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82년부터 1984년까지 빅 웨스트와 마이니치 방송(MBS)을 중심으로 제작된 로봇 애니메이션 3부작을 일컫는 말로,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초시공세기 오거스, 초시공기단 서던크로스가 여기에 해당한다.2. 상세
일단 시리즈로 묶이긴 했지만 사실 스토리나 세계관을 공유하지 않는 별개의 작품들이다. 이 세 작품의 공통점이라면 빅 웨스트와 마이니치 방송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것과 제목에 '초시공'이 붙는다는 점, 그리고 변형 메카가 등장한다는 것 정도다. 참고로 마크로스와 오거스는 제작사가 타츠노코 프로덕션과 도쿄 무비 신사로 각각 다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디자이너인 미키모토 하루히코나 메카닉 디자이너인 미야타케 카즈타카 등의 주요 스태프들이 상당수 동일하기에 제법 작풍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주지만, 서던크로스는 타츠노코 프로덕션이 다시 제작에 참여했음에도 오히려 셋 중 가장 이질적인 느낌의 작품이 되었다.여기서 가장 성공한 작품[1]인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는 아예 초시공 시리즈를 벗어나 마크로스 시리즈라는 독립된 시리즈를 구축하게 된다.[2]
북미권에서는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와 초시공기단 서던크로스, 여기에 기갑창세기 모스피다를 끌어와서 한데 뭉쳐놓고 로보텍이라는 이름으로 방영하게 된다. 참고로 초시공세기 오거스의 경우에는 제작사가 타츠노코 프로덕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로보텍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로보텍 때문에 기갑창세기 모스피다도 초시공 시리즈의 연장선에 해당하는 줄 아는 사람들도 생겼는데[3], 모스피다는 타츠노코 프로덕션이 제작사라는 점과 마크로스를 벤치마킹했다는 점을 빼면 초시공 시리즈와는 관련이 없다.
3. 시리즈 목록
[1] 오거스는 세계관이나 설정이 다소 난해했고 서던크로스는 위의 설명처럼 분위기가 다르고 이질적이라서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2] 일단 오거스도 초시공세기 오거스 02라는 후속작이 나오긴 했지만, 시리즈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3] 한국에서는 AFKN이나 국내 지상파 방송을 통해 로보텍을 접한 사람들이 원작을 본 경우보다 많았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겼다.