로부터 해방되었으나, 그 다음달 독일 공군의 폭격을 받는다.
연합군은 역을 접수하고 철도 수송 사령부(RTO; Railway transport operations)가 1년간 역을 관할하게 된다. 사령부 체제가 종료된 후 심하게 훼손된 역을 철거하고 다른 위치에 새로 역을 세우는 논의가 있었지만, 여객 건물은 그런대로 쓸만 했으므로 역을 복구하여 사용하기로 결정,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