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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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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워. 이 돈이 오빠가 가질 수 있는 전부가 될거야."


1. 개요2. 1회 시점 (1997 or 1998년)3. 1990년4. 1994년5. 1997년6. 2003년7. 기타

1. 개요

SBS 드라마 황금의 제국 주인공. 이요원이 연기했다.

성진그룹 최동성 회장의 둘째 딸로, 무능한 오빠 장남 최원재를 대신해 황금의 제국을 이어 받았으며, 사촌오빠 최민재와 계모 한정희, 그리고 장태주를 상대로 황금의 제국을 지켜내려고 애쓰지만, 원하는 삶과 동떨어진 채 아버지처럼 남들이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 히로인. 하지만 최종보스같다

2. 1회 시점 (1997 or 1998년)

1회 첫부분에서 장태주와 의문의 결혼식을 올린다.

3. 1990년

아버지가 뇌종양 수술로 인해 병원에 누워있자, 주치의로부터 생존율을 몰래 듣고, 이에 바로 불도저처럼 강력한 상대이자 사촌오빠 최민재를 몰아내려 이사회를 소집시킨다. 이제 의견은 다 모아졌고 찬반을 표결하려는 찰나, 최민재가 주치의에게 전화를 걸어 스피커 폰으로 최동성의 생존율을 실시간 중계해 버린다. 결국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 최동진과 최민재는 백화점을 세워서 성진그룹을 손에 넣으려고 백화점 건립을 추구한다. 그런데 1000평의 땅 중에 장태주가 2평의 땅을 가지고있었다. 그리고 장태주가 전화를 걸어와 땅을 팔겠다고 협상을 요구하게 된다.

그러나 중간에 최민재가 폭력을 이용해 장태주의 땅을 사게 되었는데, 다음날 아침 장태주가 다시 전화를 걸어 계약하자고 했다. 그를 사무실로 부른 서윤은 10억을 부르는 태주의 말에 주저하지만 그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모두 듣고 10억에 그 땅을 사게 된다. 하지만 안타까워서 매입했을지도 모르지만 최서윤은 가격표를 보고 물건을 산 적이 없을 정도로 어렸을 때부터 풍족하게 살아왔기에[1] 2평의 땅을 사는 데 10억을 들인다는 것에 큰 부담감이 없어서 나대지를 구입하기 위해 10억 원이라는 비용보다 아버지의 경영권 방어가 훨씬 더 중요했다고 볼 수 있다. 최민재의 언급에 따르면 최서윤은 대학을 졸업하고 상무로 입사했고 10살 때에는 최민재 최동진 최용재가 가진 주식보다 더 많은 지분을 생일선물로 받았다고 한다. 반면 최민재는 같은 최씨 집안 임에도 대리로 입사해서 중동에서 실적을 쌓고서야 사장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암시로 최서윤은 나대지 2평을 매입하기 전에 최민재가 고생하면서 살아왔기에 질 것이라고 말한다.

4. 1994년

4년 뒤, 대학강단에서 시를 가르치고 있었다.

여색을 즐기는 오빠 최원재가 이혼할 것이라고 즐거워하자 재산분할 신청할 거라며 맞서고, 그 시각 새언니 박은정을 만나 이혼하려는 그녀를 불륜으로 고소먹이겠다고 협박해 이혼을 막았다. 은정이 있는 호텔 객실로 들어오기 전, 그 방을 나서는 남자를 보았기 때문.

오빠 최원재가 최민재와 접촉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오빠를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올려버리며 경영 일선에서 OUT시켜버렸다. 그리고 최민재의 사무실인 성진개발에 국세청 압수수색을 넣어버렸다. 그리고는 "작은 아버지(최동진 회장) 여생 평생 감옥에 썩기 싫으면 닥치고 있으라"는 식으로 일갈한다.

한편 최민재 쪽 말고도 장태주 쪽에도 조합장 후보인 박재철을 매수해 버리는 등의 비리를 저질러 양쪽을 모두 적으로 만들어버렸다.

조합장 선거에 조필두의 대항마로 대학교수 출신인 박재환을 천거했다. 그러나 장태주최민재 측의 이미지세탁과 공세 앞에 물러나는 듯 보이자 선거 전날 밤 윤설희를 불러내 조필두의 치부를 내일 아침에 넘기라고 제안한다.

다음날 아침.. 그런데....

최서윤의 사무실 문을 두드린 것은 다름아닌 조필두의 심복 오상부였다!!. 최서윤은 이에 대한 대가로 오상부에게는 그 휘하의 동료들을 성진그룹 경호팀에 전원 특채와 돈을 쥐어준다.

한편 가족 내에서 어머니 한정희와 함께 최동성 회장의 치매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이한 존재였는데, 새언니 박은정을 통해 오빠 최원재최동성 회장의 서재로 향한다는 것을 듣고 바로 달려갔지만, 이미 최동성 회장은 최원재에게 치매 사실이 뽀록난 뒤였다.

최원재최민재에게 주식을 넘긴 사실을 안 최서윤은 성진건설의 유상증자를 선언했다. 한정희와 최성재 주식까지 다 끌어와서 경영권을 확고히 할 모양새였다. 그러나 한정희와 최민재가 별도로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러자 최서윤은 장태주의 재건축 아파트 분양사업을 막으려 지하철 역 위치를 바꾸고 특목고를 없애버렸다. 또 최민재를 막으려 그의 아내 정유진을 찾아가 전처를 들먹이며 질투심을 유발해 유상증자에 필요한 돈줄을 끊어버리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엄마는 막지 못했다. 아니 몰랐다.

이런 최민재장태주와 다시 손을 잡았다는 사실과 최원재가 언니 최정윤 부부와 손잡고 부친 최동성을 금치산자로 만들어버린 사실이 동시에 전해지자 "이번 일 참여한 사람들 모조리 침몰시켜 버릴거야!"라며 손톱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 손톱은 날카로웠다. 지주회사는 성진건설에 만드는 게 아니라 성진시멘트에 만드는 것이었다. 여기에 성진건설 주요사업들을 전부 다 계열사로 이관시키면서 성진건설에 돈을 댔던 장태주, 최원재, 최정윤 등등의 돈을 완전히 증발시킨다. 이로써 최동성에게 후계자로 공인받고[2], 불과 몇시간 전까지 카랑카랑하던 언니 최정윤과 형부에게 굴복을 받아내었다.[3]

5. 1997년

이제 지주회사화 된 성진그룹에서 최동성 회장에 이어 서열 2위가 되었다. 최동성이 병상에서 누워 있고 최서윤이 온다는 방송에 임직원들이 우루루 나와서 인사하는 걸보면 사실상 서열1위.

3년이 지난 그녀가 저지른 최대의 일은 바로 한성제철 인수였다. 한성제철은 본래 최동성이 기초를 세웠지만 자금난으로 매각한 회사였다. 아버지가 죽기 전에 한성제철의 인수 소식을 들려주고 싶은 것이 최서윤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사촌오빠 최민재장태주가 또다시 자신의 대항마로 나왔다.. 그리고 어머니 한정희의 농간으로 뒤늦게 아버지가 임종이 다가왔다는 사실을 동생 최성재에게 듣게 된다.

그러나 그녀가 도착했을 때, 이미 최동성미저리한정희에게 들을 소리 못 들을 소리 다 들어서 숨이 거의 다 끊어진 상태, 결국 최동성은 그렇게 보고 싶었던 딸 최서윤에게 조심하라는 말 한마디도 못하고 숨을 거두고 만다.

최서윤은 기회를 이용해 아버지의 장례를 사회장으로 추진한다. 당연히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오빠 최원재와 언니 최정윤 부부, 엄마 한정희는 반대했지만, 작은아버지 최동진과 동생 최성재가 밀어붙여 결국 관철시켰다.

그러나 그날 밤에 백화점을 그렇게 먹고 싶어하는 언니 최정윤이 새언니 박은정을 모함하자 백화점에서 그녀의 손길을 떠나보내려 하고 아예 최원재 부부 자체를 외국으로 보내버리려고 한다.--- 이를 알게 된 최원재 부부는 결국 최민재장태주에게 붙게 되어 가족장을 선언하게 되고.''' 최서윤은 또다시 KO당할 수 밖에 없었다.

한성제철 인수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마지막 카드로 작은아버지 최동진을 끌어들여 최민재의 굴복을 받아내려고 했다. 하지만 최민재가 강하게 거부하면서 실패로 돌아가나 했지만...최동진이 최민재와 장태주의 한성제철 인수 이후의 경영 계획[4] 을 알고 채권심사단에 이를 알려 최민재와 장태주 측보다 더 적은 인수금액을 제시한 최서윤이 한성제철 인수전에서 승리하게 된다.

하지만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한성제철 인수를 위해 투입한 자금은 최서윤에게 부메랑으로 날아왔다. 가장 치명타였던 게 인수대금에 껴 있었던 10억 달러의 외환 부채. 순식간에 유동성 위기에 빠진 성진그룹을 살리기 위해 최서윤은 관계 인사들을 동원해 보려고도 하고, 김광세 의원 등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하는 등 어떻게든 이 위기를 빠져나가고 싶었으나 뜻대로 잘 되지 않았다. 결국 장태주와 최민재가 가지고 있었던 외환 10억 달러를 끌어모아 외환자금을 확보하려고 했으나, 장태주는 외환 10억 달러와 성진그룹의 핵심 10개 계열사를 넘기는 딜을 제시하여 이 역시도 곤란해졌다. 이와중에 한정희는 감춰왔던 속내를 아무도 모르게 드러내려고 하는 등 IMF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최서윤의 앞날도 밝지는 못하다.

하지만 장태주의 존재를 계산에서 간과한 한정희 때문에 오히려 구원의 빛이 비칠 가능성도 있다. 한정희의 제안을 받아들인 최민재가 10억 달러 인출권을 놓고 장태주와 갈등하고 윤설희를 통해 장태주를 압박하려 하자 장태주는 윤설희의 구명을 최서윤에게 요청한다. 최서윤은 손동휘를 불러서 압력을 넣지만 이미 최민재가 최서윤의 모든 카드를 읽고 코치를 미리 해 준 탓에 실패. 그런 가운데 장태주에게서 성진 시멘트의 차명주식 존재를 알게 된 최서윤은 그 차명주식의 소유주를 알아내려 고군분투한다. 처음에는 최동성 회장에게서 마지막 이야기를 들은 최원재가 차명주식을 가로챈 줄 알고 감사를 시행해 최원재를 압박하고 최원재도 한정희와 최민재의 손을 거쳐 입수한 자료로 최서윤에게 맞서 자중지란이 일어나는데 이것 모두 한정희의 손바닥 안이었다.

그러나 장태주의 셀프 인질극으로 10억 달러 인출권이 그에게 넘어가고 장태주가 충고한대로 한정희가 오너 일가의 2진 후퇴와 성진 시멘트의 주주총회를 제안하자 그녀에게 의구심을 품기 시작하는데...

결국 박전무를 통해서 차명주식의 원소유주를 알아내고 최원재로 부터 아버지가 자신을 찾았지만 한정희가 가로막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한정희에게 지주회사 변경드립을 치자 한정희가 여기에 낚이면서 확인사살 하기에 이른다. 27년 동안이나 아버지와 자신을 속였다는데 분개하며 최성재와 빈손으로 내보내겠다고 이를 간다.

장태주에게 10억 달러를 받아내 한정희를 몰아내려 했지만, 10억 달러로 더 큰 것을 얻어내려는 장태주가 계략을 부려 한정희에게 실체를 알고 있음을 들킨 것은 물론, 성진시멘트 주식 절반을 요구하는 장태주의 요구에 머뭇거리는 사이 한정희가 콜을 하면서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다.

10억 달러가 막히자 한정희의 차명주식이라도 막기 위해 최원재와 최정윤을 설득해 차명주식에 대한 상속권 소송 카드로 맞서려 하지만 이마저도 한정희가 둘의 욕심을 부추기면서 실패로 돌아간다. 결국 최서윤은 마지막 비장의 카드로 장태주에게 자신과의 결혼을 제안하기에 이르는데...

어이없다는 듯한 장태주에게 사흘 뒤가 기한인 핫머니 결제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성진그룹은 무너지고 한정희가 가진 주식은 휴지조각이 될 거라고 협박한다. 한마디로 한정희에게 그룹을 주느니 그냥 내 손으로 무너뜨릴 것이고 그렇게 되면 과연 네가 챙길 게 있을까?라는것. 그러면서 예단으로 최민재의 비리 자료를 넘겨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장태주가 이 제안을 거부하려 들자 최민재의 계략으로 커넥션이 드러나 위기를 맞은 김광세에게 장관 후보에서 사퇴하지 말라고 온갖 메리트를 주며 유혹하고 결국 김광세는 여기에 넘어가서 버티기에 들어간다. 이걸로 최서윤은 장태주가 결혼식장에 오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을 거라고 안심한다.

결국 최서윤의 생각대로 장태주는 김광세를 죽이고 결혼식장으로 달려온다. 그러나 장태주의 손가락 사이에 피가 묻어있는 걸 보고 김광세를 죽인 게 아닐까하는 의구심을 품는다.

하지만 이미 같은 배를 탄 이상 장태주의 몰락을 두고 볼 수 없는 상황. 김광세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손동휘를 압박하기 위해 언니 최정윤을 도발한다. 손동휘가 말과는 달리 백화점을 받아내지 못했다는 걸 말해주자 결국 최정윤은 광분해서 이혼을 선언한다. 그러나 손동휘가 되려 이혼하자고 맞받아치면서 곤혹스러워졌다.

장태주가 1차 소환에서는 무사히 돌아오지만 이후 김광세를 죽인 칼이 발견되고 장태주의 구속이 기정사실이 돼버리자 위기에 몰린다. 박전무는 고의부도나 부도협약이라도 해야한다고 설득하지만 최서윤은 그 대신 최성재가 자신을 위해 재단 납입금까지 털어서 성진시멘트 주식을 산 것을 지검장에게 찔러버리고 결국 최성재는 아침 식사하는 와중에 검찰 수사관들에게 수갑을 차고 끌려간다. 이 카드를 통해서 위기를 돌파하려 했지만 오히려 한정희는 "살인죄하고 공금유용하고 뭐가 더 무겁겠니? 내가 내 아들 못빼낼 것 같니?"라면서 갈 데까지 가겠다고 하는 상황. 그러나 김광세를 죽인 칼에서 장태주의 지문이 나오지 않고 완전무결하게 무혐의로 장태주가 풀려나오자 경악한다. 결국 최서윤은 삽질만 해버린 셈이 돼버렸으니...[5]

그러나 이것 자체가 계략이었다. 최성재를 감옥에 넣어서 다급해진 한정희가 최민재에게 싹싹 빌면서 공동의결권을 설정해 둘을 같은 배에 태운 다음, 최민재의 마부 컴플렉스를 건드려서 배를 버리게 만들고 한정희를 침몰시키겠다는 계략하에 움직인것. 결국 최서윤과 장태주의 생각대로 최민재는 열심히 성진시멘트 주식을 긁어모은다. 이후 손동휘를 시켜서 한정희가 강호연 전무를 비롯한 자신의 수하들을 최민재의 곁에 붙여두고 감시해왔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이것으로 최민재가 배를 털고 나올거라 생각했으나...

최민재는 오히려 이걸로 통수를 쳤다.

최서윤과 장태주의 생각과는 달리 오히려 최민재는 최서윤과 한정희를 시소게임 사이에 가운데에 틀어앉아서 성진그룹을 집어삼키기로 한 것. 결국 상황이 틀어지자 최서윤은 빨리 상황판단을 해 회장자리를 최민재에게 넘기는 대신 대주주로서의 권한을 보장받고 부회장직을 유지하기로 합의를 보게 된다.

6. 2003년

최민재가 성진그룹 회장으로 승승장구하는 동안 최서윤은 부회장직에 있으면서 최민재를 끌어내리기 위해 장태주와 배후에서 얌약한듯 하다. 그러나 모두 실패로 돌아간듯

성진카드의 위기가 오자 최민재는 성진제철을 매각해서 그 대금으로 성진카드를 살리겠다는 선언을 한다. 장태주도 성진카드 사장이 되어서 사실상 성진카드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면 골로 가는지라 이에 동의하고 최서윤과 장태주 사이는 험악해진것처럼 보였으나...

장태주가 한정희의 동맹제안을 알리면서 둘은 다시 환상의 콤비로 최민재와 한정희를 낚기로 하고 빼어난 연기력을 선보인다. 둘이 성진제철 문제로 갈등을 일으키는 척 하면서 장태주는 한정희의 동맹제안을 받아들여서 한정희의 성진시멘트 지분을 인수한 강호연 전무와 공동의결권을 설정한다. 최서윤은 이에 분개하는척 하면서 최민재와 손을 잡는 시늉을 하고 최민재의 지주회사 변경드립에 성진카드를 이용하자고 제안한다. 의도적으로 성진카드의 위기을 일으켜서 성진카드 주식을 폭락시킨 뒤 최민재가 성진카드 주식을 긁어모으게 한 것. 이건 빼도박도 못하고 주가조작에 업무상 배임 등으로 걸릴 수 있는 사안이다.

결국 최민재를 날려버릴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어처구니 없게도 최원재에게 낚인 최성재가 성진카드 주식을 70만주나 산 게 드러나면서 최서윤은 곤혹스러워진다. 최민재를 날릴 찬스이지만 이렇게 되면 최성재까지 오너일가의 주가조작혐의로 같이 버려야 하는 상황이 돼버린 것. 결국 그녀는 최성재를 구하기 위해 페이크로만 쓰려고 했던 성진카드 지주화를 밀어붙이고 장태주가 이를 거부하자 최민재-한정희와 동맹을 맺는다. 장태주가 혼자 죽지 않겠다고 최민재의 성진카드 주가조작을 폭로해버리자 위기에 빠지고 최성재를 지중해 인근 국가로 도피시키려 했지만 최성재가 희생하면서 결국 싸움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최민재와 한정희를 타도하기 위해 다시 장태주와 손을 잡고 브릭스에서 경영성과를 내서 성진그룹을 되찾으려 한다. 하지만 최성재를 희생시킨데 대한 상처가 커서 성향이 이상해졌는지 장태주에게 윤설희를 잃고 우는 걸 보고싶다라고 대놓고 말한다.

한정희가 치매로 리타이어 하면서 자신의 지분을 자녀 사위들에게 공평하게 분배했고 [6] 장태주는 이것을 이용해 최원재를 회장으로 올리고 자신은 전략기획실장이 되어서 최서윤을 성진경제연구소로 유배 보내버렸다. 이후 성진경제연구소에서 책을 읽으면서 와신상담의 기회만 엿보는 중에 장태주의 의문스러운 행적을 알게 되고 윤설희를 찾아가 도발해 결국 장태주의 속내를 알아낸다. 장태주는 뉴질랜드의 사모펀드인 오션 캐피털을 통해 성진시멘트의 상당한 지분을 보유한 대한은행을 인수해 성진그룹을 집어삼키려는 속셈이었던 것.

최서윤은 그룹으로 복귀해 최민재와 연합해 이를 막으려 들지만 이미 장태주에게 포섭된 최민재의 전처 정유진으로 인해서 대한은행은 오션 캐피털로 넘어가고 장태주는 성진 시멘트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그룹을 집어삼키기에 이른다. 다른 가족들에게 모두 당근까지 줘서 포섭한끝에 장태주에게 이혼요구를 당하고, 최서윤은 그저 최대주주의 한명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이지만...

위기의 순간, 오빠 최원재가 정신을 차리면서 장태주에게 통수를 날리고 박진재가 박은정을 협박해 여기에 동조하게 하면서 상황은 순식간에 반전되었다. 최민재까지 가세하면서 이제 싸움은 최씨집안 vs 장태주의 구도가 돼버렸다. 그녀가 최동진을 움직여서 최원재를 변하게 만든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최원재의 폭탄선언에 놀란 걸 보면 그녀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모양.

결국 최씨집안 연합군의 모든 능력을 동원해 장태주의 성진시멘트 주주총회 소집을 가로막아버리고, 장태주는 한강변 재개발 프로젝트로 엄청난 수익을 내서 성진시멘트 주식을 대량 매집하는쪽으로 방향을 튼다. 이 과정에서 핵심부지 7천평이 민재의 수중에 있다는게 드러나고 최민재에 의해 장태주의 계획이 가로막히자 장태주는 한정희와 거래를 통해 최원재를 구속시키겠다고 한다. 최원재를 지키려 하자 최민재는 최원재를 구속시키는 조건으로 핵심부지를 장태주에게 넘겨버린다. 결국 최원재 본인이 희생을 선택하고 최서윤도 이를 막지 않는다.

그런데 성진경제연구소에서 비밀리에 올라온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 의한 세계금융위기 가능성의 보고서[7]를 보고 장태주를 늪으로 몰아넣을 계략을 꾸민다. 성진그룹도 재개발사업을 하는 척해서 국유지 4만평을 인수하려 드는 척 하고, 아버지 트라우마를 건드려 사리판단이 흐려진 장태주는 여기에 낚여서 결국 7천 억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끌어들여서[8]국유지 매입에 성공하지만... 바로 터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장태주는 궁지에 몰린다.

한편 가족들은 잠깐 왔던 화해무드도 허무하게 최서윤이 주식을 내놓으라고 강요[9]하는 것에 최성재와 최원재가 감옥에 간 불만까지 터져 완전히 갈라서서 아예 집에서 나가버린다. 최정윤에게는 가장 아끼는 최성재도 토사구팽하지 않았냐고 비난당하지만 그건 엄연히 최성재가 멋대로 한 것일 뿐이지 최서윤이 최성재를 저버린 건 아니었기 때문에 병으로 죽음을 앞둔 한정희가 마지막으로 아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들어주어 최성재를 귀휴로 내보내 어머니의 임종만큼은 지키게 해주었다. 자신이 최동성에게 한 짓을 되풀이하지 않은 최서윤에게 한정희는 패배를 인정한 뒤 숨을 거둔다. 최서윤이 아무리 타락해도 마지막 보루는 지킨 것으로 한정희를 이기고 마지막 승리자가 된건 나름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이후 실재하지 않는 런던금융가의 고층빌딩을 매입하고 그 대금으로 처리된 회사공금으로 주식 매입을 하는 위장거래를 하다가[10] 결국 최민재에게 들켜 위기에 처하고 박 전무에게 책임을 떠넘겨 위기를 벗어나려 하지만 박 전무가 먼저 자료를 챙겨둬 뒤통수를 맞게 되고 박 전무는 최서윤 대신 감옥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딸을 최원재와 이혼시켜 달라고 요구한다. 그렇게 박 전무까지 희생시키면서 최서윤은 황금의 제국을 둘러싼 싸움에서 최종 승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집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최서윤은 성진그룹을 지켰지만 결국 자기가 원했던 삶은 살지 못하고 성진그룹을 지키면서 살아왔고 남은 인생도 성진그룹을 지키는 아버지의 그림자를 쫓는 삶을 살게 된다.[11] 결국 아버지의 말[12]과 그동안의 일을 떠올리면서 오열하고 만다. 하지만 성재는 곧 출소할 것으로 보이고 언니는 형부의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건으로 협박하면 되고 오빠는 4년 후에 출소하고 나서는 최서윤에게 빌붙을 수밖에 없기에 자신의 권력을 통해 가족들을 다시 식탁으로 불러모아 '화목한 가정'을 만들 가능성도 있다.[13]

7. 기타

  • 이 드라마에서 최서윤 역할의 이요원과 친오빠 최원재 역할을 맡고 있는 엄효섭은 MBC <선덕여왕>에 같이 출연한 경력이 있다. 당시 이요원은 여왕이었고, 엄효섭은 똘아이 염종 역할이었다.
  • 말투는 "네요"라고 하면서 끝의 악센트를 내려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하는 특유의 말투가 있다. 사실 이 드라마 등장 여성들이 종종쓰는 말투고 남성들도 가끔 쓰지만 가장 자주 쓰고 특유의 느낌이 있다 느낌 아니까.
  • 통화를 받을때 자주 '최서윤입니다'로 시작한다.

[1] 공식 홈페이지 설정[2] 최동성이 사망하지 않았기에 부회장이 되었다.[3] 그나마 있던 골프장도 날아가게 생겼으니...[4] 최민재와 장태주는 심사단에 제시한 인수금액 1조 6천억 중 4,500억이 대출 계약서에 불과한 가짜 자금이었고 그로 인해 부조괄 4,500억 원을 갚기 위해 한성제철 인수 후 공장 하나를 빠르게 매각하고, 나머지 3개 공장 또한 해외 업체들에게 매각해서 성진그룹을 인수할 실탄을 재어둘 계획이었다. 최동진 입장에서는 형과 같이 사업을 하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초반 자금난 때문에 제철소를 팔아 지금의 한성제철이 되었기에 어렵게 인수할 기회를 잡은 한성제철이 그렇게 조각나길 원치 않았다.[5] 사실 삽질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추후에 한정희를 압박할 카드로 쓸 수 있기 때문.[6] 취소선이 그어져 있지만 명백히 맞는 말인 게, 잘나가던 스타트업이 망하는 가장 대표적 이유는 경영권 분쟁이다. 창립자 4~5명이 똑같이 지분을 나눠갖다 보니 기업의 주요한 의사결정 때마다 삐걱대고 부딪히다 갈라서게 되는 것. 차라리 한 명에게 몰빵하고 나머지는 서포트하는 형태가 훨씬 안정적이다.[7] 이를 보면 성진경제연구소는 의외로 유능한 조직인 모양이다.[8] 장태주는 자금마련을 위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성진시멘트 주식 21%를 은행에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아 자금을 마련했다.[9] 장태주에게 마지막 손길을 내밀었지만, 트라우마를 자극당한 장태주가 거절하자 최동성이 말했던 '남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라.'라는 말을 떠올리고는 이 싸움을 끝내기 위해 그의 아버지처럼 각성한 것.[10] 위장거래에 대한 부담감으로 망설였지만 박진태 전무가 최동성은 화학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위장거래를 했고 그로 인해 최동진 부회장이 형을 대신해 감옥에 있지만 후회는 그후에 했다며 무너진 흙더미를 보지 말고 큰 산이 되라는 권유를 받고 결국에는 위장거래를 한다.[11] 주변인물들도 지적하고 본인도 여러 번 은연 중에 하는 말이지만 최서윤이 걸어온 행보는 결국 자기 아버지 인생을 그대로 따라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하는 말이 "아버지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이니.[12] 서윤아, 내 곁에 있어라. 내 곁에 있어.[13] 최서윤도 최동성 회장의 가정을 상기하며 올케에게 '화목한 가정'은 아버지의 권력 덕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말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