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3:41

카팩


파일:카팩.jpg
1. 개요2. 종류
2.1. 카세트테이프 형태2.2. 시거잭 플러그 형태(FM 송신기형)
3. 단점 극복 방법(?)

1. 개요

차량에서 외부 오디오 장치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장치를 말하며, 대부분 AUX단자가 없는 차량에서 사용한다.[1]

시초는 카세트테이프 모양의 카팩이며, 요즘에는 시거잭에 꽂는 FM 송신기형 카팩도 대중적이다. 본래는 CD플레이어가 없는 차량에 CD플레이어 연결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2. 종류

국내에서 유통되는 카팩의 종류는 크게 카세트테이프 형태와 시거잭 플러그 형태가 있으며, 작동 원리도 다르다.

2.1. 카세트테이프 형태

파일:카팩.jpg
카오디오의 테이프 슬롯에 넣어 사용하며, 주로 유선으로 된 카팩이 여기에 해당한다.

테이프에서 나온 선의 끝에는 3.5mm 오디오 단자가 있으며, 이것을 MP3스마트폰 같은 기기에 연결해 차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재생원리는 쉽게 생각하면 카세트 플레이어를 거꾸로 한 것과 같은 원리이며, 카팩 내부에 오디오 헤드가 있다. 외부 오디오 기기에서 들어온 신호는 즉시 카팩의 헤드로 이동하고 여기서 발생한 자기장을 카오디오의 헤드가 읽어서 차량에 음악이 나오는 방식이다. 본래의 카세트테이프도 테이프가 빠른 속도로 헤드를 스치며 발생하는 자기장의 변화를 읽어내는 방식이므로 보통 테이프 재생하듯이 정상작동한다. 다만 단점도 정상작동(?)하는지라 테이프 돌아가는 소리도 그대로 들린다.

2011년 이후 카 오디오에 카세트 테이프가 탑재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라디오의 주파수를 맞추는 방식의 카팩을 쓰거나, 스마트폰을 카 오디오에 직접 연결하거나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음악을 듣는 방식이 대세가 되면서 테이프형 카팩은 구형 차량에서 음악을 들을 때나 쓰이고 있다.

파일:카팩 MP3.jpg 파일:카팩 MP3 플레이어.jpg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지만 아예 MP3 플레이어를 같이 결합한 물건까지 나와있다.[2] 별도로 가지고 다니면서 MP3 플레이어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SD카드를 넣어서 쓴다. 리모컨도 같이 딸려있는 물건도 있다. 하지만 테이프 자체가 사장되어 용도처를 상실했다.

파일:카팩 블루투스.jpg
블루투스 지원 카팩도 있지만 국내에선 알려지진 않은듯 하다(...)관련리뷰 구조상 블루투스 연결의 장점인 핸즈프리 기능과 곡 탐색 기능을 이용하기가 불편하고, 일반 유선카팩과 달리 전원 연결을 따로 해주어야 하는데다, 3.5파이 출력 없이 블루투스만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도 아이폰 정도를 제외하면 드물기 때문인 듯. "블루투스 카팩"으로 검색하면 FM트랜스미터를 이용한 제품[3]만 줄줄이 나온다.

여담으로 미국에서 나온 100달러 MIXXTAPE[4]하고 알리에서 판매하는 iptape CSR 블루투스 V4.0 + EDR 하고 10달러 정도하는 블루투스 5버전 itape csr edr 가있다.

팁을 주자면, 사용시 테이프 씹힘등의 문제로 플레이어가 테이프 카팩을 뱉어내거나 오작동을 일으킬시 카팩을 분해해 테이프헤드쪽에 위치한 고무O링이 감겨있는 태엽을 제거해주면 대부분의 오작동을 해결할 수 있다.

2.2. 시거잭 플러그 형태(FM 송신기형)

FM Transmitter[5]

언젠가부터 시거잭에 꽂아 쓰는 형태의 카팩이 나오기 시작하여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쪽은 MP3 플레이어는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며, 블루투스 핸즈프리 기능까지 전부 갖추고 있는 모델이 대부분이다. SD카드와 USB도 바로 꽂을 수 있어 확장성이 뛰어나고, 그냥 카세트테이프 카팩 같이 쓰려면 붙어있는 AUX 단자에 연결해서 쓰면 끝난다.

다만 이런 오디오 신호를 카팩이 FM 라디오 신호로 송신하여 차량이 수신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간혹가다 지지직거리는 경우도 있고아날로그 감성 VHF가 꽤나 멀리 나가기 때문에 옆차도 같이 청취하고 있을 수도 있다. 카팩(송신기) 출력, 수신기 성능, 장애물 여부에 따라 수 m~50m 거리에서도 청취 가능하다. 참고로 한국의 경우 카팩 최대 출력은 10mW로, 공동체 라디오의 최소 출력인 1W의 1/100 수준이다.

게다가 가장 큰 문제가 있는데 이 제품군은 대다수가 모노만 지원한다. 당연히 스테레오겠지? 라고 생각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카팩을 향하여 스테레오로 신호를 보내주더라도 이걸 스테레오포닉 사운드 라디오 신호로 전송하는게 아니라 다운믹스하여 모노럴 사운드 라디오 신호로 전송한다! 그러면 당연히 자동차 오디오에서도 모노로 재생이 된다. 스테레오 지원기기도 있지만 흔치 않다.

또, FM송신기에서 설정한 주파수가 FM방송 주파수와 같다면 혼신이 일어날 수 있으며,[6] 이로 인해 다른 장치의 FM방송 수신을 방해한다면, 전파법에 의거 처벌될 수도 있으니 빈 대역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걸 개조해서 아마추어 통신용으로 이용하면 어떻게 될까?[7] 미국에서는 저출력 송신기도 87.7(87.9) ~ 107.9MHz의 200kHz 스텝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보안성이 없어 FM 라디오만 있으면 누구나 무선카팩의 오디오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장치를 통해 통화를 한다면 통화 내용이 타인에게 유출될 수 있다. 이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면 통화는 스피커폰으로 하는 게 낫다. 장애물이 없는 환경에서는 생각보다 멀리서(대략 50m 거리에서)도 수신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무선 카팩은 AUX 단자가 없는 구형 차량에서만 쓴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AUX 단자가 있어도 무선 카팩 연결이 더 나은 경우가 있다. 알터노이즈가 나는 차량이 그 대상으로, 이런 차들은 보통의 방식대로 자동차의 시거잭 등을 통하여 전원을 공급받는 장치(스마트폰, 태블릿 등)와 AUX 단자로 연결하면 심한 고주파성 잡음이 발생하게 된다. 외부 전력 공급 없이 자체 내장 전원을 쓰면 이 소음이 없으나, 외부 전원 공급을 받으면 소음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 알터노이즈를 잡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으나 100% 확실한 방법은 없기에 이에 질린 사람들 가운데 무선 카팩을 대안으로 삼는 경우가 있다.[8]

3. 단점 극복 방법(?)

그냥 덱을 개조해서 AUX단자 하나 만들면 끝이다.참 쉽죠? 그러나 개조하는데도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여전히 카팩을 찾는다. 특히 중고로 잠깐 타고 다른 차로 갈아탈 사람은 굳이 돈을 들여 개조할 필요가 전혀 없다. 수명이 다해가는 차량도 마찬가지이다.
새 차를 산다

아니면 AUX를 지원하는 카오디오로 교체하면 된다. 참고로 AUX는 물론 블루투스까지 무난하게 사용 가능한 소니제 카오디오가 10만원 정도 한다. 공임비는 보통 3-5만원. 이것도 싫다면 CD체인저형 AUX컨버터를 찾는게 좋다.


[1] AUX단자는 외부 오디오 장치 연결을 위해 만들어진 단자이다.[2] 국내/해외막론하고 예전부터 나왔다. 다만 국내에선 찾아보기 힘들다.[3] 블투 수신기가 내장되어 있어 수신하는 음성을 FM주파수로 변환해주고, 이를 카오디오의 FM모드로 청취한다. 시거잭에 연결하는 구조상 설치가 간편하고 핸즈프리를 구현하기 쉬운 것이 장점. 음질은 카세트 방식만 못하지만.[4] LCD창과 SD카드도 지원하기에 들고다니면서 mp3로 사용할 수도 있다.[5] Transmitter는 송신기나 송신소라는 뜻이다.[6] 특히 경기 북부지역은 홀짝 전부 배정하는 중국발 FM 방송과 혼신이 일어날 수 있다.[7] 실제로는 준공검사만 통과할 수 있으면 문제 없다. 아마추어국은 전파인증이 없어도 준공검사만 합격하면 개국이 가능하기 때문.[8] 하지만 기본적으로 블루투스와 FM 방식 모두를 사용해 송수신하는 환경은 좋은 음질을 보장하지 못한다. 간편함과 음질을 등가교환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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