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06:48:57

카터 버크

카터 버크
Carter Burke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Carter_Burke.jpg
2179년 시점
본명 카터 J. 버크
Carter J. Burke
국적 아메리카 연합 파일:아메리카 연합(에이리언 시리즈).png
성별 남성
출생 2150년
아메리카 연합 소속 행성
나이 29세 (2편 시점, 2179년)
신장 176.5cm
머리카락 연한 고동색
회색
소속 웨이랜드 유타니 회사 간부진 (2편 시점, 2179년)
직급 하급 간부 (Junior Executive)
특별 프로젝트 책임자 (Special Projects Director)
일련번호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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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버크 가문 아버지 : 이름 불명
어머니 : 이름 불명
배우 파일:미국 국기.svg 폴 레이저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일 SBS
김환진 KBS
파일:미국 국기.svg 폴 레이저 }}}}}}}}}

Carter J. Burke (Burke)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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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이리언 2의 등장인물.

배우는 폴 레이저. 에이리언 2 이후 크게 히트한 시트콤 Mad about You를 제작하고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공동 주연은 무려 헬렌 헌트. 최근에는 위플래시의 주인공 아버지 역을 맡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TV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더빙판 성우는 박일(SBS) / 김환진(KBS).

2. 작중 행적

2.1. 에이리언 2

웨이랜드 유타니 측 인물로, 엘렌 리플리가 냉동 수면 상태로 우주 공간을 표류하다 발견된 뒤 찾아왔다. 리플리의 57년의 동면 후 처음 만난 사람들 중 한명이 버크이다. 그래서 리플리와 버크는 어느 정도 가까운 관계였지만 이후 LV-426에서의 일로 파탄나게 된다.

이후 사무적이면서도 비교적 우호적으로 리플리를 대했으며, 테라포밍된 LV-426에 있던 식민지인들과의 통신이 두절되자 리플리에게 식민지 해병대 중위 고먼을 데리고 찾아와 파견 부대의 고문이 되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리고 해당 시설에 온 뒤로는 오히려 실제 지휘관인 고먼보다 더 유능한 모습을 보이는 등 인성이면 인성 능력이면 능력 뭐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 개념인의 이미지를 보였다. 심지어 드롭쉽이 추락하면서 박살나는 바람에 허드슨의 징징거림에 맞춰서 불피우고 캠프파이어 하면서 노래 부르고 노는건 어떠냐고 맞받아치는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식민지인들이 희생 끝에 앞서 생포한 뒤 플라스크에 넣어 산 채로 보관 중이었던 페이스 허거 두 마리를 가져가 생체 무기 개발에 쓰자는 제안을 하며 본색을 드러낸다.[1] 거기다가 해병대원들이 에일리언들에게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일리언들의 생태계를 이런저런 핑계로 어떻게든 보존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역시 이 회사 간부진들 중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는 좋은 예.

에이리언 1에서 LV-426에 불시작한 외계인(엔지니어)의 우주선이 등장한 바 있는데, 여기에 보관되어 있던 에이리언의 알 중 하나가 깨어나서 페이스 허거토머스 케인을 덮치는 바람에 모든 악몽이 시작되었다. 그런 우주선에 아무 경고 없이 식민지인들을 보낸 것도 이 자의 행동이다. 시리즈 전체의 분위기로 보아 회사의 비밀 지령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2] 권리와 미지의 생물을 통한 부귀를 목적으로 사람들을 희생한 것,

기록을 뒤져보고 이를 깨달은 리플리가 돌아가서 이사회에 고발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자 변명하던 버크는 리플리가 이것보단 똑똑하게 굴 줄 알았다며 적반하장 식으로 항변한다. 이에 리플리가 당신 같은 놈 기대라면 실망시켜서 천만다행이란 말을 남기고 가 버리자 이대로는 답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리플리와 뉴트가 자고 있는 틈을 타 몰래 리플리의 M41A 펄스 라이플을 빼돌리고 방의 문을 걸어잠근 뒤 페이스 허거 두 마리를 풀어놓는 극단적인 수법을 동원한다. 게다가 감시 카메라까지 꺼 버림으로써 중간에 구출당할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하고자 했지만, 1편부터 흡연자였던 리플리가 기지를 발휘해 평소에 가지고 다니던 라이터를 켜 천장의 화재 감지기에 갖다대 화재 경보를 울리게 하는 바람에 해병대원들이 불을 끄기 위해 달려왔고, 이들이 방으로 난입해 페이스 허거들을 제거하고 리플리와 뉴트를 구해냄으로써 버크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이후 리플리는 해병들에게 버크가 자신들을 숙주로 만들려 했으며 해병대원들도 냉동 수면 장치를 고장내 살해, 우주 공간에 버리고 적당히 얘기를 꾸며낼 작자라 한다. 물론 본인은 리플리의 과대 망상이라며 발뺌을 했지만 그가 범인임은 너무나도 명백했다. 리플리와 뉴트는 페이스 허거에게 습격당한 피해자이니 범인일 수 없고, 허드슨과 바스케스는 에이리언의 침입을 막기 위해 경비를 서고 있었으며 힉스는 그들을 지휘하고 있었다. 고먼은 뇌진탕으로 쓰러졌다가 이제 막 깨어난 참이니 범죄를 저지를 시간도 없었다. 그러나 버크는 해병대원들이 다수의 전우를 잃고 겨우 살아서 탈출한 꼴을 보면서도 에이리언을 보호하려고 했다. 해병대원들이 보는 앞에서! 이때 에이리언의 처리 문제를 놓고 논쟁에서 쓰는 단어의 선정부터가 서서히 본성을 노출하기 시작하는데, “나도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고 있고 감정적으로 되기 쉬운 상황인 것도 이해하지만 그런 행위(핵공격으로 섬멸)를 인가할 수는 없다” 면서 에일리언 섬멸론을 감정적인 판단이라고 교묘히 몰아가고 자신은 그런 주장을 하는 너희들보다 이성적이고 우월하며 또한 그걸 허가해 줄 권위도 있는 사람인 양 행세한다. 자신은 유타니 사의 간부 자격으로 따라왔으니 그만하면 먹힐 거라 판단한 듯. 하지만 리플리가 “이번 원정은 군사작전에 해당하니 (지휘체계상 현 가용인원 중 최상급자인) 힉스 상병에게 시설에 대한 핵탄두 투하 결정권이 있지 않느냐”는 논리를 펼치고 힉스가 거기에 동의하자, 논리상 반박할 말이 궁해졌는지 이건 엄청 비싼 시설들이고 그는 일개 병사[3]이니 그럴 결정권이 없다고 말했다가 힉스에게 사과 대신 "악의는 없다"고 말했었다. 이 모든 것을 기억하는 해병대원들이 누구 말을 믿을지는 분명했다. 그리고 분노가 극에 달한 리플리는 적어도 저것들은 당신처럼 자기 욕심 때문에 동족을 배신하지는 않는다는 독설을 퍼붓는다.

그래서 드웨인 힉스는 "악의는 없다"며 버크의 말을 돌려준 후 자신이 직접 버크를 처리[4]하려 했지만, 리플리가 (범죄자를 잡아가야 한다며) 만류했고 직후 에이리언들이 시설의 전기를 차단한 뒤 밀폐한 통로들은 위험하다는 학습을 거친 끝에 바닥 통로와 천장 통로로 우회해 대거 쳐들어와서 흐지부지된다. 그 뒤 고먼의 감시에 놓이게 되지만 에일리언들의 대공세에 고먼이 병사들에게 손을 보태주기 위해 한 눈을 파는 사이 도망쳐 자기만 살자고 다른 사람들이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문을 걸어잠그는데, 그야말로 1편의 애쉬의 뒤를 잇는 X맨. 애쉬의 뒤를 이을 것 같던 비숍이 오히려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인간인 버크가 비인간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이후 제 살길을 찾아 물러서던 도중 뒤에서 나타난 에이리언에게 끔살.

삭제된 장면에선 에일리언에게 죽지 않고 끌려가서 이후 에이리언 둥지를 탐색하던 리플리에게 손을 뻗어 뜻하지 않게 재회하는데, 다른 숙주들이 그러하듯 이미 돌이킬 수 없음을 직감한 리플리는 그에게 수류탄을 쥐어주고 자폭하게 만든다. 어쨌건 똑같이 비참한 최후지만 최소한 이쪽에선 리플리의 마지막 자비를 받고 간 셈. 나머지 사람들을 사지에 가둬두고 나몰라라 도망치다 영문도 모른 채 뒤에서 살해당하는 정식판보다는 차라리 이쪽이 나았을지도 모른다. 물론 당시 시간이 너무 촉박한데다가 뉴트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었고, 애초에 모든 비극의 원흉인 버크를 상대로 위로를 건낼 정도도 아닌지라 리플리는 아무 말도 않고 수류탄을 쥐어주고 갈길을 서두른다. 그래서 서럽게 비는 버크와 나 바쁘니까 이거라도 받고 알아서 하라는 듯 시크하게 자리를 떠 버리는 리플리의 대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뭔가 웃음보를 자극한다는 평도 있다. 이 장면이 잘린 이유는 버크가 당한지 얼마 안 된 이 시점에서는 체스트 버스터가 몸 속에서 활동하는 게 아닌, 아직 페이스 허거가 붙어있어야 할 단계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장면은 극장판과 1990년 스페셜 버전 어느쪽에도 수록되지 못했기 때문에 훗날 에일리언 앤솔로지 블루레이 세트에서 보너스로 등장하며 비로소 세상에 공개된다. 물론 비하인드 씬의 사진으로서나, 소설, 관련 잡지에선 등장하기도 했다. 이는 뉴트가 에일리언2 본편이 시작되기 전과 본편이 시작되면서 진행된 코믹스에서도 볼 수 있다

본작 최악의 인간쓰레기 역이다. 리플리를 데려가려 할 때엔 무조건 에일리언을 박멸하려 가는 것 맞다고 장담을 해 놓고 말을 싹 바꿔 테라포밍을 들먹이며 돈이 많이 들어간 시설을 파괴하는 건 안된다는 명분으로 죽일 수 없다고 하면서 손바닥을 뒤집기도 하고, 사람이 죽거나 말거나 자기의 영달만 꾀했다. 죽음을 이용한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자기가 적극적으로 사람을 죽도록 유도하기까지 했다. 시설 째로 에일리언들을 몰살시켜야 한다고 하자 일개 병사가 어떻게 이런 결정을 내리냐며 힉스를 디스하다가 결국 여론이 불리하게 기울자 리플리와 뉴트를 희생시키려 하고 위급해지자 또 혼자만 도망치는 등, 죽는 장면에서 환호하고 박수치라고 만든 듯한 혐오 캐릭터. 가족이 다 죽고 혼자 살아남은 뉴트와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다시 온 리플리,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다 용감하게 전사한 해병대원들과 분수에 넘치는 임무를 맡은 바람에 고문관 짓을 하긴 했지만 훌륭한 군인임을 보여주고 간 고먼 소대장 등은 모두 호감 포인트와 결점에 대한 참작이 있지만 버크는 초반에 존 호감캐인 양 굴던 게 전부 가식인 게 드러난 뒤 쓰레기 짓만 한다. 물론 회사에서 맡긴 일을 하는 것이겠지만 애초에 중요한 안건인 만큼 회사의 방침과 가치관이 맞으면서 이런 비인간적인 일을 주저없이 할 수 있는 인간을 뽑았을 것이고, 버크 본인도 리플리를 설득할 때 보인 태도와 실제 살해 미수까지 보면 회사 핑계 댈 것 없이 본인이 인간말종인 건 명백하다. 고통스럽게 죽는지는 고사하고 죽는 장면도 제대로 안 나와서 불만인 사람도 있을 정도. 삭제된 장면에서 리플리가 수류탄을 줘 자폭하게 해 준 것도 버크가 한 짓에 비하면 너무나 과분한 친절인 셈.

3. 기타

  • 버크처럼 에이리언을 보호하려는 인물들은 에이리언 4에서도 나오는데, 에이리언의 피부질을 어떻게든 복제해서 새로운 소재로 만들 수 있다는 등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생물이라며 비인도적인 실험을 통해 이들을 배양한다.
  • 버크는 해병대원들을 따돌리고 혼자 살겠다며 도망가다가 에이리언을 만나 끔살당하는 결말을 맞는데, 이는 묘하게 권선징악적인 측면이 있어 첫 상영회 때 극장 속 수많은 관객들이 그의 죽음에 환호했다. 개중엔 버크의 배우인 폴 레이저의 부모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IMDB에 따르면 그의 여동생 혹은 누나뻘이 되는 가족이 상영회 중에 극중 버크의 행각에 너무 열받은 나머지 그냥 연기만 했었을 뿐인 오빠(혹은 남동생)인 폴 레이저를 때리기도 했다고. 배우 입장으로써는 억울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배우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자기자신만 생각하는 버크를 훌륭하게 연기를 잘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으로 알려져 있다.
  • 배우인 폴 레이저는 기묘한 이야기에서 새뮤얼 오언스를 맡았다.


[1] 에이리언의 무서움을 아는 리플리는 그야말로 미친 발언에 가까운 제안이다. 게다가 에이리언4에서 에이리언들은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존재임이 부각되었고 에이리언4처럼 한 마리라도 연구소에서 탈출하는 순간 그곳은 아비규환 및 에이리언 둥지가 되는 것도 모자라 이를 없애기 위해 핵폭탄을 날려야하기 때문에 지구가 멸망할 수 있을 가능성도 높다.[2] 극중 초반의 청문회의 고위간부들은 늬앙스상 에일리언을 모를 확률이 높다. 버크는 이들보다 더 높은 선의 지시를 직접 받았을 수 있다. 회사의 최고위간부들은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에일리언의 존재를 눈치채고 목적을 숨기고 버크를 파견한듯.[3] 워크래프트를 해 봤으면 친숙할 단어인 Grunt라는 단어를 쓰는데 단순한 병사도 아니고 낮잡아 보는 늬앙스(잡졸, 졸병)가 담겨있다.[4] 여기에서의 waste는 단순히 갖다버린다는 말이 아니라 죽이다 또는 제거하다라는 뜻이다. 일전의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에 기분이 좋을 리가 없었지만 프로답게 내색하지 않고 넘겼다가 이제 그를 없애야 할 때가 오자 그대로 돌려준 것. 단결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판에 이런 사상을 가지고 행동에 옮기는 위험분자를 리더로서 처형할 명분이 차고 넘쳤기 때문에 개인적인 악의는 없다고 해 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