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Postscript (P.S.)
1. 개요
편지의 본문에 미처 쓰지 못했던 내용을 나중에 삽입할 수 없을 때 뒤에 덧붙이기 위한 문장.라틴어로는 post scriptum으로 읽으며, 여기에서 따와 영어에서는 postscript를 줄여 P.S.로 쓰기도 한다.
2. 사용 목적
편지를 쓸 때 마지막 인삿말과 서명까지 다 했는데 무언가 빠진 말이 생각났다면 꽤 난감하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편지를 처음부터 다시 쓰는 것이겠지만 너무 번거롭고, 또 옛날에는 종이도 비싼 물건이었기 때문에 그냥 마지막에 추신을 쓰고 마무리짓는 것이 더 깔끔하다.그런데 컴퓨터로 정보를 주고 받아서 글을 수정하기가 쉬워진 요즘에도 추신은 잘만 쓰이고 있다. 추신은 원래 편지에서 쓰는 말이었는데 이제는 이걸 넘어 인터넷 게시판이나 블로그 등지의 글 말미에 자주 보여서 여담으로 ~~이다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나무위키에서도 글에 적절하게 넣을 수 있는 부분을 제일 밑의 '기타', '여담' 같은 항목에 넣거나 아니면 각주 처리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
이는 '글을 수정하기 쉽다'라는 것은 기술적으로 쉬워졌다는 이야기이지, 새로 넣을 글감을 자연스럽게 글 속에 녹아나도록 하는 것이 어렵고 번거롭기 때문이다. 때문에 추신은 여전히 사용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