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ahuna
하와이 전설에 등장하는 존재. 사제, 마술사 혹은 기타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포켓몬스터 7세대 북미판에서는 섬의 왕과 여왕을 kahuna로 번역하였다.
2. 보드게임
Kahuna | |
디자이너 | 귄터 코넷(Günter Cornett) |
발매사 | KOSMOS |
발매 연도 | 1998년 |
인원 | 2명 |
플레이 시간 | 30 ~ 40분 |
연령 | 10세 이상 |
장르 | 추상게임 |
테마 | 추상전략 |
시스템 | 지역 영향력 및 확장, 카드 드래프트, 핸드 관리, 길 놓기, 다이렉트 공격 |
관련사이트 | 공식 사이트(독일어) 보드게임긱 네이버 보드게임 백과 |
2.1. 개요
위 항목의 이름을 딴 1998년에 코스모스 게임즈에서 만든 2인용 보드게임.디자이너는 귄터 코넷으로, 원래는 디자이너의 1인 제작사였던 Bambus Spieleverlag에서 1997년에 나왔으나, 1998년 보드게임 회사 코스모스에서 자사의 2인용 게임 시리즈[1]의 하나로 리프린트했다.
원래 한국에서는 페이퍼 이야기가 유통했으나, 코리아보드게임즈가 페이퍼 이야기를 인수했기 때문에, 현재는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관리한다.
2인용 게임이라서 스토리가 매우 심플하다. 그냥 흑마법사와 백마법사가 하와이 제도의 섬들에서 땅따먹기를 하는 것. 참 쉽죠? 이 때문에 사루만(혹은 사우론)과 간달프의 대결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은근히 있다.
맨 위의 박스아트를 보면 섬들이 손바닥 모양으로 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섬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마커 역시 손바닥이 그려져 있다. 우리말로 하자면 "찜했다" 정도?
2.2. 게임 방법
게임의 방법은 간단하다. 다리를 건설해서 섬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면 끝.
일단 처음에는 섬의 이름과 위치가 표시된 카드[3]를 3장씩 받고 시작한다. 이 카드 1장이 다리 1개에 해당하며, 여러 장을 내는 것도 가능하며 내기 싫음 안내도 된다. 대신 턴을 넘기기 직전엔 남는 카드에서 한장씩 카드를 가져가야 한다. 단 손에는 5장 초과로는 들 수가 없다. 다음 턴이 되었을 때 손에 카드를 5장 들고 있으면 무조건 하나는 써야 된다.
맵에 있는 섬들에는 점선으로 선이 뻗어나가 있는데, 이는 섬들을 잇는 다리를 놓는 길이다. 여기서 해당 섬과 연결된 다리를 반수 이상 놓으면 그 섬을 차지하게 된다. 문제는 그 다음. 한 섬에서 다리 개수가 과반수를 차지했을 경우, 상대방이 놓았던 다리가 파괴된다. 이 때문에 의외의 요소가 발생한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 다리를 5개까지 놓을 수 있는 섬(현재 백이 2개, 흑이 1개)에서 백마법사가 다리를 1개 놓았다. 이로써 백마법사가 과반수를 차지했다.
- 흑이 놓은 다리 1개가 파괴된다.
- 흑이 놓았던 다리 1개가 파괴되면서, 그 다리를 통해 과반수를 차지했던 다른 섬의 과반수를 채우지 못 하고, 소유권을 잃는다.
덕분에 다리 하나 때문에 연달아 얻거나 잃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과반수 & 소유권이 있는 섬에 놓는 것은 파괴되지 않는다.
참고로 잔체 카드 중에서 한 종류의 카드는 각각 두 장씩 있다. 혹시 같은 지역 카드 두 장이 손에 들어왔을 때 그 두 카드를 한번에 내면 해당 지역의 다리 하나가 파괴된다. 파괴되는 다리는 파괴시키는 사람 맘대로.
다리를 파괴시킬 수 있는 다른 방법으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카드, 예로 들면 ALOA와 BARI 카드가 한 장씩 있다면 이 두 카드를 한 번에 내려놓아 ALOA와 BARI를 연결하는 다리를 파괴할 수 있다. 위 사진의 왼쪽 상단에 위치해 있으니 한 번 보고 오면 이해하기 쉽다.
총 3회를 진행하며, 카드가 다 떨어지면 1회가 끝난 것으로 처리된다. 1회에는 1점을, 2회에는 2점을 얻으며 3회에는 상대방과 섬의 소유권의 차이만큼 점수를 얻는다. 흑이 섬을 6개, 백이 2개 가지고 있다면 흑이 4점을 얻게 된다.
2.3. 기타 등등
- 2인용 게임답게 우정파괴 게임으로도 등극할 수 있다(…).
- 이 게임은 독일에서 만들어졌는데, 과연 양덕후들답게 홈메이드 버전(집에서 만든 것. 즉 가내 수공업)을 여러가지 만들어서 즐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하와이 제도가 아닌 독일 본토로 옮긴 것. 사진을 보자.
이게 어딜 봐서 홈메이드야?(…)
[1] 이 시리즈로 대표적인 작품이 카후나와 로스트 시티이다. 참고용 긱페이지.[2] 아그리콜라 같이 회사에서 작정하고 밀어주는 게임, 게임사에서 직접 제작한 게임, 혹은 수요가 꾸준히 나오는 게임이 아니라면, 한글화 게임은 수요 예측량 만큼만 출시하고 그걸로 끝이다. 재판을 찍으면 재고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 한번 품절된 한글판 게임은 구하기가 엄청 어렵다. 보드게임은 소모품이고, 중고거래도 흔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 절판된지 오래된 한글게임 같은 조건이 붙으면 구하기가 어렵다.[3] 해당 카드에는 작게 그려진 맵에 빨간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일일이 찾는 걸 방지하기 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