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1:37

최영주(발리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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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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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예진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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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얼굴, 성격 학벌까지 좋은데, 사랑은 어려워..


1. 개요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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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등장인물. 배우 박예진이 연기한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6세(종영시점 27세)

정재민의 어머니가 관장으로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실장으로 근무하는 재민의 약혼자. 재벌 2세지만 미모와 능력도 모두 갖춘 재원이기도 하다. 재벌회장인 아버지가 대선자금 문제 때문에 영국에서 한국으로 장기간 못 들어오는 신세로 나오지만 장기간 중동 쪽에서 여러 대형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권력도 여전한 듯 하다. 그래서 예비 시어머니 겸 관장인 송희숙도 예비 며느리인 영주에게 함부로 하지 못한다. 심지어 희숙 모르게 일하는 직원을 맘대로 잘라버리고 수정을 고용했을때도 대놓고 뭐라고 못하고 그냥 넘어갔고, 재민의 신혼집을 새로 구해주겠다는 희숙의 요구도 간단히 거절했다. 희숙이 극중에서 나름 한 성깔하는 사모님으로 나오지만, 영주의 어머니가 성질이 한수위에 품격있는 척 상대방 디스하는 걸 아주 잘하기 때문에 영주도 그렇게 예의바른척 어른에게 개기는 것에 능하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극중 재민이 워낙 스캔들이 많아서 문제되는 편이라 예비 며느리와 예비 사돈에게 전혀 제대로 성질을 못내는 것으로 보인다.[1]

자기 욕망을 솔직하게 표출하기에 신여성적인 측면이 있긴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가식적인 부분이 더 큰 게 드러난다. 재민에게는 대학시절부터 사귀었던 대학선배 강인욱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일반적인 지배계층 마인드를 가진 사람으로서 인욱에게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옛날엔 그랬잖아. 요샌 왜 반항해?", "너 나랑 결혼하고 싶니? 근데 그건 안 된다는 거 알지?"라는 대사를 함으로써 사랑이 아니라 전형적인 정복욕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4주인공 체계의 드라마지만 계층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재민-인욱-수정 세 사람과는 달리, 유일하게 전형적인 드라마 속 악역에 가까운 주인공이다. 물론 사랑에 대한 것이 많이 거세된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재벌 + 엘리트 여성 모습이 크며, 그나마 그 고정관념이 고정관념치고는 현실의 모습과 비슷한 소속계층[2]인 경우이기 때문에 현실성을 크게 떨어뜨리지 않는다.

감성적인 부분보다 현실적인 요소에 큰 매력을 느낀다. 처음에는 인욱을 사회에서 없애버리겠다는 재민 어머니의 협박에 거부하던 재민과의 결혼을 승낙하여 인욱에 대한 마음이 강한 것은 맞다는 걸 보여주지만 후에 인욱의 마음이 수정에게 간 것과 재민의 마음도 수정에게 있는 걸 알고 나서, 거꾸로 본인이 재민의 형 정일민 전무에게 인욱을 서울이 아닌 곳으로 발령내 달라고 하여 인욱에 대한 감정이 그저 집착임을 보여준다.[3] 게다가 평소에 그렇게 무시하고 싫어하던 재민에게 재민의 아버지 정 회장이 "회사 핵심 부서인 유통사업부를 맡기겠다"고 한 순간부터, 영주가 갑자기 매력을 느끼며 재민에게 적극적으로 돌변하여 그 말을 들은 당일날 자기 엄마에게 재민의 집에서 자겠다고 선언했을 정도.[4]

결국 자신에게 정떨어진 재민과 인욱을 모두 잃고 외톨이 신세가 되었지만, 결국 파멸한 세 주인공과 달리 죽지도 않았고, 재민의 형처럼 횡령이 걸려 망하지도 않았으며, 남편은 잃었어도 이혼이 아니니 큰 타격도 없이 자기가 가지고 있던 걸 지켰을 것이라, 오히려 주요 등장인물 중 최후의 승자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일 지도. 새로 시집가기도 유리하다 하지만 이미 자기 아버지 회사와 재민 회사가 결혼 직후부터 사업으로 얽혔다면?

영주가 만약 자카르타에 인욱을 만나러 가지 않았더라면 이 모든일은 시작도 되지 않았을 것이다, 재민,인욱,수정 세사람의 만남, 삼각관계, 그리고 파멸까지 모두 영주에 의해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1] 일단 초반에 영주와 재민의 결혼이 기업 간 도움이 되고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표현이 몇 차례 나오고 재민이 결혼 못하겠다고 할 때마다 아버지가 재민을 혼내고 두들겨 팬 걸로 봐서, 두 사람의 결혼이 기업 간에 도움이 되는 교류로 묘사되지만, 대기업 중에서도 해외건설과 수출 사업 범위가 큰 걸로 묘사되는 영주 아버지 기업이 내수 위주이기 쉬운 의류재벌인 재민 아버지 기업보다 더 클 가능성이 높아서 상대우위가 영주 쪽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상대적으로 영주엄마가 재민엄마에게 대놓고 따지거나 화내는 경우가 더 많았다는 걸 봐도 그렇다.[2] 어릴 때부터 확고한 기득권 의식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자란 재벌 2세 엘리트 여성.[3] 물론 인욱을 이용하려는 음모가 있던 일민이 발령요구를 간접적으로 거부한다.[4] 물론 재민은 거부하고 집을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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