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호러 애니메이션 <괴 ~ayakashi~> 바케네코(化猫)[1] 편과 <모노노케>의 등장인물. 성우는 유카나.갈색 피부와 왼쪽 눈 밑 눈물점, 주홍색 입술이 돋보이는 여성으로, 노란 기모노를 입고 있다. 옴니버스식 군상극으로 진행되는 본작에서 유일하게 프리퀄부터 본작까지 모습을 비춘 유일한 인물이며, 아마 작중 약장수와 가장 친한 인물은 이 아가씨라 해도 무방할 듯 하다.[2]
2. 상세 행적
2.1. <괴 ~ayakashi~> 바케네코
사카이 가문의 몸종으로 당찬 성격의 아가씨. 불만인 점은 시녀장인 사토의 잔소리와 늙은 하인 야헤이가 자꾸 야한 눈빛으로 보면서 성추행을 하려고 시도하는 것 정도.저택에 허락없이 들어온 약장수를 내쫓으려다가 약장수가 가지고 있던 각종
이후 사카이 가문에 숨겨진 추악한 내막이 점차 드러나면서 경악을 금치 못하며,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미쳐버린 시녀장 사토에게 목을 졸리거나 눈 앞에서 사토와 사사오카, 요시쿠니가 모노노케에게 붙잡혀 갈갈이 찢기는 것[3]을 보는 등 이래저래 고생하지만 무사히 견뎌낸다. 다행히 과거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는 외부인이었던만큼 모노노케의 표적이 되지 않아 무사히 살아남았으며, 모노노케를 통해 과거의 전말을 모두 알자 사카이 가문의 피해자인 타마키를 가여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바케네코 사건 이후 사카이 가문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간다.
2.2. 모노노케
사카이 가문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고 5년 후, 새 일자리를 찾아 에도로 가는 배에 올랐다가 약장수와 재회한다. 약장수도 면식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사람에 비해 비교적 카요를 챙겨주는 편. 물론 객관적으로 보면 약장수는 신비주의 컨셉을 유지하는 답답한 인물이라, 한번은 카요가 '그렇게 계속 거만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여자에게 인기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4]솔라리스 마루호가 용의 삼각지대에 진입한 가운데 나타난 우미자토에게 무엇이 두렵냐는 질문을 받자, '이거저거 다 해보고 싶고 사랑도 해보고 싶은데 그런거 못해보고 죽는 게 가장 무섭지 않나?'는 식으로 대답하는데, 이에 갑작스레 산통을 느끼다 물고기와 태아가 뒤섞인 듯한 괴물을 낳는 환영을 보고 멘탈 붕괴하지만 약장수가 곁에서 부축하고 다독여준 덕에 겨우 마음을 추스른다. 이후 겐케이의 내막이 밝혀짐으로서 나타난 우미보즈가 약장수에 의해 퇴치되고 용의 삼각지대에서 벗어나며, 비로소 마음의 안식을 찾은 겐케이를 지켜본다.
3. 기타
- 모노노케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바케네코 편은 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이 에피소드에서 그녀와 닮은 얼굴의 '노모토 치요'라는 카페 여급이 등장한다. 약장수의 천칭이 그녀에게도 반응을 보이거나, 마지막을 장식할 때 그녀가 잠시 뒤를 돌아본 것이 클로즈업된 걸 보면 카요의 환생으로 추측된다.
[1] 일본어로는 바케네코라고 읽지만 국내에서는 화묘, 괴묘, 바케네코 등등 매체별로 표기가 다르다.[2] 후술할 우미보즈 에피소드에서 다른 사람들이 끔찍한 환각을 보아 정신줄을 하나 둘 놓아가던 와중에 내내 가만히 있기만 하던 약장수가 유일하게 카요에게만 반응해 쓰러지는 걸 붙잡아 다독여준다.[3] 갈갈이 찢겨나가면서 뇌와 창자, 눈알 등이 떨어지고 피와 살가죽(?)이 벽에 진득하게 들러붙었는데, 그 모습이 흡사 그림과도 같다.[4] 정작 약장수는 처음 마주치는 여성들마다 얼굴을 붉히는 미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